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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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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ES2024서 혁신 OLED 총망라…접고 늘리고 투명하게

LG디스플레이가 CES 2024를 혁신 OLED로 장식했다. LG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24에 참여해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 각각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주제를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로 정했다. 앞선 OLED 기술로 고객의 일상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대형 OLED 신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에 최적화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한다. 노스홀 메인 부스에서는 새로운 OLED TV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다. 초미세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메타(META) 테크놀로지'의 성능을 높여 화질을 대폭 끌어올렸다.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20인치대에서 40인치대까지 게이밍 OLED 풀라인업도 공개한다. 0.03ms 빠른 응답속도도 갖췄다. 투명 OLED는 77인치, 55인치, 30인치 등 초대형과 중형을 모두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리테일 매장용 콘셉트를 제안한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도 적합하고,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원하는 크기로 설치할 수 있어 확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에서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필러투필러' (이하 P2P, Pillar to Pillar)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한다. '초대형 P2P P-OLED'는 계기판용 '12.3인치 P-OLED'와 중앙 스크린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이어붙여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면을 덮은 듯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48인치 P2P LTPS LCD'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P2P와 같은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장에 따라 차량 운행시 시야각을 조절해 운전자가 조수석의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 Switchable Privacy Mode)와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용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 등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솔루션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이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7 10:00: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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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탁기·냉장고·에어컨으로 탄소발자국 인증…전 생애주기 탄소 배출 감축

삼성전자 가전 3종이 생산은 물론 사용에서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함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으로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카본트러스트는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제품 전 생애주기 온실가스 배출을 측정하고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 (WF25CB8895) 6개, '비스포크 냉장고 2도어'(R*38A7CGTS9) 3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AR12CXCAAWKNEU) 1개 등 총 10개 모델이다. 측정된 값은 해당 제품이나 후속 제품의 생산 시 탄소 발생량의 저감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 내 재생 레진 적용에 대한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또, ▲폐식용유·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코스 적용 ▲스마트싱스 에너지 'AI 절약모드' ▲자원순환센터 운영 등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이번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 활동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본격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삼성 생활가전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7 08:52: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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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XR2 + 플랫폼 발표…삼성 차세대 XR 기기 탑재 전망

XR용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와 구글도 함께 했다. 퀄컴은 5일 스냅드래곤 XR2 +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초당 90프레임에 4.3K 해상도를 지원하는 공간 컴퓨팅을 제공한다. XR 2세대 기반 플러스 버전으로, CPU와 GPU 주파수를 각각 20%, 15% 높여 성능을 제고했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합치는데도 특화됐다.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는 12개 이상 카메라를 동시에 작동해 사용자 움직임과 환경을 추적하고, 실제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융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차세대 XR 기기와 OS에 활용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3사는 XR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휴고 스와트(Hugo Swart), 퀄컴 부사장 겸 확장 현실(XR)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R2+ 2세대는 4.3K 해상도를 구현해 룸 스케일의 스크린, 실물 크기 오버레이, 버츄얼 데스크톱과 같은 사용 사례에 놀랍도록 선명한 시각 효과를 제공하고, 이로써 XR의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수준을 한층 향상시켰다"며 "퀄컴은 몰입형 미래를 강화할 최고의 XR 기기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퀄컴 및 구글과 다시금 모바일 산업 혁신을 위해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자사의 모바일 전문성 및 공동 협업을 통해, 삼성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동급 최고 수준의 XR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샤흐람 이자디(Shahram Izadi) 구글 증강 현실(AR) 부문 부사장은 "구글은 몰입형 및 공간형 XR의 미래를 위한 퀄컴 및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냅드래곤 XR2+ 2세대의 성능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5 09:30: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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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에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력…충전·잔여 확인하고 AI 절약모드도 지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가 테슬라에도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CES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한 협력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파워월 연동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첫 사례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Powerwall,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 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는 2분기부터 삼성 스마트싱스를 통해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에너지와 사용량, 잔여 에너지와 충전 상태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테슬라 드류 바글리노(Drew Baglino)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테크놀로지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초기 협업을 결정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가전제품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5 09:23: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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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SK하이닉스 본사 방문해 반도체 점검…"변화에 맞춰야"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반도체 현장을 찾아 새로운 경영환경에 잘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일 경기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또 참석자들과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 최태원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접근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했으며, 연말에는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방문하는 등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장기간 대외 활동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는 '해현경장'의 자세로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다음 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박람회인 'CES 2024'에 방문해 글로벌 시장의 AI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CES 2024'에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하며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5:31: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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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시장 '주춤', BMW·벤츠 비중 절반 이상…볼보·렉서스·포르쉐 약진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주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여전히 주도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볼보와 토요타 등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가 27만1034대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수입차 시장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했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에 더해 물량 부족과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 등이 겹치면서 감소했다고 KAIDA는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결국 1위에 올랐다.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7만7395대였다. 벤츠가 5.3%나 쪼그라들은 7만6697대로 1위를 놓쳤다. 점유율은 각각 28.56%와 28.30%, 합치면 국내 수입차 시장 56.86%가 BMW와 벤츠로 채워졌다. 베스트셀링카는 벤츠가 이겼다. E클래스가 2만3642대로 BMW 5시리즈(2만1411대)를 확실하게 눌렀다. 5시리즈가 12월 2504대를 판매하며 스퍼트를 냈지만 1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벤츠는 S클래스도 1만1017대를 판매하며 3위까지 랭크됐다. 3위인 아우디가 전년 대비 16.5% 줄어든 1만7868대에 그치는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브랜드 판매량 4위인 볼보(1만7018대)와 5위인 렉서스(1만3561대), 그리고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돌파하며 7위를 차지한 포르쉐(1만1355대)와 9위인 토요타(8495대)는 반대로 큰폭의 성장을 이뤘다. 전년과 비교해 볼보가 17.9%,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렉서스와 토요타가 각각 78.6%와 35.7%나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포르쉐도 26.7%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포츠카 브랜드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친환경차 비중도 압도적이었다. 가솔린이 44.1%에 불과했고, 하이브리드(33.8%)와 전기(9.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0%) 등 친환경차를 합치면 47.6%로 가장 많았다. 디젤은 8.2%에 불과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5:01: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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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재판 과정도 처벌이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서 한동안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2년에 걸친 법적 분쟁을 마친 지인이 크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었다. 그 지인은 소송이 걸린 이후 쉴 새가 없었다. 서류를 작성하고 법정을 오가는 것은 물론, 공포와 스트레스로 밤낮 잠도 이루지 못했다. 잘못이 없다는 것도 더 문제였다. 결과는 기각. 애초에 고소인이 괴롭히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소송이었다. 그나마도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된 변호사 단체가 도와준 덕분이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더 많은 돈과 긴 시간을 허비했을 것이라고 지인은 안도했다. 죄의 여부를 떠나, 법원은 무서운 곳이다.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할 뿐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겨우 벗어날 수 있다. 법적 분쟁을 시작한 쪽도 그렇지만, 끌려다녀야 하는 쪽은 항상 불안에 빠질 수 밖에 없다. 특히나 형사 소송은 조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힘들고 치욕적인 일이라고 잘 알려져있다. 옛부터 손해를 보더라도 송사에 휘말리지는 말아야 한다는 어른들 말에도 이유가 있다. 재벌 총수라고 다를 건 없을 테다. 비용이야 크게 부담되지 않더라도, 법원에 출석하고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죗값을 치르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어보인다. 한 총수는 사법리스크를 겪은 뒤 경영 목표를 '착하게 살기'로 잡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그 어려운 일을 벌써 8년째 하고 있다. 2016년 11월 8일 본사 압수수색을 받은데 이어 13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를 받으며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2021년 상고를 포기하고 가석방까지 되며 비로소 경영에 복귀하나 기대를 받았지만, 삼성 합병 의혹으로 또다시 기소돼 거의 매주마다 법원을 오갔다. 오는 2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재계와 법조계 등에서는 결과가 어떻든 재판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집행유예가 나온다면 검찰측이, 지나친 실형이 나온다면 이 회장 측이 항고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0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위기다. 이 회장이 잘못을 했는지, 또 얼만큼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다. 다만 이 회장이 형량과는 별개로 10년간 법정에 묶어둬야 할 만큼 악독한 인물인지는 의문이 든다. 이 회장을 괴롭히고 싶은 사람도 없을 텐데 말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3:54: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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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OVA,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미래 산업 육성 협력…경제 활성화하고 사회문제 해결 목표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를 미래 산업 지역으로 육성한다. LG NOVA는 3일(현지시간) 찰스턴시 컬쳐센터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와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 웨스트버지니아주 짐 저스티스 주지사·미치 카마이클 경제개발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년간 LG NOVA,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NOVA-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에서 7억달러 규모 자본을 활용할 예정이다. LG는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 구도 고도화 및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수익 뿐 아니라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임팩트 투자로, 혁신 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조직의 미션에 따라 지역 경제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웨스트버지니아주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신기술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전역에 혁신 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주완 CEO는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 구축을 통해 주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경제 개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클린 테크 등 분야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 뿐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3:38: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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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건 다 있네, 삼성전자 갤럭시 A25 5G 국내 출시…44.99만원

삼성전자 갤럭시 보급형 모델이 더 실속있게 돌아왔다. 삼성전자는 5일 갤럭시 A25 5G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 A25 5G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A 시리즈 중에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 꼽힌다. 가격은 44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갖춰 실속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을 정조준했다. 디스플레이는 6.5형으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밝기는 1000니트, 시력 보호 기능으로 블루라이트도 줄일 수 있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를 메인으로,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까지 3개를 탑재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인 OIS와 VDIS로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게 했다. 전면에도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한다. 배터리는 5000mAh로, 25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28GB 스토리지에 최대 1TB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보안도 지켜준다. 독자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볼트'를 통해 개인 정보를 별도 물리 공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5년간 보안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삼성페이도 쓸 수 있다. NFC와 MST 기술로 온오프라인에 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홈키와 운전면허증, 영화 티켓과 멤버십 카드 등 디지털 월렛 기능도 쓸 수 있다. 컬러는 옐로우와 라이트블루, 블루 블랙 등 3종이다. 이동통신과 자급제로, 5G는 물론 LTE까지 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25 5G'는 대화면부터 카메라, 삼성페이까지 삼성 스마트폰만의 모바일 경험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새해에는 '갤럭시 A25 5G'와 함께 보다 자유로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를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1:09: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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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그나와 IVI·ADAS 통합 플랫폼 개발…2027년 상용화 전망

LG전자와 마그나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주행보조시스템(ADAS)을 플랫폼 하나로 구현한다. 협력에 나선지 1년 만이다. LG전자는 마그나와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플랫폼은 IVI와 ADAS, 자율주행 솔루션까지 부품 하나로 통합해 전체 부피를 줄여 차량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데이터 처리도 빨라져 작동 효율과 안전성도 높였다. LG전자와 마그나는 각각 핵심 기술인 IVI와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단일 칩셋 모듈(SoC)에 담았다. 완성차 업계와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것. 아울러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CID)및 보조석 디스플레이(PD) 등 화면 3개를 통합한 '필러 투 필러(P2P)'디스플레이와 AR-HUD 등 첨단 디스플레이로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기술 안정화를 거쳐 2027년형 모델에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CES2024에 고객사를 대상으로 처음 소개한다. 앞서 LG전자와 마그나는 올 초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2023에서도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디바 일룽가 마그나 사장이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빠르게 도입하는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그나 일렉트로닉스 본부장 빌 스나이더(Bill Snider)는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혁신을 이끌기 위해 산업 리더들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LG전자와 협력해 미래 ADAS 솔루션의 개발을 혁신적으로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업계를 선도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차량 경험을 지속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0:55: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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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480Hz 주사율 패널 개발…게이밍 시장 주도권 강화

초당 480번이나 화면이 바뀌는 디스플레이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27인치 480㎐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CES2024에 처음 공개하고 상반기 중 양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QHD 해상도에 480㎐ 주사율을 갖췄다. 응답속도도 0.03ms로 가장 빠른 수준이다. 주사율은 초당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 개수로, 높을 수록 화면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더 부드럽고 선명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빠르게 화면을 전환하고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는 1인칭 FPS 게임에서 중요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렌즈(MLA) 기반으로 새로 개발한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 완성도도 높였다. 어두운 화면에서 실제 환경이 반사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했다. 건강도 지킨다. LCD 대비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절반, 플리커 현상도 적어 장시간 사용해도 두통을 줄이고 눈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 강원석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초고주사율, 빠른 응답속도, 완벽한 블랙 등 OLED의 차별화된 기술로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CES2024에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을 공개하며 시장 선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30인치대 패널도 선보인다.

2024-01-04 10:55: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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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부족하나, 1분기도 15% 가격 인상 소문 확산…호황은 아직

메모리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전체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아직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3일 대만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1분기 D램 가격을 15~20%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글로벌 D램 업체들은 지난해 말 15% 수준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연달아 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D램 시장 가격도 이미 상승세를 확실히 보이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일 기준 DDR4 8Gb를 기준으로 D램 가격은 평균 1.6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비중이 크게 높아진 16Gb는 3.5달러대로 최저 가격과 비교하면 20% 이상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D램 시장이 다시 안정화되는 영향으로 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4분기부터 두자릿대 성장률을 보이는 상황, D램 등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 반면 제조업체들은 메모리 감산을 여전히 지속하면서 빠르게 공급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를 출시하며 모바일 AI 시장을 열 계획인 가운데, 시장 조사업체들은 전년 대비 5% 안팎의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로 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도 1분기 D램 가격이 평균 13~18%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특히 모바일 D램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봤다. 그러나 여전히 메모리 시장이 호황기로 접어들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AI 열풍으로 고부가가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이 수익을 크게 높이긴 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크지 않다. 반도체 장비 시장도 아직 회복은 묘연하다는 분위기다. 트렌드포스 역시 서버 D램 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가격 상승 전망을 고수했다. 여전히 전체 수요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메모리 시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은 모습"이라며 "하반기가 돼야 본격적으로 상승기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분기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흑자로 돌아서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D램에서는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3 16:44: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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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이나 리스크'로 시총 1위 뺏길 위기…'비전 프로' 구원 투수 나서나

애플이 새해부터 휘청했다. 중국 리스크가 본격화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도 악화된 탓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3.6% 폭락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영향이다. 바클레이스는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15 판매 부진을 겪었다며, 아이폰 16 등 애플 제품들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독점 소송 결과도 앞두고 있어 서비스 부문 수익 감소도 점쳤다. 시가총액 1위 자리도 위태롭다. 이날 애플 시가총액은 2조8000억달러 수준,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2조7000억원대)와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MS가 챗GPT로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 MS 코파일럿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애플은 중국에서 여러 리스크에 빠졌다. gfk에 따르면 아이폰15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감소, 중국 정부가 공공기관 등에 사실상 아이폰을 겨냥한 해외 스마트폰 금지령을 내리면서 견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화웨이가 7나노 칩을 탑재한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애국 소비' 확대에 따라 아이폰에 대한 반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10월 중국 베스트셀링 스마트폰 순위는 애플 아이폰 15 프로맥스가 1위였지만, 2위를 화웨이 60프로가 차지하며 이런 분위기를 확인했다. 기술적으로도 뒤쳐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에 처음으로 온디바이스 AI를 본격적으로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애플은 여전히 그렇다할 AI 서비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비 4% 성장하고 온 디바이스 AI 탑재 제품이 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선진국 시장 교체 수요 약세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워치로는 특허권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의료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때문이다. 소송에 걸렸던 애플 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가 잠시 판매를 중지했다가 재개했지만, 법적 분쟁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 다만 이같은 우려가 다소 과장됐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증권 이영진 연구원은 판매량은 저조하겠지만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던 만큼 역성장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시장 전문가들도 여전히 애플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첫 XR 기기인 비전 프로 출시도 임박했다. 비전 프로 협력사가 대거 몰린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달 27일 미국에 비전 프로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비전 프로 출하량이 5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적지 않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3 16:23:0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