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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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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탠바이미 필요한 중고생 찾는다

LG스탠바이미 /LG전자 LG전자가 장애 청소년을 위해 'LG스탠바이미'를 지원한다. LG전자는 다음달 14일까지 LG 스탠바이미가 꼭 필요한 중고등학생 사연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학생 20명에 LG스탠바이미를 선물하기 위함이다. 교육 등을 목적으로 TV를 봐야하지만, 이동이 어려워 불편을 겪는 학생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음달 18일부터 최종 당첨자에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서울재활병원과 암사재활원에 LG스탠바이미 5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병원 미취학 장애 아동들에 입학 준비 프로그램을 학습하는 목적이다. 스탠바이미는 이동이 자유롭고 화면 높이와 방향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도 있다. 전원이 없어도 최장 3시간 사용 가능하다. 27형 크기 터치 화면은 ▲화면 좌우를 앞뒤로 각각 65도까지 조정할 수 있는 스위블 ▲위아래로 각각 25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틸트 ▲시계 및 반시계 방향 각각 90도 회전하는 로테이팅(Rotating)을 모두 지원한다. 높이도 최대 20cm 내에서 조정 가능해 고객은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은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해 나가는 데 LG 스탠바이미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LG 스탠바이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8 10: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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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보바스 어린이의원에 웨어러블 보행 로봇 선물…신경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 돕는다

롯데월드타워가 기부한 웨어러블 보행 로봇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가 발달지연이 있는 어린이에 보행 로봇을 선물했다. 롯데월드타워는 27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웨어러블 보행 로봇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바스의원은 발달지연이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병원이다. 선천성 신경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보조 로봇을 활용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0월 진행한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언택트런'을 통해 확보한 참가금과 기부금으로 보행로봇 구매 비용인 약 1억원을 마련했다.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장은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 환아들에게 보행 로봇이라는 큰 선물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유소년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이 걷는 방법을 익히고 사회에 한 발씩 내딛는 재활치료환아 지원사업에 언택트런 참가자들과 함께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도전과 열정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가 걷기에 새롭게 도전하는 환아들의 열정을 진심으로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7 13:36: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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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전 결산] TV도 생활가전도 '한국산' 전성시대로

(왼쪽부터) 비스포크 큐브 공기청정기, 삼성 제트,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비스포크 에어컨. /삼성전자 올해 국내 가전 업계는 그야말로 '초호황'을 이뤘다. 코로나19로 가전 수요가 폭증한 상황, 오랜 기간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상품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덕분이다. 이에 따라 TV 뿐 아니라 모든 생활 가전 부문에서 전세계 1위도 확실시된다. 미래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붙이면서 'K-가전'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LG 스타일러 트루스팀. /LG전자 ◆ LG전자도 세계 1위로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올해 매출액 27조원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조5841억원, 4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대란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월풀을 제치고 세계 가전 1위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월풀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9조원 수준, 4분기에도 26조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LG전자는 3분기까지 1위를 차지하다가 4분기에 블랙프라이데이 등 영향으로 연간 1위를 놓쳤지만, 올해에는 해외 대규모 프로모션뿐 아니라 원자재 공급 안정화에 성공하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LG전자 LG전자가 코로나19 속에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높은 상품성이 꼽힌다. LG전자가 일찌감치 DD모터 등 핵심 기술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현지 시장을 분석해 내놓은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전략 상품들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것.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도 빛을 봤다. 신가전 인기도 본격화했다. 스타일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트루 스팀'을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등 라인업으로 확대하며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위생 가전'으로 저변을 확대했고, 정수기와 광파 오븐 등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가전 매출 비중도 이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디자인 전략도 통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에 이어 지난해 처음 출시한 오브제 컬렉션 판매 비중이 대폭 늘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색상을 활용하면서 MZ세대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근 해외에도 오브제 컬렉션 출시를 확대하면서 판매량을 더욱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 TV도 한국산 전성시대 생활가전 뿐 아니다. LG전자는 모처럼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 역시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 연말까지 17조원 수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보다 30% 가량 성장한 실적이다. OLED TV 판매가 대폭 확대된 영향이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 판매량을 400만대 가량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보다 2배가 늘어난 것. 화질을 중시하는 유럽을 중심으로 OLED 인기가 확대되고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으로 내려갔다. OLED EVO 등 상품성 개선 모델도 호평 받았다. 아울러 LCD TV 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인 나노셀 TV와 함께 신가전인 스탠바이미가 주목받았다. LG전자가 OLED TV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글로벌 TV 시장 부동의 1위는 단연 삼성전자다. 옴디아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삼성전자 점유율은 30.2%다. LG전자가18.8%로 여전히 차이가 적지 않다. 네오 QLED TV와 솔라셀 리모컨 및 에코패키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QLED TV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감과 동시에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를 출시하며 시장 리더십을 지켜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TV 부문에서 사회적 가치까지 충족하는 시도로 글로벌 시장 눈길을 끌었다. 포장재를 재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와 함께, 배터리를 내재화하고 태양광 충전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제품 생산에 나선 것.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대폭 높이며 친환경 제품 생산에도 힘을 줬다. 이른바 '스크린 포 올' 전략. 기능적으로도 수화 방송 확대와 다중 출력 오디오 등을 추가하며 장애인에 대한 TV 접근성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게이밍 모니터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선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선도하고 있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올해 2590만대 출하량으로 전년(1840만대)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는 각각 오딧세이와 울트라기어 브랜드로 고주사율과 화질을 앞세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선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7 13:30: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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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팃, 100만대 거래 기념 경품 이벤트 실시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민팃이 올해 중고폰 거래 100만대를 돌파하며 기념 이벤트에 나선다. 민팃은 내년 1월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민팃 백만대통'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민팃 중고폰 거래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지난해 30만대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성과다. 기부한 중고폰도 3만대를 넘었다. 신규 스마트폰과 연계한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민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캠페인 활동과, 민팃박스를 6000여개소로 넓힌 등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또 챗봇 상담서비스 도입과 PASS 휴대폰 서비스 등 편의성을 높이고 TUV SUD로부터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 품질 인증을 받으며 신뢰도 제고했다. 민팃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 신규 휴대폰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민팃 홈페이지 가입 고객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클릭해 응모할 수 있다. 민팃 관계자는 "고객들이 중고폰 거래를 위해 민팃ATM을 이용하는 모습을 '민팃한다'고 칭하고 문화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019년 사업 본격화 이후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마케팅 활동, 네트웍 확대를 추진해 온 결과 고객들이 장롱폰을 꺼내오고 신규 폰 구매 시 기존 제품을 민팃하는 습관이 어느 정도 자리잡은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연간 100만대 거래를 기념해 준비한 이번 특별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더해갈 것"이라며 "중고폰 뿐만 아니라 ICT 디바이스 전 영역에 걸쳐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7 13:11: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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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로 만드는 미래 소개…쇼윈도에서 쉘프까지

LG디스플레이 투명 쇼케이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투명 OLED로 만드는 미래도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열리는 CES2022 온라인 전시관에 투명 OLED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쇼핑몰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55인치 투명 OLED를 4대 상화좌우로 이어붙인 투명 쇼윈도와 진열대를 결합한 프로모션용 '투명 쇼케이스' 등 2종이다. 진열된 상품에 상품 정보와 그래픽 효과 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사무실에는 외부 창문에 투명 OLED를 적용할 수 있다. 탁 트인 전경을 보는 것뿐 아니라 화상회의와 프레젠테이션 등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투명 스마트 윈도우'다. 공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LG디스플레이 투명 쇼윈도 /LG디스플레이 가정에서도 쓸 수 있는 '투명 쉘프'를 제안했다. 투명 OLED 2대를 상하로 연결한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다. 투명한 화면과 기존 거실벽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아트 갤러리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모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 Life Display 사업그룹장 이현우 전무는 "투명 OLED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에서 투명 OLED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 2019년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7 11:45: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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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LG경영연구원으로 새출발…그룹 미래 지원 역할 강화

LG경영연구원 로고 /LG LG경제연구원이 경영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LG경영연구원'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외 경제 분석과 산업 연구 기관이다. 1986년 럭키경제연구소로 출범해 1988년 럭키금성경제연구소, 1995년에 LG경제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꿔왔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LG그룹에서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면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 분석, 사업 포트폴리오 컨설팅, 고객가치혁신 전략 등을 통해 LG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또 연구원은 사업 전략 및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외부 인재 영입도 가속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조직의 역할과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외부적으로는 함께 일하고자 하는 우수 인재들에게 연구원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직급과 연공서열을 없애는 등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급을 통합하고 '님'이라는 단일 호칭 체계로 단순화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7 11:27: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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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세대 트롬 세탁·건조기 출시…건조기에 세계 최초 DD모터 탑재

LG전자 차세대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 /LG전자 LG전자가 세탁·건조기를 더 똑똑하게 만들었다. LG전자는 30일 오브제컬렉션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개막하는 CES2022에서도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건조기에도 세계 최초로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했다. 세탁조와 모터를 직접 연결해 드럼 회전 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털기와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등 자연 건조 방법과 유사한 동작을 '6모션 건조'로 구현했다. 또 습도센서 뿐 아니라 적외선 센서도 더해 직접 센서에 닿지 않은 의류도 온도를 감지해 건조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도 건조기로 확대했다. 인공지능건조 코스가 건조기 무게를 감지해 딥러닝 기술로 의류 재질을 인식, 건조시간과 최적 동작을 결정해준다. 자극을 최소화해 옷 길이 줄어드는 걱정도 줄였다. 세탁기도 인공지능 기술로 성능을 더 높였다. 딥러닝 기술로 의류 재질을 인식하는 것뿐 아니라 물 오염도까지 측정해 두드리기와 주무르기 등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ㅎ한다. 트루스팀도 이어간다. 디자인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미니멀 플랫 디자인'을 적용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형태를 유지하고, 네이처 베이지와 네이처 그린 등 엄선한 색상으로 집안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게 했다. 다이얼에 디스플레이도 탑재해 동작 상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 서클 컨트롤'이다. 대화체 알림 메시지로 상태를 안내한다. 미니워시도 결합할 수 있다. 동시세탁과 분리 세탁이 가능하게 했다. '키높이 수납장'은 미니워시와 함께 세탁기나 건조기 하단에 설치할 수 있다. 분리 가능한 세탁바구니로 세탁물을 옮기기도 편리하다.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오브제컬렉션도 선보인다. 신제품 출하가는 20kg 건조기 184~204만원, 24kg 세탁기 165~185만원, 같은 용량의 워시타워 349~389만원이다. 건조기와 워시타워는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 배송된다.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가전명가의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7 11:23: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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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ESG 역량 지원하며 상생 실천

담당자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업용 로봇을 운영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로봇 공정 안전장치, 비상정지 시스템, 자체점검 프로세스 등 다양한 안전점검 항목을 점검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협력사 ESG 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220여개 협력사에 ESG 역량 강화 관련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 내용에 더해, 매년 실시해 온 협력사 안전관리 교육에 노동, 보건, 환경, 윤리 분야를 추가해 교육 범위를 ESG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ESG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 또한 교육 과정에 포함했다. LG전자는 이 교육이 ESG 역량을 높여줄 뿐 아니라 협력사가 스스로 ESG 분야를 점검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LG전자는 겨울철에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난방기와 같은 전열기구를 많이 활용하는 협력사 60여 곳을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산업용 로봇을 운영하는 40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로봇 안전점검도 지원하고 있다. 로봇 공정 안전장치, 비상정지 시스템, 자체점검 프로세스 등 다양한 안전점검 항목을 만들어 실시한다. 또 자체 제작한 로봇설비 안전관리 기준안을 공유해 협력사가 산업용 로봇에 대한 안전관리를 챙길 수 있도록 했다. 2015년부터는 매년 2회씩 화재나 안전사고의 잠재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생산공정이나 설비를 보유한 협력사 250여 곳을 대상으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선된 사례를 다른 협력사들에게 공유해 사전에 안전관리를 챙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왕철민 전무는 "협력사의 ESG 역량을 높여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7 10:22: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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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빌리지에 '스마트싱스' 솔루션 스마트홈 구축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시티를 꾸민다. 삼성전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에 미래형 스마트홈 구축을 맡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EDC는 부산 강서구 일대 11.8㎢ 부지에 조성되는 3만세대 규모 스마트시티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사업자로 참여한다.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다양한 가전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과 QLED TV, 에어모니터(공기질 측정기), 갤럭시 탭 등 총 15종의 제품을 공급한다. 입주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조명·블라인드와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스마트빌리지는 헬스케어, 로봇, 생활환경, 데이터, 물 등 5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5년동안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면서 스마트홈을 체험하는 '리빙 랩' 형태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스마트홈 분야에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에 스마트싱스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데 이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 아파트 50여개 단지 5만여 세대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7 09:17: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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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메모리 반도체 겨울, '슈퍼 사이클'도 성큼

삼성전자 512GB DDR5 모듈.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처럼 실적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또다시 호황기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예전만큼 시황이 큰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디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D램 현물 가격은 최근 들어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다. DDR4 8Gb 기준 가격은 3달러대 후반이다. 전분기보다 불과 5% 가량 낮은 수준,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업계 전망을 훨씬 웃돈다.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많았던 덕분이다. 스트리밍뿐 아니라 메타버스 등 고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고, 스마트폰과 IT 기기, PC 등 수요도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DDR5 D램. /SK하이닉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계 전망도 대폭 개선됐다.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미국 모건스탠리도 입장을 완전히 선회했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주가를 크게 올렸다. 물론 당장 메모리 호황이 시작됐다는 얘기는 아니다. 모건 스탠리는 D램 가격 하락 수준을 내년 1분기까지 10%에서 7%로 낮추긴 했지만, 여전히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이 여전히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비수기 영향이다. 스마트폰과 가전 시장이 비수기를 맞으면서 메모리 역시 1분기에는 수요가 줄어든다. 메모리 업체 재고 수준도 적지는 않은 편으로 알려졌다.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 사이클' 기대감은 2분기 이후로 집중된다. 내년 초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가 잇따라 신작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5G 보급도 빨라지면서 메모리 수요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비메모리 공급난이 메모리 수요 축소로 이어졌던 상황, 내년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쇼티지'도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메모리 수요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텔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수석 부사장이 12세대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인텔 DDR5 생태계도 본격화되면서 D램 가격도 높아질 전망이다. DDR5는 D램 규격으로, DDR4 대비 최대 2배 가량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메모리 업계가 최근 내놓은 DDR5 규격 제품은 아직 성능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추후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설비 교체가 필수적이다. 인텔이 내년 2분기 이후 DDR5 D램을 지원하는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를 준비중인 상황, 이후 DDR5가 DDR4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슈퍼 사이클'이 예전만큼 폭발적인 시장 성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전히 메모리 수요 공급이 일부 불일치하는 탓에 사이클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종전보다는 예측 정확도가 높아진 덕분에 수요와 공급을 비교적 정확하게 충족할 수 있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우려가 컸지만, 업계에서 예상했던 대로 메모리는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다운사이클과 마찬가지로 내년 '슈퍼 사이클' 역시 시황 변동 폭이 기대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6 13:08: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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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신임 대표 장덕현 사장과 임직원 '썰톡'으로 소통의 창 열어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삼성전기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를 맡게된 장덕현 사장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23일 장 사장과 임직원들이 '썰톡'을 열었다. 썰톡은 최고경영자(CEO), 사업부장, 임직원 등이 연사를 맡아 약 1시간 동안 경영, 문화,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내 온라인 소통 시간이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날 임직원이 남긴 1000여개 질문에 답을 했다. 질문은 취임 직후 사내 게시판 취임사 직후 진행한 익명의 설문조사로 취합한 것이다. 정 사장은 성과급과 복지, 취미생활 등 진솔한 답변으로 호응을 받았다. 삼성전기의 미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테크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래기술 로드맵으로 초일류 부품회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위나 분야에 상관없이 전기인들 모두 본인 핵심 업무 전문가가 되자고도 주문했다. 거리감도 줄였다. 취미를 서핑이라고 소개하며 내년 여름 해수욕장에서 만나면 밥을 사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4600명은 유쾌하고 진정성있는 소통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장 사장은 앞으로도 부산과 세종 등 국내 사업장과 사원 대표 등을 찾아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썰톡과 매주 '소통의 창'을 통해 상호 존중과 소통 문화를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6 11:02: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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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년맞이 '세일 페스타' 실시…할인 모델 대폭 확대

삼성전자 세일페스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해를 맞아 지친 국민들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국민을 응원하고 더욱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 초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QLED TV와 식기세척기를 90만원 대에, 갤럭시 북을 70만원대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 무풍큐브 공기청정기 등 인기 모델 35개를 특별가로 선착순 판매하고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 AI 등 70여개 제품을 할인해주는 등 대상 모델도 대폭 늘렸다. 제휴를 통한 혜택도 선보인다. 신혼부부와 이사를 앞둔 고객을 위해 '비스포크 웨딩 클럽'의 9개 브랜드, '비스포크 뉴홈 클럽'의 10개 브랜드와 제휴해 추가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 클럽에 가입한 고객에게 에스티로더 행사모델 20% 할인, 골든듀 5% 상품권, SSF샵과 한샘은 각각 5만원 상품권 및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벤트도 있다. 오는 31일까지 행사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3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로 최대 30만원을 증정하고, 세일 페스타가 시작되는 내년 1월에는 희망찬 새해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는 고객 3만명에게 CU 상품권을 선물하는 등이다. 행사 기간에 구매를 인증한 고객에게는 하나투어와 제휴, 추첨을 통해 장소부터 코스까지 원하는 대로 여행할 수 있는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최대 1억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도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이제 2년차를 맞이한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가치를 주는 삼성 제품을 알찬 혜택으로 구매하고 더 풍요로운 일상의 경험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6 11:0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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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ESG 경영 컨설팅 선구자, 더씨에스알 설립한 정세우 대표

더 씨에스알 포럼 2018 서울에서 연단에 선 정세우 더씨에스알 대표. /더씨에스알 THE CSR(더씨에스알)은 국내에 선진 ESG 경영을 들여온 업계 선구자로 손 꼽힌다. 고유명사를 사용한 사명만 봐도 알 수 있듯, ESG 경영이 생소하던 2014년에 설립했다. 이제는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조직에서 ESG를 소개하고 조언하며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정세우 더씨에스알 대표는 10년 전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해양학을 전공하고 국제통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 외국계 기업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 아내와 딸, 그리고 갓 태어난 아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정 대표는 어느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영국으로 날아가 노팅엄 경영대학원 CSR 석사과정에 입학한다. 아내에 자녀들과 생계까지 떠넘기면서까지 결정한 큰 모험이었다. 정 대표는 그 때를 회상하며 지금도 아내에 미안함이 든다고 고백했다. "환경과 국제통상을 접목한 석사 논문이 환경부 장관상까지 받으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에 가능성을 봤고, 2008년경 관련 국제표준까지 제정되면서 미래를 걸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30대 후반,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유학까지 감행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큰 불만 없이 믿고 응원해준 아내에 감사하다." 정세우 더씨에스알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더씨에스알 정 대표는 어려운 유학을 마치고 2013년 12월 돌아왔지만, 영국과 미국과는 달리 여전히 ESG가 생소한 국내 현실을 마주치게 된다. 이미 ESG 컨설팅 업체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 방법론을 덜 세분화하고 접근 방향도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그동안 보고 느낀 것을 현장에 적용시키는 일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곧바로 더씨에스알을 설립하게된 이유다. 물론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 기업들이 ESG에 대한 인식이나 필요성도 크지 않았던 데다가, 경험이 없는 신생 회사에 맡기려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작은 시장은 '빅브랜드'가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었다. 정세우 대표는 그렇게 몇년간 맨몸으로 부딪혔다. 이제는 주요 대기업과 외국계기업 등을 고객사로 두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등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뒤늦게 유학을 떠나 공부를 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창업을 하고나서도 3~4년간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발표만이라도 하겠다고 했지만 누구도 잘 받아주지 않았다. 실적이 없는 회사가 뿌리를 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서 3~4년 동안은 주로 강연을 다니면서 경험을 쌓았다. 강연료를 받지 않는 일도 많았지만, 포트폴리오를 쌓는다고 생각하고 감내했다. 실적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공공기관에서도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결국 입소문을 타며 자리를 잡았다." 정세우 더씨에스알 대표(가운데)와 임직원들과 포럼을 끝내고 기념 사진을 찍은 모습 /더씨에스알 더 씨에스알은 이제 업계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회사다. 단순히 기업 대상 컨설팅 업무 뿐 아니라 매년 '더 씨에스알 포럼'을 열고 일반인들에도 ESG 경영을 소개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정 대표는 'ESG 붐'이 앞으로도 더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ESG 경영이 대세로 자리잡은 데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법제화로도 이어지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ESG 컨설팅이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해외 유학파를 비롯한 경영 관련 전문가들도 가능성을 보고 업계로 모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업들이 ESG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벌써 10년 가까이 됐지만, 올해부터는 CEO까지 나서서 관심을 갖고 경영 전략화하는 게 일반화됐다. CEO가 먼저 공부를 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수평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경청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았다. 지난해부터 제도화되면서 시장이 커질 조짐이 보였고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등도 ESG 컨설팅에까지 사업을 확장한 상황이다.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게 의무이고, 전세계적으로도 관련 법제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시장은 훨씬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 그래도 여전히 어려움은 있다. ESG 경영을 단순히 이미지 메이킹 수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ESG 경영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노력이 절실하지만,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ESG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서는 '빨리빨리' 문화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세우 더 씨에스알 대표가 사무실 앞 회사 CI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씨에스알 "ESG를 잘한다고 평가받는 회사는 경영 전반에 최고 경영자의 철학이 녹아있다. 진정성 있는 사업으로 장기간 임팩트를 만들어온 사례다. ESG 컨설팅이 경영자들에 진짜로 CSR을 하는 철학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이를 위해서는 5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린다. 유럽에서는 오히려 전략적으로 ESG 활동을 숨기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다소 급하게 따라가는 상황이라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볼 우려가 크다. 급격한 변화가 내부적으로도 부담을 줄 수도 있다. 'ESG워싱'도 이런 분위기에서 만들어진다. 시간을 가지고 가야 한다." 정부 규제와 관련해서도 다소 과하다고 봤다. 국내 환경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국제 기준을 따르거나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규제도 많다는 것. "한국형 지배구조가 DJSI에서도 낮게 평가된 적도 있었지만, 국내 경제 성장 환경에서는 불가피한 형태였다. 누가 기업을 지배하는지 보다 누가 ESG 경영을 이식하고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국내에 ESG 관련 규제가 90개 이상이라고 한다. 꼭 필요하다면 해야겠지만, 기업들이 규제를 뛰어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면 기업 스스로 ESG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씨에스알 정세우 대표 /김재웅기자 ESG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중소기업은 어떻게 해야할까. 정 대표는 이들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응원했다. 꼭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부문에서도 충분히 ESG 경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오히려 ESG를 경쟁 우위를 확보할 기회라고도 조언했다. "모든 부서 밸류 체인에서 CSR 렌즈를 끼고 봐야 한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아니라 책임 있는 마케팅과 영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 여전히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 전세계적으로 대기업이 협력사 계약 조건으로 ESG 평가 대응을 요구하는 분위기에서 오히려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대기업이 협력사에 ESG 경영을 지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국가적 제도도 만들어지고 있다. 정부도 공공부문 조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원해야 한다." 정 대표는 요즘도 일주일에 2~3번은 깜깜한 새벽부터 집을 나선다. 사내 복지제도인 PT센터 지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최근 회사 경영이 안정을 찾으면서 임직원들과 필요한 복지 제도를 논의했고, PT센터와 휴가비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 다만 정 대표는 요즘 인력 문제로 고민이 깊다. 갑자기 업무가 늘어나면서 일손이 부족해졌지만, 아직 생소한 분야라 좀처럼 인력 충원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휴가비 지급과 운동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새로 만들면서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SG 컨설팅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함께 성장할 우수한 인재들을 기다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6 10:29: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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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로 TUV '고시인성'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 Auto 마케팅/상품기획 손기환 상무(왼쪽)가 TUV코리아 프랭크 쥬트너 대표에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OLED 패널로 다시 한 번 최고 화질을 확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독일 TUV 라인란드에서 고시인성 차량용 OLED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패널은 10~5000룩스로 광범위한 환경에서 높은 화질을 유지하고, 영하 40도 혹독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발광소자를 여러층으로 쌓는 신기술(텐덤)으로 화면 밝기와 수명을 큰폭으로 개선했다. 여러 시야각에서도 작은 콘텐츠까지 왜곡없이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는 명암비가 인증 기준치인 5만대 1을 크게 상회하는 60만대 1이다. 외부환경 변화에서도 휘도와 색상을 99%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응답속도도 인증기준치보다 빠른 0.66ms에 불과하다. LG디스플레이 Auto 마케팅/상품기획담당 손기환 상무는 "이번 인증은 자동차용 텐덤(Tandem) OLED가 최고의 화질과 극한 수명을 만족하는 유일한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주행 중에는 더 안전하게 사용하고 정차 중에는 더 편리한 디스플레이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6 10:28:2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