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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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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찾은 윤석열이 생각하는 민주당은...'문제 多, 협치는 가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금천구를 찾아 부동산, 코로나19 방역, 이 자리,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들을 꼬집으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지지자들에게 설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금천구 롯데빅마켓 금천점 앞에서 벌인 유세에서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많이 힘드셨죠"라고 물으며 "저도 지켜보니 어려운 서민들, 미래를 준비애햐 하는 청년들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코로나19 2년 동안 서민과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고생 많이 했다. 원래 정부가 잘하든 엉터리든 방역 정책 한다고 영업·집합을 금지하면 법에 따라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며 "손실 보상 못 받은 것은 (민주당이) 힘없는 서민과 자영업자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집값이 너무 올라서 집 있는 사람은 세금도 많이 내야하고 집값이 오르면 전세 가격과 임대료도 많이 오른다"며 "청년도 집 마련하는 것은 꿈도 못 꾸게 됐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10년 동안 안 쓰고 저축해서 조그만 집이라도 한 칸 마련하겠다고 해야 죽기살기로 열심히 일할 맛이 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20년, 30년 월급 받은 것을 한 푼도 안 쓰고 도저히 집 장만을 할 수 없고, 이걸(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면 무슨 맛으로 일을 하란 말이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변변한 일자리도 없다. 민주당 정권이 들어와서 일자리를 만든다고 박근혜 정권 때보다 500조를 더 썼다"며 "하지만 주 36시간 이상의 괜찮은 일자리는 많이 줄었다. 이 돈 어디로 갖다 쓴 건지 모르겠다. 정권을 맡으면 돈을 어디다가 썼는지 알아봐야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돈을 써서 청년들에게 일자리도 못 만들어주는가. 정권이 상식에 따라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지난 옛날 운동원 이념 억지 논리에 빠져서 엉뚱한 짓을 하느라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후보는 민주당이 전체 2500만 명의 임금 노동자 중 약 4%만 대변하는 노조와 '철썩동맹'을 맺고 집권 연장의 도구로 쓰고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렸던 소득주도성장도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연봉도 올라가는 4%의 노동자들만 대변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민주당을 '자기들 밖에 모르는 표독스러운 패거리'라고 표현하며 이번에 대선에서 승리해 이들을 집으로 보내고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해 국민 통합과 경제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느 조직이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욕심 낳고 나쁜 사람들이 선량하고 양심적인 사람들 괴롭히고 쫓아낸다"며 "지금 민주당에도 괜찮은 정치인들이 기를 펴지 못하는데 여러분이 표로 심판을 해줘야 민주당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그래야 국민의힘과 멋지게 협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3-06 22:27: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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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장동·백현동 겨냥 "고기 100근 혼자 먹을 수 있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을 두고 "고기도 반 근을 먹어야 소화가 되지 100근을 혼자 먹을 수 있나"라며 더 많은 인사가 개입된 부정부패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후보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공원 시민회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기본 소득, 기본 대출, 기본 주택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김만배(화천대유개발공사 최대주주) 일당이 3억 5000만원을 들고 가서 8500억원을 뜯어냈다"며 "그 돈이 누구의 돈인가. 도시 개발 사업을 하면, 기반 시설과 택지를 만들어 분양해야 하는 것인데 저렇게 돈이 엄청 남았으면 저 김만배 일당이 먹게 할 것이 아니라 임대 주택을 많이 지어서 어려운 서민과 청년들이 들어가 살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후보는 관중들에 "백현동의 마법이라는 것 알고 있을 거다. 산 속에 자연 녹지를 갖다가 4단계 상향시켜서 준주거지역으로 만들어 아파트 1230 세대가 들어섰다"며 "산 속에다 아파트를 지으려니까 전국 유일하게 높이 50미터 짜리 옹벽이 들어서서 너무 위험하니 자기 후임 은수미 성남시장도 준공을 못 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230세대가 원래 다 임대주택이었는데, 10%만 임대하고 90%는 분양 주택을 지어서 팔아먹으라고 재승인을 해줬다"며 "개발업자는 수천 억 원을 벌고 연결해준 브로커가 이 후보의 사무장과 선대본부장이었던 사람이었다. TV토론 때 물어보니까 모르는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그 많은 임대 주택을 없애서 업자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안겨준 사람이 어떻게 되겠나. 김만배 일당이 1조원 가까운 돈을 혼자 다 먹을 수 있나"라며 "저 돈도 많은 사람들이 갈라먹었을 것이고 제가 만약에 검찰총장으로 있었으면 가차 없이 누구의 호주머니로 들어 갔는지 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패한 사람이 깨끗한 사람 좋아하나. 부패한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청렴한 사람"이라며 "조직적, 집단적으로 썩은 것이고 같이 먹으면 대범해 지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2022-03-06 18:36: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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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독재 상태' 발언 두고 "민주주의 후퇴시킨 것 인정한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방송 연설 발언을 두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독재 상태로 만들었다는 것 또한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후보는 전날(5일) KBS 1TV에서 방영된 연설에서 자신의 첫 대선은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던 1987년이었다며 당시의 공권력의 위협과 폭압이 지금은 양극화, 불평등, 저성장, 기회부족으로 바뀌었다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해당 발언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지금까지) 중앙, 지방, 입법 권력을 다 쥐고 친여 언론 매체를 동원해 조작과 선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 권력까지 자기 마음대로 인사를 하고 제대로 일하는 사람을 멀리 날려버리고 (조직을) 장악해 독재를 하니 (독재 상태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독재 상태로 만들었다는 것 또한 인정한 겁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선택은 자명해지지 않았나"라면서 "그 쪽(이 후보)에 투표하면 좀 이상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우리가 투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더 잘 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볼 때는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중에 학창시절에 운동권 서클에 들어가서 배워본 적이 있을 거다. 아무리 배워보려고 해도 골똘히 연구를 해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며 "좌파 사회주의 억지 논리라서 배울 필요가 없다. (다만) 상식이라는 것은 우리가 가정에서 가족들과, 학교에서 친구 선후배와, 직장에서 동료와 어울리다 보면 (얻게 되는) 진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운동권 이념의 억지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동의하고 공감하는 상식에 따라서 굴러가야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공정과 싱식이라는 것을 계속 말씀드리고 법과 정의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법과 정의가 무너지고 자기들끼리 부정부패를 해먹고 자기들 것은 덮고 은폐하고 진상 규명하려는 사람은 내쫓아버리고 얼마나 지은 죄가 많길래 이런 사람들이 나라를 끌고 가면 국민의 삶과 이 나라가 멍든다. 회복이 안된다"고 부연했다.

2022-03-06 18:08: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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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총결집'...윤석열 수도권 유세 노조·부동산·사전투표 공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수도권 유세에서 노조·부동산·사전투표 등에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 지지층을 총결집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동구, 경기도 의정부시·동두천시 등을 차례로 찾아 쉰 목소리로 본투표 당일(9일) 자신과 국민의힘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첫 일정으로 찾은 강동구 유세에서 "강성 노조가 대변하는 노동자는 전체의 4%, 100만 명 남짓하다"면서 "그런데 이 노조가 대변하는 노동자는 재벌, 대기업 노동자로서 임금노동자 중에 월급을 가장 많이 받는 노동자"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강성노조와 민주당 정권이 손을 잡고 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정권을 쟁취하고 집권 연장을 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기업가를 범죄시하고 강성노조하고만 죽고 못하는 연애를 한다. 기업가들이 한국에서 기업하기 어렵다고 보따리를 싸들고 나가는데 그것이 노동자를 위하는 정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악덕 기업주는 부정부패와 싸워오면서 철저하게 단죄해왔다"면서 "중요한 것은 노동자의 일터인 기업이 제대로 굴러가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줘야 노동자 월급도 올라가고 근로조건도 나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경기도 의정부시를 찾아선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린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깎아 내렸다. 윤 후보는 "살면서 집값이 이렇게 많이 오른 것은 처음 본다. 28번 부동산 정책을 고치고도 집값을 잡지 못한 것은 무능이 아니라 일부러 그런 것"이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기초를 만들고 설계 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 실장의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책을 보면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갖게 되면 보수화 돼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탈하기 때문에 국민들을 셋집에 붙들어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 10년 동안 서울 재개발·재건축을 틀어막고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엄청나게 때리니 신규 주택이 매매 시장에 나오는가. 집값이 저절로 오르게 돼 영끌해서 집을 사려고 했던 것"이라며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면 의정부 집값도 오르고 서울 전세가 오르면 의정부 전세도 오른다. 이게 무슨 민주주의인가"라고 따져물었다. 특히 윤 후보는 의정부 유세에서 언론인들의 각성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앞세워서 갖은 못된 짓을 다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이 언론 노조"라며 "말도 안되는 허위 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속이는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 왔다. 대한민국 언론인들도 각성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경기도 동두천시에선 중앙선관위의 부실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관리도 지적했다. 그는 "어제(5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 문제가 생겼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국민의힘의 지지층을 분열시키려는 획책이다. 당이 잘 대비를 할테니, 정권이 바뀌면 이 경위를 소상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분도 빠짐없이 (본투표에) 투표하면 운동권 억지 이념에서 상식과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정상적인 나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3-06 15:11: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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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태 윤석열 IT특보 "ICT 선순환 생태계 조성 위해 디지털융합혁신부 개편"

"ICT(정보통신기술)가 국민의 중심이 돼서 대한민국 경제에 '혈액'을 공급하고 민간 분야의 전통 산업과 신산업을 융합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갈등 조정·문제 해결을 하는 '디지털융합혁신부'가 필요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 IT특보와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을 맡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4의 물결에 대비하는 윤석열 정부의 ICT 구상을 밝혔다. 김성태 IT특보는 서울대 영어학과를 졸업한 뒤 미 조지아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뒤 충남대, 성균관대 교수와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거친 대한민국 ICT 정책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1994년 초고속정보통신기반시범지역사업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전자정부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수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특보는 학계와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 전·후반기 모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했으며, 과방위 야당 간사도 맡았다. 30년 가까이 굵직한 ICT 정책을 주도한 김 특보는 그 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창의력이 중요한 ICT 분야 만큼은 민간이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정부로 공공 서비스 원스톱 해결" 김 특보는 윤석열 정부의 ICT 핵심 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해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정부가 서로 협업해 국민이 원하는 바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이 공공기관을 찾아갈 때 누구를 찾아가라 할 것 없이 원스톱으로 민원 수요를 해결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개념이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질문에 김 특보는 전자정부 상용화를 이끌던 2000년 대 초반 당시의 경험을 들려줬다. 그는 "당시 전자정부란 개념도 국민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당시 11대 과제 중에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연말정산을 전자정부 속에 편입시키는 것이었다"며 "과거에는 공무원이 연말정산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면 국민들이 각종 서류를 금융기관 등에 받아야 해서 불편함이 많았으나, 지금은 완전히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갑'의 역할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선 공무원이 기업가나 민원인의 공공 서비스 수요에 맞춰 AI·빅데이터·메타버스 혁신 기술을 활용해 맞춤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특보는 차기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해 퓨처 레디니스(Future Readiness·미래 대응성)에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15년 앞서 미리 준비를 해 놓은 경우와, 현안에 닥쳐 그에 따른 비용을 치르는 것하고 차이가 굉장히 크다. 많은 재정을 쏟아 부어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김 특보는 ICT 기술로 고정된 사무실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편리하게 수행하는 '스마트 워킹'을 퓨처 레디니스를 강화한 예로 들었다. 정부가 1990년대 초반부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자 정부를 선보이면서 많은 기업들이 ICT 기반으로 전환됐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특보는 윤석열 후보도 ICT 분야에서 민간 주도로 발전해야 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공공은 민간의 혁신과 성장의 마중물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이 해야 할 일을 공공기관에서 거꾸로 하는 일도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성남 지사 시절 펼쳤던 지역화폐 정책은 정부가 해야 할 일과 민간이 해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한 사례"라며 "민간은 기술의 진화, 혁신, 창의력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데, 공무원들이 주도하다보니 시장성이 큰 사업들이 도태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초창기 첨단 기술은 민간 시장을 찾기 어려워서 공공 부문이 민간의 혁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장을 열어주는 기능은 필요하다"고 했다. ◆"ICT는 촉매역할 디지털융합혁신부로 개편" 김 특보는 기존 ICT 진흥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규제 중심의 방송통신위원회를 합친 '디지털융합혁신부'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갈등을 조절하는 조직 개편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ICT를 통해 다른 분야와 융합하고 혁신하는 경제가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차원의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패러다임"이라며 "정부와 경제 참여자가 서로 소통하고 신뢰가 쌓이는 민주주의 기반의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ICT는 거기에 촉매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융합혁신부라는, 인프라와 규제를 담당하는 부서를 통해 ICT가 전통 산업과 신산업을 융합하는 촉매 역할을 하도록 오케스트라 식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 해결을 해주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도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 인재 양성과 관련해서 프랑스의 민간 주도 '에꼴 42' 의 프로그램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에꼴 42는 강사, 교과서, 학비 없이 주체적이고 뛰어난 IT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 교육기관이다. 김 특보는 "에꼴 42는 개방적으로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 정부의 역할이 거의 없다"며 "프랑스에서 ICT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장관을 만났는데 '정부가 들어와서 간섭이 시작되면 정부의 방향대로 이끌고 싶어해서 창의성이 죽고 제대로 된 것이 나오지 않는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특보는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게끔 환경만 조성해야지 정부가 주도로 하면 관치가 되기 때문에 안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현 정부가 못한 것 중 하나가 4차산업혁명 위원회가 만들어졌는데 내놓은 결과가 아무것도 없다"며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실무자와 전문가를 만나봐도 인력 양성도 되지 않고 규제는 그대로고 디지털 뉴딜은 아랫목만 따듯하고 기업 업무보다 행정 처리 하는 것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러니 기업인들로부터 예측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특보는 ICT 분야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실사구시'적인 접근만이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상용화된 생태계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기술을 더이상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못 만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순환적 생태계를 통해서 발전을 시켜야 하는데 최근 메타버스, AI(인공지능) 이런 분야를 정치적인 슬로건으로 포장을 해서 쓴다. 그러니 깊이 있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정책적으로 포장을 해버리니 실제 적용할 준비가 됐을 때 예산을 책정하려고 하면 '과거에 했다'면서 예산이 배정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차기 정부에서 실용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2-03-06 13:55: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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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윤석열 IT특보, "오케스트라형 디지털융합혁신부 필요하다"

"ICT(정보통신기술)가 국민의 중심이 돼서 대한민국 경제에 혈액을 공급하고 민간 분야의 전통 산업과 신산업을 융합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정·문제 해결을 하는 '디지털융합혁신부'가 필요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 IT특보와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을 맡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4의 물결에 대비하는 윤석열 정부의 ICT 구상을 밝혔다. 김성태 IT특보는 서울대 영어학과를 졸업한 뒤 미 조지아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뒤 충남대, 성균관대 교수와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거친 대한민국 ICT 정책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1994년 초고속정보통신기반시범지역사업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전자정부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수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30년 가까이 굵직한 ICT 정책을 주도한 김 특보는 그 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창의력이 중요한 ICT 분야 만큼은 민간이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첨단 기술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초기에만 공공에서 시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며, 신산업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민간의 첨단 기술력을 이용해 공공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정부는 민간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특보는 정부가 '퓨처 레디니스(Future Readiness·미래 대응성)'를 사전에 강화해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등 대전환의 시기를 눈앞에 둔 대한민국이 이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과 사후에 비용을 치르는 것은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ICT 분야의 진흥과 규제를 담당하는 부처를 통합한 오케스트라형 '디지털융합혁신부' 출범 구상도 이에 연장선상이다. 그는 제3의 물결은 ICT 기술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고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제4의 물결에서 ICT 기술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흡수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특보는 윤석열 정부가 삶 속에 스며든 ICT 기술을 통해 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바를 손쉽게 해결하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민간 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경제 패권을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ICT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관(官) 주도 형식의 인재 육성 방식이 아닌, 철저히 민간 주도인 IC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에꼴 42' 프로그램의 한국판 버전을 선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2022-03-06 11:39: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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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安 모인 광진..."당명 '더불어패거리당'으로 바꿔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서울 광진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을 '더불어끼리끼리당', '더불어패거리당'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을 기만하며 '연성 독재'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을 두고 "권력, 벼슬, 이권 밖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서 국민을 주인으로서 모시는 것 아니고 자기들끼리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을 무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정치 행위를 '연성 독재'라고 표현했다. 연성 독재란 프랑스의 정치학자 알렉시스 토크빌이 그의 저서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내세우나, 다수의 폭정과 전체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윤 후보는 "대선을 열흘 남겨 놓고 정치 교체한다고 떠든다. 이런 사람이 교체 되는 것이 정치 교체"라며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물타기 하려고 뻔뻔한 수작을 거는 것이 민주주의 한다는 사람 맞나? 국민을 이렇게 무시하는 것이 민주주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당명에서 '민주'자를 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더불어 끼리끼리 당이라고 하는 것이 맞고 더불어패거리당이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충북과 경기권 유세를 마치고 서울에 온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집은 비싸다고 덜 사고 싸다고 많은 사는 것이 아니다. 집값은 싸도 안 산다. 비싸도 이게 더 오를 것 같으면 사게 돼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국민들의 주택 수요가 자꾸 바뀌니, 그것에 맞춰 집이 공급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하게 하지말고 민간에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낡은 주택 살기 싫어하고 깨끗하고 좋은 집 살게 하려면 재건축을 해줘야 하고 지어 놓은 집 주변에 좀 더 나은 시설을 짓고 국민들이 살고 싶어 하면 재개발을 많이 허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 용적률도 풀어주고 말이다"라며 집권 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다만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이로워도 자기들 권력에 손해나는 짓을 절대 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국민들의 자가 보유 비율이 높아지면 자기 집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보수화된다, 민주당 지지 세력에서 이탈한다고 해서 오세훈 시장 당선 전에 10년 간 재건축과 재개발을 다 틀어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에 유리한 정치 지형을 만들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정책으로 국민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노동자, 서민, 약자를 위한 정권이라는 것 전부 거짓말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광진구 유세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해 윤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윤 후보에 앞서 연설한 안 대표는 "윤 후보의 상식과 공정에 안철수의 미래와 국민통합을 합치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며 "아이들이 실력만 있으면 돈이나 배경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는 나라, 핵 미사일, 코로나19, 가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윤 후보가 반드시 만들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 후보를 두고 "보수 정당 대선 후보 중에 20·30 세대에게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았던 후보는 없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문재인 정부에서 불의와 맞섰던, 비겁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국민 검사 윤석열이 국민을 위해 크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박진 의원, 유경준 의원, 김웅 의원, 배현진 의원, 김근식 송파 병 당협위원장, 강승규 마포 갑 당협위원장 등이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2022-03-05 20:09: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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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9번' 北 미사일 발사에 윤석열, "왜 이재명 후보는 도발이라 못하나"

【광주(경기)=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고 하지 못한다면서 상대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규탄한다"며 "모든 종류의 긴장 조성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언급한 것처럼 해당 글에 도발이란 단어는 없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광주시 경안 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올해 들어 북에서 미사일 실험을 아홉 번째 했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체를 민주당 정권을 만드려고 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가 불안하면 국민들이 정부 여당에게 의지하는 심리를 이용해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것"이라며 "그동안 유구무언하더니 이 후보가 미사일 실험에 대해 규탄을 했다"며 이 후보의 SNS 글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는 도발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이 도발이라는 말을 쓰는 것 싫어한다고 한다"며 "국제사회에서 위협적 도발, 핵탑재 가능한 미사일 실험이라고 난리를 치는데 이상한 사람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 세금을 받아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것이 정부의 첫째 목적인데, 무도한 자들이 미사일을 쏴대는 데 왜 도발이란 말도 못하는가. 도발이라고 말을 못하면 왜 규탄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훤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의 SNS 글이 게재 된 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제사회에 긴장을 더하려는 북한의 도발을 엄중 규탄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 발사를 '도발'로 규정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동유럽에 이어 동북아마저 긴장을 더하려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에 존중받기를 바란다면 정말 잘못된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며 "이 후보와 민주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한 글에 도발이란 단어를 세 번 사용하며 북한 지도부를 질타했다.

2022-03-05 16:43: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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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경기 이천에서 첫 합동 유세, 安 "반드시 정권교체"

【이천(경기)=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경기도 이천에서 단일화 후 처음으로 합동유세에 나서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두 사람은 5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라온팰리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함께 손을 잡고 유세차 위롤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만세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 윤 후보는 양복차림, 안 대표는 공직선거법 상 흰색 패딩과 주황색 목도리를 입고 나타났다. 윤 후보는 "안 대표가 저와 함께 더 나은 나라를 위해 함께 진격한다"며 안 대표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안 대표는 "이천 시민 여러분 반갑다.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라며 "현 정권 들어와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가, 청년들은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서민들을 집을 살 수가 없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가게를 닫는다"며 "거기다가 공정과 상식이 모두 파괴됐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이 정권은 불공정 내로남불에 여러 여러 가지 정말 많은 고통들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초래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것이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윤 후보의 상징이 무엇인가. 바로 공정과 상식이다. 안철수의 통합과 미래를 합치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지지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구호를 이렇게 바꿔달라"고 하면서 윤 후보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쳤다.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는 안 대표와 악수를 하며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강성 노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경제 성장에 관해 이야기를 할 때도 안 대표는 무대 앞으로 나와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호응을 유도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 상황이 위기라고 진단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 정권이 책임지고 바뀌는 것이 맞죠"라며 "시민 여러분 저와 함께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진격할 안 대표를 연호해 주십시오"라고 이끌었다. 연설이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은 다시 손을 맞잡으면서 만세를 하는 등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을 연출했다.

2022-03-05 15:23: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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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 대통령제 선호, 의원 불신 심해...내각제는 내공 쌓여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유세 현장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야합으로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개혁안을 제시할 자격이 없으며, 우리나라에서 내각제를 실시할 조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시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들이 대통령제를 선호한다.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하다"며 "(의원을) 뽑는 방법에 대해서 정치 개혁을 하려면 선거법부터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말만 다당제 할 것이 아니라 그 기반을 만든다고 2019년 말에 제1야당을 배제하고 정의당하고 손을 잡아서 선거법 개정안(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을 통과시켰다"며 "그래놓고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정의당을 뒷통수 쳤다.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먼저 만들어서 그렇다는데, 국민의힘이 (개정안에) 동의 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합으로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니 의석수를 얻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든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치 개혁을) 운운할 자격이 고 586 이념 패거리들이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보따리 싸들고 집에 가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 개혁"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내각제에 대해서도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내각제는 수상이나 총리가 매주 일주일에 하루씩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본회의, 사전에 준비 없이 여야 의원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기 때문에 즉문즉답이 가능한 내공있는 정치인이 많아야 가능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정치인들이 싹이 될 만 하면 밟아놓기 때문에 자산부터 먼저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컷 대통령제 하면서 나쁜 짓을 다해 놓고 패색이 짙어지니 '총리 국회추천제'로 하자는 등 기에도 안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주장했는데, 180석 가지고 들은 척도 하지 않더니 TV토론 할 때 특검하자는 것 보셨나"라고 물으며 "검찰이 수사를 말아먹을 때만 특검하는 것이고 특검이든 검찰 수사든 간에 사건의 실체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03-05 12:17: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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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 돈·벼슬 욕심 말도 못해...저는 시켜주니까 한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충북 제천시 제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의병대장이라고 써있는 깃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제천(충북)=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더불어민주당은 돈과 벼슬 욕심이 말도 못하다. 저는 시켜주니까 제가 맡았지 벼슬을 해보려고 애써본 적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첫 공식선거 운동 일정으로 충북 제천시 제천문화의거리를 찾아 이같이 밝히며 "벼슬이 별 것인가. 제가 안 될 것 같으니 (검찰총장 직을) 던지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직을 그만 둔지 1년하고 하루가 더 된 날이었다. 그는 "검찰에 있으면서 열 분 이상 총장을 모셔봤지만. 소용없다. 퇴직하고 1, 2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기억을 못한다. 다 덧없는 것"이라며 "국민에 헌신한 공직자를 국민이 기억해준다"고 부연했다.윤 후보는 민주당 세력이 그들의 이념에서 벗어나는 순간 도태돼 버리기 때문에 억지를 부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1980년대 운동권 세력에 대해서 그들이 마치 민주화 운동을 하고 역사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신 것으로 알고 계신다"며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그런 일(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은 정치를 하지 않고 자기의 생업을 영위하고 과거의 아련한 추억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판에서 생존해 가면서 버텨온 586 세력은 철지난 운동권 이념에서 벗어나는 순간 자기들의 존재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되고 어디에다 적용할 수 없는 이념을 가지고 억지를 부린다"고 표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충북 제천시 제천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단상 위에 올라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아울러 윤 후보는 "제천시와 단양군에 무엇을 해 주겠다고 이야기 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여러분께서 제대로 심판해서 저와 국민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후 (새로운)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과 협치해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루면 제천과 단양에 기업인이 더 들어오게 돼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의 연설 후 '의병의 고장' 제천을 컨섭으로 윤 후보가 지역구를 맡고 있는 엄태용 의원과 함께 '의병대장義兵大將'이라고 적힌 깃발을 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지지자들은 윤 후보가 어퍼컷 세레머니를 하자 빨간 종이 비행기를 윤 후보를 향해 날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계속 어퍼컷 세레머니를 하고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관중 속에서 들어 올린 갓난아기를 안고 입을 맞추기도 했다. 이날 유세엔 엄 의원을 비롯해 이영 의원, 한무경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이 앞서 연설을 하며 윤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2022-03-05 11:40: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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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강국 대한민국', 윤석열 ICT 코리아 추진본부 정책간담회 열어

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메타버스 강국 도약을 위한 산학연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 강성주 부본부장(왼쪽 세번째부터)과 김성태 본부장이 산학연 전문가와의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메타버스 정책간담회'를 열고 인프라 투자와 인력 확보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권 조이펀 대표, 장상규 스트라토 XR사업단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윤경로 건국대 교수, 이경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참석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에서는 김성태 본부장과 강성주 상임부본부장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메타버스 강국 도약을 위해 독립적인 메타버스 컨트롤타워 설립 및 다양한 육성 정책 개발을 제안했다. 가상융합기술, 디지털 트윈 등 메타버스 분야의 규제 완화도 요청했다. 관련 인력 확보 어려움과 저작권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할 것으로 예측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메타버스 공약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가 최근 발표한 정책공약집에는 '메타버스, 대한민국이 앞서가겠습니다'를 통해 메타버스 국가지원 체계 마련, 유관산업 10만 인력 양성, 디지털 격차 없는 학교 및 국민체험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선점 경쟁에서 규제 완화와 진흥에서 발빠른 대응에 실패했다"며 "인력 확보 및 인프라,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윤석열 후보는 메타버스 강국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4 17:19: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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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ICT코리아 추진본부, KEA 찾아 전자·IT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를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임호기 KEA 상무, 강성주 ICT코리아 추진본부 부본부장 등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ICT 코리아 추진본부 측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를 방문해 대한민국 경제 핵심 성장축인 전자·IT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KEA는 산업계 재도약을 위한 정책 제안들을 내놨다. 지속적인 혁신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도심 전자제품제조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시대 맞춰 '고효율 기기 보급 확산 및 재생소재 공급망 활성화', 데이터 성장을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수립', 기술사업화 촉진 및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능형 기술거래플랫폼 구축' 등이다. 특히, 노동시간 유연성 강화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안전규제 합리화도 요청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전자·IT산업계가 현재 중요한 성장 시험대에 놓여있는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윤석열 후보가 밝힌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달성을 위해서는 IT와 전자 등 핵심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드러난 여러 한계와 규제를 바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3-04 17:15: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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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 대통령 사전투표 독려 글에 선거개입 주장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발표한 사전투표 독려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킬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썼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선대본 대변인실은 이날 쇼츠 논평을 내놓으면서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에서 민주당을 떠올릴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반복하며 노골적인 대선개입의 선봉에 섰다"며 "그 많은 지방 행보로도, 청와대 참모진을 앞세운 야당 공격으로도,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으며 갈라치지를 한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라"며 "이 정권이 아무리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쳐도 성난 민심의 거센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끝까지 반성 없는 문(文)정권과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전투표 글에는 '민주'란 단어가 세 번 사용됐다. 해당 글에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우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입니다'라는 부분이 국민의힘 측에서 지적한 부분이다. 한편, 사전 투표 1일차인 4일 오후 3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12.31%이다.

2022-03-04 15:09:0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