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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이나 리스크'로 시총 1위 뺏길 위기…'비전 프로' 구원 투수 나서나

애플 아이폰 15/뉴시스

애플이 새해부터 휘청했다. 중국 리스크가 본격화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도 악화된 탓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3.6% 폭락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영향이다.

 

바클레이스는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15 판매 부진을 겪었다며, 아이폰 16 등 애플 제품들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독점 소송 결과도 앞두고 있어 서비스 부문 수익 감소도 점쳤다.

 

시가총액 1위 자리도 위태롭다. 이날 애플 시가총액은 2조8000억달러 수준,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2조7000억원대)와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MS가 챗GPT로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 MS 코파일럿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애플은 중국에서 여러 리스크에 빠졌다. gfk에 따르면 아이폰15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감소, 중국 정부가 공공기관 등에 사실상 아이폰을 겨냥한 해외 스마트폰 금지령을 내리면서 견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화웨이가 7나노 칩을 탑재한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애국 소비' 확대에 따라 아이폰에 대한 반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10월 중국 베스트셀링 스마트폰 순위는 애플 아이폰 15 프로맥스가 1위였지만, 2위를 화웨이 60프로가 차지하며 이런 분위기를 확인했다.

 

기술적으로도 뒤쳐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에 처음으로 온디바이스 AI를 본격적으로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애플은 여전히 그렇다할 AI 서비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비 4% 성장하고 온 디바이스 AI 탑재 제품이 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선진국 시장 교체 수요 약세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워치로는 특허권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의료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때문이다. 소송에 걸렸던 애플 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가 잠시 판매를 중지했다가 재개했지만, 법적 분쟁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

 

다만 이같은 우려가 다소 과장됐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증권 이영진 연구원은 판매량은 저조하겠지만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던 만큼 역성장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시장 전문가들도 여전히 애플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첫 XR 기기인 비전 프로 출시도 임박했다. 비전 프로 협력사가 대거 몰린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달 27일 미국에 비전 프로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비전 프로 출하량이 5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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