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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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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지게차, 굴착기에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DL건설이 건설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 DL건설은 10일 "전 현장 내 굴착기 및 지게차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 적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중장비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영상 인식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에 카메라를 부착, 해당 카메라가 제공하는 영상을 AI가 직접 판단해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DL건설은 "장비 협착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현장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현장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장비가 활용되고 있었다. 기존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쉽게 구분하지 못해 작업 내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 현장에 적용되는 AI 영상 인식 시스템은 전후방 및 측후방 카메라를 부착해 중장비 사용 시 사각지대 없이 시야를 확보할 뿐아니라 사람과 사물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카메라는 ▲HD(High-Definition)급 고해상도 녹화 ▲지능형 모션 감시 센서 탑재 ▲방수·방진 처리(IP68)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사람을 인식하고 경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짐을 들고 있거나 사람이 가려진 경우에도 인식이 가능하며 경보 거리를 ▲장거리(7m) ▲중거리(5m) ▲단거리(3m)로 구분할 수 있어 작업 환경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장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활용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현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10 13:55:55 이규성 기자
벤츠 등 16개 차종 제작결함, 리콜조치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GM,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6종, 22만9052대의 제작결함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들 차량의 제작 결함에 대해 9일부터 각사별로 무상수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의 경우 카니발 19만841대(판매이전 포함)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가 문 사이에 끼여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7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오토큐)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20d, C220d 등 8개 차종 2만547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부품의 강건성(공정상 문제가 생겨도 불량이 발생하지 않는 능력) 부족에 따른 마모로 오는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교체 비용은 무료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트럭 파비스 등 2개 차종 1만6099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쌓여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안전띠 리트랙터(탑승자 몸에 맞게 좌석 안전띠를 조절하는 장치) 부품 조립에 불량이 있어 리콜 후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 등 2개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은 1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볼트 EV(전기차) 등 2개 차종 1467대(판매이전 포함)는 고전압 배터리 결함(음극 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으로 무상 수리는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DS4 크로스백 1.5 블루HDi FCYHZ 33대(판매이전 포함)는 제조공정 중 앞범퍼 차체 고정볼트의 체결이 누락, 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 등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방법 등을 알린다.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 등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3-05-10 07:45:2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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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온라인 플랫폼 지자체 설명회 개최

기계설비와 관련된 각종 행정·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정식 운영에 앞서 지자체 설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지자체 대상 기계설비 온라인 플랫폼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는 건축물에 설치된 냉·난방, 환기설비, 위생설비 등 기계설비에 대한 정보 및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토부가 구축한 통합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 행정업무 시스템과 민원 포털 등을 구축, 지자체 업무 담당자가 기계설비공사와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국민에게는 성능점검업체 등록 현황 등 기계설비산업 관련 통계자료도 제공한다. 기존 기계설비공사 설계도서와 준공도서 등 많은 양의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처리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서면으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간, 행정비용 절감(약 20억원)이 예상된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중 행정업무 시스템 부분은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으로 다음 달부터는 민원웹포털까지 포함해 정식으로 운영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국토부는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속해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보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정훈 국토부 건설산업과 과장은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구축으로 민원인이 직접 관공서를 방문하고 서류를 제출하는 등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며 "국민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9 10:12:5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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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명학시장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중흥그룹 중흥토건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 올 세번째 사업을 수주해 관련정비사업 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했다.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조성되며 수주도급액은 1226억원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에 아파트 219가구와 오피스텔 224실,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중흥토건의 정비사업 수주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과 '신월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168가구, 오피스텔 156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주도급액 699억원이다. '신월동 99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아파트 158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주도급액은 440억원이다. 이에 따라 중흥토건이 올해 상반기 수주한 정비사업의 세대수는 총 925가구, 수주도급액은 2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08 14:36:49 이규성 기자
우리나라, 철도 '무선급전기술' 국제표준 제정 '주도'

우리나라가 철도 '무선급전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한다. 국토교통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은 8일 "오는 2026년까지 철도 무선급전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열차는 선로 위에 설치된 전차선에서 전기를 공급, 운행한다. 무선급전이란 철도차량이 주행 또는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제정은 철도분야에서 최초로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술로 국제표준 제정 작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경우 감전 사고 위험 방지, 전차선 설치를 생략할 수 있어 터널 단면적 감소로 인한 공사비 절감, 전차선으로 인한 도심 공간 분리 최소화 등 이점이 있다. 현재 프랑스, 일본 등이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나라는 무선급전기술을 주도, 국제표준으로 제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9~1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국제표준화 작업그룹 착수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5개국 철도무선급전 전문가 20명이 참석한다. 이 작업그룹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국제표준안이 지난 3월 정식작업그룹으로 승인된 후 첫 회의로, 2026년까지 제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 주행 중 무선급전의 상호호환성과 안전성을 위한 핵심장치인 코일의 형식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타원형 코일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타원형 코일방식으로 무선급전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원형 코일방식보다 비용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어, 그동안 참가국들은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철도 무선급전기술을 선도하고 해외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08 14:27:4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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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의 귀환?"…북적인 견본주택 주말 표정

부동산 수요자들이 돌아왔다. 지난 겨울, 견본주택 내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것과는 판이하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두산건설이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공급하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424가구) 견본주택에 개관 이후 4일 동안 1만여명의 방문객이 북적였다. 오픈 첫날부터 주말까지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젊은 신혼부부를 비롯해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았다. 또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유니트 관람을 위한 대기줄은 물론 청약 관련 상담까지 이어졌다. 은평구 응암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여·38)는 "지하철역과 학교, 공원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며 "서울 새 아파트 30평대를 7억∼8억원대로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청약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수요자들이 관심을 끈 이유는 역세권·학세권·숲세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트리플 입지란 분석이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 중이다. 게다가 두 정거장 거리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는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인근 연신내역에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도 관심을 끈다. 84㎡ 분양가는 7억6060만원~8억8500만원 수준으로 인근 '백련산 SK뷰 아이파크'(2020년 준공) 84㎡보다 1억∼2억원 싸다. 또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비규제 단지다. 때문에 투자 목적인 수요자들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분양 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상암월드컵파크 9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08 08:47:3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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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표정관리'하는 이유는?

호반건설이 '표정관리' 중이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도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1051가구 중 39~84㎡ 493가구 일반분양)가 완판 돼서다. 호반건설은 최근 작년 12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 10R구역에 공급한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가 100%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분양을 털어냈지만 짐짓 기쁜 표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업계가 미분양과의 전쟁으로 곤혹을 치루는 상황이어서다. 호반건설은 20여년 동안 미분양아파트를 경험해보지 않은 업체로 꼽힌다. 매년 1만여가구를 웃도는 아파트사업에도 완전분양 신화를 써왔다. 따라서 업계 최초 '부채비율 0%', 하도급대금 현금지급을 실현해 왔다.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도 3군에서 1군으로, 전체 10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물론 호반이 사업 확대, 인수합병 등으로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부채비율이 36%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광명단지는 호반에게 특별한 사업장이다. 호반의 성장과정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업역 확대를 꾀한 이래, 수도권에서 1000여가구가 넘는 사업장은 광명이 처음. 수주 당시 대형건설사가 모두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단지였다. 대형업체와의 경쟁에서 따낸 수주였던 만큼 성취감도 컸다. 하지만 분양시기에 이르러서 코로나19 사태 속 미분양 폭증이란 초유의 환경을 맞았다. 미분양아파트가 8만여가구를 육박해 시장이 얼어 붙고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했다. 미분양 10만가구 시절에도 100% 분양신화를 이어온 만큼 다른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는데도 브랜드를 믿고 나섰다. 결과는 최근 미분양을 모두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의 완판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와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된 것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의 완판은 호반건설이 연내 공급할 예정인 용산 국제빌딩 5구역, 개봉 5구역 등 서울 도시정비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 완판은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도 '호반써밋'의 상품성이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광명 뉴타운의 명품단지가 될 수 있도록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7 09:48:3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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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신축아파트, 역전세 우려 더 높아

전셋값이 2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보증금 반환문제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이 심각하다. 역전세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이나 주거선호도가 높은 신축에서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최근 2년(2021년 4월 30일 대비 2023년 4월 21일 기준) 전국 연식 구간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5년 이내 -5.85% ▲6~10년 이내 -4.70% ▲10년 초과 -0.40% 순으로 신축의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이 결과는 최근 신축 빌라 등에서 벌어진 전세사기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올해 4월 26일까지 전세 거래된 전국 아파트 18만여건 중 동일단지·동일면적의 전세계약이 2년 전 같은 기간 중 1건 이상 체결된 3만200여건의 최고 거래가격 비교에서는 2년 전 대비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거래는 62%(1만9928건)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하락거래는 수도권 66%(1만9543건 중 1만2846건), 지방 57%(1만2479건 중 7082건)로 수도권의 비중이 높았다. 시도별로는 대구(87.0%), 세종(78.4%), 대전(70.8%), 인천(70.5%), 부산(69.6%), 울산(68.2%) 경기(66.0%), 서울(64.2%) 순으로, 수도권 등 주택수요가 많은 대도시에서 전세 하락거래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렸고, 낮은 가격으로 신규계약 사례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2년 전 대비 올해 전세 하락거래 비중도 5년 이내 신축이 70.9%(4324건 중 3066건)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하락거래 비중이 73.8%(2,260건 중 1,669건)로, 지방 67.7%(2064건 대비 1397건)에 비해 높았다. 특히 2021년 가격 급등 이후 아파트 입주 여파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진 인천에서 하락거래 비중이 79%로 가장 높았다. 이같이 전세수요가 많은 대도시나 주거선호도가 높은 신축에서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에 따른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은 물론 소송, 대출이자 등 비용 부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전셋값 약세장 속 가격 고점이었던 2021년~2022년초까지 계약한 임차인들의 전세 만료시점이 속속 도래, 역전세 우려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02 11:14:4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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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당일치기 야유회

얼마전 마을 입구에 플래카드(현수막)가 걸렸다. 현수막은 당일치기 마을 야유회 안내문구. 마침 마을회관 앞 노인들이 흩어지기에 앞서 "이번엔 어디로 가느냐"며 술렁였다. 지난 3년간 마을에서는 변변한 행사 한 번을 못 치렀다. 특히 여행은 꿈도 못 꿨다. 이제 코로나에서 해방된 감정으로 마을사람 모두 여행을 떠날 수 있다니 반가울 수밖에. 도시민들에게야 그저 소소해서 별다를게 있겠냐 싶지만 여기서는 큰 행사다. 올해는 봄이 일찍 왔다. 이전보다 열흘은 빨리 온 것 같다. 그래서 4월 초순께 모종을 내고 모내기 준비를 하는 등 분주했던 집도 많다. 이런 여행은 농번기전 막간에 즐기는 망중한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면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아주 오랜만에 지친 심신을 달랜다고나 할까. 마을에서는 연말 전체 회의가 있고 연초에 척사대회를 열고 윷놀이 등을 즐긴다. 그리고 5월초 마을 전체가 농번기 직전 여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여름 한철 삼복더위에 마을 사람이 모여 다같이 밥을 먹는 날 등 대체로 네번 정도 정기적인 모임과 한두차례 긴급한 회의가 열리곤 한다. 노인들의 기쁨이 유독 커보였다. 어느 노인은 어디로 여행가느냐고 묻지만 이장은 그저 의견을 듣고 있다고만 대답할 뿐이다. 필자는 26년 전 마을로 이사온 후 3년째가 돼서야 마을 여행에 처음 합류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도 들어가지 않았을 때, 작은 녀석은 잘 걷다가도 이따금씩 산길을 걷거나 해변을 산책할 때는 안아달라고 보챘던 기억이 난다. 그해 마을에서는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거쳐 내린천을 따라 돌아왔었다. 오전 8시 출발해서 오후 10시쯤 귀가, 젊은 나에게 힘든 하루였다. 그렇더라도 하루쯤 놀이에 빠진 이들에겐 그날의 즐거움을 무엇과 바꾸랴. "여즉 꽃구경 한 번 제대로 못 했잖여. 여행간다니께 아들, 딸들이 용돈도 보내고." 도시로 나가 사는 자식들에게도 부모님의 야유회가 반가울 터. 노인들의 웃음소리는 마을회관이며, 노인정 뿐만아니라 동네 곳곳에 가득한 봄날이다. 마을 여행 경비는 마을 지원금을 활용한다. 우리 마을은 송전철탑이 지나기 때문에 각 가구당, 마을당 전기 송출법에 따른 지원금을 받는다. 또 상수원 보호권역에 해당, 일정한 정도의 지원금을 또 받는다. 그 지원금은 마을사업과 정비 등에 쓴다. 그래서 이장과 총무는 '마을가업이 모범적인 곳'에서 견학을 겸하고 싶어 골머리를 싸맬 지경이다. 마을사람들 요구도 맞춰줄 만한 곳이 만만하게 있기나 할런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예전에 마을기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꽤 높은 수익을 내면서도 귀촌이 늘어나고 있는 곳을 가본적이 있다. 다름아닌 용대리 황태마을이다. 마을에서는 용대리∼백담사간을 운행하는 버스회사, 황태가공공장과 식당, 펜션 등 여러개의 마을기업을 성공시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고 있었다. 수익 분배를 보면 입을 떡 벌리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수익으로 마을 도서관과 공부방을 운영하고 장학금을 준다. 또 일부는 명절날 선물세트와 수익금을 배분, 수십만원씩 나눠주는가 하면 100여개의 일자리도 창출해 모범적인 마을기업 사례를 보여줬다. 흥미롭고도 놀라운 기업을 보고는 우리 마을에도 들여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우리 마을에서도 노는 땅을 이용해 주말농장, 창고대여, 고구마사업 등을 하고 있지만 좀더 확실한 수익모델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래서 아마도 야유회 주제가 '모범적인 마을기업 탐방하기'로 정한 듯 하다. 모처럼 떠나는 당일치기 산책이 또 한해를 살아갈 힘이 된다는 걸 여기서 새삼 알게 된다.

2023-05-02 08:03:39 이규성 기자
'1분기, 건축 인허가 8.5%, 착공 면적 28.7% 감소

올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와 착공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1일 국토교통부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8.5%, 착공 면적은 28.7% 줄었다. 반면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최근 5년간 1분기 건축 허가 연면적은 연평균 1.5% 증가했고, 동수는 9.0% 감소했다. 올 1분기 건축 허가 면적은 수도권(1561만7000㎡, 14.1%↓)과 지방(2156만4000㎡, 4.1%↓)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 ▲대전 271.6% ▲인천 87.8% ▲부산 50.4% 순으로 9개 시·도에서 건축 허가 면적이 증가했고 대구, 충북, 전남, 세종, 경기, 경북, 광주, 경남은 감소했다. 1분기 착공 면적은 수도권(927만8000㎡, 32.3%↓)과 지방(942만2000㎡, 24.9%↓)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로 ▲대전 31.8% ▲부산 26.7% ▲강원 12.0% 순으로 3개 시·도에서만 착공 면적이 증가하고 대구, 인천, 세종은 큰 폭으로 착공 면적이 감소했다.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3166만6000㎡, 동수는 9.1% 감소한 3만3271동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준공 면적은 수도권(1693만9000㎡, 12.3%)과 지방(1472만6000㎡, 6.9%) 모두 증가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01 13:28:2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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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2만여 가구 분양...규제와화 효과 나타날까?

5월에는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 등 일부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어 주목된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36곳, 3만75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909가구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7145가구(10곳, 34.17%)로 가장 많고 충남 2268가구(4곳, 10.85%), 광주 2194가구(3곳, 10.49%), 충북 2181가구(3곳, 10.43%) 등의 순이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8962가구의 아파트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올 상반기 수도권 재개발 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에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필두로 분양의 막이 오른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1만1947가구가 나온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수도권 분양 물량이 지방보다 많았던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부산과 충북 청주시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와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가 청약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점이 변수다. 주요 단지로 두산건설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59~84 ㎡ 424가구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중 39∼112㎡ 809가구 ▲DL이앤씨,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59~84㎡ 999가구 ▲호반건설,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 84㎡ 856가구 ▲효성중공업, 안성시 공도읍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74~100㎡, 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 84㎡, 350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대방건설이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 84·110㎡ 972가구 ▲GS건설·한화 건설부문·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운암동 '그랑자이포레나' 59~84㎡ 3214가구 1192가구 ▲효성중공업,청주테크노폴리스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84·94㎡ 아파트 602가구·오피스텔 84㎡ 130실 ▲현대엔지니어링, 아산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84~109㎡ 1060가구 ▲현대산업개발, '창원 신월 아이파크' 59~103㎡ 1509가구 중 14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01 09:56:44 이규성 기자
LH, 올 1차 공공전세주택 935호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1차 공공전세주택 935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신축주택과 아파트를 LH가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도심 내 위치하고 넓은 면적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으며 시세의 90% 이하로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 간 살 수 있어 장기간 임대료 부담이 없다. LH는 매년 4월, 8월, 10월 등 총 3번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하며 이번 1차 공고에서는 935호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610호, 그 외 지역에서 325호가 나온다. 내부VR, 평면 등 이번 입주자모집을 실시하는 주택에 대한 정보는 '공공전세주택 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공고일(27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세대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하거나 중복 신청할 경우 신청 무효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신청일 등 세부 일정은 지역본부별로 상이하므로 정확한 일정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중순 이후이며,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7월 이후 입주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4-27 10:34:0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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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균 일교통량 1만5983대 전년 대비 1.5% 증가

지난 2022년 전국 평균 일교통량이 1만5983대로 전년 대비 1.5%, 최근 10년간(2013~2022년) 총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도로 교통량 조사 통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일교통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한 상승 추세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2013년 대비 31.5%↑)와 국내 총생산(2013년 대비 25.7%↑)의 지속적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 차종별 평균 일교통량은 각각 전체 대비 승용차 72.8%, 화물차 25.3%, 버스 1.9% 순이며, 전년 대비 승용차는 1.6% 증가, 버스 27.8% 증가, 화물차는 0.2% 감소했다. 버스 평균 일교통량의 경우 전년(234대) 대비 65대 증가해 27.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대중교통, 전세버스 등 단체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로의 종류별 평균 일교통량은 전년 대비 고속국도는 2.2% 증가, 일반국도는 0.7% 증가한 반면 국가지원지방도는 4.0% 감소, 지방도는 3.7% 감소했다. 또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평균 일교통량은 2021년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의 평균 일교통량은 코로나19 이후 교통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도로의 구간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고속국도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국도(남부)의 하남-퇴계원 구간이 21만6198대, 일반국도는 77호선 서울시-장항IC 구간이 19만3062대로 가장 많았다. 2021년 가장 높은 평균 일교통량을 보였던 경부고속국도 신갈∼판교 구간은 평균 일교통량이 2.3% 감소해 2022년에는 5위에 그쳤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은 전년 대비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는 증가, 제주도와 경상북도는 감소했다. 특히 제주도는 평균 일교통량 감소율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체 이동수단인 버스의 평균 일교통량은 56.1% 증가한 반면 승용차는 7.1%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로 교통량 통계연보'를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4-27 09:11:34 이규성 기자
올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 대비 18.63% '하락'

올해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3% 하락했다. 지난달 공시가격(안) 대비 0.02%포인트(p) 추가 하락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지난 25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8일부터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결정·공시에 앞서 지난달 23∼이달 11일까지 소유자, 이해관계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했다. 열람기간 내 제출된 의견 건수는 12.6% 감소했다. 의견제출 건수는 전년 대비 12.6% 감소한 815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제출된 의견은 조사자(한국부동산원) 자체검토와 외부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특성 차이, 단지 내외 가격비교 등 타당성이 인정되는 1348건의 공시가격을 조정했다. 반영비율은 16.5%(전년 13.4%)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의 전년 대비 변동률은 초안(-18.61%)과 비교해 0.02%p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0.02%p), 부산(-0.04%p), 대전(-0.03%p), 세종(-0.03%p) 등에서 공시가격(안) 대비 변동이 커졌다. 이에 변동률은 ▲서울(-17.32%) ▲부산(-18.05%) ▲대구(-22.06%) ▲인천(-24.05%) ▲대전(-21.57%) ▲세종(-30.71%) 등을 나타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또는 공동주택 소재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내달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누리집'(온라인) 또는 국토부, 시군구청, 한국부동산원 관할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4-27 09:07:01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