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금천구를 찾아 부동산, 코로나19 방역, 이 자리,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들을 꼬집으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지지자들에게 설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금천구 롯데빅마켓 금천점 앞에서 벌인 유세에서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많이 힘드셨죠"라고 물으며 "저도 지켜보니 어려운 서민들, 미래를 준비애햐 하는 청년들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코로나19 2년 동안 서민과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고생 많이 했다. 원래 정부가 잘하든 엉터리든 방역 정책 한다고 영업·집합을 금지하면 법에 따라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며 "손실 보상 못 받은 것은 (민주당이) 힘없는 서민과 자영업자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집값이 너무 올라서 집 있는 사람은 세금도 많이 내야하고 집값이 오르면 전세 가격과 임대료도 많이 오른다"며 "청년도 집 마련하는 것은 꿈도 못 꾸게 됐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10년 동안 안 쓰고 저축해서 조그만 집이라도 한 칸 마련하겠다고 해야 죽기살기로 열심히 일할 맛이 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20년, 30년 월급 받은 것을 한 푼도 안 쓰고 도저히 집 장만을 할 수 없고, 이걸(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면 무슨 맛으로 일을 하란 말이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변변한 일자리도 없다. 민주당 정권이 들어와서 일자리를 만든다고 박근혜 정권 때보다 500조를 더 썼다"며 "하지만 주 36시간 이상의 괜찮은 일자리는 많이 줄었다. 이 돈 어디로 갖다 쓴 건지 모르겠다. 정권을 맡으면 돈을 어디다가 썼는지 알아봐야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돈을 써서 청년들에게 일자리도 못 만들어주는가. 정권이 상식에 따라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지난 옛날 운동원 이념 억지 논리에 빠져서 엉뚱한 짓을 하느라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후보는 민주당이 전체 2500만 명의 임금 노동자 중 약 4%만 대변하는 노조와 '철썩동맹'을 맺고 집권 연장의 도구로 쓰고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렸던 소득주도성장도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연봉도 올라가는 4%의 노동자들만 대변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민주당을 '자기들 밖에 모르는 표독스러운 패거리'라고 표현하며 이번에 대선에서 승리해 이들을 집으로 보내고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해 국민 통합과 경제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느 조직이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욕심 낳고 나쁜 사람들이 선량하고 양심적인 사람들 괴롭히고 쫓아낸다"며 "지금 민주당에도 괜찮은 정치인들이 기를 펴지 못하는데 여러분이 표로 심판을 해줘야 민주당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그래야 국민의힘과 멋지게 협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