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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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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RP시장 제도 개선… 연기금도 참여 가능

앞으로 연기금 등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도 거래소의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월 2일부터 'RP 시장 활성화 제도 개선 사항'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 따라 연기금 등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도 거래소 RP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간 RP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은 은행과 증권사뿐이었다. 또한 그동안 거래가 제한됐던 국민주택채권, 재정증권이나 지방채를 거래소 RP시장 거래대상 가능 채권에 새로 편입한다. 이에 따라 국채(국고채, 외평채, 국민주택채권, 재정증권), 지방채, 특수채(통안채,예보채), 기타특수채·회사채(신용등급 AA이상) 등을 RP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RP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전문투자자는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다만 결제업무는 증권사 등 결제회원과 위탁계약을 통해 처리한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RP 시장의 효율성·안정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거래소는 이번 개선안이 국내 단기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외 RP시장과 균형적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청산결제기관(CCP)인 한국거래소가 거래에 대한 결제이행을 보증함에 따라 기일물 RP거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8 15:12:5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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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내년 코스피 밴드 2000~2350·…상고하저“

현대차증권이 예상한 내년 코스피지수 밴드는 2000~2350선이다. 내년 증시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불안감이 완화되며 국내 증시의 긴장감이 덜해지기 때문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개선되고 있다"며 "순환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기의 저점이 가까워지며 실적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다. 신흥국과 한국 경기는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등의 통화정책을 선제적으로 단행해 자금을 유통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했다. 최근 아시아 역내국을 중심으로 제조업 PMI가 반등 조짐을 보이며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한국 주요 산업의 수출 단가 하락폭이 8월부터는 크게 둔화했다"며 "수출단가 하락 또한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돼 내년 신흥국의 이익 전망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외적인 요인은 긍정적이다. 지난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정기 변경이 완료됐다. 김 팀장은 "오는 12월 증시에 대한 수급 부담 요인이 줄었다"며 "다음달이면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역시 마무리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주식시장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그는 "올해 4분기부터 경기 소순환 국면의 반등이 기대된다"며 "내년 주식 시장은 상반기 모멘텀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쓴소리도 했다. 그는 "기업의 장부가치가 빨리 늘어났다"며 "한국의 자본총계는 연 8%씩 증가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되는 실적 증가율은 5% 이하다. 분모인 장부는 빨리 늘어나는 반면 분자인 주당순이익(EPS)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구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대안으로 주주배당 확대를 제시했다. 김 팀장은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을 늘려야 주주가치가 제대로 부각된다"며 "스튜어드쉽 코드 도입 등을 통해 전체적인 배당 성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적이 개선되며 배당 성향을 늘린다면 코스피가 2500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12월 투자종목은 국내 에너지와 산업재 부문을 추천했다. 김 팀장은 "미·중 1단계 합의 서명이 마무리되고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기대가 부각된다면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에너지, 소재와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8 14:56:4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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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성장률 2.2%, 증시 소폭 상승할 것”

-자본시장연구원, 내년 한은 기준금리 1회 인하 예상 -코스피 2150∼2350선, 원달러 환율 1110~1180원 예상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경기가 내년 상반기 중 저점을 찍고 회복하겠지만 소비회복 지연과 건설투자 부진은 여전할 것이란 분석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하 자본연)은 28일 발표한 '2020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에서 "내년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에도 소비 회복 지연, 건설 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성장률이 2% 초반 수준의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본연이 예상한 올해 성장률은 1.9%, 2021년 성장률은 2.4% 수준이다. 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00%로 한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더라도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내년엔 미·중 무역분쟁이 완전한 타결엔 이르지 못할지라도 분쟁수준은 완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와 함께 우리 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초경제라 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국내 주식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승치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근혁 연구원은 "국내 경기순환 흐름상 내년 상반기엔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에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식시장도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큰 폭의 개선보다는 미약한 상승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코스피 지수 밴드로 2150~2350선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경기의 확장국면 지속과 기업실적의 증가세 전환 등에 힘입어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경기둔화와 저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방책으로 내년 기준금리를 연 1.00%로 한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인석 연구원은 "내년 중 기준금리를 연 1.0%로 한 차례 인하할 것"이라며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에도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를 고려하면 통화정책 완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통화정책 여건을 살펴보면 미약한 수요 압력 및 유가 안정 등으로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9%에 머물고 가계 신용은 증가율 둔화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자본연은 내년 국채 3년물 금리는 1.5% 내외, 국채 10년물은 1.8%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주요 2개국(G2)간 무역분쟁이 완화하고 세계 위험자산 회피 약화 예상 등 긍정적인 대외 요인들이 많다"면서 "대내 요인도 경기 회복시와 수출 반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본연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1110원에서 1180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2019-11-28 14:17:2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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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대학생 디지털금융 페스티벌' 마무리

'2019 미래에셋대우 대학생 디지털금융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미래에셋대우는 2개월 간 진행한 페스티벌이 전국 18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대학생 디지털금융 페스티벌'은 주식 모의투자대회인 스탁 페스티벌, 빅데이터 알고리즘 경연 대회인 빅데이터 페스티벌,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페스티벌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총 10주에 걸쳐 진행됐다. 스탁 페스티벌은 1300여 명의 대학생들이 각각 1억 원의 투자원금으로 모의투자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의 38.8%가 이익 실현했으며 수익률 1위(대상)는 누적 수익률 246%를 기록한 중앙대 학생 김범수씨가 차지했다. 김씨에겐 300만 원과 해외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에는 아주대 이시운(필명: 마지막모의투자)씨가, 은상에는 단국대 민유석(필명 : 블루아이언드래곤)씨와 경기대 조현성(필명: 1등한다)씨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도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아이디어 페스티벌에는 총 110여개 팀이 참여했다. 4차 산업 혁명과 융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상품, 서비스 아이디어 등을 제안했다.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진출한 5개 팀들 중 우승 팀은 '같이가치팀'이 선정됐다. 성균관대 정상우(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씨와 가천대 김도희(금융수학과)씨로 팀을 이룬 같이가치팀은 일상 속에서 QR코드 등을 활용해 주식투자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고객 편의성과 현실성 면에서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김병윤 부사장, 투자전략부문 김희주 대표 등 현직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상금과 해외탐방의 주인공이 됐다. 빅데이터 페스티벌은 총 219여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선 진출이 결정된 팀은 미래에셋대우 현직 데이터사이언티스트의 멘토링을 받아 김병운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부사장, 이상문 엔비디아 전무, 박병욱 서울대 교수,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현직 전문가의 심사를 받았다. 본선 진출한 팀들 중 우승 팀은 '스큐노미스트팀'이, 금상에는 '이등팀', 은상에는 '상못정팀'과 '가영리팀'이 선정됐다. 우승의 영광은 국면 분석 주제에 참가해 투자자별 수급과 시장, 산업, 심리매력도 점수와 단기 변동성을 고려한 코스피 등락 예측을 수행한 스큐노미스트 팀이 차지했다. 스큐노미스트 팀은 심리 매력도 점수와 단기 변동성을 고려한 점이 창의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금, 인턴십, 해외탐방의 주인공이 됐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대표는 "금융 분야는 산업적 활용도가 높고 고객의 체감 변화가 빠른 분야로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타 산업과의 융합이 용이하고 연관효과가 높으므로 융복합적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8 13:30: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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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바이오 투심'...SK바이오팜 효과 나타날까?

-대형주에 의한 급등락은 없을 것…"버블 꺼졌다"는 분석도 SK바이오팜의 선전 효과가 사그라들던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시가총액 5조원으로 평가받는 대형주 SK바이오팜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예고하면서 다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형주 분위기에 휩쓸려 업종 전체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반복되는 상황이 몇 차례 나타났으나 이젠 검증된 결과나 분명한 실적이 있는 종목에서만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을 향한 기대는 뜨겁다. 자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신약 엑스코프리가 내년 2분기 미국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가 외국 기업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기술수출까지 해내며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내년 2분기엔 차질 없이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른 바이오 종목 상황은 낙관할 수 없다. 바이오 업종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와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의 임상 실패 등의 악재가 이어졌다.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반등했지만 이후엔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수급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반등한 이후 임상시험 같은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 라파스와 티움바이오, 올리패스는 공모가밴드 하단보다 아래로 공모가를 결정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고전했다. 현장에선 SK바이오팜이 시장에 들어오면 이에 따른 수급 개선을 기대하는 눈치다.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주 특성상 일부 임상 업체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만 해도 업종 전반에 강하게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회사 임원도 공모가가 낮게 설정된 이유에 대해 "대외적인 시장 자체가 좋지 않아 바이오 업종의 전체에 보수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도 바이오 섹터의 기업공개(IPO) 시장은 SK바이오팜의 상장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의 성공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심리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젠 신뢰할 수 있는 임상데이터 발표나 신약후보물질 발굴 등 분명한 실적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이뤄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바이오주의 버블이 꺼지며 보수적 투자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며 "실적개선 흐름이 뚜렷한 종목을 위주로 주가도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11-28 10:17:1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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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개인투자조합 및 소득공제' 세미나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본사 16층 HRD센터에서 '개인투자조합의 이해 및 소득공제 혜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절세 혜택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마련됐다.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개인투자조합과 벤처투자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개인이 벤처투자를 위한 개인투자조합 출자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승찬 한국벤처경영원 개인투자조합센터 대표이사의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이해와 투자방법' 강의와 황혜린 유진투자증권 세무사의 '벤처투자 소득공제 방법과 절세 혜택' 강의가로 진행된다. 한국벤처경영원 개인투자조합센터는 작년 28개 조합을 결성해 207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엔젤투자 전문회사다. 권택중 유진투자증권 석관동지점 PB는 "연말을 맞아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문의가 많아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벤처투자와 소득공제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조합이나 세무정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석관동지점으로 하면 된다.

2019-11-28 10:16:4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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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국채 선물 상품간 스프레드 거래' 도입

한국거래소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채선물 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를 다음 달 2일부터 도입한다. 지난 5월 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다. '국채선물 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는 국채 선물 3년물과 10년물 가운데 한 상품은 매수하고 동시에 다른 상품은 매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거래 방식을 뜻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27일 "우리 국채선물시장은 거래 규모에서 세계 6위 수준의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성공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10년물의 호가 규모가 적어 3년물과 연계한 동시 거래가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국채선물시장의 연간 거래대금 규모는 18조3천원 정도다. 현물 장내 시장 거래대금의 2.3배에 달한다. 국채선물 투자자 중 상당수는 가격 상관성이 높은 3년물과 10년물을 연계해 거래하고 있다. 덕분에 올해 10년물의 거래 규모는 3년물의 68.3% 수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10년물의 호가 규모가 3년물의 5.9%에 불과해 두 시장의 동시 거래를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스프레드 거래가 도입된 배경이다. 대외 경쟁력 강화도 염두에 뒀다. 거래소 관계자는 "3년·10년 국채선물은 유동성 차이로 금리급변 등 시장충격 발생 시 가격 불균형이 커질 소지가 있다"며 "연계거래를 활성화할 경우 가격 불균형을 조기에 해소하고 변동성 확대 억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ME(미국), ASX(호주), Eurex(유럽) 등 해외거래소도 기관투자자의 연계거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간 스프레드 거래를 도입하고 있다"며 "스프레드 거래를 통해 대외 경쟁력도 확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SK증권과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시장조성자로 나섰다. 이에 따라 상장일부터 지속해서 호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9-11-27 15:47: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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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GA·자문사 CEO 초청 포럼' 개최

삼성증권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GA(독립법인대리점)·자문사 CEO포럼'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국내 주요 GA 및 자문사 최고경영책임자(CEO)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의 '2020년 투자전망 발표'와 '트렌드 코리아 2020'의 공동저자인 상명대학교 이준영 교수의 강연 등의 내용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삼성증권은 현재 업계 최다 인원인 4700여명의 소속 투자권유대행인을 통해 4조원 이상의 누적 자산을 유치했다. 또한 투자자문업계와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업계 최다인 22개 투자자문업자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문업자들에게 제공하는 투자자문 플랫폼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설계, 상품매수 등 서비스뿐 아니라 자문사 소속 인력 관리와 개인연금(IRP)자문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자문사와 고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김홍배 삼성증권 리테일전략담당 본부장은 "GA와 자문사는 투자자 유치와 투자 자문 서비스 다양화에 매우 중요한 채널"이라며 "바로 이런 우수 GA, 자문사를 위해 매 반기 한 번씩 포럼을 개최해 투자 전망 관련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객 서비스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매년 상·하반기 진행하는 우수 GA와 자문사 초청 포럼 외에도 투자권유대행인에 대한 보수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투자권유대행인와 자문사 모집도 상시 진행 중이다.

2019-11-27 15:13: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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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스텝다운형 ELS 등 3종 출시

키움증권은 기초자산이 주가지수 3개인 스텝다운형 주가연계증권(EL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은행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ELS와 비슷한 상품으로 기존 ELS보다 예상수익률은 낮지만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낮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키움 제1172회 ELS'는 글로벌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만기 3년, 예상수익률 세전 연 5.6%이다. 기초자산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홍콩H지수다. 조기상환 조건이 계단처럼 내려가 갈수록 쉬워지는 스텝다운 조기상환형 ELS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5.6%의 수익률로 상환된다.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에 세전 16.8%의 수익률로 상환된다. 하지만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우량주나 해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도 출시했다. '키움 제1171회 ELS'는 만기 3년, 예상수익률 세전 연 9.5%이다. 기초자산은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 SK하이닉스 보통주, 기아차 보통주다. 스텝다운 조기상환형 ELS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9.5%의 수익률로 상환된다. 낙인배리어는 50%이다. '키움 제33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만기 1년, 예상수익률 연 16.8%이다. 기초자산인 넷플릭스와 엔비디아 보통주의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3개월), 90%(6개월), 85%(9개월), 75%(12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16.8%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낙인배리어는 55%이다. 청약 마감은 오는 29일 오후 1시다. 키움증권은 ELS 청약자를 추첨해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9-11-27 15:13:3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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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비상장株, ‘정보리스크’는 이제 옛말

비상장주식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던 '정보 리스크'는 이제 옛말이 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K-OTC)의 폭발적인 거래량은 이를 방증한다. 장외시장과 비상장주를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의 불안감이 대폭 해소된 정황으로 볼 수 있다.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생기며 안정성 있는 시장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K-OTC는 연일 최고치 경신… '비보존 효과'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 시장의 최근 하루 거래대금은 224억원을 기록했다. K-OTC 시장 역사상 2번째 기록이다. 이달 18거래일 중 이날까지 10번이나 거래대금 100억원을 넘겼다. 거래대금 최고치 기록도 연이어 다시 쓰는 중이다. 지난달 28일 148억10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 기록(112억원)을 큰 차이로 깨더니 지난 6일 거래대금은 235억원에 달했다. 200억원을 상회한 것은 2014년 8월 시장이 출범한 이후 이달이 처음이다. 현재 K-OTC에선 136개 기업, 138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3부 리그'로 평가되는 코넥스시장의 하루 평균 대금이 20억원 안팎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본시장에서 K-OTC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이란 존재 가치에서 K-OTC가 코넥스시장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들릴 정도다. K-OTC의 일일 거래대금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큰형님'으로 평가되는 신약개발 업체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이 엄지 건막류(무지외반증) 절제술 환자 대상 미국 임상 2b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임상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26일 전해졌기 때문이다. 전체 거래에서 비보존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시장 활성화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K-OTC보다 완화된 규제가 적용되는 전문투자자 전용 비상장 지분증권 매매시장(K-OTC Pro)도 새로 생겨난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K-OTC 부장은 "비보존 효과로 인해 K-OTC 시장이 인기를 끌며 기업들의 진입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많은 기업이 노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OTC 시장에선 현금과 주식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채 거래가 이뤄진다. 사설 사이트와 달리 신뢰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낮아진 진입 장벽, 늘어난 정보와 플랫폼 그간 비상장주는 정보의 불균형 문제가 존재했다. 투자자들은 정확한 정보가 없어 공시나 사설 사이트에 의존했다. 올해 증권사 리포트가 분석한 상장종목이 전체 상장 종목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중·소형 종목에 대한 리포트 역시 많지 않았다. 거래 과정도 불투명했다. 자본시장법 규제를 받지 않아 제대로 된 검증 절차가 없는 사설 사이트에서 거래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조금이나마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브로커나 사설 중개업자에 의뢰할 경우 유통마진도 늘어났다. 상황은 달라졌다. 비상장주를 거래하는 플랫폼이 상용화된 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보고서 역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비상장주 거래의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졌다는 얘기다. DB금융투자가 대표적이다. 리서치센터 내 애널리스트에게 1년에 1~2편씩의 비상장기업 보고서를 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업계 최초로 비상장기업 전담 애널리스트를 뽑고 8월부터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달에도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 관련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비상장주식 투자설명회도 열었다. IBK투자증권 처럼 '중소기업 특화'를 자처하는 증권사도 아닌 회사가 비상장기업을 주제로 하는 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금융투자협회도 K-OTC 기업에 관한 투자용 기술분석 보고서를 하반기에 2건 발간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하는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플랫폼 역시 출시되고 있다. 핀테크 서비스기업 두나무가 지난 7일 출시한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선두에 섰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은 정확하고 깊이 있게 비상장 기업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스콤 역시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인 '비마이유니콘'을 이달 시범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환태 금투협 K-OTC 부장은 비상장주 플랫폼에 대해 "일반 사설사이트와 같은 개념"이라면서도 "증권사 같이 투자중개업 라이선스를 가진 업체가 중간에 끼다보니 실제로 계좌의 현금과 주식이 있는지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 거래 안정성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상장 주식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고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성장 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비상장주 거래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11-27 14:00:0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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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대심제 전면 도입… 회원사 방어권 보장

한국거래소가 대심방식 심의제도(대심제)를 전면 도입한다. 제재대상 회원사들의 의견진술권을 확대하고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주기 위해서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제재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재심의 안건에 대한 대심방식 심의제(이하 대심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심제는 회의장에 감리부와 회원사가 함께 참석해 동등하게 진술과 반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이를 토대로 위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심의 체제다. 현행 심의방식은 감리부와 제재대상자간 쟁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렵고, 동등한 의견진술 기회 등이 제한되는 등 제재대상자의 실질적 방어권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심제가 도입되면 제제대상자가 의견 진술·문답을 마치고 퇴장한 후에도 위원들의 추가 질의사항이 있는 경우엔 다시 입장할 수 있다. 모든 제재조치안이 대심제 적용 대상이며, 제재대상자가 원치 않는 경우는 제외된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제재대상 회원사들에 대한 사전통지 제도도 개선한다. 현행 사전통지 내용은 조치 근거와 사실 관계 등을 간략히 기술한 수준이었으나 앞으로는 구체적 위반 내용과 조치 관련 증거자료 등 안건 핵심 부분이 추가 제공된다. 대심제는 차기 회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개선된 사전통지 제도는 차기 제재심의 안건부터 즉시 시행된다. 거래소는 향후 개선 실효성 등에 대한 객관적 운영 평가를 거쳐 보완 필요시 적극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일 거래소 시장감시제도팀장은 "기존에도 회원사가 원할 경우 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서면 또는 구두로 진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대심제와 사전통지 제도 도입으로 회원사들은 과거보다 확장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제재심의의 공정성,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6 16:05:4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