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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수도권·신축아파트, 역전세 우려 더 높아

전셋값이 2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보증금 반환문제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이 심각하다. 역전세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이나 주거선호도가 높은 신축에서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최근 2년(2021년 4월 30일 대비 2023년 4월 21일 기준) 전국 연식 구간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5년 이내 -5.85% ▲6~10년 이내 -4.70% ▲10년 초과 -0.40% 순으로 신축의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이 결과는 최근 신축 빌라 등에서 벌어진 전세사기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올해 4월 26일까지 전세 거래된 전국 아파트 18만여건 중 동일단지·동일면적의 전세계약이 2년 전 같은 기간 중 1건 이상 체결된 3만200여건의 최고 거래가격 비교에서는 2년 전 대비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거래는 62%(1만9928건)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하락거래는 수도권 66%(1만9543건 중 1만2846건), 지방 57%(1만2479건 중 7082건)로 수도권의 비중이 높았다.

 

시도별로는 대구(87.0%), 세종(78.4%), 대전(70.8%), 인천(70.5%), 부산(69.6%), 울산(68.2%) 경기(66.0%), 서울(64.2%) 순으로, 수도권 등 주택수요가 많은 대도시에서 전세 하락거래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렸고, 낮은 가격으로 신규계약 사례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2년 전 대비 올해 전세 하락거래 비중도 5년 이내 신축이 70.9%(4324건 중 3066건)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하락거래 비중이 73.8%(2,260건 중 1,669건)로, 지방 67.7%(2064건 대비 1397건)에 비해 높았다. 특히 2021년 가격 급등 이후 아파트 입주 여파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진 인천에서 하락거래 비중이 79%로 가장 높았다.

 

이같이 전세수요가 많은 대도시나 주거선호도가 높은 신축에서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에 따른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은 물론 소송, 대출이자 등 비용 부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전셋값 약세장 속 가격 고점이었던 2021년~2022년초까지 계약한 임차인들의 전세 만료시점이 속속 도래, 역전세 우려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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