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CES2024] 삼성·LG, AI로 생활 가전 혁신 승부…'AI 스크린 시대' 선언도

삼성전자가 CES2024에 소개한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군.

인공지능(AI)이 생활 가전으로 녹아든다. 스스로 가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개인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소개할 내용을 8일 공개했다.

 

매터와 HCA 표준으로 스마트홈 시장이 진검승부를 본격화한 상황, 양사는 공통적으로 AI를 통해 IoT 플랫폼 활용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혁신 가전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더 자동화된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이미 수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거느리는 삼성전자는 '캄 테크' 비전을 앞세워 편의성을 더욱 개선했다. CES2024에는 하이라이트존과 체험존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시나리오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가족 구성원이나 방문객에게 연결된 기기의 사용 권한과 기간을 지정해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약 50개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스마트싱스 월(Wall)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비스포크 가전도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일찌감치 개인별로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바, AI 기능으로 개인화된 기능을 진일보했다.

 

특히 2016년 처음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더욱 자동화됐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자동으로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어 주고, 보관 기한만 설정하면 변질되기 전에 알람도 보낸다.

 

LG전자가 공개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대로 합체, 세탁물 무게와 재질 및 오염도까지 파악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최적의 모드를 골라준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있다.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을 더욱 개선했으며, 바닥 종류를 감지해 마룻바닥과 카페트별로 최적의 청소 모드도 실행한다.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스스로 물걸레를 데워 집중 청소하는 '센스'도 발휘한다.

 

LG전자도 CES2024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 한동안 스마트홈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었지만, 메터와 HCA 표준에 이어 AI까지 등장하면서 오랜 고민을 현실화한 모습이다. 다양한 센서로 사용자 생활을 데이터하고, 행동과 감정까지 감지해 먼저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모처럼 내놓은 허브,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중심에 있다.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센서를 장착한 로봇으로,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집안에 설치한 비접촉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하고 데이터화, 상태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감정까지 분석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지으며 소통도 가능하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가 중심에 선다. 마찬가지로 센서와 IoT를 연결해 원격 명령과 함게 알아서 기기를 제어하며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커머셜 솔루션존을 통해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이미 상용화한 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이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고, 모노레일에서는 사이니지와 투명 OLED를 활용한 올레드 창문에서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는 등이다.

 

삼성전자 용석우 사장이 'AI 스크린 시대'를 선언하는 모습. /삼성전자

◆ TV는 개인별 맞춤 기능 강화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크린 포 올'에 이어 새로운 삶의 방식까지 제공하겠다는 'AI 스크린 시대'도 선언했다. AI 스크린이 홈 디바이스 중심 역할로, 스마트 TV를 넘어 삶의 방식까지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타이젠 OS 발전 방향이 구체화됐다. '타이젠 OS 홈'은 사용자별로 각각 프로필을 설정해 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삼성 TV플러스도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탐색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AI 오토 게임모드'가 타이틀을 분석해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기도 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과 원격의료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홈 허브다.

 

접근성도 높였다.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 인식(OCR) 기술로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을 적용했고, 화면 윤곽선과 색상을 재조정하는 AI로 저시력자를 위한 '릴루미노 모드'도 강화했다. 일반 화면과 저시력자 화면을 동시에 보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도 더했다.

 

LG전자 역시 새로운 webOS를 통해 개인화 기능을 극대화했다.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받을 수도 있지만, 목소리만 등록하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음성 명령에서 사용자를 인식해 특정 콘텐츠를 제공한다.

 

'접근성 퀵카드'를 활용하면 접근성 관련 기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시력자와 저청력자를 위한 설정과 리모컨 배우기, 필요한 서비스를 챗봇 등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보여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