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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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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70% “코로나 백신 대장주는 ‘SK바이오사이언스’”

투자자 상당수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대장주를 SK바이오사이언스라고 꼽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나무 운영하는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주식 투자자 3857명이 참여한 '코로나 백신 CMO 대장주는?' 설문에서 71.0%가 'SK바이오사이언스'라고 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응답한 참여자는 29.0%에 그쳐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백신과 치료제 위탁생산(CMO)에 주력해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더해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이 늘어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자체 개발 백신 임상도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상장 첫날 금융 대장주로 우뚝 솟은 카카오뱅크의 주가에 대해서는 설문에 참여한 9707명 중 28.5%만이 "더 오른다"고 답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일 상장 첫날 시초가(5만3700원) 대비 29.98% 오른 6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3조1620억원에 육박하면서, KB금융(21조7052억원)을 제쳤다. 상장 둘째 날에도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같은 급등세에 71.5%의 설문 참여자들이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고평가다'라고 답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2 08:19:3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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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재산정이냐 강행이냐… 기로에 선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가 성공적인 증시 데뷔전을 치르며 그룹 후발주자 카카오페이의 상장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선 타자가 청약증거금 58조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카카오페이 역시 비슷한 궤도를 그릴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흥행에 참패한 데 이어 주가마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크래프톤은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도 우려 요인이다. 크래프톤과 마찬가지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처지여서다. ◆공모가 재산정 여부 주목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르면 오는 9월 말 기업공개(IPO)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다. 회사쪽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안에 상장을 공언한 만큼 4분기 안에는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특별하다. 카카오뱅크의 흥행이 카카오페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황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낮출 지 여부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카카오뱅크와 함께 이달 상장을 밀어붙일 예정이었으나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불발됐다.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1700만주를 공모하며 6만3000원~9만6000원의 희망가 범위(밴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산출 시 비교 대상으로 미국의 페이팔홀딩스와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세 곳을 선정했다. 국내 기업은 비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성장률조정 기업가치 대비 매출(EV/Sales)'이라는 방식으로 기업 적정가치과 공모가를 산정했는데, 기업 규모면에서 큰 격차가 있다는 지적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앞서 정정 요구를 받은 에스디(SD)바이오센서와 크래프톤은 공모가를 하향 조정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1조632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몸값을 낮춘다면 계획은 틀어질 수밖에 없다. ◆그대로 강행 vs 기업가치 재산정 카카오페이가 몸값을 낮추지 않고 현재 밴드 그대로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크래프톤의 선례 때문이다. 크래프톤이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한 게 스스로 고평가를 인정한 것으로 비춰버린 만큼 이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것. 반대로 이전보다 시장 친화적인 관점에서 공모가 재산정에 나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그룹 후발주자들의 상장을 위해서라도 대외적인 평판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이미 상장 일정이 지연돼 문제가 생긴 만큼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며 변경을 최소화할 방법을 고민 중일 것"이라며 "크래프톤도 크래프톤이지만 괜히 가격 거품 논란을 무릅쓰고 무리하게 상장을 진행했다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상장을 준비 중인 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 평가가치 최대 18조 증권가에서 평가하는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원이다. 카카오페이가 처음 써낸 밴드 상단인 12조5512억원보다 43%가량 높은 규모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올해 영업손익의 구조적인 손익분기점(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거래액 100조원에 멀티플 0.18배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18조원"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의 매출은 2017년 분사 첫해 106억원, 2018년 695억원, 2019년 1411억원, 2020년 2844억으로 매년 두 배씩 성장 중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분사 이후 본격적으로 비용을 투자한 2018년에는 9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 651억원 손실 후 지난해에는 적자를 179억원까지 줄였다.

2021-08-11 15:47: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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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상반기 순이익 10.8조… 전년比 4조↑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산업은행 덕에 큰 폭으로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이익 급증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조원 가량 급증했다.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 상반기 4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2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HMM 전환사채(CB) 전환권 행사에 따른 전환이익(1조8000억원) 등으로 1조7000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기록했다. 영업 외 이익은 대우조선 주식 평가이익(5000억원), 한전 배당수익(3000억원) 등을 포함해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6조5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 늘어난 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항목별로는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 규모가 1조7000억원까지 확대됐다. 대손비용은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이 지속된 데다 지난해 대손충당금 누적 적립액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83%, 11.11%로 0.34%포인트(p), 4.61%p씩 상승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0.63%, ROE 9.20% 수준으로 각각 0.14%p, 2.20%p씩 올랐다. 이자이익은 2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3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이 1.44%로 전년 동기 수준(1.44%)을 회복한 데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 증가세 지속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이자이익은 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비이자이익이 2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 줄었다. 또한 판매비와 관리비는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2000억원) 대비 3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3조3000억원)보다 1조3000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이 지속되며 지난해 대손충당금 누적 적립액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외에 영업외이익은 9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조2000억원 늘었으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영업외손실 10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비용은 3조6000억원으로 순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1 12:00:1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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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지구를 지키는 키즈빌더' 특강 진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는 키즈빌더'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특강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매일 80명을 대상으로 줌을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교육을 진행했다. 지구를 지키는 키즈빌더 특강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투자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전문강사와 함께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탐색했다. 2부에서는 나눔을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 활동가와 함께 '아동 주거권'에 대한 내용을 살펴봤다. 또한 최근 집콕 생활을 해야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세계지도 만들기와 3D 세상 만들기 등을 통해 온라인 랜선 여행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배지윤 학생(부산 연지초 5학년)은 "우리 지구를 위해서 동무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작은 것부터 실천해서 이제는 지구에 도움을 주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수아 학생(서울 갈현초 6학년) 학부모는 "누구나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기후위기에 대해서 잘 실감하지 못 했는데 오늘 시간을 통해서 아이가 조금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하게 됐다"고 참가소감을 남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아·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방문 금융교육인 '우리아이 스쿨투어'와 공공기관 방문 금융교육 '우리아이 경제교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청소년 금융스쿨'이 대표적이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교육을 병행 중이다.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인 '우리아이 미래창의교육'도 인기다. 우리아이 미래창의교육은 우리 생활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VR, 빅데이터 등 활용사례를 이해하고 컴퓨팅 사고력을 증진하는 교육으로, 과정에 따라 엔트리, 스크래치, 파이썬 등의 코딩 프로그램과 교육 키트를 활용해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각 분야 전문강사들과 함께 운영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아이 경제교육'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교육 대상자에게는 사전에 교재와 교구가 배송된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1 09:15:1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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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스팩 러시 예고… ‘이런 스팩’ 담아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한 스팩 다수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총 5개 스팩이 연달아 일반 청약 일정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스팩의 경우 최소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하지만, 합병 시기등이 불확실해 변동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대어급 공모주 청약 등이 끝나는 시기인 만큼 투기적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말부터 5개 스팩 연달아 상장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S제16호스팩이 오는 24~2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후 엔에이치스팩20호(30~31일), 유진스팩7호(2~3일), 대신밸런스제10호스팩(9월6~7일), 신한제8호(9월6~7일)의 청약이 예고됐다. 이처럼 스팩의 기업공개(IPO) 일정인 한꺼번에 몰린 현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스팩을 향한 인기가 상장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부터 삼성스팩4호를 비롯한 여러 스팩주들이 가격 급등세를 나타낸 이후 일부 스팩주들의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보인 바 있다. 지난 6월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 5호는 일반청약 기준 908.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스팩4호에 몰린 투기적 수요가 일부 향했다는 분석이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도 지난달 26~2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비례배정 기준 993.03대 1, 일반청약 기준 49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팩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3.14대 1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올해 이전에 마지막으로 스팩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9년 10월 교보스팩9호가 기록한 135대 1이다. 스팩의 가장 큰 매력요인으로는 투자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꼽힌다. 국내 스팩은 공모 자금의 90% 이상을 은행 또는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한 뒤 해당 예치금에 대해 약간의 이자를 지급한다. 한국은 기준을 2년으로 두고 있는 미국과 달리 3년 안에 스팩 상장 후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연 1.5~2% 안팎)를 돌려준다. 좋은 스팩을 고르는 첫 번째는 우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공모가(통상 2000원) 수준의 스팩을 찾아야 한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능한 경영진을 보유했고 ▲상장된 지 오래됐으며 ▲자본규모도 어느 정도 확보한 스팩이 인수·합병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변동성과 불확실성 반드시 인지해야" 다만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비상장사 합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합병상장 발표 전까지는 합병 대상 기업도, 합병 시기도 알 수 없다. 합병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 역시 위험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스팩에 대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반드시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하라고 당부한다. 조연주 연구원은 "스팩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도 "실제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과는 괴리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성장성 없는 인터넷 관련주에 자금이 대거 몰렸던 현상과 최근의 스팩 열풍이 비슷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도 "합병과 관련된 특별한 이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아진다면 분명 과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흔히 말하는 '세력'들의 시세조종 대상이 되기도 하는 점도 불안 요소다. 스팩 특성상 자본금이 대부분 5억원 안팎으로 작고 상장 주식 수가 적어 적은 돈으로도 주가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말 최고가 이후 상장 스팩 중 단기(1~2일)간 10% 이상 급락한 스팩주가 35개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스팩의 주가가 단기 급등한 이후 다시 급락하거나 합병이 실패할 경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2021-08-10 14:25:3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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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견 '비적정' 상장법인 71곳… 전년比 6곳 증가

지난해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영업 불확실성이 강조된 상장법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빅4'로 불리는 회계법인의 감사품질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3월말 기준 주권상장법인 2437곳 가운데 외국법인과 페이퍼컴퍼니를 제외한 2364곳의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적정' 의견 비율은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곳 증가한 수치로 규모가 주로 작은 기업들이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회사 수로 보면 2016년 21곳에서 2017년 32곳, 2018년 43곳, 2019년 65곳, 2020년 71곳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적정 의견 종류는 감사인과 경영자의 의견 불일치가 심각한 '의견거절'이 65곳, 의견거절에는 못 미치나 의견 불일치가 존재하는 '한정의견'이 6곳이다. 사유는 자료 부족에 따른 '감사범위제한'이 63곳, 기업활동 존속에 우려가 있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32곳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 기업의 비적정 의견 사유가 여러 가지인 경우 중복해 계산했다. 반면 '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법인의 비율은 97.0%로 2019 회계연도 대비 0.2%포인트(p) 감소했다. 적정 비율은 2016년 99.0%에서 2017년 98.5%, 2018년 98.1% 등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한 상장법인 71곳 가운데 '한정' 의견은 6곳으로 전기 대비 1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견거절'은 65곳으로 전기(58곳)보다 7곳 늘어났다. 감사인 지정 상장사의 비적정 의견 비율은 7.2%로, 자유수임 기업의 비적정 의견 비율(1.0%)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독당국은 상장 예정, 관리종목 편입 등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기업의 감사인을 지정하는 감사인 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정기업은 재무상황이 좋지 않아 감사위험이 높은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적정의견 비율이 자유수임기업보다 현저히 낮았으나 2020년에는 그 차이가 감소했다"며 "2020년부터 주기적지정이 본격 시행돼 비교적 재무상황이 우량하고 감사위험이 높지 않은 지정기업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자산규모별로 보면 1000억원 미만인 상장법인의 비적정 의견 비율이 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0억원~5000억원 상장사가 1.2%로 뒤를 이었다.5000억원~2조원 상장사는 0.8%였고 2조원 이상 상장사는 모두 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내부통제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감사보고서에 강조사항이 기재된 상장법인은 630개사로 전기(250개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조사항이란 감사의견에 영향은 없지만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고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감사인이 감사보고서에 기재한 사항을 뜻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된 상장법인이 369곳으로 전기(19개사) 대비 350곳이나 늘어났다. 또 감사인 변경 증가(2019년 611곳→2020년 1021곳)로 인해 전기 재무제표 수정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된 상장법인도 107곳으로 전기 대비 83곳 증가했다. 적정의견 기업 중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은 105곳(4.6%)으로 전기(84곳·3.8%) 대비 24곳(0.8%포인트) 늘었다. 전기 적정의견과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재 기업의 당기 이후 상장폐지나 비적정의견 비율(17.9%)은 미기재기업(1.7%)보다 11배나 높았다. 지난해 4대 회계법인은 상장법인 2364사 중 734사(31.0%)를 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감사 비중은 전년 대비 7.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5년간 4대 회계법인의 상장법인 감사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5년간 누적 감소율은 16.3%포인트에 달한다. 중견 회계법인(5~10위)의 상장법인 감사비중은 36.0%로 전기(24.7%) 대비 무려 11.3%포인트 상승했다. 감사인등록제 시행에 따른 감사인 재편 과정에서 중·소형 상장법인의 넌 빅4 회계법인 선호 경향이 심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2278조원으로 전기(1649조원) 대비 629조원(38.1%) 증가했는데 빅4가 감사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934조원(84.9%)으로 그 비중이 전기(87.8%) 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감사대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기준 빅4 비중은 최근 5년간 계속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빅4가 감사한 자산 2조원 이상과 5000억원~2조원인 대형 상장법인 비중은 각각 94.7%, 66.3%인 반면 자산 1000억원~5000억원과 1000억원 미만 중·소형 상장법인 비중은 각각 26.8%, 13.8%에 불과했다. 5000억원 미만 중·소형 상장법인일수록 넌 빅4 회계법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심화했다고 볼 수 있다. 금감원은 "중소 상장법인이 4대 회계법인이 아닌 다른 회계법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심화하고 있다"며 "등록 회계법인의 감사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등록요건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감사인 지정 시 감사품질요소 반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8-10 12:39:5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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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KRX M&A 중개망 지원할 신규 4사 선정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KRX)가 'KRX 인수·합병(M&A) 중개망'에 참여할 M&A 전문기관 4사를 새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KRX 인수·합병(M&A) 중개망은 상장기업·중소기업 간 M&A와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개설된 온·프라인 매칭 플랫폼으로 총 749사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문기관의 성격과 역할 등에 따라 중개기관, 투자기관, 협력기관으로 구분해 역량 평가 후 선정했다. 회계법인 등 중개기관 1사와 중소벤처기업 M&A를 지원할 전문기관, 스타트업 투자기관 등 협력기관 3사가 낙점됐다. 신한회계법인은 국내 중견 회계법인으로 회계감사, 세무자문 서비스와 M&A, 기업가치평가 등 재무자문 업무 수행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소재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경기도 스타트업의 M&A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가치평가와 연구·개발(R&D) 기획 전문기관인 다래전략사업화센터는 중소벤처 중심의 스케일업과 M&A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외에 모태펀드 운용 전문기관으로 국내 1위 벤처캐피탈(VC)펀드 출자자인 한국벤처투자도 합류했다. 해외VC의 글로벌 펀드에 출자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후속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09 20:19:1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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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500 종목 시대… 삼성 '방어'·미래에셋 '추격'

상장지수펀드(ETF) 500종목 시대의 개막이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산운용업계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독주로 평가됐던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삼성의 방어전과 미래에셋의 추격전으로 요약되는 구도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떨어진 신뢰도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투자 수요까지 높아지자 운용사들이 ETF 시장을 활로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상장한 ETF 수는 409개로 집계됐다. 다음날 상장할 'TIGER 차이나반도체 FACTSET'등 3종 상품을 포함하면 종목은 502개다. 이는 지난해 말 468개 대비 35개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순자산은 61조9186억원으로 올해 들어 약 3조7000억원이 늘었다. 개인투자자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며 자산운용업계의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왕좌의 앉은 삼성자산운용은 28조5893억원으로 전체 금액 중 46.17%를 차지한다. 수치만 놓고 보면 절반에 가까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지만 지난해 말 절반이 넘던 51.98%의 점유율을 6%포인트(p) 가까이 줄었다. "삼성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그래서다. 미래에셋을 비롯한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두드러진다. 미래에셋 TIGER의 순자산은 18조5169억원으로 시장점유율 29.9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25.30%와 비교하면 5%p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 외에 같은 기간 KB자산운용이 6.48%에서 9.08%로, 한국투자신탁운용도 3.98에서 5.21%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이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의 추격과 KB·한국투자의 약진으로 압축된다. 지난해 말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4.66%에서 3.01%로 키움자산운용은 3.27%에서 2.77%로 시장 지배력이 떨어졌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테마 ETF로 시장을 주도하며 올해 시장 점유율을 5%포인트(p) 끌어올린 결과"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등 올해 미래에셋이 신규 상장한 8종목의 순자산 합이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ETF 시장 증가액 절반 이상인 5조3018억원이 TIGER ETF로 향했다. 특히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솔랙티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74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전체 ETF 중 가장 많이 사들였다. 미래에셋의 약진에서 알 수 있듯 차기 ETF 시장 격전지는 '테마 ETF'로 압축된다. 시장 테마를 이끌 만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격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삼성자산운용도 방어전에 한창이다. 지난달 국내 최초로 웹툰과 드라마 산업의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Fn웹툰&드라마 ETF'와 시스템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KODEX Fn시스템반도체 ETF'를 상장했다. KB자산운용은 채권형 ETF와 액티브 ETF의 추가 출시로 현재 9%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상반기 안에 두 자릿수로 끌어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지수형 ETF에 비해 높은 운용보수가 인기 요인이다. 지수추종형 상품은 운용사가 간 차별화 요소가 적어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기 어렵지만 테마형 ETF는 얘기가 다르다. 리서치와 운용역들의 실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만큼 적당한 가격의 운용보수를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은 최근 TIGER 레버리지, 인버스 ETF 4종의 보수 연 0.09%에서 연 0.022%로 내렸는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테마형 ETF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후반만 해도 직접투자하지 패시브 상품인 ETF를 누가 사겠느냐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그때 ETF 상품 개발을 꾸준히 했던 삼성이 시장 점유율 50% 수준으로 이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그때의 삼성처럼 선구안적 상품을 개발하는 운용사가 시장 패권을 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9 15:50:1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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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다이렉트IRP 100일 맞이 이벤트

삼성증권은 다이렉트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이렉트IRP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첫번째로 다이렉트IRP를 보유한 고객이 이벤트 신청만 하면 스타벅스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를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제공한다. 두번째 이벤트로는 다이렉트IRP를 보유한 고객이 다음달 30일까지 300만원 이상 다이렉트IRP 계좌에 입금하고 이벤트를 신청하면,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를 제공한다. 두번째 이벤트도 마찬가지로 신청 고객 중 1000명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다이렉트 IRP는 IRP에 부과되는 운용·자산관리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지난 4월 삼성증권이 출시한 계좌다. 기존에 개인납입금에 대한 수수료만 면제되던 데서 더해 퇴직금에 대한 수수료도 면제했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직접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간 운용이 필연적인 IRP 계좌의 특성상 고객의 실질 수익률을 높여야 고객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장 대표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개설할 수 있다. 가입자가 별도의 소득/재직 서류를 제출할 필요없이 한 번에 진행된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09 14:19:2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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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장외시장 눈독… 상장 직전 공모주 거래↑

상장 직전 기업공개(IPO) 공모주를 사들이는 전략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오는 10일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이 장외시장에서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유통시장에 풀린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한 각기 다른 전망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지나치게 치솟은 상태에서 장외거래를 하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카뱅·크래프톤 전혀 달랐던 장외시장 분위기 8일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크래프톤은 48만4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최근 5주간 55만원선에서 거래됐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연일 하락했다.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공모가(49만8000원)보다도 낮다. 청약이 끝난 후 장외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상장을 앞둔 기업의 장외가격이 공모가보다 낮은 상황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함께 대어급 공모주로 주목받은 카카오뱅크는 정반대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상장 하루 전날인 지난 5일 카카오뱅크는 주당 7만8000원에 매물이 올라왔다. 공모가 3만9000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장외거래를 통해 미리 주식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를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 역시 상장일정이 구체화 된 후 최근 3개월 동안 14%가량 하락했으나 공모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을 비롯한 가격 급등을 예상했던 이들로 추측된다. 다만 유통시장에 풀리기 직전 사들인 전략은 현재까진 실패로 평가된다. 전 거래일 카카오뱅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9800원에 마감했지만 따상을 이루진 못했다. 시초가가 공모가(3만9000원)보다 37.7% 높은 5만3700원으로 형성되면서다. 따상을 기대하며 상장 직전 카카오뱅크를 비싼 가격에 사들인 장외시장 거래자는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게 됐다. 만일 이들의 기대대로 카카오뱅크가 따상에 성공했다면 10만1400원이 돼 차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들이 손실을 피하려면 카카오뱅크가 11.74% 이상 추가 상승해야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상한가를 기록한 만큼 수급 측면에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기 공모주의 청약이 끝나면 원하는 수량을 확보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곤 한다"며 "장외가격이 공모가보다 두배가량 높게 형성됐던 것은 그만큼 추가 급등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청약을 마친 카카오뱅크는 18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8조3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접근성 높아진 비상장株 거래 활발 하지만 이와 별개로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공모주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며 인기 공모주를 많이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주식을 선점할 수 있는 장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정황이다. 잠재력을 갖춘 비상장 기업을 찾아내려는 개인의 발걸음은 더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액 투자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가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체 회원 수 대비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달했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50만원 이하 거래자들은 지난 3월보다 약 300% 증가했으며 10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자도 같은 기간 89% 상승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들이 등장하며 비상장 주식 시장의 접근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급락에 대한 투자자보호 조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비상장주식 수익에는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지방소득세가 따라 붙는 만큼 세금도 생각해야 한다. 다른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엔젤리그의 오현석 대표는 "장외시장에서 주식의 희소성이 상장 이후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상장주식에 투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을 얻는 게 아니어서 회사의 전망과 주가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상장 후 유통물량 파악이 비상장 투자의 핵심요소로 지목된다. 이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이후 수급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유통가능주식 비율과 유통시장에서의 트렌드와 테마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8-08 10:15:05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