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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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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올해도 ROE 10% 이상 달성"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올해도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대표이사(CEO)의 숙명은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답을 찾는 것이다. 힘든 상황이지만 반드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쉽지 않은 경영 상황 속에서도 중소형 증권사에서 벗어나 대형사와 경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 대표는 "자본금과 브랜드파워, 조직규모 면에서 대형사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치밀한 전략과 스피드, 스킬을 통해 그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양증권은 본래 ROE가 2%도 안 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해엔 10%를 넘어서며 대한민국 자본시장 중심에 우뚝 섰다"면서 "ROE 10%대 2년 달성이 지금은 어려워 보이더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FICC(외환·채권·상품)본부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임 대표는 "중소형사에서 우리 FICC만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본부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치밀한 전략이 없었다면 업계 최강팀으로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의지를 북돋아주기도 했다. 임 대표는 "대부분 패자는 역치를 넘지 못해 포기하고 만다"며 "임계점을 넘지 못하고 도전을 중단한다면 보상은 제로라는 점을 인지하고 끝없는 도전 정신을 가지자"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경영의 화두 세 가지로 ▲치밀한 전략과 준비 ▲끝없는 도전 정신 ▲역발상 전략을 제시했다. 임 대표는 "우리가 노멀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뉴노멀로 대체되고 있다"며 "결핍이 운명을 옥죄는 질곡이 아닌 혁신을 낳는 모체인 것처럼 역발상 전략을 가지고 올해를 임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힘든 국면을 멋지게 돌파했던 것처럼 올해도 치밀한 전략과 준비, 끝없는 도전 정신, 역발상을 가진다면 행운의 여신도 우리에게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2 13:29:2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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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퀄리티 지향"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투자은행(IB)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올해는 그 원년이 될 것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대표이사)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하이 퀄리티 ▲하이 테크놀로지 ▲하이 터치를 견지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과 확연히 차별화된 하이 퀄리티를 지향해야 한다"며 "우리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기에 고객에게 항상 최고의 우량자산에 투자할 기회와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고객을 대하는 임직원의 자세 역시 최고의 경쟁우위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우리의 경쟁력을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금융플랫폼 서비스는 하이 테크놀로지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고객과 24시간 편리하게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미래를 향한 투자 강화 ▲융합혁신 추진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사회적 책임 등을 올 한해 적극 추진해나갈 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대해서는 "우리의 글로벌화는 단순히 네트워크의 확장이 아닌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라며 "미래에셋대우에게 글로벌은 고객은 물론 회사와 국가를 위해서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총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이후 중소,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1조원 이상 공급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투자가 국가와 사회, 고객과 회사를 바꿔나가고 있다. 도전과 혁신이라는 미래에셋의 DNA를 가슴에 품고 투자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융합 혁신 추진에 대해서는 "기존과 차별화된 하이 퀄리티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전사 각 부문 간 융합혁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플랫폼 비즈니스의 중심인 '디지털금융'과, IT, WM영업의 종합선물세트인 연금은 다른 부문과 융합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와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업권간,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시장환경 속에서 회사 안에 성을 쌓고 소통하지 않는 조직은 생존하 기 힘들다. 전사 모든 부문이 서로 소통하며 융합혁신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부회장은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운용은 지속가능해야 하며 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서만 가능하다"며 "우리는 지난해 말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를 선임하고,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금융분쟁조정팀'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책임감을 갖고 고객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우리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오늘날 미래에셋대우의 탄생과 성장은 모두 고객과 사회로부터 비롯됐다"며 "사명감을 갖고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0-01-02 12:07:4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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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새 수익원 찾지 못하면 도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일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 못하면 우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룩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있었다.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올해의 목표로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 ▲미래 변화 대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등을 꼽았다.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는 "리테일은 상품 중심의 AM 질적 성장과 금융센터 중심의 법인 커버리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성과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홀세일은 선제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선택과집중을 통한 성장 분야 강화 와 영업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투자은행(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는 경쟁 심화와 규제를 넘을 수 있는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신설된 그룹장 직제를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성과를 보여달라"며 "운용부문은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해 주시기 바란다. 대외 환경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생각하고 이에 흔들리지 않는 운용 성과를 위해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사관리는 기초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 1등 증권사 위상에 맞는 효율적인 관리 조직으로 환골탈태 해 달라"고 주문했다. 미래 변화 대비에 대해서는 "우리의 미래는 금융 수요층 변화에 대한 대응, 해외 사업 확대, 신규 수익원 확보 이 세 가지에 달려있다"며 "빠른 고령화와 밀레니엄 세대의 금융 소비자 본격화에 대비해 리테일그룹,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본부와 정보통신(IT)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과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한민국은 1~2%대 성장이 고착화 됐다"며 "우리의 상대는 국내 증권사가 아니라 글로벌 IB다. 신규 수익원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 1등 증권사 임직원이라는 긍지에 못지 않는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하며 "'원칙을 철저히, 작은 것도 소중히, 새로운 것을 과감히'라는 행동 규범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1-02 11:51:4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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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식시장] “코스피 최대 10% 상승...반도체·IT 주목”

올해 코스피지수는 최고 2410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말 종가(2197.67)를 감안하면 최대 9.7%의 상승률이 예상된다는 것. 기준금리(연 1.25%)를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올해 증시 유망업종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업종이 꼽히고 있다. 반도체주가 증시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주와 일정한 배당이 가능한 리츠가 유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본시장 투자에서 주식, 채권, 상품 순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코스피 예상 밴드 1960~2410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큰 기저효과에 힘입어 올해 코스피가 2400선까지 무난히 다다를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의 최대 수혜국으로 올해 신흥국 이익 모멘텀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강도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수익률 추구현상이 이어지며 고배당주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2020년 주식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는 1960~2410선으로 압축된다. 지난해 코스피는 1909.71∼2248.63(종가 기준) 사이에서 움직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승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순환적 측면에서 상반기 경기는 반등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상승 잠재력이 높지는 않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120조원을 예상한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회복의 강도와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2017~2018년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코스피 상승 여력은 10% 이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단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 한국 증시는 실적 바닥론이 이어지며 연초에는 상승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변동성이 확대돼 코스피는 1900~22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저효과에 힘입어 상반기에 상승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얘기다. 연말로 향할수록 기초체력(펀더멘털)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자산들이 유리할 것으로 풀이된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반등이 2020년 내내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소비 모멘텀이 강하지 않고, 미·중 무역분쟁, 미국 대선,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도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유망업종,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증권가에선 한해 주도주 첫 번째로 반도체를 꼽고 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전체 이익은 반도체에 달려있다"고 했다. 반도체 이외에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자동차, 운송,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조선 등이 증시 회복을 이끌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유망업종을 바라보는 전문가들 예상은 대개 비슷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반도체 업황 반등세가 강해질 것"이라며 "생산 증가와 함께 반도체와 ICT 업종의 출하-재고 사이클도 반등이 시작됐다. 관련 업종의 업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도 반도체에 주목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순이익률이 반등한 반도체 기업과 화장품 같은 소비주가 국내 주식시장을 함께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무형투자에 가세하면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반도체 기업과 국내 기업 실적 발표에서 재고 감소가 시작된 점이 향후 가격 상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 일부 타결을 단행하는 등 주변 여건 또한 긍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바닥 확인 과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업종과 콘텐츠, 유틸리티에도 주목해야 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T 업종은 기저효과를 가장 많이 누릴 것이며, 콘텐츠 업종은 5G 및 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출범으로 수요 증가가, 유틸리티는 정부의 정책 변화로 실적 개선이 각각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상반기엔 해외주식보단 국내주식 전문가들은 IT 중심의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영업이익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투자 사이클이 반등함에 따라 투자 관련 경기민감 산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번 4차 산업혁명 투자의 핵심 중간재는 반도체이므로 반도체 중심 IT 업종이 강세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경기에 민감한 성장주와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해외주식보단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장기 급등으로 조정 가능성이 커진 미국 주식보다 한국 주식을 매수하라"고 말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경기선행지수 반등,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등 증시에 우호적인 이벤트가 연초에 집중될 것이므로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위험자산 투자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재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채권 중에선 하일랜드 채권이 예상 성과가 가장 높다"며 "구리자산도 미·중 불확실성 완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올해 주목할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자산간 선호도는 주식, 채권, 상품 순"이라고 조언했다.

2020-01-02 11:12:2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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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증시 결산] 美·中 무역분쟁에도 코스피↑바이오 악재에 코스닥↓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낸 자본시장의 봄은 막바지에 찾아왔다. 뉴욕증시에 불어온 상승 기류는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지난 27일 뉴욕증시에서 처음으로 나스닥 지수가 9000선을 돌파하자 이날 코스피 역시 2200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지난 상반기 정도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미·중 무역 분쟁이 타협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코스피, 한해 7.67% 상승… 2200선 근접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0일 코스피 시장은 지난해 12월 28일(2041.04) 보다 156.63포인트(7.67%) 오른 2197.67에 장을 마쳤다. 최고점이 2400에 근접할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에는 못 미쳤지만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상승하는데는 성공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334조원에서 132조원(9.8%) 증가한 1476조원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증가분(102조원)이 전체 증가분의 77.3%를 차지했다. 기업공개(IPO) 수는 지난해 19개사에서 올해 14개사로 대폭 줄었지만 공모 금액은 지난해 9000억원에서 올해 1조4000억원으로 5000억원(55.6%) 증가했다. 롯데리츠로 대표되는 대형 상장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순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1조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35.8%에서 38.4%로 증가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 보유한 금액은 2017년 6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6조7000억원을 회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40.16%), 의료정밀(16.66%), 운수장비(12.5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7.85%)와 통신업(-14.38%)은 내려앉았다. 부동산 규제에 직격탄을 맞은 은행업(-16.08%)과 건설업(-14.23%) 역시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감소했으나 거래량은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6조5000억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1조5000억원(23.8%) 줄었다. 거래량은 지난해 4억주에서 올해 7000만주(18.3%) 상승한 4억7000만주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개인의 거래비중 감소, 시장 변동성 축소 등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다"면서도 "중·소형주 거래비중이 증가해 거래량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에 울고 웃은 코스닥… 결국 제자리 30일 코스닥 시장은 669.83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675.65) 대비 5.82포인트(0.9%) 하락한 수치다. 상장사 시가총액은 241조4000억원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말(228조2000억원) 대비 5.7%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2.8% 감소했으나 거래량은 3.7% 증가했다. 사업모델 특례 상장 등 상장트랙이 다변화 됐다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혁신기업의 신규 상장이 증가하며 코스닥 상장기업이 총 1405개사를 달성했다. 한해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하는 경향이 강했다. '팔자' 태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4분기에 매수 기조로 전환했다. 한 해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총 6조400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조5330억원, 외국인은 1927억원 순매도했다. 올해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시장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정책 기대감이 작용해 900선을 넘은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연이은 바이오 악재가 터지면서다.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이 3상 중단을 발표하며 지난 8월 6일 552를 기록하며 최하점을 기록했다. 신라젠 사태에 코스닥 지수 전체가 4일 거래일만에 68.1% 폭락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연초 지수를 회복하는 데는 성공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 이슈에 울고 웃었다. '인보사 사태', '신라젠 사태'로 대표되는 굵직한 악재들이 잇따라 터졌다. 바이오주에 대한 불안감은 시장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얼어붙은 투자 심리에 공모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기업도 생겨났다. 코스닥 시장 성장판이 닫혔던 이유다. 대형 바이오주가 임상 결과에서 연이어 쓴맛을 보며 시장 전체가 지수의 상승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활황을 보였던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은 임상 악재에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며 투자심리가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2019-12-30 17:23:23 송태화 기자
하이투자증권, 성장 사업 조직 확대 위해 직제개편 단행

하이투자증권은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성장 사업 조직을 확대하고 영업과 지원 부문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직제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WM사업본부는 기존의 2개 지역본부를 4개 권역담당으로 재편하여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품지원 조직인 투자솔루션팀, 상품기획팀을 본부 직속으로 편제하여 본부장의 전략 및 조정기능과 영업조직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상품지원담당도 신설하여 연금지원팀과 고객채권팀을 배치하고 퇴직연금 및 소매 채권 영업을 담당한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고객자산운용본부도 신설한다. 신탁·랩운용팀을 배치하고 자체 상품공급 역할을 강화하여 금융상품영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 수익사업 부문인 투자금융본부와 프로젝트금융본부는 산하에 각각 투자금융담당과 프로젝트금융실을 신설해 확대 개편했다. 투자금융담당에는 기존 투자금융1,2팀 외에 투자금융3팀을 추가 신설하고 프로젝트금융실에는 프로젝트금융3팀 신설과 구조화금융팀이 프로젝트금융본부 직속으로 추가 편제됐다. 회사의 온라인사업을 담당하던 스마트사업팀은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하여 디지털전략팀과 디지털솔루션팀으로 확대·재편하고 전사 디지털화 가속화와 신성장동력, 오프라인 사업과의 협력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불완전 판매 예방 등 강화되는 소비자보호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준법감시인 산하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직제개편에 따른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2019-12-30 14:05:3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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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10대 기업](3)삼성전자, 평균 근속 11.9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글로벌 수요부진과 제조업 경기 침체 등 우리나라의 경제 기상도는 올해도 '흐림'이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기준 국내 주요 상장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은 작년보다 75%나 급감하는 최악의 부진이 나타났다. 주요 상장사의 실적부진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눈에 띄는 '당근'을 꺼내 들었다. 지난해보다 향상된 기본급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을 지급한 것이다. 전반적인 수요가 줄어 들며 반도체 사업이 다소 주춤했지만 대외적인 악재를 고려하면 '선방'으로 평가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 보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삼성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주력 계열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 평균 근속연수·연봉 증가 업황 부진 속에도 삼성전자 직원들의 근속연수와 연봉은 늘어났다. 29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총 종업원수는 지난 3분기 기준 단기간 근로자를 포함해 10만5747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5만4570명으로 절반에 달했다. 정보통신·모바일(IM) 부문이 2만7702명, 소비자가전(CE) 부문이 1만216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남직원은 7만7680명, 여직원은 2만7442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9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말(11년)보다 1년 가까이 늘었다. 가장 긴 CE 부문의 근속연수가 12년 7개월이었으며 DS 부문은 10년 7개월에 그쳤다. 남자 직원의 근속연수가 13년 3개월로 여직원(10년 5개월)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액도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직원들이 1인당 수령한 평균 금액은 64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200만원보다 많다. 남직원과 여직원이 각각 7200만원, 52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3분기까지 급여총액은 6조7871억84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 보너스'의 명성은 자자하다. 지난해 국내 10만명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최대 500%까지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목표관리(MBO)를 세워 반기에 한 번씩 기본금의 최대 100%를 TAI로 준다.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사업부별로 TAI를 내줬다. DS 부문의 반도체 사업부, CE 부문의 생활가전 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지급률의 10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AI를 합치면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이었던 1억1900만원 보다 웃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임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지난해 등기이사가 57억588만원, 미등기임원이 6억7300만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임원 수는 지난 3분기 기준 등기임원 11명, 미등기임원 829명으로 총 840명이다. 전체 임직원 수의 약 0.79% 수준으로 임원이 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삼성전자, 그룹 전체 영업 이익의 76% 차지 삼성그룹은 지난 3분기 영입이익 3조5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14조6900억원)보다 79.19% 감소한 수치다. 역대 최대의 분기 영업 이익을 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역시 초라해진다. 13조9127억원보다 80.84% 줄어든 2조6660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삼성 계열사 내에서도 여전했다. 삼성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94.7%를 차지했던 지난해 3분기보단 줄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역시 76.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올해 계속 매 분기 감소세를 보였지만 상황은 달라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이미 내년 주도주로 가장 먼저 반도체를 꼽고 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낸드(NAND)의 설비투자(CAPEX)를 주도하며 내년 상반기 안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 기대치(컨센서스)는 255조5198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보다 38% 증가한 37조5546억원으로 전망됐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엔 반도체가 실적 향상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IM과 중국향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난 10월 기준 9.41%로 단일 최대 주주자리에 올랐다. 이외에 보통주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이 4.18%,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0.91%, 이재용 부회장이 0.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9-12-29 14:20:3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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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비 마이 유니콘에 기술평가 서비스

코스콤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비 마이 유니콘)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 등의 지식재산을 담보로 하면 된다. 코스콤과 기술보증기금, KEB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비 마이 유니콘'을 지식재산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비 마이 유니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등록기업에 기술평가정보와 IT금융서비스 제공 ▲비상장기업들의 플랫폼 참여 유인을 위한 공동노력 ▲플랫폼 등록 비상장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플랫폼에 참여한 벤처·스타트업들은 기보가 마련한 AI기반의 지식재산 패스트보증과 하나은행의 대출 서비스를 '비 마이 유니콘'에서 연계해 신속하면서도 낮은 비용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비 마이 유니콘'에 종합 지식재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에 등록 희망기업을 추천하고 해당 기업들의 기술평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식재산 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기술가치 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플랫폼 등록 기업에게 지식재산 담보대출을 지원하고 기술 평가보증 수요를 직접 발굴, 추천해 스타트업과 기술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도와준다.. 코스콤은 블록체인 기반의 '비 마이 유니콘' 플랫폼을 운영해 비상장 주식 시장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사는 '비 마이 유니콘' 지식재산 대출 협약상품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블록체인 플랫폼에 AI기반 기술가치평가와 금융이 결합되면서 스타트업들은 보다 편리하고 낮은 비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정지석 코스콤 사장, 한준성 하나은행 부행장,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비 마이 유니콘의 블록체인 기술로 플랫폼내 기업 데이터의 관리와 유통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겠다"며 "참여 기관들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이곳에서 다수 탄생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9-12-27 15:01:01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