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로 하락 전환...2621.75 마감
코스피가 배당락을 하루 앞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19.34포인트) 하락한 2621.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3.46포인트) 내린 2637.63으로 출발했고,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79억원, 23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31%), 섬유·의류(0.75%), 유통(0.71%)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2.39%), 기계·장비(-1.78%), 통신(-1.71%)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0.53%)만 올랐다. NAVER(-5.40%), 현대차(-2.20%), SK하이닉스(-1.87%), 삼성전자(-0.5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0.56포인트) 내린 770.8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원, 2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4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클래시스(19.14%), HLB(9.34%), 알테오젠(2.03%)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32%), 에코프로(-1.93%), 리가켐바이오(-1.67%)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PCE 물가를 앞두고 경계감 유입될 수 있는 가운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물가 확인 이후 당분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1원 오른 1442.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