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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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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바이오 등 3사, 모더나 육성한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MOU…바이오 산업 혁신 의지

삼성이 미국 바이오 혁신 기업들과 협력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모더나를 초기 설립때부터 기획 육성한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탑3 벤처캐피탈이다. 그동안 165개 업체에 투자해 100개 이상 회사를 창업하고, 데날리와 포그혼 등 30개 업체를 상장시키기도 했다. 삼성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 바이오 분야 AI ▲ 기초 과학 연구를 실제 사용할 수 있게 연계하는 중개의학 연구▲바이오 의약품 개발 플랫폼 관련 최첨단 기술▲고품질 임상 실험 인프라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산하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과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앞서 삼성은 2021년 10월부터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협력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2022년 8월에는 삼성라이프사이언스 1호펀드로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산하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15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삼성물산과 바이오 Biz 자회사들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사와 협력을 통해 국내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Life Science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이번 MOU 체결은 두 회사간 협력의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플래그십 산하 바이오 업체들의 기술이 시장에 보다 빠르게 선보이는데 삼성의 바이오 전문성과 상업화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세상을 바꾸는 미래 바이오 기술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Stephen Berenson(Managing Partner)도"이번 협력은 바이오 업계 혁신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 보유한 바이오 플랫폼 기업 기획, 육성 역량과 삼성이 강점을 보유한 분석, 임상개발 및 제조 역량과의 협업은 바이오 의약품 산업을 혁신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에 있어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9 13:08: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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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모빌리티, 투루카에 커뮤니티 카셰어링 통합 운영

휴맥스모빌리티 투루카가 커뮤니티 카셰어링까지 통합한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카플랫을 투루카에 추가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투루카 ▲왕복형 카셰어링 ▲편도형 리턴프리 ▲배달렌트 중심에서 기업 및 아파트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카셰어링을 통합해 서비스 다양화와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회사나 빌딩에서 외근ㆍ출장 등 업무용으로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회사 전용 카셰어링' ▲아파트 입주민들이 '세컨드 카'로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전용 카셰어링' 등 총 2개의 커뮤니티 차량 공유 서비스다. 전국 73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차량은 커뮤니티 특성에 맞게 전기차 및 승합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총 38개의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카셰어링은 서비스를 신청한 회사나 아파트 구성원들이 투루카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차량 예약과 스마트키 이용이 가능하고, 회사 건물과 아파트 단지 내 전용 주차 구역이 있어 언제나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태훈 휴맥스모빌리티 대표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통합 개편으로 차별화된 투루 모빌리티 서비스를 일상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올해에도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9 13:08: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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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조주완 LG전자 CEO, 인공지능 아닌 '공감지능' 강조…LG AI 브레인 등 3가지 차별화 제시

조주완 LG전자 CEO가 인공지능(AI)으로 실생활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조 CEO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라는 주제로 LG 월드프리미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조 CEO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여러 사업 영역에서 AI와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인 차별적 고객 가치를 소개했다. 조 CEO는 AI를 '고객경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정의하고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전자 AI 기술 3가지 차별점도 소개했다.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 등을제시했다. 조 CEO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집, 모빌리티, 상업공간 등에서 약 7억 개의 LG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엔 AI 지원 지능형센서가 탑재돼 고객들의 신체적·정서적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하는 데 최적"이라며 "대다수 기업들은 인터넷 기반 데이터에 의존하는 반면,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수십억 개의 스마트 제품 및 IoT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Real-Time Life Data)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조 CEO는 LG전자 생활데이터가 상호작용뿐 아니라 주변환경과 행동패턴, 목소리톤 등 감정까지 포함한다는데에 차별점을 뒀다. 생활 지식과 고객 통찰력 등 다른 기업과는 다른 점이라며 실시간 생활 지능을 소개했다. 기기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 생성 기술 'LG AI 브레인'도 제시했다. LG AI 브레인은 LG전자가 개발 중인 AI 엔진으로, 대화 내용과 감정 등 맥락을 이해해 요구를 예측하고 LLM 기반 추론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 CEO는 "음악가들이 동일한 음계를 사용하더라도 각자 완전히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LG AI 브레인은 생활 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부른다"고 덧붙였다. 책임감도 LG전자가 AI를 구현하는 중요한 차별점으로 들었다.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를 고객 데이터 수집과 저장, 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해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 CEO는 AI가 내린 결정과 행동에 어떻게 책임을 지고 의도한 행동을 실행하며 데이터를 보호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업계 기준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며, 사용자들도 AI를 적절하게 컨트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조 CEO는 "공감지능(AI)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능이 될 것"이라며 "LG전자 브랜드철학 '라이프스굿(Life's Good)'은 'AI 시대에도 AI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삶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9 13:08: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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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GI 시대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약속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곽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반도체'를 주제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곽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보편화와 함께 메모리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사 요구사항도 다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곽 사장은 "AI 시대로 발전하면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스스로 데이터를 생산하고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AGI'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AI 시스템의 성능 향상 여부는 메모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AI 시대에 메모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분석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최고이자 현재 전세계 가장 많은 AI 고객들이 사용 중인 HBM3/3E ▲최고 용량 서버용 메모리인 하이 캐파시티(High Capacity) TSV DIMM ▲세계 최고속 모바일 메모리인 LPDDR5T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Performance) 메모리인 DIMM까지 다양한 초고성능 제품을 시장과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도 고대역폭 기반의 HBM4와 4E, 저전력 측면의 LPCAMM, 용량 확장을 위한 CXL과 QLC 스토리지, 그리고 정보처리 개선을 위한 PIM까지 혁신을 지속하며 'AI 시대 새장을 여는 선도 메모리 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또 곽 사장은 AI 시스템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면서 용량과 전력 효율, 혹은 대역폭과 정보처리 기능을 선호하는 등 요구하는 메모리 성능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각 고객에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AI 메모리 기술력과 R&D 역량을 각 고객 니즈와 최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기존의 방식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역할도 언급했다. 경기도 용인에 120조원 이상 투자를 준비하며 새로운 생산 기지를 준비 중,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최고 메모리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 그리고 생산기지까지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새장을 열어갈 미래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9 10:57: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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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년만 연간 영업익 최저치…반도체 적자 감소 기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금융 위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4분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 사업 적자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58조1600억원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58%, 영업이익은 84.92%나 떨어졌다. 특히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6조319억원) 이후 처음이다. 4분기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67조원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보다 10% 수준이나 적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거둔 이유는 반도체 불황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 산업이 위축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 3분기까지 DS부문에서만 누적 12조6900억원에 달하는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반도체 사업이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TV와 가전 시장 역시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을 지탱하던 모바일 사업도 비수기를 맞아 주춤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개선 추세가 이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5.23% 늘었다. 사업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바일 시장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더 많은 2조원 수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만이 4000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DX부문도 2조원대로 예년 수준에서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DS부문 영업 적자가 1조원대로 더 줄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삼성전자 DS부문은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4분기 영업적자가 1조원대로 떨어지면 전분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이미 반도체 시장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실적 발표를 통해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확인하고 수요 증가를 직접 언급했던 바, 12월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더 급격히 늘면서 가격 상승도 본격화했다고 알려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4분기 흑자 전환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DS 부문도 4분기 D램 사업에서 만큼은 흑자 전환 기대가 높다. D램 가격이 안정화한데다가, 한 발 앞서 DDR5 12나노급 D램을 양산하고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술 우위를 증명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사업별 내용과 함께 지난해 실적을 확정할 예정이다. 투자자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사전 문의 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9 10:45: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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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지속 가능성' 강조한 국내 기업들

삼성전자와 SK그룹,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CES2024를 통해 기술력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노력도 함께 집중 소개했다. ◆ 삼성, 신환경경영전략 전면에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시관 전면에 '지속가능성 존'을 마련했다. 이곳은 2022년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 목표를 위한 노력을 담은 공간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를 가치로 삼고 다양한 제품 전략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 순환경제연구소에서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실제품에 반영하는 등 자원순환에 앞장섰으며, 전시 공간도 벽면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IFA 2023 전시장에서 사용했던 재활용 플라스틱 벽면도 일부 재사용하는 등 자원을 아끼는데 집중했다. 전시장 내 아카이브 월에서는 신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재활용 소재, 삼성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등 삼성 제품의 구체적 자원순환 노력을 보여준다. 갤럭시 북4, Neo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가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한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내세웠다.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 혹은 탄소집약도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 로봇청소기를 충전하도록 설정하거나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자동으로 운전해 주는 기능도 상반기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Net Zero Home)' 협업 확대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장치,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등과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연동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배터리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전시한다. 태풍이나 폭설 등 악천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예상될 때 테슬라 앱 내 '스톰 워치(Storm Watch)' 알림을 삼성 TV로 보내주고, 정전시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가 작동해 가전의 전력 소비를 자동으로 줄여줌으로써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과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 저감 외에도 모든 사람들이 제약 없이 편리하게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접근성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 간 연결성을 활용한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함께 ▲콘텐츠 내 자막을 읽어주는 TV 기능 ▲세탁기와 오븐의 접근성 패키지 등 새로운 접근성 기능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와도 함께 한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아웃사이드를 통해 환경 기술 생태계를 독려하며, 2023년 8월에는 글로벌 사회 혁신 스타트업 대회인 'XTC(Extreme Tech Challenge)'와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부문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SK, 탄소 감축 기술 중심 '테마파크' SK그룹도 탄소 감축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넷제로 세상 행복을 체험하는 560평 규모 테마파크 콘셉트 'SK그룹 통합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전시관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공동 운영한다. 수소생태계와 소형모듈원자로(SMR). 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사의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화해 관람객들이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앙에는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스피어'를 연상케하는 지름 6m 대형 구체 LED로 SK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한 영상을 상영한다. '트레인 어드벤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하는 기차도 탈 수 있다. 15m 미디어 터널을 통과해 SK가 구축하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하며 CCUS와 SMR,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 친환경 기술들을 소개한다. '댄싱카' 구역에서는 자동차가 로봇팔에 매달려 SK그룹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자랑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기,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실리콘 음극재등을 제시한다. '매직 카페트' 존은 전기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해볼 수 있다. 2025년 한국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을 형상화했으며, AI 반도체 사피온 등 기술로 위험도 낮췄다. 레인보우 튜브 존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재활용하는 모습을 담았다. SK그룹이 자랑하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3대 핵심기술,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추출 등 생태계를 내세운다.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열분해유를 만들어 연료로 사용하거나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순환경제 핵심으로 활용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뿐 아니라 각 사 CEO들이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도 'Better Life for All존(이하 ESG존)'을 운영하며, 지구와 환경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전달한다. 텀블러 세척기인 LG 마이컵(mycup)을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이고, LG전자의 홈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을 제안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Universal UP Kit)'를 전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TV 접근성 체험을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접근성을 강조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7:08: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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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미래 모빌리티 주인공은 누구, 전장 기술 뽐내

이번 CES2024는 자동차 부품, 전장 기술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완성차 업계는 물론 전자 업계도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만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개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주제로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위한 전장 기술과 카오디오 체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시너지를 낸 기술도 내놓는다.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 기술을 접목한 디스플레이와 함께, 삼성 헬스 기능을 적용해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환경을 최적화하는 AI 기술 등이다.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홈-모바일-모빌리티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완성차 업계에도 '카투홈' 확대를 본격화했다. 현대자동차와 테슬라에 스마트싱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 이를 통해 자동차에서 가전을 제어하고 기능을 추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전장 메모리 시장 1위라는 목표까지 제시했다. 차량용 솔루션 'Detachable Auto SSD'가 주인공.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배용철 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에 기고문을 통해 이번 CES2024에 이 제품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고성능과 고용량은 물론, 여러개 SoC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효율을 높이는 '쉐어드 SSD'다. 자동차가 자율주행 고도화로 각 영역에서 제어 기능을 통합한 '중앙 집중형 구조'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했다.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LG전자 전장 사업부는 미래 콘셉트카를 소개한다.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정의하고 '알파블'로 구현했다. 알파블은 플렉서블과 투명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활용해 탑승객에 따라 자유롭게 필요한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 ▲변형 ▲탐험 ▲휴식을 테마로 탑승객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자랑하는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마그나 ADAS 기술을 칩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으로, 완성차 개발 난이도와 비용을 낮추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전장 아울러 LG전자는 LG 알파블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e-Centric'을 함께 전시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선보인다. 그 밖에도 현대모비스가 20여개 전장 신기술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전장 분야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6:45: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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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년 연속 연매출 신기록 달성…연간 13% 성장

LG전자가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제품에 더해 B2B와 콘텐츠 등 사업 다변화 전략이 유효했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전장과 로봇 등 미래 사업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23년 연간 매출액을 84조2804억원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수치, 3년 연속으로 새로운 매출 기록을 썼다. 4분기 매출액도 23조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나 늘었다. 연간 매출 성장률(CAGR)은 3년간 13%를 넘어설 정도다. LG전자는 경기 둔화로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펜트업' 수요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축했다. 영업이익도 나쁘지 않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3조 54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1% 줄어든 수준, 4분기만 보면 312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0.9%나 많이 벌었다. 전기와 시장 전망치보다는 적었지만, 시장 악화와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성장 비결로 주력사업에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는 가운데, B2B 사업을 성장시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최근 B2B 사업 비중 확대를 강조해왔으며, 제품 뿐 아니라 콘텐츠와 서비스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는데도 성과를 내왔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이 연매출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가면서도 볼륨 제품군을 확대한 전략이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냉난방공조와 빌트인 등 B2B 시장도 확대했다. 특히 전장사업이 매출 1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미 3분기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확인했다. 출범 10년만에 주력 사업으로 우뚝 서게되는 셈. 지난해부터 평균 가동률이 100%를 넘겨 수주 잔고만 수십조원에 달한다. TV 시장이 다소 주춤했지만, LG전자는 webOS를 활용한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으로 의미있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봤다.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은 전자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 전기차 충전과 로봇 등 조기 주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 LG전자는 올해 제조 경쟁력 등 기본 역량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직접 판매(D2C)와 구독 등 변화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내며 '가사 해방' 가치도 실현한다. TV 사업에서는 webOS 생태계 확장과 함께 올레드와 QNED 듀얼 트랙 전략을 펼친다. 전장 사업도 모빌리티 트렌드 'SDV' 역량 강화 등 차별화된 제품과 각 전장 사업 효율화 및 시너지 효과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6:12: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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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TV 시장 리더는 누구, 삼성·LG 신기술 대결…투명하고 편하게

CES2024에서는 모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기술 혁신 경쟁도 이어졌다. LG전자가 다양한 기술력으로 OLED TV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AI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로 리더십 회복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4 전시관에 미래형 TV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로 만든 '더월'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LG전자는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를 입구에 전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로 만든 무선 TV다. 필요에 따라 투명하거나 일반 TV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만 연결하면 4K 해상도 화면을 송출할 수 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로 투명 스크린을 만들었다. 마이크로 LED는 초소형 마이크로 LED칩으로 RGB 색을 발광하는 원리로, 유기물로 만드는 OLED와 비교해 수명이 길고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낼 수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76형부터 140형까지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출시한 상황, 이번 CES2024에서는 투과율을 대폭 높여 모든 유리를 더 선명하고 내구성 높게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4에 성능을 높인 TV 프로세서로도 맞대결을 펼친다. AI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한 2024년형 네오 QLED 8K를 소개한다. 전작보다 8배 많은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를 탑재한 시스템온칩(SoC)으로, 업스케일링과 왜곡을 줄이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그리고 음성만 분리해 내용을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을 지원한다. 사운드바와 연동하는 'Q 심포니'도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도 신형 제품에 AI 성능을 4배 올린 알파 11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마찬가지로 업스케일링과 강화된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로 화질을 높이고, 2채널을 11.1.2채널까지 변환해 AI로 목소리까지 구별해준다. 아울러 LG전자는 무선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M을 65형부터 77형, 83형, 97형까지 확대하며 무선 TV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양사는 TV OS로도 모처럼 승부를 펼친다. LG전자가 webOS를 꾸준히 개선하며 TV 콘텐츠를 강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최근 '타이젠 리부트' 선언에 따른 결과를 이번 CES2024에 처음 소개했다. 각각 AI 기능을 통해 개인별 계정을 만들고 각각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게이밍 기능도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게이밍 허브' 파트너십 프로그램 '디자인 포 삼성 게이밍 허브'를 론칭하고, 블루투스 연결과 4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 삼성 TV에 최적화한 게임 컨트롤러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처음으로 비디오전자표준협회(VESA)의 '클리어MR' 인증을 획득하며 선명함을 증명했고, 지싱크 등 그래픽 호환 기능과 옵티마이저 기능도 넣었다. 편의기능도 더해졌다. 삼성전자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를 처음 선보이며 개인 트레이닝과 원격읠 등 서비스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로 기기간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복사하는 '멀티 컨트롤'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와 갤럭시 버즈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360오디오'도 지원한다. LG전자는 맞춤형 알람과 화면 설정 등을 앞세웠다. 그 밖에 삼성전자는 OLED 라인업을 42형부터 83형으로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인 '더 프리미어 8K'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신제품도 발표했다. 더 프리미어 8K는 프로젝터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뮤직 프레임은 액자 형태로 만든 맞춤형 스피커로 인테리어에 용이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6:03: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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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삼성·LG, AI로 생활 가전 혁신 승부…'AI 스크린 시대' 선언도

인공지능(AI)이 생활 가전으로 녹아든다. 스스로 가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개인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소개할 내용을 8일 공개했다. 매터와 HCA 표준으로 스마트홈 시장이 진검승부를 본격화한 상황, 양사는 공통적으로 AI를 통해 IoT 플랫폼 활용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혁신 가전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더 자동화된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이미 수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거느리는 삼성전자는 '캄 테크' 비전을 앞세워 편의성을 더욱 개선했다. CES2024에는 하이라이트존과 체험존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시나리오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가족 구성원이나 방문객에게 연결된 기기의 사용 권한과 기간을 지정해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약 50개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스마트싱스 월(Wall)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비스포크 가전도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일찌감치 개인별로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바, AI 기능으로 개인화된 기능을 진일보했다. 특히 2016년 처음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더욱 자동화됐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자동으로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어 주고, 보관 기한만 설정하면 변질되기 전에 알람도 보낸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대로 합체, 세탁물 무게와 재질 및 오염도까지 파악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최적의 모드를 골라준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있다.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을 더욱 개선했으며, 바닥 종류를 감지해 마룻바닥과 카페트별로 최적의 청소 모드도 실행한다.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스스로 물걸레를 데워 집중 청소하는 '센스'도 발휘한다. LG전자도 CES2024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 한동안 스마트홈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었지만, 메터와 HCA 표준에 이어 AI까지 등장하면서 오랜 고민을 현실화한 모습이다. 다양한 센서로 사용자 생활을 데이터하고, 행동과 감정까지 감지해 먼저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모처럼 내놓은 허브,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중심에 있다.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센서를 장착한 로봇으로,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집안에 설치한 비접촉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하고 데이터화, 상태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감정까지 분석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지으며 소통도 가능하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가 중심에 선다. 마찬가지로 센서와 IoT를 연결해 원격 명령과 함게 알아서 기기를 제어하며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커머셜 솔루션존을 통해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이미 상용화한 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이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고, 모노레일에서는 사이니지와 투명 OLED를 활용한 올레드 창문에서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는 등이다. ◆ TV는 개인별 맞춤 기능 강화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크린 포 올'에 이어 새로운 삶의 방식까지 제공하겠다는 'AI 스크린 시대'도 선언했다. AI 스크린이 홈 디바이스 중심 역할로, 스마트 TV를 넘어 삶의 방식까지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타이젠 OS 발전 방향이 구체화됐다. '타이젠 OS 홈'은 사용자별로 각각 프로필을 설정해 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삼성 TV플러스도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탐색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AI 오토 게임모드'가 타이틀을 분석해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기도 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과 원격의료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홈 허브다. 접근성도 높였다.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 인식(OCR) 기술로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을 적용했고, 화면 윤곽선과 색상을 재조정하는 AI로 저시력자를 위한 '릴루미노 모드'도 강화했다. 일반 화면과 저시력자 화면을 동시에 보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도 더했다. LG전자 역시 새로운 webOS를 통해 개인화 기능을 극대화했다.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받을 수도 있지만, 목소리만 등록하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음성 명령에서 사용자를 인식해 특정 콘텐츠를 제공한다. '접근성 퀵카드'를 활용하면 접근성 관련 기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시력자와 저청력자를 위한 설정과 리모컨 배우기, 필요한 서비스를 챗봇 등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보여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5:17: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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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LG전자, 선 없는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공개

LG전자가 투명 OLED TV도 선을 없앴다. LG전자는 CES2024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처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원을 끄면 스크린이 유리처럼 투명해지는 투명 OLED 패널로 만들었다. 검은 TV 화면이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LG전자는 여기에 무선 올레드 TV 기술을 접목했다. 전원을 빼고는 모든 선을 없애 미니멀리즘을 제고하며 창이나 공간 사이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TV를 설치할 수 있게 한 것. 투명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는 평범한 TV처럼, 투명 모드는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를 겹쳐 보이게 해 입체감을 높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T 전용 webOS 홈 화면은 개방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였고, '올레드 T-bar 모드'는 화면 하단에 바 형태로 날짜와 날씨 등 주요 정보만 표시해준다. 높은 화질도 유지했다. 77형 크기에 4K 해상도로, AI 성능을 강화한 알파 11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과 프로세싱 성능 및 속도를 높였다. 영상을 픽셀단위로 분석해 색을 보정하고 2채널 음원도 다채널로 변환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비롯, ▲영상 디스플레이(Video Displays) ▲영상?화질 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콘텐츠&엔터테인먼트(Content&Entertainment)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루 높이 평가 받았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1:0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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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시대, HBM 넘어 CXL·PIM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술 경쟁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와 PIM 등 새로운 방법들이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3사는 CES2024에 인공지능(AI) 컴퓨터를 구동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인공은 단연 HBM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처음 개발한 5세대 제품 HBM3E과 함께 이를 활용한 'AI 포춘텔러'를 전시하고, 삼성전자도 HBM3E를 앞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모두 올 상반기 양산에 나설 예정, 미국 마이크론 역시 올해부터 HBM3를 통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HBM은 D램을 뚫어 붙이는 방식으로 대역폭, 데이터가 지나다니는 길을 크게 넓힌 제품이다. 빅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소비 전력도 적고 컴퓨터 면적을 줄이는데도 유용하다. 패키징 기술로 CPU와 GPU 등 로직 반도체까지 함께 합쳐 효율을 더욱 높이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다만 HBM은 가격이 비싸다는 게 문제다. 다 만든 반도체를 추가로 패키징하는 작업이 필요해 비용이 올라가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D램을 쌓는 방식 때문에 발열을 잡기도 쉽지 않다. 이미 12단을 쌓는 HBM3부터 난관이 시작되면서 삼성전자가 양산 및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6세대인 HBM4부터는 차세대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까지도 논의 중이다. 때문에 CES2024에서 주목받는 또다른 기술이 CXL이다. CXL은 컴퓨터 인터페이스인 PCI익스프레스 5.0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로, 인텔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이 함께 개발하고 있다. CXL은 HBM과 비교해 대역폭이 크지는 않다. HBM3E가 819GBps, 삼성전자가 개발한 CXL 2.0 D램이 35GBps에 불과하다. 대신 CXL은 손쉽게 여러 기기를 바로 연결해 병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역폭을 높이는 이유가 병목 현상 때문, 대역폭을 높이기 전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물리적인 패키징 작업도 필요 없게 한다. HBM에 이어 3D 패키징 등이 주목받는 상황, CXL을 사용하면 그냥 끼우면 높은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 운용 어려움도 최소화한다. 특히 CXL D램은 고성능 컴퓨팅 비용을 줄이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종전까지는 CPU 1개가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제한됐던 반면, CXL을 사용하면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그동안 낭비됐던 CPU 성능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심지어는 메모리 풀링 기능으로 여러 서버가 메모리를 공유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 PIM(프로세서 인 메모리) 기술도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분위기다. 램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분석해 병목현상을 최소화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CES2024에 SK하이닉스가 PIM 기술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PIM과 함께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에 끼우는 PNM(프로세서 니어 메모리)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물 밑에서는 미세공정 경쟁도 꾸준하다. 신기술이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10나노 벽을 뚫기 위한 노력은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트랜지스터 배열을 바꾸거나 본딩 등 방안이 치열하게 논의 되는 중, 벽을 넘으면 미세공정 경쟁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패키징이든 인터페이스든 결국은 D램이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 성능과 크키가 좌우된다"며 "미세 공정 경쟁은 반도체 업계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7 11:34: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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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는 반도체 시장, 흑자 전환 기대감↑…내년엔 슈퍼사이클 전망도

반도체 업계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되찾는 분위기다. 공급 부족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업계 흑자 전환도 가시화됐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15개월 만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는 지난해 4분기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D램에서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적자를 1조원 수준으로 줄이고, SK하이닉스는 영업 이익 전체를 흑자로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은 올 들어 더욱 급격하게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달 글로벌 메모리 주문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가격을 올렸으며, 이번달에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이 15% 안팎으로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다시 회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산이다. 반도체 업계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감산에 돌입했으며, 이에 따라 D램의 경우는 재고 수준도 거의 정상 수준으로 되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방 산업 회복도 눈에 띈다. 일단 AI 열풍으로 서버 업계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쟁탈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면서 모바일 D램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인텔이 DDR5 D램만을 지원하는 새로운 서버용 CPU를 출시하면서 세대교체를 위한 움직임도 바빠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24와 애플 비전 프로 등 글로벌 인기 제품이 성공하면 메모리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갤럭시S24가 '온 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으로, 고용량 D램과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후발 제품들도 고성능 스펙을 무기로할 가능성이 높다. 비전 프로 역시 고성능을 앞세운 만큼 고성능 D램과 스토리지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D램 뿐 아니라 낸드까지도 제값을 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가격을 최대 50% 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낸드 가격이 원가 아래로 지나치게 떨어진 상태, 공급과 수요 균형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더이상 '떨이'로 팔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미 낸드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가시화된 상태, 마이크론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낸드 상승세가 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비메모리 시장도 성장을 분명히했다. AI 컴퓨터 수요 증가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확대 등으로 파운드리와 아날로그 반도체, 전력 반도체와 주문형 반도체(ASIC) 등 다양한 분야도 가파른 성장이 예고됐다. 다만 아직 축포를 터뜨리기는 이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당장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시장 회복에 대해 앞으로도 감산을 지속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장비 업계도 아직 투자 확대를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도 하반기에서야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외 시장 조사 기관과 연구소 등도 2025년에서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올해를 '회복'의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7 11:34:2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