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400명 이상, 연말 앞두고 방심하긴 일러
● 이틀 연속 400명 대, 방심은 일러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 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4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4201명(해외유입 455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서울(158명), 경기(69명), 부산(52명), 인천(34명), 충북(22명) 순으로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대거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월 26~28일 3일 연속 5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속출한 것과 달리, 확산세가 소폭 누그러든 모습이지만, 검사량이 낮은 주말 기간의 결과라 아직 안심해선 안 된다는 분위기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격리해제자는 111명으로 총 2만 7653명(80.85%)이 격리해제돼, 현재 60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6명(치명률 1.54%)이다. ●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한 업종 집합 금지 및 방역 강화 정부는 일요일(2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세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사우나와 에어로빅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여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목욕장업은 현재 2단계에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있으나, 이에 더하여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을 중단한다.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21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 섭취 금지, 이용인원 제한에 더해 12월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한다. 또한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금지한다.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은 운영을 중단하도록 한다. 모임이 잦은 연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