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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與 대선 주자들, 천안함 유족 별세 소식에 "명복을 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된 천안함 승조원 중 한 명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사망소식에 22일 오후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 윤석열 캠프

지난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된 천안함 승조원 중 한 명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사망 소식에 야권의 대권 주자들이 애도를 표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21일) 오후 12시 30분경, 천안함 전사자의 부인께서 40대의 나이에 암 투병 중 소천하셨다"며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생떼같은 고교 1학년 아들 하나만 세상에 두고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지난 2010년,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오늘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기댈 수 있었던 어머니까지 잃었다"며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어린 아들은 어머니마저 떠나 보낸 후, 홀로 남겨진 세상을 깨닫기도 전에 깊은 충격과 좌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부인은 주변에 폐 끼칠까 봐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외로이 투병하다가 제게 조용히 하나뿐인 아들을 부탁하고 가셨다"며 "조국을 위한 남편의 의로운 죽음이 자주 폄훼되는 것이 평소 깊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지인들이 전해주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천안함의 가족인 어린 아들이 용기를 내 세상에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보태 주십시오. 세상의 따뜻함과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며 후원 계좌를 글의 말미에 적었다.

 

소식을 접한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오후 서울시간호사협회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인천으로 이동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빈소엔 들어가지 않았다"며 "(장례식장) 1층에서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족을 위로했다. 최 전 원장은 "아버님에 이어 어머님까지 떠나보내드린 17세 아드님의 큰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찾기조차 어렵다"며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해 조문조차 할 수 없으니 속상하고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 고(故) 정종률 상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고인의 빈소에 직접 조문을 하며 유족을 위로했다. 유 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고인의 빈소에 다녀와 홀로 남겨진 고등학교 1학년 아들과 시아버님께 조문을 드렸다"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 아들에게 '엄마 아빠 모두 훌륭한 분이셨다. 우리 모두 두 분을 기억할거다. 부디 용기를 갖고 잘 커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했다. 대선주자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22일 페이스북에 "더 가슴 아픈건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남겨진 국가유공자의 미성년자녀들은 만18세 이후에는 그나마 유족연금 조차 끊어진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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