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청년내각을 출범하고 청년 총리와 장관을 임명했다. 국민의당의 청년내각 국무위원은 국민의당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젊은 활동가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안 후보의 청년 공약을 검증하고 구체화해 다시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안철수와 함께하는 청년내각 출범식'을 개최하고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에게 목도리와 배지를 수여했다. 청년내각은 공정교육부, 선진국방부, 안심주거부, 미래일자리부, 지속가능복지부로 이뤄졌으며,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이 청년내각의 총리를 맡았다. 이밖에 ▲신나리 공정교육부 청년장관(당 부대변인) ▲김건 선진국방부 청년장관(당 청년위 부위원장) ▲한정민 안심주거부 청년장관(경기도당 과학기술위원장) ▲김규남 미래일자리부 청년장관(당 송파갑 지역위원장) ▲주성현 지속가능복지부 청년장관(당 청년위 부위원장)이 활약한다.
안 후보는 임명식 직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문제는 사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과 동일한 말"이라며 "청년의 미래가 보장돼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행사 자체도 청년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이고, 만약 집권하게 되면 어떤 식으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인지 생생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추가 공약 발표를 언급한 안 후보는 "지금 10대 공약이 준비가 돼 있는데, 대한민국이 세계 5대 경제 강국 안에 과학기술을 발전 시켜 진입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공약이고 두 번째 공약은 청년의 현재와 미래 문제에 대한 5개 공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 후보는 "환경 관련해선 가장 큰 주제가 탄소 중립인데, 에너지·제조 과정·농축산·교통수단·냉온방 5가지 분야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공약들이 준비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열심히 활동하면 간과했던 새로운 분야가 나올 수 있고 거기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유권자분들에게 보여드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청년내각 총리는 대선 이후에도 청년 내각을 운영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반영할 방안에 대한 질문에 "정당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지속가능성을 항상 생각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더 발전된 형태로 청년들이 국민의당과 함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들을 계속 고민해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번 청년내각에서 활동할 청년위원을 모집한다. 오는 12월 11일까지 모집하며, 활동 기간은 약 1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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