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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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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세대·이념 아우르는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세대와 이념을 아우르는 '매머드급'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하며 대선 승리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11월 5일 국민의힘 2차 전당대회에서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꼭 31일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석열이 확 바꾸겠습니다'라는 기치 아래 제20대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후보를 비롯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부위원장단, 당내 경선을 함께 치른 후보들도 출범식을 함께했다. 연설에 나선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정권교체로 더 큰 승리의 발판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천명했다. 윤 후보는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리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한 '단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지난 6월 정치 참여 선언에서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같으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젠 열 가지 중 아홉 가지가 아니라,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2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정권교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으나, 그 정권교체의 기회가 왔다"며 "나라의 번영과 미래를 열 기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저를 불러주셨다"며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 저와 함께 우리 당과 대한민국을 확 바꾸자"고 소리쳤다. 총괄선대위원장과 상임선대위원장도 연설에 나서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맹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벼랑 끝에 선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며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울 새로울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출발점에 섰다"며 "문 정부는 국가를 어설픈 이념을 실험하는 연구실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중영합주의자와 국가주의로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좌파든 우파든 대중영합주의와 국가주의가 결합한 다른 나라의 역사를 보라"며 "파국·파산·파멸했고 나라와 민족도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청년과 중도층 공략이 이번 대선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 유튜브 어딘가에서 종종있는 우격다짐과 논리의 비약에 관심을 가져서 우리 후보를 지지할 젊은 유권자는, 중도층은 없다"며 "어떤 자리에서도 성난 모습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그리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달라. 윤석열 후보의 장점을 이야기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변인 오디션 '나는 국대다'에서 명성을 얻은 19세 김민규 씨와 20대 대학생 백지원 씨(전 최재형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도 이날 시민 연설로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추가 인선안을 의결하고 조직도를 공개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원톱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체제가 갖춰졌다. 후보가 위원장을 맡은 직속기구인 '약자와의동행 위원회',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도 출범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금태섭 전 의원과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권경애 변호사의 공식 합류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2021-12-06 16:04:13 박태홍 기자
부고-12월 6일

▲정영순씨 별세, 김경희씨 부인상, 김대업·대훈(경기신문 편집국장)·진아씨 모친상 = 5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101호,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63-247-1003 ▲어윤태 씨 별세, 어두선·명순·재선(경동대 교수)씨 부친상, 김재승(전 뉴스핌 온라인국장) 씨 빙부상, 김태훈(뉴스핌 정치부 기자)씨 외조부상 = 12월 5일 오후 10시30분, 동두천시 생연동 예드림장례식장 202호. 발인 12월 7일 오전 8시30분, 장지 동두천시 송내동 선영. 031-868-4440 ▲정재백 씨 별세, 이덕교·제교(문화일보 사회부장)·현숙·계숙·삼숙 씨 모친상. 박재혁(대림대 도서관미디어정보과 교수)·송병욱(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씨 장모상, 최숭아 씨 시모상=5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2227-7556 ▲이명자 씨 2021.12.06. 별세,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구정미씨, 구은미 동의대 보육가정상담학과 교수 모친상, 김광옥 신양엔터프라이즈 대표, 이중희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 장모상 , 빈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 2021년 12월 8일(수) 오전 7시, 장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분당메모리얼파크), 문의전화 : 02-2072-2011(빈소) ▲김용균(익산 기쁨의교회 원로장로)씨 별세, 장영희씨 남편상, 김소영·김소희·김숙희(인천 해원초 교사)·김효생·김은생(LG CNS 부사장)·김진홍씨 부친상, 윤영앵(정읍 학산중 교사)·양은경씨 시부상, 이광익(전주비전교회 담임목사)·김영태·윤경현(한국중부발전 인니수력발전 사장)·임용배(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씨 장인상, 김태헌(CBS 기자)씨 조부상=5일 전주효사랑장례문화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3-250-4444 ▲강기영씨(향년 107세) 별세. 민주신문 강상숙 발행인 부친상=별세:12월6일 빈소:경남 거창 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12월8일, 장지:함양군 서상면 선영. ☏055-944-4444

2021-12-06 15:36:15 박태홍 기자
인사-12월 6일

◆세아그룹 ◇사장 △ 세아홀딩스 이태성△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세아에삽 조규환 ◇부 사 장 △세아홀딩스 백선우 △세아베스틸 김철희 ◇전무 △세아제강지주 김태현 △세아제강 김석일 ◇상무 △세아제강 백규한 △세아베스틸 홍성원, 이승재 △세아특수강 박상화 △세아엠앤에스 김수운, 김충, 장광덕 △동아스틸 이현 ◇이사 △세아제강 최영준 △세아베스틸 김동혁 △세아창원특수강 이응수 △세아특수강 이종탁, 서태복 △세아씨엠 김상태 △동아스틸 박종호 ◇이사보 △세아홀딩스 여운상, 이윤아, 박성준, 고일섭, 김수진 △세아제강 홍정덕, 이권한, 류청 △세아베스틸 남궁석, 이규웅, 최준식, 오병길, 장용진, 권오현, 오승민 △세아창원특수강 백창욱, 심요섭, 강희철, 신정호, 윤한민, 우낙영 △세아씨엠 김후동, 임선재 △세아엘앤에스 권기락 △세아항공방산소재 차행진, 최창익 ◇전무(겸직) △세아특수강 이강현 세아메탈 대표이사 ◇상무(보직) △세아네트웍스 이근홍 대표이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상임이사△남상용 경영관리본부장 △강철준 광해안전본부장 △권순진 광물자원본부장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 심재원 △관리처장 장석식 △조달협력처장 김소민 △하동빛드림본부장 송흥복 △신인천빛드림본부장 송기인 △영월빛드림본부장 최문달 △안동빛드림본부장 김동권 △삼척빛드림본부장 이기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규 임명 △금융사업본부장 정중섭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 운영지원실장 김준형 ◆비즈니스워치 ◇승진 △편집국장 김춘동 △산업부 부국장 양효석 △경제부 부국장 김상욱 △거버넌스부 부장 박수익 △마케팅본부 부국장 김진빈 <전보> △거버넌스부 전문기자 신성우 △생활경제부 부장 양미영 △부동산부 부장 원정희 ◆데일리임팩트 △편집국장 조태진 △산업부 차장 변윤재 △경제부 차장 김병주 △임팩트팀 차장 이승균 △경영기획실 과장 최경식

2021-12-06 15:35: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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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총괄' 선대위 조직도 공개

국민의힘이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추가 인선안을 최고위에서 의결하고 조직도를 공개했다. 총괄선대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총괄본부를 축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전을 구체화할 분야별 위원회를 구축했다. 제20대 대선 총책임자 역할을 맡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총괄상황본부장을 맡게 된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종인 위원장을 보좌한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원장엔 당 중진과 정치 신인을 함께 배치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홍준표 대선 경선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이 중진급 인사로 공동선대위원장에 인선됐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할린 강제이주 3세 워킹맘' 스트류커바 디나 라파보 대표, 지난 보궐선거 당시 거리 유세 명연설로 알려진 일명 '비니좌'노재승 블랙워터포트 대표가 중책을 맡았다. 부위원장엔 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재원·김용태·윤영석 최고위원이 인선됐다. 청년본부도 눈에 띈다. 홍준표 대선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여명 서울시의원이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함께 공동본부장으로 활약한다. 유승민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이었던 이기인 성남시의원도 청년본부 수석대변인으로 참여한다. 여성본부는 양금희 의원이 본부장을 맡는다. 약자와의동행 위원회와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는 후보가 위원장을 맡는 후보 직속 기구로 꾸려졌다.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구체화할 기구로 사법개혁위원회, 경제사회위원회, 글로벌비전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설치됐다. 총괄본부는 6개로 윤 후보와 대선 경선을 함께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정책총괄본부장, 전임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이 조직총괄본부장, 대구·경북 지역 유일한 3선 의원인 김상훈 의원과 노동운동가 출신 임이자 의원이 직능총괄본부장을 함께 맡는다. 총괄특보단장엔 권영세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은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과 겸직한다.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권성동 사무총장이 인선됐다. 고문단은 후보특별고문-후보전략자문위원회-후보비서실로 구성됐다. 후보특별고문엔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후보전략자문위원회는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재옥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배현진·유의동·엄태영·최형두 의원과 정유섭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 비서실장을 초선의 서일준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비서실 정무실장으로 자리한다.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수행팀은 이만희 의원이 수행단장, 이용 의원이 수행 실장 중심이다. 공보단장 조수진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 이양수 의원은 후보의 말과 생각을 정리해서 시민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변인단엔 MBC기자 출신 김은혜 의원, 판사였던 전주혜 의원,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경선 캠프에서 윤 후보의 생각을 전한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맡는다. 클린선거전략본부는 김재원 본부장을 필두로,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비리국민검증단을 맡고 정점식 의원이 네거티브 검증단장, 유상범 의원이 법률지원단장으로 선대위의 법률 대응을 담당한다. 한편,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은 "윤 후보는 단합, 국민의힘 역량 강화를 통한 정권교체 등의 키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이제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원팀'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2021-12-06 13:48: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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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매머드 털 정리했다는 이준석, "원팀 갈 수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선대위에 불필요한) 털을 다 깎은 것 같다"며 선대위 출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원톱으로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고 면도했다고 했는데 털은 다 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상 선대위 구성이 완료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머드 선대위의 구상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매머드의 털을 좀 깎아내고자 제안한 것이고 면도해놓고 보니 그 털 때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불필요한 악취나 파리떼가 많이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에 대해서 "역할 조정이라기보다, 지난 한주 과도기였기 때문에 역할 규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저와 윤 후보, 그리고 김병준 선대위원장 사이 긴밀하게 논의하고 업무 분장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금태섭 전 의원은 총괄선대위 측에서 전달받은 것이 없고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실질적인 영입 움직임은 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해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잠행을 통해 얻고자 한 것을 다 얻었냐는 질문에 "얻고자 하는 것이 있어서 잠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과도기적 구성으로는 제 역할이 제한적이고 원활한 선대위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제가 별도로 행동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면도를 다 했으니, 호가호위하는 분들의 문제, 정체를 알 수 없는 핵관(핵심 관계자)들의 안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번 조정 과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했던 김기현 원내대표를 포함해 윤 후보와 저, 김종인 위원장, 김병준 위원장이 다 원팀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1-12-06 10:09: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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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윤석열 41.2%·이재명 37.9% 오차범위 내 접전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4일에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6%다.보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KSOI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4일에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41.2%(지난주 대비 0.6%포인트↓), 이 후보 37.9%(1.1%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4.1%(1.1%포인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3.2%(1.4%포인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7%(0.8%포인트↑)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2.6%(0.1%포인트↓), 부동층은 9.4%(지지 후보 없음 7.5% + 잘 모름 1.9%)였다. 연령별로는 2030 세대에서 변화폭이 눈에 띈다. 20대에서 이 후보는 지난 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25.6%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지난 주 대비 13.6%포인트 하락한 25.1%였다. 30대에서 이 후보는 41.2%(지난 주 대비 7.1%포인트↑)로 나타나, 35.2%를 기록한 윤 후보(지난 주 대비 2.3%포인트↓)보다 6.0%포인트 높았다. KSOI는 "연령별(또는 지역별, 직업별 등) 표본이 작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조사를 보았을 때, 서울에선 윤 후보 41.4%, 이 후보가 35.2%를 기록해 6.2%포인트 차로 이 후보에 앞섰다. 인천·경기에선 윤 후보 39.8%, 이 후보가 38.9%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 43.9%, 이 후보가 36.6%를 기록했는데, 윤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 공표된 정례조사에서 윤 후보(48.7%)와 이 후보(22.1%)의 지지율 격차가 26.6%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다. 호남에선 윤 후보가 25.0%, 이 후보가 58.2%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를 교체할 수 있는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하겠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73.3%,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3.1%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 하겠다는 응답은 지난주 81.0%보다 7.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은 정권재창출을 원하는 응답보다 앞섰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1%,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 국민의힘 33.5%, 민주당 29.4%, 국민의당 8.6%,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4.7%, 기타 정당 3.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13.0%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6%다.보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06 10:09: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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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꿈에 또 나타난 '찰스형' 안철수, "청년에 좋은 친구 되고파"

'찰스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 "청년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안 후보가 청년의꿈에 글을 남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안 후보는 지난 2일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청년들이 홍 의원에 열광하는 이유를 물은 적이 있다. 안 후보는 청년의꿈에서 의원과 청년의 소통이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놀라워했다. 안 후보는 "놀라웠다. 청년들과 쇼가 아닌 진실한 소통이 이뤄진다는 것은 정치판에서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부럽기도 하다. 왜 이처럼 밝은 청년의 공간을 진작 만들지 못했나 싶어서다"라고 표현했다. 홍 의원이 본인의 청문홍답 글에 달아준 댓글 '거짓말 안 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을 언급한 안 후보는 "제가 홍 선배님께 한 수 가르쳐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제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을 주셨다"며 "많이 와닿았다. 진실하게 걸어가야 한다는 건 저의 신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선거가 다가오자 청년들에 대한 구애가 또다시 쏟아지고 있다"며 "많은 금전 혜택과 무지갯빛 청사진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청년의꿈' 공간은 청년들이 무엇을 얻기 위한 수단의 공간이 아니라 시대를 향한 정의와 올바른 미래를 위한 젊은 청년들 표현의 공간임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후보는 "(청년에게) 무엇을 주고 무엇을 제시하기보다는 달콤한 이야기로 마음을 얻기보다는 진심 어린 고민과 비판을 먼저 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카페에서 청년내각을 출범하고 청년 총리와 청년 장관을 임명했다. 이들은 안 후보의 청년 공약을 검증하고 구체화해 다시 후보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021-12-05 15:27: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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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재정비한 윤석열...정권교체 시동 건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김종인 원톱 체제'로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정권교체에 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울산 회동' 이후 6일 선대위 공식 출범식을 통해 정권교체의 의지와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은 5일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공정경제·안전사회'를 공식 채택하기 전까지 대선 슬로건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공보단은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에 대해 "검사 직분에 충실했을 뿐인데, 대선후보가 된 윤 후보의 운명을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구는 지난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의 TV 토론 준비팀장이었던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정경제·안전사회' 슬로건은 문재인 정부의 불공정·규제 일변도의 정책·일방적인 제도 강행으로 경제 양극화가 심해진 것을 지적함과 동시에 이별 통보에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등의 중범죄를 '데이트 폭력'으로 치부하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는 과거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자신의 조카를 변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당 사건을 두고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윤 후보는 선대위 갈등 봉합 이후 생길 수 있는 자만을 경계하며 '가능성의 예술'인 정치를 통해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은 분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한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라며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말을 믿는다. 사람들이 모두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서 해내는 것이 정치고, 그것이 정치의 매력"이라며 "저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저는 얼마든지 더 큰 어려움도 감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일 출범할 선대위에 추가로 합류할 인사들도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4일 권성동 당 사무총장과 회동을 하고 측근인 금태섭 전 의원과 권경애 변호사의 합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전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지난해 10월 경직된 민주당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금 전 의원은 이후 김 위원장의 일생을 다룬 만화책의 발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권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조국흑서'의 공동 필진으로 참여하고 최근 윤 후보 주위에 문고리 세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양수 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등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노재승 커피편집샵 블랙워터포트 대표,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 클리닉 원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한 직능총괄본부장엔 김상훈·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총괄상황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비서실 내 정책실장으로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위원으로 ▲권익위 부위원장이었던 이상민 변호사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선대위에 참여하고 대변인에 황규환 당 부대변인이 추가로 인선됐다.이 수석대변인은 금 전 의원과 권 변호사의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선 "저도 아직 모르겠다.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2021-12-05 15:07: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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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각 출범 안철수, '청년' 총리·5개 부처 장관 임명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청년내각을 출범하고 청년 총리와 장관을 임명했다. 국민의당의 청년내각 국무위원은 국민의당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젊은 활동가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안 후보의 청년 공약을 검증하고 구체화해 다시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안철수와 함께하는 청년내각 출범식'을 개최하고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에게 목도리와 배지를 수여했다. 청년내각은 공정교육부, 선진국방부, 안심주거부, 미래일자리부, 지속가능복지부로 이뤄졌으며,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이 청년내각의 총리를 맡았다. 이밖에 ▲신나리 공정교육부 청년장관(당 부대변인) ▲김건 선진국방부 청년장관(당 청년위 부위원장) ▲한정민 안심주거부 청년장관(경기도당 과학기술위원장) ▲김규남 미래일자리부 청년장관(당 송파갑 지역위원장) ▲주성현 지속가능복지부 청년장관(당 청년위 부위원장)이 활약한다. 안 후보는 임명식 직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문제는 사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과 동일한 말"이라며 "청년의 미래가 보장돼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행사 자체도 청년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이고, 만약 집권하게 되면 어떤 식으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인지 생생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추가 공약 발표를 언급한 안 후보는 "지금 10대 공약이 준비가 돼 있는데, 대한민국이 세계 5대 경제 강국 안에 과학기술을 발전 시켜 진입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공약이고 두 번째 공약은 청년의 현재와 미래 문제에 대한 5개 공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 후보는 "환경 관련해선 가장 큰 주제가 탄소 중립인데, 에너지·제조 과정·농축산·교통수단·냉온방 5가지 분야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공약들이 준비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열심히 활동하면 간과했던 새로운 분야가 나올 수 있고 거기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유권자분들에게 보여드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청년내각 총리는 대선 이후에도 청년 내각을 운영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반영할 방안에 대한 질문에 "정당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지속가능성을 항상 생각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더 발전된 형태로 청년들이 국민의당과 함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들을 계속 고민해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번 청년내각에서 활동할 청년위원을 모집한다. 오는 12월 11일까지 모집하며, 활동 기간은 약 1개월이다.

2021-12-05 13:16: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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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법정 처리 시한 하루 넘겨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을 하루 넘겨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간 이견을 좁혀 최종합의를 이루는 데는 실패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상정한 예산안으로 처리했다. 여야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3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53명, 기권 2명으로 607조 7000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국회 심사과정에서 당초 정부안 604조4365억에서 5조5520억원을 감액하고 8조7788억원을 증액해 전체적으로 3조2268억원이 순증액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증액을 요구한 지역화폐(나라사랑상품권)가 기존보다 대폭 늘어나 30조원 규모로 발행된다. 소상공인 소실보상 하한액은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났다. 소상공인 213만 명을 대상으로한 35조 80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 지원 방안도 담겼다. 코로나19로 피해 보상 지원과 방역 강화를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법인택시기사·버스기사·특고·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 약 5만명 대상으로 약 1.5% 금리로 생활안정자금(500만원 한도)로 융자를 추가 공급한다. 문화·체육·수련시설에 대한 바우처도 추가·신규 보급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 반응자이지만 근거가 불충분한 환자 의료비·사망위로금, 방역 의료진 추가 수당,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지원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예산도 담겼다. 누리과정(3~5세 어린이집, 유치원) 단가를 월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인상했다. 보육교사와 연장보육 담임교사의 수당도 올랐다. 장애아 보육료, 장애아전문·통합 어린이집 특수교사 및 치료사 수당도 오를 예정이다.

2021-12-03 10:09: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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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 타고 제주로'...이어지는 李-尹 줄다리기

당무를 거부하고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도에 입도(入島)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대표와 대선 후보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왼쪽 세번째) 대표가 2일 제주도를 방문해 한 식당에서 4.3유족회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 국민의힘 당대표실 제공 당무를 거부하고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도에 입도(入島)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대표와 대선 후보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부산·순천·여수·제주를 방문하며 그만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새벽 배편을 타고 제주로 간 이 대표는 2일 오전 제주에서 4.3 유족회와 간담회를 했다. 이준석 대표 측은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잠행을 이어갈 것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제주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단순한 만남을 통해서 문제를 풀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이 대표 측의 판단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 이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당원 협의회 사무실을 찾았으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다음날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권 사무총장이 노원병 당협 사무실에 30분만 머무른 것에 대한 항의성 방문이 아니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이 대표는 순천과 여수를 방문해 지역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 등과 여순사건 유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한 필승 비법 중 하나를 지지율이 낮았던 호남 공략으로 보고 '서진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제주4·3 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을 만나 "제가 돌아다니면서 휴대폰을 꺼놓고 저와 같이 다니시는 분들을 통해서 발언을 듣고 실소를 금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며 "우리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저는 당무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후보의 의중에 따라 사무총장 등이 교체된 이후 제 기억에는 딱 한 건 이외에 보고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김석기 의원(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과 성일종 의원(전 전략기획부총장)을 교체해 달라는 요청을 사무총장이 저에게 한 것 외에는 당무에 대해서 어떤 보고도, 협의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당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 후보 측이 당대표를 건너뛰고 당무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2일 오후 스타트업 정책토크에 참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서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며 "같은 차원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서로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당 내부에선 현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발언에 대해서 해석할 정치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며 "당이 전열을 가다듬어서 국민에게 더 정감있게 사랑받는 당이 돼서 후보가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당시 윤 후보의 청년특보였던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에서 순천, 여수를 오가는 모습을 보며 더는 안 되겠다 싶었다"며 "청년이 아닌 당대표로 대우해달라는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나, 취중 페북으로 폭탄발언을 하고 갑자기 칩거에서 부산-순천을 오가는 행보를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목전에 둔 제1야당 당대표 다운 행동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초선 의원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승리 방정식이 흐트러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본인 나름대로 의사 표시를 하는 것 같다"며 "당헌 74조에 따라 후보가 당무 우선권 갖고 있으니 이 대표도 후보 중심 체제에 동의하고 원래 룰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의 재정비를 촉구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02 15:57: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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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도래...여야 협상 결렬로 단독처리 수순

2022년 예산안 처리 법정기일인 12월 2일, 여야 합의가 끝내 결렬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2022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합의하진 못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 법정시한 안에 처리한다는 데 대해서는 여야 간에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민주당은 이날 저녁 8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단독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기존 정부안보다 3조5000억원 순증한 607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여야가 합의한 만큼 법정기한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군의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 등에서 여당과 차이가 있다며 여당이 협상안을 다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안보다 순증한 607조 9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에 합의했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하한 상향(10만원→50만원) ▲30조원 규모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손실을 입은 업종에 대한 융자 지원 ▲문화체육계 매출 회복을 위한 바우처 지급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예산 반영 등을 설명했다. 여야가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사안은 해군의 사활이 걸린 사업으로 알려져 있는 국내 기술로 배수량 3만톤 급의 경항모를 설계하고 건조하는 경항모 사업이다. 여야는 지난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방부가 당초 요구한 경항모 설계예산 72억원을 5억원으로 삭감한 수정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위로 넘겼다. 그러나 민주당은 경항모 사업 설계 최소 비용 43억원과 간접비용 5억원을 포함한 총 48억원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추진하면서 국민의힘과 이견을 보였다. 윤 원내대표는 경항모 사업에서 드러난 여야간 이견에 대해 "국민의힘이 뒤늦게 72억원 규모의 경항모 설계비를 예산 핑계로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다소 유감"이라며 "경항모 사업은 이미 국회에서 요구한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차기 정부에서 다시 타당성 여부를 재검토하자면서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부 추진계획을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방위에 보고하고, 상임위 의견을 반영해 예산 집행을 하겠다는데도 야당은 무조건적인 반대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호중 원내대표가 예산안 본회의 상정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강행 처리하겠다는 뜻"이라며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항모 사업은 시기적으로, 내용적으로, 절차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경항모 예산은)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했는데 (여당이)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내일모레면 끝나는데 이 사업은 10조가 넘는 사업"이라며 "이 엄청난 사업을 마무리하는 정권이 못 박고 나간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2시에 열린 의원총회를 끝마치고 나와서 기자들에게 쟁점이 해결되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취지로 말했으나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2021-12-02 15:39: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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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 아스콘 작업 현장 찾은 윤석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 가장 중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도로포장 작업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여고 사거리를 찾아 "국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선 후보 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도로포장 작업 중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국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아침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이후 일정을 추가해 전날(1일) 저녁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도로포장 작업자 3명이 롤러 차에 깔려 사망한 사건의 현장인 안양시 만안구 안양여고 사거리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윤 후보는 "제가 오늘 와서 조사를 담당하는 분에게 물어보니까 현장에 안전 요원도 배치되어 있었다고 한다"며 "그런데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참 너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는 정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도 벌써 3분기가 지났는데, 작년보다도 더 많은 분들이 산업 재해로 돌아가셨다"며 "이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국가나 사업주나, 또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 한 분 한 분 다 함께 정말 주의를 기울이고 철저하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수는 6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0명보다 2.7% 늘어났다. 그중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망자 발생비율이 81.3% 수준에 이르고 있다. 윤 후보는 "국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런 어이없는 사고로 근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라고 꼬집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롤러는 중기계로 분류되는 만큼 건설 현장에서 몇 겹의 안전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며 "제도와 실행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의 외주화를 차단할 방안을 국민의힘은 조속히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정부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외쳤지만 공염불에 불과했고 산업현장의 안전 불감증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현실"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근원적 해법은 없이 매번 현장 책임자 처벌과 땜질식 조치에 그친 탓"이라고 지적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02 13:53: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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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추가 인선...'親 홍준표·유승민' 인사 배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2일 선대위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후보 전략자문위원회에 당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도왔던 인사를 배치했다. 먼저, 홍준표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후보 전략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 영입한 배 최고위원은 지난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홍준표 대선 캠프 해단식에 참석한 바 있다. 원외에선 홍준표 대선 캠프에서 정무실장으로 활약한 정유섭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합류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도 전략자문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정당 때부터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 온 유의동 의원은 지난 8월 직능본부장이란 직책으로 유승민 대선 캠프에 몸 담았다. 또, 당은 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이 외에 초선 의원인 엄태영·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전략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 대선 캠프 때부터 윤 후보를 돕던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특별고문으로 참여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과거부터 박 전 대기자의 칼럼을 즐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6월 부터 윤 후보로부터 영입된 '1호 인사'로, 캠프에서 정책자문단 총괄 간사를 맡았다. 윤석열 후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였던 김경진 전 국민의당 의원은 상임공보특보단장으로, 대변인단으로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최지현 변호사와 김기흥 전 KBS 기자는 수석부대변인에 임명됐다. 또한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단장에 이름을 올렸다. 상근부대변인엔 김재현, 장순칠, 차승훈, 김성범, 권통일 씨가 인선됐다.

2021-12-02 12:15: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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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잠행 길어지나, 천하람 변호사 "쉽사리 올라갈 생각없어 보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잠행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순천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2일 이 대표가 "이 위기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서울로 빈손으로 쉽사리 올라갈 생각은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천 변호사는 전날(1일) 순천을 방문한 이 대표를 만나고 일정에 동행한 바 있다. 천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가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이 대표와 호남 민심에 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며 "이번 대선승리를 위해서 호남에서 기존 대선들과 비교해 큰 지지를 얻지 않으면 어렵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천 변호사에 따르면 순천과 여수를 방문한 이 대표는 여순사건 유족을 만나 간담회와 저녁식사를 했다. 이 대표가 느끼고 있는 위기감을 재차 강조한 천 변호사는 "첫째는 방향성, 두 번째는 인선에 관한 것"이라며 "지금 제대로 된 목표 설정이나 컨셉 없이 '좋은 것이 좋은 거다'라는 안철수식 선거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 변호사는 "'2030세대 남성은 이 대표가 붙잡고 있으니까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데려오면 2030 여성도 잡을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 대표가 (윤석열 선대위에) 지난 4.7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세대포위론이라든지 아니면 중도확장이라든지 개혁적인 변화의 모습이나 큰 그림이 있는지에 대해 굉장히 불만 내지는 위기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선대위 인선에 대해서도 천 변호사는 "현재 인선이 신속하고 정확한 선거캠페인을 하기에 적절한가. 소위 말하는 파리떼나 하이에나 같은 분들이 후보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천 변호사는 "이 대표가 생각했을 때 대선승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조건들이 어느 정도 최소한 대선을 이길 수 있는 정도로 내지, 대표와 후보 당 전체가 같이 잘 해나갈 수 있을 정도의 어떤 조건들이 관철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부산사상구당원협의회를 기습 방문하고 여수·순천도 들른 이 대표는 2일 제주도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02 10:50:4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