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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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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페이스북의 원대한 계획 '리브라', 제한된 형태로 1월 출시

아르스테크니카 (Arstechnica) 27일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 리브라가 이르면 내년 1월 출시 준비 중이라고 3명의 리브라 관계자가 밝혔다. 하지만 기존 계획보다 훨씬 더 제한된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이 추진 중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은행 예금이나 단기 국채 등으로 리브라를 구매해 전자지갑에 저장해 두었다가 전 세계에 사용한다. 27개 업체가 참여한 리브라협회(Libra Association)는 지난 4월, 단일 화폐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의 '디지털 결합물'(digital composite)과 함께 몇몇 통화의 디지털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자 중 한 명은, 리브라협회가 일단은 달러와 일대일로 연동되는 단일 코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리브라(Calibra)에서 리브랜딩한 페이스북의 자회사 노비(Novi)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리브라 화폐를 보유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개발해왔다. 한편, 리브라는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로 여러 차례 곤혹을 치른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라는 점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0-11-30 16:48: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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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네 마녀의 날'에 S&P 500 지수 편입되는 테슬라, 거액 움직이는 美 증시

월스트리트는 테슬라의 12월 18일 S&P 500 지수 편입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S&P 500 편입은 555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 규모와 변동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크마켓츠(Talkmarkets)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증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변동성이 큰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11월 16일 S&P 500 지수 편입 발표가 나온 직후 테슬라 주가가 40% 급등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매수를 위해 다른 회사 주가를 매도하면서, 테슬라의 S&P 500 지수 편입으로 미국 증시에서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액이 움직일 수도 있을 전망이다. WSJ는 거래 혼란 가능성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월스트리트 매니저들이 테슬라의 S&P 500 편입을 사상 처음으로 '거래일 이틀'에 나누어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의 S&P 500 지수 편입일은 주가지수 선물, 주가 지수 옵션, 주식 매입 선택권, 개별 주식 선물 모두 동시 만기 되는 12월 세 번째 금요일인 이른바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이기도 하다. S&P 500 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tandard and Poors(S&P)이 작성한 주가 지수다. 다우존스 지수와 마찬가지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 지수지만,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종목수가 다우지수의 30개보다 훨씬 많은 500개이다. 지수의 종류로서는 공업주(400종목), 운수주(20종목), 공공주(40종목), 금융주(40종목)의 그룹별 지수가 있다.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량기업주를 중심으로 선정한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0-11-30 16:48: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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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간병 살인'. 17년 간병 장애인 형 숨지게 한 동생 항소심서 감형

술에 만취해 17년 간 간병해온 형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생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신이 17년 동안 간병해온 장애인형 B씨을 목 졸라 살해한 동생 A씨에게 2심 재판부가 징역 6년의 1심을 깨고 지난 10월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B씨는 2003년 교통사고를 당해 뇌변병장애 1급 장애인이 됐다. 그 후 A씨는 어머니와 함께 17년 동안 B씨를 수발했다. B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렀던 것 알려졌다. 2019년 9월 24일 오후 8시 50분쯤 술에 취해 들어온 A씨는 B씨에게 욕설을 듣자 흥분하여 형이 있는 침대 위로 올라가 B씨의 양 얼굴을 때리고 목을 조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 잠에서 깬 A씨는 B씨의 상태가 심상치않자 어머니에게 전화로 상황을 알리고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미 B씨는 숨을 거둔 후였다. A씨는 전날 자신이 형에게 폭력을 행사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경찰에 자수했다. 1심(대전지법 제12형사부)는 A씨의 살해 고의성을 추단해 상해치사죄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고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고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 항소했다. 2심을 맡은 대전고법 제1형사부(이준명 재판장)는 항소심에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상해의 고의를 넘어 살해하려 했다고 완벽히 입증되지 않는다"며 "16년 동안 고충을 이겨내며 돌봐온 형을 한순간 살해하려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간병의 1차 책임을 맡고 있는 가족들이 장기간 간병에 지쳐 우발적·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딸을 23년 간 간병해온 어머니가 잠자던 딸을 살해해 이번달 9일 열린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24일엔 70대 노모가 15년 간 간병해온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7월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다. '간병 살인'은 우리 주위에서 소리 소문없이 일어나고 있지만 당국은 제대로된 관련 통계도 집계하지 않고 있다. 장기 간병에 있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되고 있지만 인정률은 2016년 7.49%, 2017년 8.01%, 2018년 8.81%, 2019년 6월 9.17% 밖에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가속화되는 고령화에 문재인 정부도 집권 전부터 '치매국가책임제'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2020-11-30 15:33: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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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연이은 차량 폭탄 테러, 최소 40명 사망, 24명 부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평화협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서 연이은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아프간 내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9일 아프가니스탄 가즈니 주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40명의 아프간 군인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했다고 가즈니 공공보건부가 CNN에 밝혔다. 테러범은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을 운전해 보안 지대로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하자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프간 내 어떤 무장단체도 이 테러를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지 않고 있다. 일요일에 아프가니스탄 동부 자불 주에서는 주 고위관료를 노린 폭탄 테러가 있었다. 테러에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주 당국이 확인했다. 하지 아타 잔 아크바얀(Haji Ata Jan Haqbayan)은 주 의회 의장은 호송 차량에 타고 있다가 테러에 부상을 입었다. 아프가니스탄은 강대국의 침공과 수십년의 내전으로 폭력이 만연해 있는 상황이다. 외국 정부와 단체들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 간의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탈레반은 이슬람 근본주의를 주장하는 무장단체로, 한때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차지하기도 했었지만 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라덴을 비호했다는 이유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몰락했다.

2020-11-30 15:33: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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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400명 이상, 연말 앞두고 방심하긴 일러

● 이틀 연속 400명 대, 방심은 일러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 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4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4201명(해외유입 455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서울(158명), 경기(69명), 부산(52명), 인천(34명), 충북(22명) 순으로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대거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월 26~28일 3일 연속 5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속출한 것과 달리, 확산세가 소폭 누그러든 모습이지만, 검사량이 낮은 주말 기간의 결과라 아직 안심해선 안 된다는 분위기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격리해제자는 111명으로 총 2만 7653명(80.85%)이 격리해제돼, 현재 60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6명(치명률 1.54%)이다. ●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한 업종 집합 금지 및 방역 강화 정부는 일요일(2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세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사우나와 에어로빅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여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목욕장업은 현재 2단계에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있으나, 이에 더하여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을 중단한다.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21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 섭취 금지, 이용인원 제한에 더해 12월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한다. 또한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금지한다.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은 운영을 중단하도록 한다. 모임이 잦은 연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한다.

2020-11-30 15:32: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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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말레이시아, '극초저온' 화이자 코로나 백신 구매한 첫번째 동남아 국가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개발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첫 번째 국가가 됐다. 무히딘 야신(Muhyiddin Yassin)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금요일 당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나19 백신 1280만 회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야신 총리는 백신 접종은 방역 근로자, 고령층, 심장질환·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병 질환자를 우선 접종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금요일에 110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말레이시아는 국민들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엔디티비(ndtv) 27일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종 임상 실험 데이터에서 백신이 95%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해당 백신이 초극저온의 보관을 필요로 해 섬이 많고 고온 다습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계약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사용한 백신이며, 영하- 70도로 냉동 보관해야하고 영상 2∼8도인 냉장상태에선 최대 5일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화이자는 말레이시아에 첫 번째 100만 회분은 2021년 1분기에 공급하고, 2분기에 170만 회분, 3분기와 4분기에 580만회분과 430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말레이시아 인구의 20%인 약 64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며, 다른 10%는 WHO(세계보건기구) 주도 코백스에 의해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0-11-30 15:32: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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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유럽연합이 모색하는 난민·이민 정책을 들여다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26일 KIEP 세계 경제 포커스 자료를 발표하고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이민·난민 협정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전망을 분석했다. 해당 자료를 작성한 이현진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선진걍제실 유럽팀 전문 연구위원은 EU로의 이민 유입 확대로 EU 공동의 효과적인 이민·난민 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자 EU 집행위원회가 2020년 9월 23일 신(新)이민·난민 협정안(New Pact on Migration and Asylum)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럽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난민과 불법 체류자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유럽연합에 거주하고 있는 역외 외국인(EU 회원국이 아닌 국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 기준 EU 전체 인구의 약 4.6%(2340만 명)로 2014년 대비 0.8%p 상승한 상황이다. 2019년 기준 불법이민 유입이 약 14만 2000명, 신규 난민 신청이 약 67만 6000건에 이르며 EU에서 수용하고 있는 난민 규모가 260만 명에 달한다. 2015~16년 시리아 난민 대거 유입으로 도입한 EU 차원 이민·난민 정책이 회원국들의 입장 차가 커져 실효성이 낮아졌고, 지속적인 이민·난민 유입으로 이민국과 국경을 접한 이탈리아, 그리스 등의 부담이 가중됐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는 터키와 난민 수용 관련 협정을 체결했으나 이에 따라 난민에 대한 EU의 터키 의존도 심화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이번 신협정안 도출의 배경이 됐다. 유럽연합의 신(新)이민·난민 협정안의 목적은 절차를 개선하고, 책임을 분담하며, 역외국과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협정안의 내용은 ▲이민·난민 관리를 위한 공동 체제 형성 ▲강력한 위기 대비 및 대응 체계 마련 ▲통합된 국경 관리 ▲밀입국 대응 강화 ▲역외 협력 ▲기술 및 인재 유치 ▲포용적 사회를 위한 통합 지원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브루킹스 연구소나 로베스 슈망 재단은 이번 협정안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상황으로부터 난민을 보호할 방안이 미비하고 합법적 이주방안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지며 역내 연대 강화가 난민 보호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EU 차원의 이민·난민 정책은 회원국간 만장일치가 필요한 분야로 EU의 양대 축인 독일(유럽 이사회의 2020년 하반기 의장국)과 프랑스, 이주민의 유입이 가장 많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은 협정안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반면, 헝가리를 필두로 폴란드, 체코 등은 난민 수용 자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원안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현진 KIEP 전문연구원은 해당 자료에서 장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이민·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EU의 선제적인 대비라는 점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0-11-27 17:51: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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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대국의 최대 쇼핑 축제 '블랙 프라이데이', 올해엔 온라인이 대세

미국인들은 쇼핑을 즐긴다. 이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미국 GDP에서 민간 소비가 7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 대국(大國)이다. 그런 미국인들이 1년 중에 가장 쇼핑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기간이 바로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기간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명절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올해는 11월 26일이다.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추수감사절에서 약 한 달이 지나면 아이들은 산타가 양말 속에 넣어줄 선물을 기다리고 가족과 연인들끼리 함께 시간을 보내며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는 성탄절이 찾아온다. 2003년 개봉한 영국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역을 잠시 벗어던지고 기업 사장을 연기한 앨런 릭만이 아내를 배신하고 회사 부하를 유혹하기 위해 미스턴 빈(로완 앳킨슨)에게 선물을 구매한 때가 아마 이 즈음일 것이다. 물론 영화 배경이 미국이 아니라 영국이었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미국의 백화점과 유통 매장에 사람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람들이 상점에 줄을 늘어선 것을 보고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엔 예년 같은 전투적인 쇼핑이 이뤄지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다. 올해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은 36%만 오프라인 쇼핑에 나선다고 전했고, 59%는 온라인 쇼핑을 할 것이라고 나타났다. 물론 매장을 찾는 이들은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속에 쇼핑을 하게 될 예정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최대 수혜자인 유통점과 참여 기업들도 온라인 쇼핑객들을 잡기 위해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룡 기업 아마존을 선두로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 유통점이 블랙프라이데이 고객 잡기에 나선다. 한국의 코리안세일페스타(코세페),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에 이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속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한국 기업들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애경 산업은 각광받는 'K-뷰티'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삼성과 엘지는 가전·모바일을 대폭 할인하며 고객 잡기에 나선다. 미국 경제계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를 살려줄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매출액을 전년보다 최대 5.2% 늘어난 7667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0-11-27 17:50: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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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측정 오류, 고령자 미포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신뢰성 의문

악시오스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옥스포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자료에서 백신 3상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 1차 접종 때 1회분 정량의 절반을 접종한 다음 2차 접종 때 1회분 정량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90%의 면역 효과를 보인 반면 1·2차 모두 1회분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62%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더 적은 약물을 투여 받은 사람들의 면역효과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1회분 정량의 절반을 투여한 것이 측정 오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백신 효과에 더욱 의문을 들게 하고 있다. 원래 임상 시험이 해당 투여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관계자의 브리핑을 인용, 이번 백신 임상시험에서 90%의 효과를 보인 절반 분량을 접종한 실험군에는 55세 이상의 고령층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동료심사를 거친 결과를 요구하고 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0-11-27 17:50: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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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MS 애저 클라우드 활용해, 코로나19 검사 대기시간 대폭 감축

감염병 진단과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이 만나 검진자의 대기시간을 줄였다. 지디넷 26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질병관리본부(NSW Health Pathology)가 응급 및 우선 치료 환자의 코로나19 검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어, 클라우드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기 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했다. 주내 코로나19 진료소를 총괄하는 NSW 질병관리본부는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휴대용 POC(현장의료) 기기 35대를 배치했는데, 이로써 환자들은 어디서든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4G로 애저 클라우드에 업로드돼 현재 위치에 관계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임상의가 검토할 수 있다. NSW 질병관리본부 최고정보책임자(CIO) 제임스 패터슨은 "원격 모니터링과 원격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셀프 서비스를 누리도록 서비스 모델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패터슨은 전자의료기록, NSW 보건시스템 데이터 저장소 등 다양한 소스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0-11-27 17:50:0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