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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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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대선 9부능선, 일주일만 더"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 본부장이 2일 "(대선의) 9부능선을 넘어가고 있다. 마라톤은 42㎞를 1등으로 달려도 마지막 100여 미터를 못 지키면 이기지 못한다"고 마지막 남은 일주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 선대본 회의에서 "우리는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마지막 100미터를 일주일에 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 등 본인 선거라는 생각으로 일치단결해 뛰어 달라"며 전국 각지에서 뛰어주는 운동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일주일만 더 뛰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어느 언론을 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본인도 (아니라서) 펄펄 뛰고 있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집중 제기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 관련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후보를 제가 79년부터 40년을 알아온 사람으로서 윤 후보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짝눈이 문제였고, (윤 후보가) 계단을 내려갔을 때 헤맸던 기억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본인들이 검증해 검찰총장을 시켜놓고 이제 와서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선거 막판에 꼬투리를 잡아 공격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지극히 옳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아무리 지금 질 것 같은 상황에서 본인들이 역전시킬 만한 내용으로 꼬투리를 잡아서 공세를 해야지, 이런 것은 그 당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나무랐다. 이재명 후보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한 것을 두고 권 본부장은 "그렇게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 후보는) 원래 그쪽(민주당)하고 (함께할) 예정된 후보 아닌가"라며 "우리 경제, 경기도 경제를 어렵게 만든 분이 (같이) 해봐야 큰 파괴력을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2-03-02 10:15: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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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여론조사 방식 두고 李 "여론 설득했어야" VS 安 "전 국민 앞에서 제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제일 중요한 조건이 여론조사 국민경선이었다면 여론을 설득해서 협상 테이블에 올렸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이 테이블 위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애초에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며 "협상 내용과 관련해서 (국민의당 측과) 이견이 있는 것도 이례적이나 (여론조사 국민경선이) 협상 테이블에 안 올라왔다는 것이라는 사실관계가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애초에 안 후보 측에서 2월 초에서 중순쯤에 그것(여론조사 국민경선)을 제안하면서 최종적인 제안은 아닐 것임을 미리 귀띔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은 받아줄 의사가 없다고 몇 번 이야기 했었고 따라서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월 초에 합당과 관련해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과 나눈 대화도 공개가 됐는데 그 때도 합당 조건(공동 정부 구성, 인수위 공동 운영 등)으로 100석 정당과 3석짜리 정당 합당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했던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 합의했다가 파기한 것을 보면 국민의당 쪽에서 이것을 뛰어넘는 제안을 기대한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서 단일화 협상 결렬 배경을 신뢰와 진정성 부족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모든 전모를 보면 누가 진정성이 있었고 덜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는 단일화가 선거의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보수 진영에서 아쉽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지금까지 우리가 제시한 것 이상으로 무엇인가를 제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판단은 저희의 영역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3주 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 후보를 뽑자고 제안을 했다"며 "그런데 그동안에 가타부타 어떤 답변도 듣지 못하다가 사흘 전에 연락이 와서 저희 의원이 들어보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3주 동안에 왜 아무런 대답이 없었는지, 제가 제안한 국민 경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을 들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진정성을 느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선 "전 국민 앞에서 제안을 했다. 정당한 과정을 거쳐서 야권 단일 후보가 뽑히면 모든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떠한 요구도 한 적이 없으며 단지 그쪽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들으러 간 것 뿐"이라고 답했다. 다만 안 후보는 윤 후보를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정치인들끼리 중요한 어젠다에 대해서 논의를 하자고 한다면 어떤 정치인이라도 만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2022-03-01 16:23: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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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촌 유세에 元·劉·洪 지원사격, "압도적 승리 몰아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대권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당내 대선 경선 후보들과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사전투표를 3일, 본투표를 8일 앞둔 시점에서 '원팀' 유세에 나서며 막판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만세' 집중 유세에선 홍준표 선거대책본부(선대본) 상임고문, 유승민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이 함께 유세차에 올라와 윤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윤 후보는 이들과 연설 시작 전 '정권교체 2(기호) 국민승리'라는 팻말을 나눠들고 사진을 찍으며 유세장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윤 후보는 자신의 기호 '2', 이준석 당대표는 '정권', 유 전 원내대표는 '교체', 홍 상임고문은 '국민', 원 본부장은 '승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관중 앞에 섰다. 유세차 앞으로 직경 100미터까지 빈틈없이 들어찬 관중은 하나 된 이들의 모습에 열광하며 윤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당내 경선 후보들은 윤 후보만이 경제, 안보, 코로나19 위기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전문가라고 띄우며 오는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원 본부장은 "우리가 승리를 해도 180석의 민주당, 코로나19, 어려운 경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며 "코로나를 이기고 경제를 살리고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여러분이 압도적인 승리를 몰아달라. 그러면 여러분과 함께 선거로 갈라진 대한민국 국민을 하나로 모으로 활기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삼일절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의 모순을 지적하며 정권심판론을 지지자에게 설득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서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자'고 말했다"며 "말은 맞는 말인데, 이 정권은 지난 5년 내내 하는 말과 행동이 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지난 5년 동안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에 질질 끌려 다니고 눈치를 보느라 우리나라를 제대로 지켰나"라며 "3월 9일에 정권교체를 해서 문재인·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윤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상임고문은 윤 후보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해 선제타격론을 언급하는 것은 국가의 권한 차원이라며 안보관이 확실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만큼 중요한 것이 국가 안보다. 윤 후보가 이야기 하는 자위적 선제타격론은 전쟁이 임박했을 때 먼저 공격하는 것"이라며 "어느 국가도 할 수 있는 권리이고 언론이 일방적으로 전쟁광으로 몰아붙이면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정치에 발을 들인 초기부터 지역과 진영을 통합하고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라는 헌법정신만 함께한다면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다고 벌써 누차 말씀드렸다"며 "그것이 국민통합이고 정치개혁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최근 정치 개혁안을 제시한 민주당을 두고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민주당의 썩은 정치인들이 할 수 있나. 지난 5년 간 경제와 외교 안보가 얼마나 무너지고 망가졌나"라고 물으며 "앞서 발언한 분들이 이미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다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도 다 같은 생각이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3-01 15:56: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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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단일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선대본) 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가 현실적인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권 본부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선대본) 본부장이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가 현실적인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 선대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이) 의원수가 100명이 넘는 정당이고 단일화를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어저께도 이야기했듯이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 '우리가 먼저 놓을 일은 없다'고 했다"며 "그러나 (단일화 협상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안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전화가 많이 와서 (윤 후보의 통화를) 못 받는다고 하는데 전화를 해도 통화가 안 되는 상황, 실무협상은 매번 부인당하는 입장이다"라며 "결국은 본인이 만나는 것이 중요한데 만날 수가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처음에 단일화 조건으로 제시한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이 협상의 선결조건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분들이 마음속으로 가지고 있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으나, 우리가 협상에 나선 모든 분에게 들은 말로는 논의 테이블엔 여론조사 국민경선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의 독자노선이 윤 후보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 "여론의 지지율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큰 변화가 없어 보이고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안 후보와 접촉을 하는 것에 대해선 "언론 보도만 봐서 말하기는 그렇다"며 "김 전 위원장께서 양식이 있는 분이고 얼마 전에 선대위에도 있었으니 가볍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3-01 11:59: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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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총서 "민생개혁도 정권교체에서 시작"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민생개혁도 정권교체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다시 탈출시켜낼 수 있는 역할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 해주신 의원들이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선 선거운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의원총회를 이렇게 심야에 소집하게 된 것은 투표가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심기일전하면서 우리의 방향과 과제들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의총 개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불과 열흘 앞두고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정치개혁안으로 호들갑을 떨고 있다. 맹탕 개혁안이다"라며 "그 수가 뻔히 보인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 '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일단 무작정 내지르겠다'는 뜻 아니겠나"라며 의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개혁은 무엇인가. 권력형 부정부패, 비리 의혹의 몸통, 거짓말을 밥 먹듯이 반복하는 신뢰할 수 없는 후보를 퇴출 시키는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한 정치개혁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낭한 그는 "전과 4범에도 모자라 가족 관계를 파탄내고 공무원을 사적인 노비처럼 부리고 세금으로 조성된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하면서 '국민 세금을 도둑질 했다'라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하자투성이 대선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정치"라며 "정치개혁 청산의 1호 대상인 그 분이 정치개혁에 앞장을 서겠다고 하니 도둑이 도둑잡겠다고 설레발 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 후에, 국회법 절차를 위반하면서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웠고 정의당과 야합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괴물 같은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더니 약속을 위반한 채 위성 정당을 만들어 정의당 뒷통수를 쳤던 세력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21대 국회에 들어서자 다수 의석을 내세워서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았고 국회를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시켰던 것이 민주당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성문을 내놓기는 커녕, 도리어 오만과 독선, 내로남불의 꼰대 수구 기득권 꼼수라는 민주당의 본질이 그대로 있는데도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 하니 정말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부연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지난해 9월에 특검법을 처리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은 말로만 처리한다고 하고 행동으로는 계속해서 가로막았다"며 "완전히 말따로 행동따로 그야말로 국민 눈속임만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 후보는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는 궤변을 토로한 바 있다"며 "국민들은 음주운전자가 대한민국 운전대를 잡는 것을 결코 원치 않고 있다. 법과 질서를 준수하면서 원칙에 따라서 국민을 잘 운전해 갈 수 있는 새 인물을 국민들을 바라고 있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국민 결의대회를 열고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2022-02-28 21:5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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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정 마무리 윤석열, "오만·부패한 민주당에 속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홍천과 춘천을 찾아 오만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에 다시 한 번 속지 말라며 오는 제20대 대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가 28일 강원도 홍천군 꽃뫼공원에서 열린 "애국의 고장 홍천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강원 홍천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홍천과 춘천을 찾아 "오만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에 다시 한 번 속지 말라"며 오는 제20대 대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 홍천 꽃뫼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시한 정치개혁안과 국민통합정부론을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윤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은 정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온갖 공작으로 발버둥을 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정치개혁안이니 개헌안이니 해서 이미 자기들이 선거에서 패색이 짙다는 것을 알고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 국무총리를 국회추천제로 하느니 이런 이야기를 다 들으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모아서 국민통합정부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정권교체라는 심판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어떻게든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국민들을 속이는 프레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국민통합은 제가 할 것"이라며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정치인들이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는가. 다시는 이런 거짓 공작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추경안 통과로 시행되는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에도 속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혈세로 자영업자에게 300만원씩 나눠주는 돈 받아서 잘 쓰시고 민주당은 찍지 말라"며 "저와 국민의힘은 실질 손실을 보상한다는 원칙 아래 제대로 예산(안)을 만들어서 주먹구구식 엉터리 방역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를 제대로 보상하라고 했는데, 300만원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 앞두고 이런 짓거리로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는 좌파 운동권 패거리 정치에 다시 속으면 안된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성인지 감수성 예산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정부가 성인지 감수성 예산을 1년에 30조원씩 쓴다고 한다"며 "그것을 조금만 우리 안보에 다시 돌려 놓으면 얼마든지 우리의 평화를 지키고 저쪽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 다시는 이재명 민주당의 위장 평화쇼에 넘어가지 말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홍천과 춘천을 찾아 오만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에 다시 한 번 속지 말라며 오는 제20대 대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 28일 강원도 춘천 옥천동 춘천시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이후 윤 후보는 강원 춘천 명동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춘천시민과 국민께서 정치에 초심자인 저를, 26년 간 국민을 괴롭힌 부정부패와 싸워온 저를 이 자리에 불러 내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썩고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끝장내고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부를 만들라는 명령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래 부패한 정권은 무능하게 돼 있다. 부패한 사람들이 사심 없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을 봤나"라며 "자기들끼리 고위 공직을 나눠먹고 자기들끼리 업자들하고 유착해서 이권을 끼리끼리 갈라먹으면 국민이 존중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어져서 자기들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모르고 나라에 주인이 국민인 것도 모르고 국민을 공작의 대상으로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를 두고선 "그 사람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그런 정당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는가. 자고나면 말이 바뀐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더니 또 자고 나면 '내가 존경한다고 하니까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말한다. 이런 격 떨어지는 후진 인격의 소유자가 어떻게 5000만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나"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민주당에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말라"며 "부패한 사람들은 26년간 저도 상대해봤으나, 거짓말이 직업"이라면서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무슨 정치인인가"라며 거친 비난을 이어나갔다.

2022-02-28 21:23: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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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美배우조합상 최우수 남·녀 주연상 수상 '오징어 게임' 출연진에 축전

문재인 대통령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각각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 정호영 배우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두고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줬다. 우리 전통 놀이를 소재로 다채로운 인간 심리를 다루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완성했고, 깊은 사회의식을 담아 세계인들의 공감을 받았다"며 드라마 감상평부터 전했다. 이어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가 작품을 빛냈다. 배우 이정재, 정호연 님의 미국배우조합 남녀주연상 수상을 매우 반가운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앙상블상과 윤여정 님의 여우조연상에 이은 큰 영예"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는 사상 최초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모델로 유명했던 정호연 배우는 데뷔 작품에서 큰일을 냈고, 익히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이정재 배우는 보다 깊은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었다"며 "두 배우의 소감처럼 '오징어 게임' 팀 모두의 영광이며, 대한민국의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가 주목받고,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발전된 민주주의로 억압을 없애고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지켜준 국민들의 수준 높은 의식이 어우러져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직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고 하셨던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이 떠오른다"며 "3.1절을 하루 앞두고, 국민들께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이정재, 정호연 님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2022-02-28 18:21: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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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강원도 찾아 안보불안 공세..."北 핵 사찰 받으면 지원 용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와 더불어 휴전선에 의해 남북이 분단된 강원도를 찾아 안보의 중요성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월화거리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북한에서 벌써 연초부터 핵을 탑재 할 수 있는 미사일을 8번 쐈다. 도발이다"라며 "한국전쟁 때 젊은 청년과 경찰이 수도 없이 몸을 바친 다부동 전적비에 가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우리가 재래식 전력에서 북한을 압도해서 자기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핵을 개발해서 배치하는 것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부동 전적비 앞에서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군 통수권자가 돼서 되겠나"라고 관중에게 물었다. 윤 후보는 "저도 어릴적부터 외가 어른들에게 계속 들었다. 한국전쟁 때 인민군이 철수하면서 얼마나 사람을 많이 죽였는지 제삿날이 같은 집이 수천 가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강릉시민들은) 그래서 어느 누구보다 공산주의를 싫어하고 안보관이 투철한 시민들"이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그는 "여기서 공산주의, 빨갱이 타령하면서 정권 얻자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 공산권 국가라도 저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배척 하자는 것 아니다"라며 "그러나 우리가 정신을 좀 차리고 제발 정상적으로, 상식적으로 판단하자 이 말씀"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핵 개발만 중지하고 국제 핵 사찰을 받으면 대한민국의 정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대북경제 개발 기금을 만들고 북에도 첨단 과학기술 산업을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강원 속초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안보관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올 들어 미사일을 여덟 차례 발사한 것을 두고 "민주당 정권은 위협적인 도발을 국제사회가 전부 도발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도발이라고 말을 못 쓴다"며 "마치 홍길동이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는 "핵 탑재 미사일 한 발이면 대한민국이 쑥대밭이 되는데, 그 핵을 투발할 미사일을 (북한이) 계속 쏴대는데, 이걸 도발이라고 못하고 서로 닭 쳐다 보듯이 보는 이것이 정부가 맞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좌파 혁명 이념에 빠져 있는 운동권 패거리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은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멋진 협치를 통해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2022-02-28 16:29: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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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외손’ 윤석열...이재명 겨냥 “왜 北 미사일 도발이라고 못하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도를 찾아 '멍청한 생각', '삐뚤어진 생각'이란 표현을 써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안보관에 대해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북한에서 어제(27일) 또 미사일 발사를 며칠 전에 또 했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기 위해서 인공위성 정찰 자산 실험을 또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런 사태를 우리가 남의 나라의 주권을 무력으로 침범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으로 보는데, 민주당은 코미디언 출신 6개월 밖에 안 된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침공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적인 망신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른 고위 공직자가 다 도망갔는데 국민들하고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으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도대체 정신이 제대로 박힌 정권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가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에게 침략을 당했을 때, 세계 많은 나라들이 우리를 도와줬다"며 "외교가 무엇인지, 국제사회가 어떤 것인지 도무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나라를 끌고 나가고 있으니 외교나 경제가 제대로 되겠나"라고 따졌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가 어제 창원에서 '북에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년 들어서 8번째 했는데, 그건 뭐 일상적인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가) 이런 것에 도발이란 말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이 운동권 정권이라 그렇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윤 후보는 "강원도는 우리나라 안보의 최첨단 접경지역이다. 강원도는 안보와 경제가 함께 가야하는 지역이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안보라고 하는 것은 경제 번영의 기초다"라고 했다. 그는 "멍청하고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국민을 어떻게 지키고 이 나라의 경제를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는 것인가"라고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온 국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윤 후보는 유세에서 자신을 '강원도의 외손'이라고 표현하며 "강릉을 비롯해서 묵호, 삼척에 친척들이 많이 살아서 강릉에서 기차 타고 하도 많이 다녔더니 오늘은 그냥 집에 온 것 같다"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2022-02-28 11:51: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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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후보=삼척동자"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삼척동자에 비유하며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요구했다. 삼척동자는 키가 66센티미터 정도의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말로 철이 없는 아이란 뜻으로 쓰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삼척동자에 비유하며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요구했다. 삼척동자는 키가 66센티미터 정도의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말로 철이 없는 아이란 뜻으로 쓰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지켜보면 이재명 후보는 모르면서 아는 척, 알면서 모르는 척, 해놓고도 안 한 척하는 '삼척동자'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기축통화가 뭔지도 모르면서 국가부채를 끌어들여서 아는 척하고, 사드방어체제도 제대로 모르면서 고고도미사일 운운하면서 아는 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금으로 부인에게 비서 둘이나 붙여준 일은 모르는 척, 법카로 소고기 초밥 사 먹은 일도 모르는 척, 故 김문기 씨(성남도시공사 개발1처장)와 잘 알면서도 모르는 척, 불리한 일은 죄다 모르는 척하고 있다"며 "대장동 결재란에 단독으로 사인해놓고도 안 한 척, 백현동 옹벽아파트 최측근이 떼돈 벌게 허가해주고도 안 한 척, 성남FC 후원금 받고 대기업 특혜 줘놓고도 안 한 척, 당장 수사를 받아야할 죄를 수없이 저질러놓고도 안 한 척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가 25일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탓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돌린 것을 겨냥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이 참혹한 전쟁마저도 선거용 선전선동에 악용하고 있다"며 "초보 정치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전쟁이 발생했다는 이 후보의 TV토론 발언이나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이라고 폄훼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 민주당 인사들의 연이은 발언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아울러 권 본부장은 전날(27일) 있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에 관해 "그동안 우리 당과 윤 후보가 단일화 야권통합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우리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사실상 결렬이라고 보도하는 언론도 있지만, 언제든지 안철수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차를 돌려서 가겠다는 단일화에 대한 의지표명이 어제 회견에 담긴 윤석열 후보의 진심"이라고 말했다.

2022-02-28 10:47: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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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찾은 윤석열, 文 원전 발언 두고 "립서비스로 생각하면 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포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을 겨냥해 "사실상 탈원전 정책이 잘못된 것을 시인한 것이고 크게 바뀌지 않은 립서비스 정도로 봐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향후 60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電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 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 북포항 우체국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정희 대통령꼐서 정말 잘 한 것이 하나 있다"며 "우리나라가 그 당시 중동전쟁, 유류파동에 경제가 정말 어려워서 예산도 감축해야 했고, 상인들의 반대에도 부가가치세라는 걸 걷어서 어려운 재정을 하는 가운데 동남권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원전 사고를 (다룬) 영화 때문에, 환경 운동가들의 영향을 받아서 탈원전 정책을 펼쳤으나, 결국 최근에 다시 신한울 1·2호기를 가동시키고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탈원전 정책이 잘못된 것을 시인 한 것"이라며 "지난 5년 우리나라의 원전 생태계가 망가진 것은 누가 책임지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제 원전시장 규모가 약 1000조원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최대 경쟁 국가"라며 "그런데 우리가 탈원전 정책을 쓰는 바람에 우리가 위험해서 원전을 안 짓는다는데 남의 나라에 우리나라 원전을 사가라고 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윤 후보는 "지금 국제 원전 수출 시장에 중국이 각광받고 있고 러시아와 경쟁하고 있다"며 "이것을 다시 회복하려면 쉽지 않다. 신한울 1·2호기는 이미 다 만들어져서 준공된 것과 다름없고 신고리 5·6호기는 준공하려면 앞으로 2,3년은 더 걸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고 수출 시장에서 빛을 본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시작한 원전 때문에 일본보다 산업용 전기 가격이 4분의 1정도로 (저렴)했기 때문"이라며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의 전기 생산비가 비싸서 수출시장에서 외국을 이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과 창원에 가보면 원전 관련 산업이 다 박살났다"며 "민주당 정권 하는 짓을 보면 얼마나 부정부패가 많으면 부패를 수사 못하게 틀어막고 이런 일은 하는가"라고 지지자와 포항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7 19:08: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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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李·尹 초접전 대선...'막판 실수·단일화·코로나 확진자 급증' 변수로 떠올라

제20대 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초유의 박빙 승부로 흘러감에 따라 투표 당일까지 후보의 실수, 야권 후보 단일화,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율 등이 안개 속 선거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불릴만큼 각 후보들에 대한 호감도가 낮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횡령' 의혹 등으로 도덕성과 호감도에 타격을 줬다. 윤석열 후보도 '윤석열 검찰의 야당 고발 사주' 의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양당이 상대 후보의 굵직한 의혹을 두고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후보들의 말이나 행동의 실수도 부동층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열린 중앙선관위 주재 2차 법정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어서 나토(NATO)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복잡한 국제정세와 내부 정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정치 신인'인 윤 후보에게 공세를 취하기 위해 발언했기 때문이다. 또, 이 후보의 발언이 영미권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후보와 민주당은 곤욕을 치렀고 결국 27일 오전 이 후보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윤 후보는 지난 13일 코레일의 무궁화호를 전세한 열정 열차에 탑승 중 반대편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로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돼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더군다나 해당 사진을 후보의 상근보좌역인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용으로 올린 것으로 밝혀져 더 큰 논란이 일었다. 케빈 그레이 영국 서식스 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SNS에 이를 두고 "이 자체로 공직에서 결격사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두 후보는 다음달 2일 열릴 선관위 주재 사회분야 3차 TV토론과 남은 유세 일정 동안 선거에 영향을 미칠 언행과 행동을 최대한 조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정권 교체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았으나, 투표 용지 인쇄(28일)가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안 후보가 지난 13일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방식을 윤 후보에게 전격 제안했으나, 국민의힘 측은 이미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치러지는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 20일 단일화 결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길을 굳건히 가겠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측과 안 후보 측 사이 꾸준한 협상이 진행됐으나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 결렬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의 투표도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음달 3일 이후 실시되는 대선 여론조사는 공표와 보도가 금지되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경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6시 이후에 투표할 수 있다. 다음날 9일 열리는 본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투표가 가능하다. 초접전을 보이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각각 결집할 것으로 보이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장으로 나서 투표율을 끌어 올릴지도 주목 받는다. 한편, 한국 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8%, 윤 후보는 37%로 조사됐다. 오차 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보다 높게 나온 것은 4주만에 처음으로 선거가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2-27 14:18: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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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철수가 오늘 아침 단일화 결렬 통보'...가능성은 남겨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최선을 다했으나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선거 유세 일정을 취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최선을 다했으나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경북 거점 유세를 취소하고 오후 1시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저는 이 시간까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의당 최고위 인사와 통화에서 저의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고, 안 후보에게 몇 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메시지로 입장을 전달했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전권을 부여받은 대리인들이 만나서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권대리인들이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며 "안 후보가 저녁에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제가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서 정중한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그것(자택 방문)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고 그 후 안 후보가 전남 목포로 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양쪽의 전권대리인들이 오늘(27일) 새벽 0시 40분부터 4시까지 다시 협의를 진행했고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안 후보에게 회동을 공개 제안해달라는 안 후보 측 요청이 있어서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그래서 양측 전권 대리인들이 오늘 아침 7시까지 회동 여부를 포함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통보를 해주기로 협의했으나,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에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안 후보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준다면 지방을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만나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안 후보의 회답을 기다리겠다.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입장 발표 후 안 후보의 자택에 찾아가지 않은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저도 그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안 후보와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자택 방문은 단일화의 파국을 의미하는 것이니 (방문)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답했다. 양당의 전권대리인 사이 최종 합의까지 이른 후에 결렬이 된 이유에 대해선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쪽에서도 답이 오기를 '이유를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전권 대리인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엔 "국민의힘에선 장제원 의원, 국민의당에선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맡았다"며 "장 의원은 안 후보의 매형과 가까운 사이여서 의사전달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안 후보께서도 장 의원을 협의에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단일화 조건으로 제시한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선 "국민의당 측으로부터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를) 제안할텐데 '그것은 협상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얼마든지 협상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전권대리인 사이에 단일화 협의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이야기는 나온 적도 없고 협상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난색을 표했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며 대선 완주의사를 피력했다. 25일 열린 선관위 주재 2차 TV토론에서도 안 후보는 단일화가 결렬됐음을 강조했으나 윤 후보는 노력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은 바 있다.

2022-02-27 14:14: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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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우크라 발언 정면 공세 윤석열, "왜 외국 지도자 모욕하는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마포구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안보관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이 외국 커뮤니티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를 이용해서 공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어제(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야기가 나왔다"며 "제가 정치 입문한 지 8개월 된 것을 빗대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개월 된 정치인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러시아를 함부로 건드려서 이렇게 전쟁을 겪게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해당 발언으로 국제사회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짜리 대통령이 혼자 남아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결사 항전하고 있다"며 "이런 외국 지도자를 대한민국 선거판으로 호출해서 모욕을 주는 사람이 외교 안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거짓말을 하다하다가 제가 몸통이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이제 갈 데까지 간 것 같다"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을 개발할 때는 저는 정권에 밑보여서 대구와 대전으로 좌천을 당하면서도 머리를 쳐들지 못하고 살았는데 대장동이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몰랐던 저에게 몸통이라니, 갈 때 까지 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나"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연희동에 있었던 저희 아버지 집을 김만배(화천대유 자산관리 최대주주) 씨의 누나가 19억에 사줬다고 하더라"라며 "그 집이 지금 25억에서 30억 정도 한다. (집을) 21억에 내놨더니 깎아서 19억에 사간 후 거기에 들어가서 살아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대장동 몸통이라는데, 그러면 일식집 주인이나 고깃집 주인이 법인카드 횡령의 공범인가"라며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을 국민들에게 하면서 어떻게 이 나라 5000만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이 될 수 있겠나. 참 어이가 없다"고 이 후보를 힐난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 민주당의 부패화의 대결"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21:24:4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