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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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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스크·경쟁자 물리친 엔비디아, AI 시대 주인공으로

엔비디아가 파죽지세로 AI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다시 한 번 역대급 실적을 예고한데다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앞세운 경쟁력으로 성장 기대감도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연일 주가 상승으로 시가 총액 1조8200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 시총 4위, 2002년 이후 22년만에 아마존까지 제쳤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2배 가까운 주가 폭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200달러대에서 하반기 들어 400달러대로 상승, 연초에도 475달러였다가 12일 기준 722달러까지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오는 21일 예정한 회계연도 기준 2023년도 4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주당 순이익을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에는 1.09달러, 2분기에는 2.70달러, 3분기에는 4.02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기대치도 뛰어넘었던 상황, 이번 4분기에는 4달러 후반대 이상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기대하며 연일 목표 주가도 800달러 수준으로 높여 잡고 있다. 엔비디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비단 실적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미중무역분쟁으로 매출의 20% 수준으로 추정되는 중국을 공략하기 어렵게 됐음에도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 추격 우려를 불식한 영향이 크다. AI 가속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여전히 엔비디아를 대체하기가 어려운 수요를 증명한 셈이다. 엔비디아 뿐 아니라 AMD와 인텔 등 반도체 업계는 물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자체 AI 가속기를 개발하고 있지만,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지난주 AMD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했고, 가우디 시리즈에 이어 첫 AI CPU인 '울트라 코어'까지 내놓은 인텔까지도 AI 가속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로 주가 하락을 겪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엔비디아를 대체할 AI 가속기를 만들겠다며 '오일 머니'까지 유치하고 있지만, 정작 엔비디아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잰슨 황 엔비디아 CEO는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 정상회의'를 통해 AI 컴퓨터 비용이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7조달러가 필요하다는 올트먼 CEO의 도전을 간접적으로 혹평하기도 했다. AI 업계가 엔비디아 가속기를 대체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범용성이다. 오랜 기간 축적한 라이브러리를 새로 구축하기는 불가능하고 새로운 가속기를 사용하면 다른 서버와 연동하는데도 어려움이 크다. 엔비디아는 비싸고 비효율적이라는 단점까지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맞춤형 칩을 설계하는 사업부를 새로 구축하고 있다. 범용성 때문에 비싸고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미 메타와 MS, 오픈AI 등 관련 기업과 논의까지 추진 중이라는 전언이다. 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 성장에 올라타고 있다. 이미 HBM3를 공급하며 협력을 강화해온 바, HBM4에서부터는 엔비디아 가속기에 탑재하는 것뿐 아니라 완전히 패키징한다는 논의까지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주가도 올 초 13만원 수준이었다가 13일 14만8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하며 15만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에 기대감도 높다. 마찬가지로 HBM 시장을 SK하이닉스와 양분하고 있고, 엔비디아가 공급난을 겪으면 파운드리가 일부 물량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NPU를 비롯한 설계 역량과 다양한 패키징 투자도 지속하는 만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AI 반도체를 개발해온 토종 팹리스도 성과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AI향 주문형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가온칩스는 13일 일본에 556억6300만원 상당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는 공시 후 주가를 상한가에 가까이 올렸다. AI 가속기 업체 리벨리온도 KT 지원 하에 실증과 투자에 연달아 성공 중, SK 계열사인 사피온은 지난해 X330 상용화에 이어 내년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HBM을 탑재한 가속기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업계가 여러 이유로 당장 엔비디아 대체제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AI가 다변화하고 개인화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에도 성장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13 14:22: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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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 실시…웨딩클럽 연계도

삼성전자가 결혼 및 이사 시즌을 맞아 특별한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혼부부와 이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 가전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준비됐다. 결혼이나 입주를 증빙하면 삼성스토어에서 가전 제품을 구매한 결혼·입주 예정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제휴카드로 결제한 결혼·입주 예정 고객에게삼성카드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5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삼성스토어에서 삼성카드로 가전 제품 구매 시 추가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는 '웨딩마일리지' 혜택도 함께 진행한다. 카드 이용 금액과 가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대표적인 웨딩·이사 브랜드가 함께하는 '비스포크 이사클럽', '비스포크 웨딩클럽'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이사클럽'에서는 포장이사, 가구 등 이사 준비에 필요한 대표 브랜드들을, '비스포크 웨딩클럽'에서는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 신혼 살림 마련까지 선별된 웨딩 브랜드들을 삼성전자 가전과 함께 한층 더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추가로 행사 기간 내 삼성스토어 또는 삼성닷컴에서 600만원 이상 구매한 결혼·이사 예정 고객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을 포함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기획전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모델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시몬스 베개를 증정하며, 삼성닷컴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000 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13 11:22: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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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성난 사람들' 이성진 감독에 화질 호평…표현력 찬사 이어져

LG 올레드 TV가 영화 감상에서도 우수한 화질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성진 감독은 최근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 인터뷰를 통해 LG 올레드 TV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다음 작품 후반 작업에 LG 올레드 TV를 쓰고 싶다며, 진정한 블랙을 구현하고 컬러를 손실 없이 표현해 연출자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넷플리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을 연출했으며, 골든글러브 3관왕과 에미상 8관왕에 올랐다. 이어서 이 감독은 봉준호 감독 '마더'와 박찬욱 감독 '아가씨',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데어 윌 비 블러드' 등을 올레드 TV로 감상하기 좋은 영화를 추천하기도 했다. 명암 대비가 강렬하고 색상이 풍부학 작품들이다. '덩케르크'와 '스타워즈 : 라스트제다이' 등에 참여한 컬러리스트 월터 볼파토도 관계자들에 LG 올레드 TV로 작업물을 보여준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색보정 담당자들이 LG 올레드 TV를 레퍼런스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글로벌 IT 매체들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테크레이더는 LG 올레드 에보를 '최고 영화 감상용 TV'에, 미국 매체 톰스가이드와 포브스도 각각 '영화 애호가들에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선택'과 '높은 명암비와 휘도로 영화 시청에 최적'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LG전자는 이같은 요구에 영화애호가를 겨냥한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는 'LG OLED Movie Club'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영화감독과 평론가, 테크 전문가들이 LG 올레드 TV로 시청한 영화 평론을 공유하고 유저들과 소통한다. 지난해 10월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인?독립영화 감독을 위한 'LG 올레드 뉴 커런츠', 'LG 올레드 비전' 2개 상을 신설해 시상하기도 했다. LG전자 오혜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전용 AI 화질/음질 칩을 기반으로 영화감독, 컬러리스트 등 전문가들에게 인정 받고 있다."며 "전 세계 영화 애호가들에게 차원이 다른 시청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13 11:01: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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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풀리는 AI 반도체 시장, 승자는 누구

"AI붐은 이제 시작" 반도체 IP 업체인 Arm의 르네 하스 CEO가 말했다. AI 반도체에 돈이 몰리고 있다. 실적 반등을 시작한 서버 업계가 주머니를 연 데 이어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중동까지 천문학적인 투자 계획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억2400만달러(한화 약 1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 시장 전망치도 10% 가량 상회했다.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최대 9억달러로 예상하며 시장 전망치보다 20% 가까이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Arm 주가는 폭등했다. Arm이 높은 수익을 얻은 이유는 전방 산업 회복 영향이 크다. 주요 수입원인 로얄티 매출이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4억2500만달러)와 전분기(4조1800만달러)보다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칩 출하량도 77억개로 크게 떨어졌던 지난 2분기(68억개)보다 크게 늘어 전년 동기(79억개) 수준을 회복했다. Arm은 특히 AI 시장에 주목했다. 신규 계약 성과에 AI 가속기 업체를 강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와 후지츠 AI 데이터 센터에 TSMC 2나노에서 만드는 반도체를 수주했다는 등 성과를 소개했다. AI 스마트폰을 비롯해 자동차와 산업용 디바이스, 그리고 개별 상황에 최적화된 반도체 등 다양한 AI 기기에 활용된다며 미래 성장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Arm 주가가 급상승한 것도 이 때문이다. 종전까지는 Arm이 AI 부문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업계에서 범용성이 높은 Arm 아키텍처를 선호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다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Arm 뿐이 아니다. AI 가속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가 올 들어 주가를 가파르게 높이기 시작해 주당 480달러 안팎에서 최근 700달러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이에 힘입어 미국 S&P 500 지수가 처음으로 5000을 넘기도 했다. 서버 업계가 다시 AI 투자를 본격화한 것도 AI 업계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구글과 아마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실적 반등을 확인하며 AI 분야에 투자 규모를 다시 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도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투자자들을 만나 AI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최대 7조달러 규모 투자금을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투자 규모가 지나치게 큰 탓에 올트먼 CEO가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다. 올트먼 CEO가 이미 자체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 전세계 반도체 업계들을 만나고 있고, 실제로 성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지난해 매출 20억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달성하고 올해 2배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도 AI 열풍에 적극 부응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을 비롯해 고성능 메모리 개발 및 양산을 위해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이미 올해 생산량까지도 모두 공급 계약을 마쳤다는 전언, 빠르게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과 설비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AI 붐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여전히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데다가, 메모리도 패키징 기술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TSMC 등 경쟁 기업에 그렇다할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략은 엇갈린다. TSMC가 3D 칩렛 등 패키징 기술 우위를 이어가는 상황, 삼성전자는 최근 엑시노스2400에 처음으로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FOWLP)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양산을 중심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TSMC 파운드리를 이용하던 상황, 차세대 주문형 제품도 TSMC 기술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12 13:39: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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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이재용, 말레이시아 삼성SDI 현장 방문…현지 시장 점검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명절 연휴 동남아시아 배터리 생산 거점을 점검했다. 삼성은 이 회장이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있는 삼성SDI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스름반은 삼성SDI가 1991년 설립한 최초 해외법인이 있다. 당초 브라운관을 제조했지만,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 기지로 전환했다. 2022년부터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공장도 추가로 건설 중이다.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올해부터 '프라이맥스 21700' 을 양산할 예정이다. 전동공구와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SDI가 최근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동공구와 전기차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에 우려가 높은 상황, 삼성은 미래를 위해 투자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도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자,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하며 미래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명절에도 타지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면서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물으며 설 선물도 전달했다. 앞서 이 회장은 명절마다 해외 출장을 통해 현지 사업 점검은 물론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격려하는데에 중점을 뒀다. 10일에는 쿠알라룸푸르를 찾아 현지 시장 반응도 살폈다. 현지 기업인 센헹과 삼성전자가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 반응을 확인했다.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이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현지 시장 리더십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12 13:00: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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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객 이해 프로젝트 '만·들·되' 확대…임직원 현장으로

LG전자가 소비자 입장을 더 깊이 이해하는 작전에 돌입한다. LG전자는 '만·들·되(만나보기·들어보기·되어보기)'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를 이해하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만들되' 프로젝트는 조주완 CEO가 당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고객 마음을 이해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고객 입장이 되어보자는 의미다. 우선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에서 진행한 '체험 고객의 현장' 프로그램 대상과 무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와 배송, 서비스와 냉난방 시스템 유지 보수 등 주요 접점에서 임원들을 현장에 참여시키는 것. '만나보기' 활동 일환이다. 앞서 조 CEO를 비롯한 국내 임원 280여명이 고객과 현장 직원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체험한 바 있다. 더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취지다. 조직책임자도 하이텔레서비스의 전화상담 동석을 통해 '체험 고객의 현장'에 참여하고 추후 전체 임직원이 고객 접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들어보기 활동으로는 'CX-세바시'를 비롯해 자사 성공 사례와 다른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내에서 추진하는 과제와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임직원이 직접 연사로 나서며 참여와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사적으로 자신의 고객을 설정하고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정하는 활동을 통해 '되어보기'도 진행 중이다. 구성원이 소비자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을 정하며 고객 가치 의미를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는 의미다. 제품 출시 전 임직원이 먼저 사용하는 등 제품과 서비스를 더 날카롭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고객도 모르는 고객의 마음을 알기 위해 다방면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전체 구성원이 고객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12 10:43: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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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법리스크 연장, '부당 합병' 1심 무죄에 검찰 항소장…"견해 차이 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결국 사법리스크를 지속하게 됐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8일 이 회장 '부당 합병' 재판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측은 이 회장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은 데 대해 견해 차이가 크다고 주장하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공판 준비기일부터 주요 쟁점과 법리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재판으로 이 회장 경영 활동에 무리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8년여 사법리스크로 경영에 적지 않은 제약을 받았던 상황, 결국 10년여를 법정에서 보내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재판을 받는 입장에서는 온전하게 경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것. 당장 경영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인 사내 이사 등재도 묘연, 최고 경영자로 행보에도 제한이 불가피하다. 대형 인수 합병 등 숙원 사업에도 걸림돌,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도 동참하기 어렵다. 1심보다는 재판이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미 무죄를 받아 고등법원에서도 이를 완전히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 회장이 그동안 적극적인 행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법리스크라는 꼬리표 때문이었던 만큼 한동안 광폭 행보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9 14:14: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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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올해는 다소 부진 전망

두산밥캣이 새로운 실적 기록을 써내렸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액 9조7589억원에 영업이익 1조389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이 전년 대비 3%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 늘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연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이익률도 14.2%에 달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북미 지역 수요와 공급 이슈를 해소하며 판매를 증대해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70%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15%나 성장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도 7%나 증가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2%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금액 기준으로 포터블파워가 26% 늘었고, 산업차량 19%, 소형 장비 10% 등 고르게 실적을 높였다. 재무 구조도 안정화했다. 두산밥캣은 실적 호조에 따른 현금 창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순현금 기조를 이어갔으며, 부채비율은 74%를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올해에도 매출 9조3441억원에 영업이익 1조원을 전망했다. 일회성 이익 소멸과 비용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당 배당금은 800원으로, 오는 3월 29일을 배당 기준일로 삼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7 15:52: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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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엣지, 첫 분기 흑자 달성…연간 실적도 대폭 개선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첫 흑자를 달성했다. 오픈엣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31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600% 가까이 성장, 영업이익도 116억원이나 늘어 흑자 전환을 성공했다. 오픈엣지는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89억원에 영업손실 166억원이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 89% 성장에 영업손실도 34%나 개선하며 미래 기대감을 높였다. 오픈엣지 이성현 대표는 "2023년 반도체 산업 전반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축적된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약 2배 성장 및 분기 영업이익 첫 흑자를 달성했다.'라며 "최근 고객사의 데이터 센터와 온디바이스 AI용 반도체 IP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CXL과 칩렛, 고객 맞춤형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칩 선행개발 프로젝트도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기존에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고성장세를 유지하여 '수익성 대폭 개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엣지는 2017년 설립한 설계자산(IP) 플랫폼 기업이다. 메모리와 NPU 등 인공지능 플랫폼 IP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7 15:46: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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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우수 대리점 대표 만나 시상·간담회 개최…"백년대계 도약 원년"

KG모빌리티(KGM)이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대리점 대표를 만나 감사를 전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KGM은 7일 서울 KG타워에서 '2023년 판매 우수 대리점 시상'과 함께 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KGM 정용원 대표와 국내사업본부 김광호 본부장 등 임직원과 함께 판매 우수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했다. ▲ 판매 최우수 대리점 양주대리점(윤재철 대표) ▲ 종합평가 최우수 유성대리점(안기환 대표) 과 함께 우수대리점으로 ▲성북대리점(박정봉 대표) ▲인천연수대리점(서용삼 대표) ▲광교대리점(오세훈 대표) ▲동청주대리점(노민호 대표) 등이다. KGM은 간담회를 통해 판매 대리점 대표들과 올해 출시될 제품 계획과 마케팅 전략 등 회사의 주요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장의 애로 사항 청취와 함께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KGM 정용원 대표이사는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소비 심리 위축 등 시장 악화 상황에서도 판매 시장 및 고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최상의 성과를 이뤄낸 대리점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며 "KGM은 올해를 백년대계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신차는 물론 다양한 제품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고객케어서비스 확대 등 시장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판매 대리점 대표들 또한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토레스 EVX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기존 모델은 물론 새롭게 출시되는 코란도 EV 택시 등 신모델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 고객 서비스와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GM은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응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1954돈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마련하고 전 차종에 대한 고객감사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7 15:34:0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