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금융위, 금감원 부원장에 서태종·박세춘·이동엽 임명

금융위원회는 30일 임시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서태종(50)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으로는 은행·비은행 검사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박세춘(56) 부원장보가,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는 이동엽(55) 금융투자검사·검사 담당 부원장보가 각각 승진했다. 이들 부원장은 서 수석부원장의 증선위 상임위원직 퇴직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이번주 중 취임할 예정이다. 서 수석부원장은 광주 대동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재무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주 OECD대표부 참사관, 금융위 기획조정관,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서 부원장 내정자는 50대 초반으로서 진웅섭(55) 금감원장과 함께 종전 50대 후반이 주축이던 금감원 임원진의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했다. 진 원장은 부원장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초 후속인사와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 안팎에서는 현재 9명의 부원장보급 자리 가운데 절반 정도가 승진과 교체로 바뀔 가능성을 점친다. 부원장보 인사가 다음달 말 마무리되면 내년 2월 중 실국장·팀장급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작업이 뒤따를 전망이다. 조직개편은 기획검사국을 폐지하는 대신 은행지주검사국을 신설하고 서민금융지원국과 상호금융검사국의 규모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현 전 원장이 만든 선임국장제는 없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의 내년 예산은 인력 확충 등을 감안해 8.9% 늘린 3069억원으로 확정했다.

2014-12-30 15:40:5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2015 신년사]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여러분! 그리고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힘차게 펼쳐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금융투자업계에는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세계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우리 증시는 수년째 1,800~2,100포인트 선에서 횡보하며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많은 금융투자회사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NCR(영업용 순자본비율) 제도 개선을 통한 금융투자회사의 자본 활용도 제고와 펀드슈퍼마켓 및 K-OTC의 안착,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도입, 퇴직연금의 운용규제 완화와 기금형 퇴직연금의 도입 등을 이끌어낸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도 우리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외 환경은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세,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확산과 환율 변동 확대 가능성 등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합니다. 또한, 우리 경제가 고령화·저성장 기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기업들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핀테크로 대변되는 IT와 금융의 빠른 융합 움직임은 기존 금융 생태계에 큰 도전이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이기에 전문성을 갖춘 정책파트너로서 업계와 함께 이 어려운 파고를 반드시 극복해 가야 할 것입니다. 2015년은 양의 해입니다. 양은 예로부터 평온함과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왔습니다.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도 어려운 파고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착실하게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4-12-30 15:23:3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2014 결산] 증권업계- 구조조정 한파· '공룡 증권사' 'NH투자증권' 탄생

증권가는 수년간 꽁꽁 얼어붙은 업황에 한 줄기 희망이 싹트는 한 해를 보냈다. 증권가 통·폐합과 구조조정으로 수천명의 직원이 일터를 떠났고 지점 수도 대폭 줄어들면서 한파가 불어닥쳤다. 그러나 당국이 증권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났다. '후강퉁'으로 중국 투자 길이 활짝 열렸고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모처럼 흥행 열기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다. 7년째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는 증권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대신증권, HMC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여의도를 떠났다. 경영 효율화로 지점들도 통폐합되면서 3년새 지점 4곳 중 1곳이 사라졌다. 증권사 통폐합으로 지각변동도 일어났다. 새해가 접어들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통합한 자산 42조원 규모의 'NH투자증권'이 첫 발을 내딛는다. 국내 1위의 '공룡 증권사'가 탄생했다. 반면 소형사들은 실적 악화로 자취를 감췄다. 애플투자증권과 BNG증권이 손실 누적으로 잇따라 자진폐업했고, 지난해 말 옵션거래 실수로 대거 손해를 본 한맥투자증권도 위기의 기로에 놓였다. 워낙 시장에 냉기가 돌았던 탓인지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의도를 다시 뜨겁게 달구려는 소식들이 줄이었다. 먼저 중국본토 투자 길을 여는 '후강퉁' 제도가 지난 11월 중순 시행을 결정했다.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를 통해 외국인들도 중국본토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이 증권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지난 11월 말 드디어 발표했다. 한국판 다우지수 개발과 가격제한폭 15%→30% 확대, 파생상품 확대, 기관 역할 강화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겼다. 다만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에 대한 내용은 빠져 업계가 가장 고대하던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연말 시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굵직굵직한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흥행 열기가 불어닥쳤다. 올해 IPO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유가증권시장 공모금액은 3조5000억원으로 역대 2위에 올랐고 코스닥시장(1조4000억원) 역시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BGF리테일, 쿠쿠전자, 삼성SDS, 제일모직 등 업계 1위의 대표 기업들이 줄줄이 증시에 입성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청약증거금으로만 30조원 넘게 몰렸다. IPO 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 14위로 뛰어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온통 차지했다. /김현정기자 hjkim1@

2014-12-30 11:03:5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