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선후보 4인 호감도 '윤석열→이재명→최재형→이낙연'
여야 주요 대선후보 4인에 대한 개인 호감도가 윤석열(국민의힘)→이재명(더불어민주당)→최재형(국민의힘)→이낙연(더불어민주당) 후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리얼미터 여야 주요 대선후보 4인에 대한 개인 호감도가 윤석열(국민의힘)→이재명(더불어민주당)→최재형(국민의힘)→이낙연(더불어민주당) 후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지지와는 별개로 얼마나 호감이 가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46.0%(어느 정도 호감 26.3% + 매우 호감 19.7%)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재명(40.1%, 어느 정도 호감 22.3% + 매우 호감 17.8%), 최재형(39.4%, 어느 정도 호감 23.6% + 매우 호감 15.7%), 이낙연(37.9%, 어느 정도 호감 19.2% + 매우 호감 18.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호감도 조사 결과는 이낙연 후보가 57.1%(별로 호감이 안 감 24.7% + 전혀 호감이 안 감 32.4%)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56.5%, 별로 호감이 안 감 19.5% + 전혀 호감이 안 감 37.1%), 윤석열(50.0%, 별로 호감이 안 감 10.6% + 전혀 호감이 안 감 39.4%), 최재형(46.8%, 별로 호감이 안 감 16.2% + 전혀 호감이 안 감 30.6%)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대선 후보의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 가운데 이낙연·이재명·윤석열 후보의 경우 비호감도가 50%대로 조사됐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60대(55.3%)와 70세 이상(54.4%), 대구·경북(55.1%)과 서울(54.4%)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호감도는 40대(59.6%), 광주·전라(67.2%)와 인천·경기(55.0%)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50대(50.9%)와 광주·전라(57.1%)에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18·19세 포함 20대(69.4%)와 30대(64.5%), 부산·울산·경남(64.3%)과 서울(62.1%)에서 높았다. 이낙연 후보는 광주·전라(57.4%)와 민주당 지지층(60.8%)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다만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절반을 넘겼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에 따른 호감·비호감 응답도 확인됐다. 이낙연 후보에 대한 호감 응답은 진보 성향 응답자 가운데 50.5%로 절반이었으나, 비호감 응답이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 68.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 응답은 진보 성향 응답자 가운데 53.0%로 절반 정도였고, 비호감 응답은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 67.3%로 다수였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 응답은 보수 성향 유권자 가운데 63.7%였고, 진보 성향 유권자 가운데 72.9%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변해 비호감 비율이 높았다. 중도 성향 유권자 가운데에서는 호감 53.1%, 비호감 43.6%로 갈렸다. 최재형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비교할 때 이념 성향별 호감·비호감 쏠림 현상이 덜했다. 보수 성향자 유권자 가운데 호감 49.8%·비호감 40.7%, 진보성향 유권자 가운데 호감 28.6% ·비호감 57.6%로 확인됐다. 중도 성향 유권자에서는 호감(43.9%)과 비호감(41.7%)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낙연·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비호감을 교차해 4개의 그룹으로 나누면, '둘 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15.9%, '이낙연만 호감, 이재명은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21.1%, '이재명만 호감, 이낙연은 비호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4%, '둘 다 비호감'은 33.7%로 나타났다. 반면 윤석열·최재형 후보에 대해 '둘 다 호감'이라는 응답은 27.0%였다. '윤석열만 호감, 최재형은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14.4%, '최재형만 호감, 윤석열은 비호감'이라고 답한 비율은 11.7%, '둘 다 비호감'은 31.7%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최근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과 이낙연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진 효과, 국민의힘 경선이 아직 본격화되기 전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