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2일 선대위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후보 전략자문위원회에 당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도왔던 인사를 배치했다.
먼저, 홍준표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후보 전략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 영입한 배 최고위원은 지난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홍준표 대선 캠프 해단식에 참석한 바 있다. 원외에선 홍준표 대선 캠프에서 정무실장으로 활약한 정유섭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합류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도 전략자문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정당 때부터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 온 유의동 의원은 지난 8월 직능본부장이란 직책으로 유승민 대선 캠프에 몸 담았다.
또, 당은 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이 외에 초선 의원인 엄태영·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전략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
대선 캠프 때부터 윤 후보를 돕던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특별고문으로 참여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과거부터 박 전 대기자의 칼럼을 즐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6월 부터 윤 후보로부터 영입된 '1호 인사'로, 캠프에서 정책자문단 총괄 간사를 맡았다.
윤석열 후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였던 김경진 전 국민의당 의원은 상임공보특보단장으로, 대변인단으로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최지현 변호사와 김기흥 전 KBS 기자는 수석부대변인에 임명됐다. 또한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단장에 이름을 올렸다. 상근부대변인엔 김재현, 장순칠, 차승훈, 김성범, 권통일 씨가 인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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