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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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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선 출마 선언…1호 공약은 '소상공인 등에 100조원 지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 선언에서 원희룡 지사는 1호 공약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100조원을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는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 선언에서 원희룡 지사는 1호 공약으로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100조원을 지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는 구상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온라인 형태의 비대면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청년 분야에서 국민에게 기회를 주는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고통받는 국민의 생존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생존 기반을 위협받는 국민은 무너지면 다시 일어나기 어렵다"며 "헌법에서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원 지사는 대통령 취임 1년 차에 50조원을 코로나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매년 10조원씩 5년간 예산 편성 변경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또 ▲보수 정당 소장파로서 개혁 경험 ▲철저한 주변 관리 ▲공직 윤리에 바탕한 본선 경쟁력 등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양극화 이중구조 해소 ▲보육·교육의 국가 책임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강국화 등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원 지사 대선 캠프 총괄을 맡은 김용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원 지사가 정치적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이번 대선은 결코 보수표만 갖고는 못 이긴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 지사처럼 중도 확장성이 높은 사람이 있냐. 공직을 대하는 자세 또한 남다르다"며 원 지사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본선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졌다고도 평가했다. 김용태 전 의원은 "(유권자가) 후보를 지지했을 때 본인의 자부심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지만, 원희룡 정도 되면 지지하겠다'는 투표 기준이 생겨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원 지사가 (대선 경선 본선에서) 확실하게 득표 경쟁력이 살아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으로 '외교'를 꼽았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특히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희망 사항에 끼워 맞추는 외교가 됐던 것에 안타깝다"며 "큰 틀에선 미국과의 동맹, 중국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한일 관계는 미래지향적인 균형과 실력을 겸비한 외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 지사는 대선 도전을 위한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 "코로나19가 급박한 상황이고, (필요한) 위기관리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 지사는 "경선 일정이 본격화하면 제주도정과 경선을 동시에 하는 것은 공직 윤리에 대한 책임감을 보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시점에 사퇴할 것을 시사했다.

2021-07-25 14:14: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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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정책 총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윤 전 총장의 정책을 총괄해 정책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측은 24일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 캠프의) 정책자문 그룹의 각 분야별 교수 내지 전문가가 간사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총괄간사를 맡아 정책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전병민씨는 관여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자문 그룹은 열린 그룹으로서 누구나 정책안을 간사나 총괄간사를 통해 제안하거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만간 정책자문 그룹에 참여하는 분들도 본인 동의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앞서 TV조선(23일)과 중앙일보(24일)는 전병민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윤 전 캠프에 정책 자문 그룹을 총괄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전 전 정책수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도 도운 인물이다. TV조선은 24일 전 전 수석이 윤 전 총장 캠프의 공약을 만들어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어떠한 정책 초안도 넘겨받은 사실이 없고 앞으로 분야별 정책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총괄 간사로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해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전병민씨는 정책 수립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24 21:33: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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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19일 여 만에 원구성 합의...국회 후반기에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뉴시스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19일 여 만에 원 구성에 합의했다. 국민의힘이 작년 원 구성 협상 때부터 줄기차게 요구해온 법제사법위원장은 2022년 6월 시작하는 21대 국회 후반기부터 야당이 맡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 내용에 따르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여야 의석수를 반영해 11대 7로 나눈다.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언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가져갔다.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역시 교섭단체 의석수로 하되,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법사위는 회부된 법률안에 대해 체계와 주구의 심사 범위를 벗어나 심사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한 법사위 심사 기간이 초과할 경우 본회의에 부의되는 기간을 120일에서 60일로 단축하는 내용으로 국회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원 구성 협상을 주재한 박병성 국회의장은 "양당이 원만하게 합의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국회가 합의정신을 실현했다"고 평했다. 이어 "합의문 외에 반영하지 않은 정신을 충실히 살려 앞으로 국회를 국민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원만히 운영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 자구 심사권한이 법사위를 상원 노릇하고 또 다른 상임위에 갑질을 하는 그런 위원회의 오명을 쓰고 있었다"며 "이 기회를 통해 법사위의 기능을 조절하고 개선해 정상적인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는 단초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가 협치의 장으로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여당은 더 열린 마음으로 여당과 협조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운영돼서 국민들에게 좋은 정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여야는 각각 당내에서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한 뒤 다음달 25일 본회의를 열고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음달 25일 부터 본회의에서 법안이 처리되면 바로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자리를 맡게 된다. 한편, 작년 6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된 김태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협상이 결렬된 후 민주당이 18개의 상임위를 독점해온 바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4 21:01: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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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의원 서거 3주기..."진보집권 꿈 포기할 수 없어"

2021년 7월 23일,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아 정의당과 동료 의원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2018년 7월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모습. / 손진영 기자 7월 23일,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아 정의당과 동료 의원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그와 20여 년간 정치 인생을 함께해온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운 아침"이라며 그를 기억했다. 심 의원은 '집권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최종 목표지만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도 집권해야 한다. 밥을 먹을 때도, 물을 마실 때도 이게 집권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노 의원의 말을 소개하며 "노회찬 대표님께서 생을 바쳐 이루고 싶었던 '진보집권'의 꿈, 평범한 시민들이 공존하는 사회를 바라는 모든 시민들의 꿈,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길"이라고 밝혔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진보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했던 노 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사진은 한 장이면 충분했고, 양복은 한 벌이면 넉넉했다"며 "완벽히 단출했던 그를 그리고, 기립니다"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최재훈 작가가 그려낸 노 의원의 초상화를 함께 게재했다. 이정미 전 정의당 의원도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마다 가슴 깊게 짓누르는 슬픔을 떨칠수 없지만, 오늘은 눈물없이 웃으며 대표님을 뵀다"며 "대표님 가신 후,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해석들, '노회찬이라면'이라는 질문과 해답속에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3주기는 '노회찬'이 멈춘 그 자리에서 정의당은 얼마나 투명인간들의 곁으로 다가갔는지, '노회찬'을 넘어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성찰하고 또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투명인간들을 호명했던 '노회찬의 6411정신'을 다시 새긴다"고 그를 추모했다. 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은 "노회찬 의원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청년정의당은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세상'을 바꾸는 일에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털어 넣겠다는 굳은 다짐을 내어놓는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노 의원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노회찬 의원의 삶을 주제로 만든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6411'의 전국 추모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23일, 경남 창원을 찾아 추모시사회에 참석하고 배진교 원내대표는 신촌을 찾아 시사회에 참석한다. 한편, 정의당 뿐만 아니라 다른 당 소속 정치인들도 노회찬 의원을 기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당시 TV 토론에서 맞붙었던 때를 회상했다. 송 대표는 "토론이 끝나고 우리는 웃으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가는 길은 달라도 언제나 후배의 등을 토닥여 주던, 참 마음 넓은 선배"였다며 "때로는 시간이 슬픔을 녹이기도 하는 모양입니다만, 참 그립습니다"라고 했다. 여권의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노회찬 의원을 추모했다.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 지사는 "늘 부러웠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세상을 사랑하고 보통사람의 설움에 분노하셨을 노 대표님"이라며 "그러나 '노회찬의 정치'에는 언제나 웃음과 따뜻함이 그윽했습니다. 좌충우돌하던 저에게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그를 추억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3 15:38: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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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1세기 경제성장 핵심은 하늘길"...4대 관문공항론 주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1세기 경제성장의 핵은 하늘길"이라며 "4대 관문공항론"을 띄웠다. /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세기 경제성장의 핵은 하늘길"이라며 "4대 관문공항론"을 띄웠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 번째 'jp의 희망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금처럼 물류, 여객 수송의 95% 이상이 수도권인 인천공항에 집중되는 구조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도 없고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막을 수도 없는 기형적인 경제구조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등 수도권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충청,TK(대구·경북) 등 중부권은 'TK 신공항'으로, 부·울·경은 '가덕도 신공항'으로 호남권은 '무안 국제공항'으로, 여객과 물류를 분산 수용해야 한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인 할수 있게 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 할수가 있고 지역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도 막을수 있는 훌륭한 국토균형 발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4대 관문 공항은 세계 어디로도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만들고 인천공항은 동북아의 허브 공항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10년 내 플라잉카(Flying-car) 시대가 오면 국내선 공항은 제주선 외엔 의미가 없어지고 인천 공항이 적의 공격을 받아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그것을 대체할 국제공항이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온다"며 "하늘길을 분산 수용해 국토균형 발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3 14:42: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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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 캠프, 공식 홈페이지 운영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캠프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모습. / 윤석열 공식 홈페이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캠프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인간 윤석열' 메뉴엔 윤 전 총장의 소년 윤석열과 청년 윤석열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홈페이지는 윤 예비후보의 정치활동과 사진을 담은 '윤석열 소식'과 '갤러리', 시민이 윤 전 총장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와 사진,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어디서든 말해요' 등의 메뉴로 구성했다. 7월 26일 월요일 시작할 윤 예비후보 후원회 모금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국민 누구나 포털이나 SNS 계정으로 로그인 한 뒤 '어디서든 말해요'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현재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하고 2∼3일 안에 '네이버', '트위터' 계정으로도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의 이상록 대변인은 "오늘 문을 연 윤석열 예비후보의 공식홈페이지가 지지자들은 물론 국민 모두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법률 대응 전담 페이스북도 운영하고 있다.

2021-07-23 14:21: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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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찾아 월주스님 추모한 최재형..."큰 가르침으로 족적남긴 어르신"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야권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3일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지난 22일 열반한 월주 큰스님을 추모했다. 월주 스님은 금산사 만월당에서 22일 오전 9시 45분 열반했다. 법랍 68년 세수 87세. 22일 불교신문 '전 조계종 총무원장 태공당 월주대종사 원적' 보도에 따르면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월주 스님은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6년 화엄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지난 1961년부터 10여 년간 금산사 주지를 맡아 불교 정화운동에 나섰다. 지난 1980년 제17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선출됐지만, 10·27 법난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1980년 당시 신군부는 10·27 법난을 일으켜 종권을 찬탈하고 불교를 탄압했다. 월주스님은 12·12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군부정권의 지지성명요구를 일언지하에 거부했을 뿐 아니라, 5·18민주화 운동이 전개되는 광주를 방문해 부상당한 시민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도 봉행했다. 월주스님은 1994년 개혁종단이 들어서면서 제28대 총무원장에 취임했다. 월주스님 분향소는 김제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종단장 5일장으로 7월26일까지 진행된다. 최 전 원장은 금산사를 찾은 방명록에 "모든 이를 이롭게 하라는 큰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최 전 원장은 "송월주 큰 스님은 '10.27 법난'으로 고문과 투옥의 고초를 겪으셨음에도, 불굴의 의지와 자비의 정신으로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월주 스님의 마지막을 기렸다. 또한 최 전 원장은 "뿐만 아니라 '모든 이를 이롭게 하라'는 큰 가르침으로 종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의 화합과 나눔의 큰 족적을 남기신 어르신"이라며 "큰 스님께서 입적에 드셨다는 말씀을 접하고, 마지막 가시는 길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3 14:11: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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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이재명 기본소득 공약에 "물고기 그냥 나눠주는 것 옳지 않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3일 자신에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했다. 사진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 /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물고기를 그냥 나눠주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없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대통령이 되면 임기 안에 청년에게는 1인당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는 연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했다. 최 전 원장은 "이재명 지사가 대선 공약으로 전국민 기본소득을 내세웠는데 그 내용을 보니 월 8만 원 수준"이라며 "결국 국민의 부담인 연 50조 원의 재정을 써서 모든 국민에게 월 8만원씩 나눠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기본소득이 아니라 전 국민 외식수당이라고 부르는 것이 낫겠다"며 "한 달 용돈 수준도 되지 않는 돈으로 국민의 삶이 과연 나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최 전 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그냥 돈으로 표를 사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세금만 많이 들고 실질적인 복지 수준이 거의 향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복지를 확대하자는 생각엔 저도 동의하나 물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주고 돕는 것이 정부의 일이지 물고기를 그냥 나눠주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없다"며 "그 물고기도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전 원장은 "복지 혜택은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 적시에 제공될 때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3 13:53: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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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주자들, 천안함 유족 별세 소식에 "명복을 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된 천안함 승조원 중 한 명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사망소식에 22일 오후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 윤석열 캠프 지난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된 천안함 승조원 중 한 명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사망 소식에 야권의 대권 주자들이 애도를 표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21일) 오후 12시 30분경, 천안함 전사자의 부인께서 40대의 나이에 암 투병 중 소천하셨다"며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생떼같은 고교 1학년 아들 하나만 세상에 두고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지난 2010년,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오늘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기댈 수 있었던 어머니까지 잃었다"며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어린 아들은 어머니마저 떠나 보낸 후, 홀로 남겨진 세상을 깨닫기도 전에 깊은 충격과 좌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부인은 주변에 폐 끼칠까 봐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외로이 투병하다가 제게 조용히 하나뿐인 아들을 부탁하고 가셨다"며 "조국을 위한 남편의 의로운 죽음이 자주 폄훼되는 것이 평소 깊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지인들이 전해주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천안함의 가족인 어린 아들이 용기를 내 세상에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보태 주십시오. 세상의 따뜻함과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며 후원 계좌를 글의 말미에 적었다. 소식을 접한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오후 서울시간호사협회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인천으로 이동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빈소엔 들어가지 않았다"며 "(장례식장) 1층에서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족을 위로했다. 최 전 원장은 "아버님에 이어 어머님까지 떠나보내드린 17세 아드님의 큰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찾기조차 어렵다"며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해 조문조차 할 수 없으니 속상하고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 고(故) 정종률 상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고인의 빈소에 직접 조문을 하며 유족을 위로했다. 유 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고인의 빈소에 다녀와 홀로 남겨진 고등학교 1학년 아들과 시아버님께 조문을 드렸다"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 아들에게 '엄마 아빠 모두 훌륭한 분이셨다. 우리 모두 두 분을 기억할거다. 부디 용기를 갖고 잘 커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했다. 대선주자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22일 페이스북에 "더 가슴 아픈건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남겨진 국가유공자의 미성년자녀들은 만18세 이후에는 그나마 유족연금 조차 끊어진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2 18:43: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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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전사' 만난 윤석열…"간호사에 공정한 처우 보장되도록 해야"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현장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간호 전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안전을 책임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간호사의 애로와 숙원을 깊이 고민하고 좋은 방안을 찾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소재 간호사회관에 방문한 윤 전 총장은 서울시간호사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간호사를 뵙고 나니 '간호 전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지난 20일 대구 방문 당시 지역 코로나19 방역 거점이었던 동산의료원에서 현장 의료진 목소리를 들은 바 있는 윤 전 총장은 이번 서울간호사회와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OECD 대비, 간호사 숫자가 절반밖에 안 되고 워낙 힘든 직업이다 보니 이직률도 매우 높아 통상 근무연한이 7∼8년 정도밖에 안 된다. 간호사의 역할을 이번 기회에 재인식을 해 '공정한 나라라면, 공정한 처우가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은 윤 전 총장에게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박인숙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사들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 스트레스로 점차 지쳐가고 있다"며 "미국, 일본에도 있는 간호법이 선진국이라 불리고 있는 우리나라에 없으며 국민 건강 증진 위해 (간호법) 반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장 간호사들도 윤 전 총장에 ▲중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 ▲코로나19 수당 제도화 ▲간호사 수당 ▲공공의료 강화 등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박 회장이 요구한 간호법 제정에 대해 "간호사들이 기본적으로 업무 과중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전체 보건이라는 차원에서 봤을 때,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그들의 요구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이 들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 밖에 윤 전 총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정부가) 코로나와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국민과 공유해가면서 어려운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솔직하게 공개해야 한다. 국민들은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07-22 15:50: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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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정권 맞선 검사 용기 잃은 듯…지지율 추이 위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장외 야권 대선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수사하고, 문재인 정부에 맞섰던 검사가 용기를 잃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계륵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외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을 국민의힘에 끌어들이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사진은 이 대표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장외 야권 대선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수사하고, 문재인 정부에 맞섰던 검사가 용기를 잃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계륵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외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을 국민의힘에 끌어들이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게) 아쉬운 지점은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에 처음 참여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아주 비슷한 판단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여의도 정치에 거리가 있는 분들은 여의도가 아닌 곳에 캠프를 차리려 한다. 정치하려면 여의도 한복판에서 겨뤄야 하지, 회피하며 정치하는 모델은 대부분 성과가 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밖에 있는 이유는 중도 확장성을 늘리기 위해서인데, 형식의 혼란이 아니라 방향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이마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꾸린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지난 20일 대구에 방문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 "마음속으로 송구한 부분이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 대표는 현재 윤 전 총장 지지율에 대해 "위험하다"고 평가한 뒤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것이 보수 전체 지지층에 양해받는 것은 중도확장성이나 우리 당을 지지하기 어려운 분들의 지지세까지 확보하겠다는 취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윤 전 총장이) 광주에 가서 전향적 발언을 하고, 대구에서는 대구 정서에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며 "탄핵에 대한 논쟁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전당대회 대구 연설에서 상당히 용기를 내 발언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용기를 잃은 거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3일 대구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영수회담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직 박탈과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대한 사과를) 조건으로 내걸 생각은 없다"며 "여러 가지 사안에서 발생한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서 저희가 어젠다를 형성해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회담을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1-07-22 12:15: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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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추천하는 '90년대생이 온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최준우 사장 요즘 온라인상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글이 기사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주로 젊은 직장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근무하는 조직에서도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원들이 있고, 익명성의 그늘에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가 강경한 어조로 표출되고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60년~80년대생 직원과 90년대생 직원간에 속앓이를 한다고 들었다. 서강대 이철승 교수가 쓴 '불평등의 세대'라는 책을 보다 보니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들이 소수의 몇몇 젊은 직원들의 불만만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우리 조직에서도 나온 이야기인데, 같은 부서 같은 생산라인에 속해 있는 50대 김 씨와 20대 박 씨가 있는데, 하는 일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김 씨는 갑이고, 박 씨는 을이라는 것이다. 박 씨의 명줄과 일신은 김 씨에 의해 지배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조금 더 일찍 태어나서 조금 더 일찍 조직 생활을 한 김 씨가 이러한 90년대생 박 씨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조직에서 대부분의 경영진은 90년대생 신입사원들을 향해 조직의 발전을 이루어 낼 우리의 미래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미래인 90년대생들을 정말 잘 이해하고 그들이 우리 조직의 미래를 건설하도록 하고 있는가?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90년대생 우리 젊은 직원들의 특징이 무엇이고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임홍택 작가의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이 그 실마리를 제공한다.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웨일북스 출판. 1만 4000원 저자는 90년대생이 '간단', '재미', '정직'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정의한다. 90년대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책보다는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이다 보니 장문의 텍스트를 읽는 것은 비효율적으로 생각해서 'F자 읽기'와 같은 신기술을 사용하고 스압(스크롤 압박) 때문에 긴 글은 세 줄로 요약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세대는 간혹 "직장이 장난이냐"라는 선배의 질책을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90년대생 젊은 직원들은 직장이 장난처럼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아주 형식적이어야 할 직원 공고도 재미있으면 인기가 있다. 한 기획사가 '병맛 채용 공고'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등에 게재하였는데, 그 내용 중 우대조건이 '돈까스, 순대국, 카레를 좋아하는가'였다. 이러한 재미로 인하여 작은 규모의 낮은 인지도의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고 한다. 또 90년대생들은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완전무결한 정직을 요구한다. 당연히 혈연, 지연, 학연은 일종의 적폐로 본다는 것이다. 우리 세대와 달리 진실, 신뢰, 공정함 등 본인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평가받는 시스템을 원한다는 것이다. 우리 조직은 청년이사회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청년이사회는 20~30대 젊은 직원들로만 구성되고 회사 발전과 사내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참신하고 솔직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거기서 나온 내용은 상당히 혁신적이기도 하고 엉뚱하지만 기발한 제안들도 있어 조직 발전에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았다. 90년대생 직원들에게 "당신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하고 싶은 말 거리낌 없이 다하십시오"라고 했으면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도록 뭔가를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90년대생이 온다'는 그들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야 할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공정한 그들의 조직을 만들도록 길을 터주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2021-07-22 10:12: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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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소통 시작한 최재형 원장, "정치는 메시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1일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SNS 소통을 시작했다. 최 전 원장은 미용실에서 파마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인사말과 함께 올렸다. / 최 전 원장 페이스북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1일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SNS 소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 전 원장은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는 사진을 올리고 탁구를 치는 영상을 올리는 등 소탈한 모습을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프로필 사진을 핸드 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는 본인의 사진으로 설정하고 '전 감사원장',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했음', ' 서울 거주', '경상남도 진해 출신', '기혼'이란 정보로 페이스북 프로필을 꾸몄다. 페이스북 첫 글을 올린 최 전 원장은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재형입니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생전 처음으로 SNS 계정을 열었다"며 "낯설고 어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며 "어색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정치는 메시지라고들 한다"며 "앞으로 활동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직접 국민께 말씀 드리고 페친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코로나 확산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글 밑엔 '#페북오픈', '#난생처음', '#아들찬스', '헤어스타일변신'이란 해시태그가 입력돼 있었다. 한편, 최 전 원장이 올린 탁구 영상에선 최 전 원장은 연속으로 드라이브(탁구의 공격 기술)를 넣으며 상대방을 압박하는 장면이 나왔다. 김영우 최 전 감사원장 캠프 상황실장은 지난 15일 YTN에 나와 "최 전 원장이 탁구도 좋아하고 스포츠도 좋아한다"며 "저와의 공통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1 16:21: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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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블랙아웃 가능성에… 與 "예비력 확보" VS 野 "탈원전 때문"

연일 폭염으로 국내 전력 수급에 있어 블랙아웃(대정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야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과 관련,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력 수급 비상사태의 원인을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탈원전 정책은 60년에 걸친 단계적 계획'이라며 반박했다. 사진은 경북 울진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연일 폭염으로 국내 전력 수급에 있어 블랙아웃(대정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야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과 관련,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력 수급 비상사태의 원인을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탈원전 정책은 60년에 걸친 단계적 계획'이라며 반박했다.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철규 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간사는 지난 2011년 대정전 당시 예비전력이 '3.43기가와트(GW)'라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그럴 우려(대정전)가 상당히 농후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이 블랙아웃 가능성과 연관이 있다"며 "얼마 전 가동 승인이 난 신한울 1호기가 예정대로 하면 2018년 4월에 발전했어야 하고 신한울 2호기도 2019년 2월부터 가동이 됐어야 한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란 잘못된 오판으로 발전소 가동 시기가 다 늦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주 미세한 신재생 에너지로 대한민국 문명을 유지할 수 없는 나라"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사업 가운데 그린 에너지 정책을 겨냥해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국회 산자위 소속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소 4%에서 많게는 10% 정도의 예비력이 있어 블랙아웃이 올 가능성 거의 없다"며 이 의원 지적에 반박했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력수급 문제 비판을 두고도 "(원전 감축은) 60년에 걸친 단계적인 정책"이라며 "현재 24개 원전이 가동 중이고 4기를 더 짓고 있어서 탈원전 때문에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원전 준공이 늦춰진 데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원자력위원회의 전문적이고 독자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정부가 전날(20일) 원전 3기를 조기 재가동하기로 한 발표에 대해 "원전 계획정비 기간 내에 사실상 계획에 따라서 진행된 가운데 재가동이 결정된 것이며 과도하게 해석할 여지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1-07-21 15:42: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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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편지 공개한 '대권 재수생' 홍준표, 정책 선거 승부수 띄운 듯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JP의 희망 편지'라는 메시지로 국가 운영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대권 재수생'인 홍 의원이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한 번 더 대선 주자가 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 참석,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JP의 희망 편지'라는 메시지로 국가 운영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대권 재수생'인 홍 의원이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한 번 더 대선 주자가 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홍준표 의원실에 따르면 희망 편지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제안한 공약과 홍 의원이 최근 8182명의 국민을 직접 면담한 결과가 담긴 '인뎁스(in-depth) 보고서'가 바탕이다. 희망 편지에서 홍 의원이 제안한 정책은 ▲안보 ▲서민복지 강화 ▲부동산 등 분야가 다양하다. 먼저 안보와 관련 홍 의원은 ▲한·미·일 동맹 공고 ▲나토(NATO)식 핵 공유 정책 ▲남북 상호 불간섭주의 ▲징병제 폐지 및 모병제·지원병제 신설 ▲대북 특수군 창설 등을 제시했다. 서민복지 강화 정책으로 ▲주택 공급은 늘리고 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주거 복지' ▲대입 정시 100% 선발 ▲사법·외무·행정고시 부활 등이 핵심인 '교육 복지' ▲현금보다 일자리를 챙겨주는 '일자리 복지' 등이 있다. 부동산 현안과 관련해서도 홍 의원은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게 하기 위한 증권 거래세 폐지 ▲양도소득세·취득세 대폭 감면 ▲소득·법인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이 담긴 세제 개혁 정책도 제안했다. 특히 홍 의원이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부동산 정책이었다. 그는 희망 편지를 통해 "공영개발 재개발 시 토지 임대부 주택 분양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해 반값 아파트를 실현하고 도심 초고층·고밀도 개발을 통해 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을 마련해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홍 의원은 광복절(8월 15일)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시민과 직접 만나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21일 본지와 통화한 홍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의 상징적인 곳을 찾아 (홍 의원이 직접) 정책적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며 "예를 들어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서 국민 통합 이야기를 하고, 인천을 찾아 한미동맹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의원 행보에 대해 정치 평론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정책적 마인드로 본다면 지금 거론되는 주자 중 가장 뛰어날 것"이라며 "아이디어가 팍팍 튀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제로 정책 내놓는 것을 보면 우파적인, 극우로 쏠리는 정책만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원장도 "홍 의원이 재수생의 내공으로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홍 의원은 이번 선거를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선거'로 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정책 선거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홍 의원 행보에 대해 해석했다. 이어 "홍 의원도 국민의힘 내에서 가지고 있는 부분이 3분의 1 이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고 보고 정책에 승부를 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1-07-21 15:33:4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