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발표한 사전투표 독려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킬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썼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선대본 대변인실은 이날 쇼츠 논평을 내놓으면서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에서 민주당을 떠올릴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반복하며 노골적인 대선개입의 선봉에 섰다"며 "그 많은 지방 행보로도, 청와대 참모진을 앞세운 야당 공격으로도,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으며 갈라치지를 한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라"며 "이 정권이 아무리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쳐도 성난 민심의 거센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끝까지 반성 없는 문(文)정권과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전투표 글에는 '민주'란 단어가 세 번 사용됐다.
해당 글에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우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입니다'라는 부분이 국민의힘 측에서 지적한 부분이다.
한편, 사전 투표 1일차인 4일 오후 3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12.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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