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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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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 4.56% 추구 온라인 전용 ELS 모집

삼성증권은 오는 21일 오후 1시까지 최대 세전 연 4.56%의 수익을 추구하는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증권 ELS 26479회는 유럽(Eurostoxx50), 일본(NIKKEI 225), 미국(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이다. 만기까지 세 지수가 모두 최초 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4.56%의 수익을 지급한다. ELS 26479회는 스텝다운 구조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세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0%(3, 6, 9, 12, 15, 18개월), 85%(21, 24, 27개월), 80%(30, 33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4.56%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모집하는 온라인 전용 ELS 26480회는 ELS 26479와 동일한 3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 구조의 3년 만기의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세 기초자산 모두 만기까지 최초 기준가의 47.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5.04%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법인이나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 등은 숙려제대상고객으로 오는 14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가입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홈트레이딩시스템(HTS) POP에서 할 수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3 10:48:3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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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證 사장, 플라스틱 감소 위한 '고고챌린지' 동참

13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위한 '고고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사장이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위한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고고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정일문 사장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고, ESG 투자 늘리고'라는 약속을 제안하며 "고객과 환경을 위해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증권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정책 추진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금융질서를 제시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투자를 늘리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ESG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돼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의 추천으로 고고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추천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3 09:34:3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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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 60% ‘역사적 저평가’ 지주사… 저가매수 기회?

개인투자자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며 지주회사 저평가 상태가 역사적 저점까지 왔다는 평가다. 지주사 매매가 '간접투자'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지며 평균 30% 수준이던 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50~60%까지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시장 흐름을 보면 순환매 관점에서 소외됐던 테마의 오름세가 나타났던 만큼 지주사 역시 반등세를 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지주사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회사 장부가를 확인할 수 없는 일부를 제외하면 상장된 국내 지주사는 85곳에 달한다. 이들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50~6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부터 역사적 밴드를(20~40%)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업종 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며 복합기업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복잡한 사업구조와 지배구조로 투자가치가 희석될 개연성 때문에 지주사보다는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올해 강세장에서 지주사는 자회사의 주가 상승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고 이는 지주사의 NAV 할인율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주사 가치 희석…"저가매수 기회" 전문가들은 국내 지주사에 대한 가치가 지나치게 희석됐다고 진단한다. 지금의 할인율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지주사 투자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했다. 그룹 내 상장자회사의 지분가치를 추종하고 이벤트, 자체사업, 배당수익을 통한 초과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액티브 ETF와 비슷한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지주회사는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가운데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은 자산총액의 50%를 넘겨야 한다. 여기에 자회사의 지분율은 상장사 20%(개정안 30%), 비상장사 40%(개정안 50%) 이상을 갖추면 된다. 높은 배당성향도 기대할 만한 요인이다. 투자자가 지주사에 가장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SK, LG, CJ, 한화 등 주요 9개 지주회사의 연결 배당성향 평균은 43.5%로 집계됐다. 많은 지주사가 실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 중이다. 여기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이 한몫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인 요소가 중요한 투자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내 기관투자자의 배당 확대 요구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지난 5월 말 기준 현재 157개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으며 44개 기관은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는 패시브 추종 자금과 직결된다. 국민연금이 책임투자 적용 자산군 규모를 50%까지 확대하기로 하며 국내 ESG주식형 공모펀드규모가 급속히 커지는 중이다. ESG주식형 공모펀드 규모는 현재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18개 운용사에서 7200억원 규모의 액티브 펀드 23개를 운용하고 있다. 패시브 펀드도 5000억원 규모로 7개에 달한다. 펀드와 운용사 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ESG 등급이 지주사와 그룹 내 계열사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주사에 지배주주를 위한 고배당성향 등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강요하는 셈이다. ◆SK·CJ 등 주목 시장에선 IPO를 통해 자회사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지주사에 주목한다. 비상장 자회사를 많이 갖춘 기업일수록 반등 기대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증권가에서 최선호주로 꼽는 지주사는 SK다. SK실트론, SK팜테코와 로이반트, SK E&S가 향후 상장할 경우 SK의 순자산가치(NAV)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외에 마찬가지로 롯데렌탈을 보유한 롯데지주를 비롯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쇼핑몰 마켓컬리에 신규투자자로 참여한 CJ 역시 주목할 만한 지주사로 꼽힌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율의 절대적 수준보다는 우량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의 지속가능성과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역량을 지주사 투자 기준으로 삼는 게 좋다"고 했다.

2021-07-13 08:00:1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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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 1조원 돌파 이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순자산총액 1조원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보유 내역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 상품은 중국 전기차 테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지난해 12월 상장했으며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순자산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순자산총액 1조원이 넘는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가 유일하다. 이벤트는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ETF 보유내역 인증사진을 업로드하고 투자 이유를 작성한 후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하면 된다. 해시태그 3개(#TIGERETF #차이나전기차 #연금투자는TIGERETF)를 반드시 해야 하고 전체 공개로 게시물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노출에 주의해달라"고 해싿.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8월 13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2 14:15:0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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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렉스 야간시장에 미국달러선물 상장

한국거래소(KRX)는 오는 26일 독일 유렉스(Eurex) 연계 야간시장에 미국달러선물을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계거래 상대방인 유렉스는 독일거래소 그룹 산하의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다. 유렉스 시장에 KRX 미국달러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을 상장해 거래한다. 거래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야간거래 종료 후 미결제약정을 장개시전협의거래를 통해 유렉스 시장에서 KRX 정규 파생상품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 등 기존 유렉스 연계 상품들의 야간거래와 동일하게 거래된다. 거래소 측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야간시간대에도 미국 달러에 대한 환위험을 헤지(위험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규시장 종료 후 연속적으로 미국달러선물을 거래할 수 있어 파생상품시장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야간시간대 가격형성으로 가격발견과 익일 정규시장의 시장형성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역시 "지난 3월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선물 시장의 성공적인 개장에 이어 유렉스 연계시장에 최초의 통화선물인 미국달러선물을 상장하게 됐다"며 "투자자들이 외환시장의 리스크 관리를 24시간 할 수 있게 됐으며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의 상품다양성 확대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2 10:24:1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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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

미래에셋증권이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과 공동으로 '2021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금융투자업계 최초의 데이터 분석 공모전이다. 작년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올해는 미래에셋자산운용까지 참여하기로 했다. 대학(원)생 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3인 이하) 단위로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오는 26일 공개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세 가지 과제 중 1개 이상을 선택해 9월 30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먼저 미래에셋증권의 과제는 '내가 만드는 Next m.club' 이다. 고객들의 거래 패턴, 자산 보유,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데이터 과학적 탐구 방법을 통해 제시하는 과제다. 미래에셋생명의 과제는 '변액펀드 키워드 기반 시각화'다. 실제 고객들의 계약 정보와 펀드의 기본 정보, 매매 정보를 활용해 변액보험 가입 고객의 수요에 맞는 변액 펀드의 특징을 설명하고 추천할 수 있는 시각화 과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과제는 'TIGER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투자 전략 개발'이다. ETF 상품에 대한 정보와 시장, 거시경제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 투자 전략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한다. 응모한 공모작을 바탕으로 총 18팀(과제별 6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최종 보고서 심사를 통해 6팀(과제별 2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각 팀은 금융 데이터분석 실무 부서가 제공하는 멘토링을 통해 실무를 접하고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결선 진출 6팀 모두 미래에셋증권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과제별 1위 팀에게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부상으로는 대상 1팀 2,000만 원, 최우수상 2팀 각 500만 원, 우수상 3팀 각 300만 원, 장려상 12팀 각 100만 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은 관련 분야를 공부해 온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금융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멘토링을 통한 실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 속 모든 분야로 확대될수록 회사의 인력, 조직, 문화 전반의 체질이 개선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우수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2 10:13: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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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아이에스씨, 매출 퀀텀점프 기대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하는 아이에스씨(ISC)의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테스트 소켓 매출의 성장뿐 아니라 오는 2022년부터 새로 발생하게 될 연성동박적층판(FCCL) 매출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이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인 가운데 그 수혜가 ISC에도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12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ISC에 대해 "하반기에 차세대 D램으로 꼽히는 DDR5 양산을 시작하는 데다 신규사업인 FCCL 부문에서 매출발생이 임박했다"며 "여기에 비메모리 반도체의 비중도 오르는 등 전 사업부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ISC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러버형·포고핀형)과 테스트 부품(커넥터·테스트보드)이 주요 제품이다. 실리콘 러버 소켓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애플,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엔비디아, ARM 등 다양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하고 있다. 2014년 글로벌 점유율 2위 업체인 일본 JMT를 인수했다. 비메모리향 소켓 비중이 역전하며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를 출하하기 전 제품의 전기적 특성을 최종적으로 검사할 때 사용하는 소모품이다.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에 모두 사용된다. ISC의 주력으로 볼 수 있는 실리콘 러버형 소켓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포고핀형 소켓보다 반도체의 손상과 주파수 손실이 적다. 대량생산도 가능해 활용도도 높아지는 중이다. 최 연구원은 "2017년 25%에 불과했던 비메모리용 소켓 매출비중이 올해 60%까지 상승하며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가장 높았던 2017년의 20%를 웃도는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DRAM의 세대교체를 이뤄낸 점 역시 긍정적이다. ISC의 메모리 반도체 소켓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량 모두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모델인 DDR4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2배 빠른 DDR5를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ISC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0억원, 36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26.5%, 99.2%씩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3만38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메모리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와 오버행(잠재적 물량 부담) 이슈, 소켓에 집중된 매출 비중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6.5배라는 경쟁사보다 현저한 저평가를 받아왔다"며 "올해는 제품의 다양화와 전환사채 물량 해소, 비메모리향 매출비중의 역전으로 할인요소들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총평했다.

2021-07-12 09:41: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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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점 경신에도 코로나·인플레 '눈치' 거래대금 300조 급감

개미운동의 현주소 <上> 동학개미의 '투자난제'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증시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7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나쁘지 않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이전과는 달라진 움직임이 포착된다. 올해 2분기 증시 거래대금은 1분기보다 30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동학개미운동'을 통해 국내 증시의 주요 축으로 자리한 개인의 힘이 급격히 빠진 형국이다.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 코로나19 4차 대유행,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등 주변 환경과 관련한 여러 요인이 충돌하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무시한 오름세를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2분기 증시 거래대금 300조↓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증시 거래대금은 1705조817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1~3월) 2001조289억원과 비교하면 295조2114억원(-14.75%)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 842조원대를 기록한 후 2월 582조원으로 급감한 뒤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1월 42조107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에 달한 후 과열 현상이 진정되며 2월 32조원까지 줄어 들었고 이후엔 20조원 중후반 대를 유지 중이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견지하는 정황은 느려진 순환매에서도 나타난다. 손바뀜이 잦아들며 시가총액 회전율이 크게 낮아졌다. 시총 회전율은 시총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이다. 수치가 높아질수록 거래가 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 증시 시총 회전율은 22.29%로 지난 1월 33.37%와 비교하면 11%포인트(p)가량 감소했다. 대내외적 환경 변화 속에 투자자들이 종목, 업종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와중에 나타난 결과다. 개인이 매수나 매도 등 특별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증시가 오름세를 탔음에도 시장에는 업종, 테마 등 특별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뚜렷한 주도주가 없이 종목 간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방향성이 불분명해지며 투기적 성격이 짙은 매매양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반복되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급등 현상이 대표적이다. 현재 ▲유진스팩5호 ▲유진스팩6호 ▲삼성머스트스팩5호 ▲하나머스트7호스팩 ▲신영스팩6호 등이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서는 대어급 공모주 청약 등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이벤트가 끝나며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느끼자 투기적 수요가 유입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IT 제조업·중간재 등 장비업체 주목 다시 한 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연출되며 시장에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 속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3% 아래로 내려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영환 팀장은 "한국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30% 수준으로 백신 선도국 처럼 안심하기는 어려워졌다"며 "내수 소비·서비스 분야의 경우 당분간 방역 강화에 따른 업황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백신 선도국으로의 수출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정보기술(IT)가전 등 제조업과 철강 등 중간재 업종, 순환매 관점에서 소외됐던 헬스케어를 추천했다. 여전히 우호적인 실적과 유동성은 하방압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주변 자금으로 볼 수 있는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8일 69조원을 넘은 상태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역시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71조원을 돌파했다. 분위기를 달굴만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가 다음 달 잇따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한대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반등 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동성과 실적이 긍정적인 만큼 지금의 조정은 분할매수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반등 모멘텀 약화로 금리가 안정된 만큼 성장주의 강세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언택트(Untact) 업종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IT 부품과 장비업체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추천했다. 일부에선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증시 낙관론이 여전하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이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순 있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선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에 따라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1차 대유행을 제외한 2~3차 유행에선 일시적 악영향에 그쳤다. 이번 4차 유행의 영향도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 재개 시점이 조금 늦춰질 뿐 하반기 본격적인 경제 재개와 이에 따른 강력한 경제 정상화 수요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1-07-12 06:00:3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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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주식 백불 이벤트… 최대 80달러 지원

삼성증권이 신규 고객이나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에게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에 달하는 거래 축하지원금을 단계별로 지급한다. 먼저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참여 신청 시 즉시 신청 계좌로 입금된다. 입금된 20달러는 신청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만약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경우, 투자지원금은 6영업일 이후 자동으로 출금 처리된다. 거래 축하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해 단계별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시 최대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시 20달러, 1000만원 이상 거래시 30달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1억원 이상 거래시 30달러가 오는 9월 2일 입금돼 총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거래 축하지원금은 오는 28일까지 미국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거래축하금은 이후 출금처리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주말에는 신청이 불가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단 6월에 동일하게 진행됐던 '백불더퓨처' 이벤트 신청 고객은 해당 이벤트의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1 10:00:1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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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발에 화들짝… 몸값 낮춘 크래프톤에 투심 돌아올까

공모가 논란 속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공시 요구를 받고 스스로 몸값을 낮춘 크래프톤의 기업공개(IPO)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 문제를 비롯한 몇몇 위험요인 역시 제기되는 만큼 공모가의 정당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남은 IPO 기간 해야 할 주요 숙제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청약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다. ◆장외가 수준으로 밴드 제시… 시장 반발에 '깜짝' 9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은 현재 장외 가격에서 5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몸값을 10%가량 낮췄음에도 여전히 공모가 논란이 한창이다. 크래프톤이 지난달 16일 처음 내세웠던 공모 희망가 범위(밴드)은 45만8000~55만7000원이었다. 자사 기업가치로 35조736억원을 책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경우 국내 증시에서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18조3000억원)와 넷마블(11조원6800억원) 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 상장된 넥슨(약 23조원)도 가뿐히 뛰어넘는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의 셀트리온(36조7500억원)이랑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고평가 논란 속에 투자자들의 비판이 거세졌고 금융당국도 곧바로 반응했다. 금감원은 크래프톤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결국 지난 1일 새로 제시한 40만원에서 49만8000원의 새로운 공모가 밴드를 제시했다. 하단과 상단을 각각 약 12%, 10%씩 낮춘 데 이어 공모 규모도 865만4230주로 줄였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3조5000~4조3000억원으로 2010년 삼성생명이 세운 국내 IPO 공모 금액 기록(4조8881억원)을 넘진 못하게 됐다. 상단 기준 최대 시총은 24조3512억원이다. 시장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식재산권(IP) 사업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데 대한 의구심 등이다. 국내 게임사 외에 미국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 등 글로벌 콘텐츠 업체 2곳을 비교 기업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제외했다. 비교군도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로만 한정했다.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7.2배를 기준으로 여기에 할인율 30.9%~14%를 적용해 새로운 공모가를 산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크래프톤과 주관사단이 무리수를 뒀다"며 "시장 반발이 컸던 만큼 투자자들 눈높이에 맞춰가는 과정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고평가 논란 "높은 변동성 가능성" 크래프톤의 고평가 논란을 뒷받침하는 우려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높은 외국계 배정 물량과 중국 리스크다.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례가 불안감을 더욱더 키우고 있다. SKIET의 공모주식 중 외국계 주관사 인수물량은 44% 수준으로 이중 미확약 배정분은 35.4% 규모다. 상장 첫 날 외국인은 상장주식 수 3.3%에 해당하는 3605억원의 SKIET 주식을 팔아치웠다. 크래프톤의 외국계 주관사 인수비율은 55%로 SKIET보다 11%포인트(p) 웃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IPO 주관사 인수비율이 높을수록 미확약 배정물량도 증가한다"며 "매도 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상장주식수 대비 33.5%다.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중국 리스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 게임사인 텐센트의 로열티 수익이 68.1%를 차지한다. 특정 기업, 그것도 중국 게임사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게임 산업 규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판호 총량도 줄여나가고 있다. 이에 크래프톤은 기술 지원 방식으로 중국 모바일 게임 '화평정영'을 우회 서비스해 대안 마련에 나섰다. 다행히 주가 흐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요소도 있다. 상장 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위험도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초기 투자자였던 사모펀드 밸리즈원(276만주·1조5000억원)을 비롯해 김창한 대표(14만주·780억원)를 비롯한 주요 개발자들이 사전에 구주매출을 완료했다. 그래도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다수의 신규 게임 출시를 준비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곤 해도 배틀그라운드 게임 한 종목에 매출이 편중돼 있다. 지난 1분기 크래프톤의 전체 매출 96.7%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발생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첫 날 거래되는 가격과 유통 물량에 따라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3분기 출시될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성과에 따라 주가와 실적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7-09 14:30:3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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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어려운 금융 상품 패러디로 영상 제작

미래에셋증권은 9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주식워런트증권(ELW),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증권(ETN) 등 어려운 금융 상품에 대한 설명과 투자위험성을 영상 패러디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2편 '밥아저씨도 참 쉬운 ELS, ETN'편은 일반인에게 친숙한 화가 밥로스(대역)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ELS, ETN 투자에 대해 물어보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실제 파생 상품을 운용하는 부서 직원들이 출연해 ELS, ETN 상품의 특징과 운용 원리, 투자 시 유의할 점 등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지난 4월에 공개된 1편 '무엇이든 물어보살 ELW 절대로 하지 마라'편은 ELW가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조회 수 1만2000회에 3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정유인 미래에셋증권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고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과 불완전판매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금융회사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위험을 고객에게 알리고, 고객이 상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09 14:30:3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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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하락에 웃는 ETF… 골드 마이너 인버스 수익률 好好

코로나19 이후 고점을 기록했던 금(金)값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값을 반대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강세를 보이며 금값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전략 역시 주목받는 중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서의 매력도는 여전하다. 저점 매수 기회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ETF닷컴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섹터스 골드 마이너 -3X 인버스 레버리지(MicroSectors Gold Miners -3X Inverse Leveraged) ETN'(GDXD)은 최근 한 달 동안 44.9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 기간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금 채굴기업에 투자해 금 가격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변동성이 더 큰 '골드마이너 ETF'를 3배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비슷한 성격의 '디렉시온 데일리 주니어 골르 마이너 인덱스 베어 2X 셰어즈(Direxion Daily Junior Gold Miners Index Bear 2X Shares)'(JDST)와 '디렉시온 데일리 골드 마이너 인덱스 베어 2X 셰어즈(Direxion Daily Gold Miners Index Bear 2x Shares·DUST)'도 같은 기간 각각 31.59%, 29.20%씩 상승했다. 금값 약세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 기준 국제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794.2달러에 마감해 전일 대비 0.61% 상승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2000달러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8월과 비교하면 10% 이상 낮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에 대한 우려가 금값 약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최근의 국채 금리의 상승 여파 역시 금값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면서 금의 매력이 떨어진 것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이은 기준금리를 정상화하기 전까지는 금과 은 가격의 약세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가파른 하락에 따른 단기 반발 매수가 유입할 수 있으나 장기 약세 흐름에 베팅하는 매도 기회"라고 추천했다. 그는 ETF를 활용한다면 추천 종목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품은 'ProShare UltraShort Gold 2x'(GLL)를, 국내 상품으로는 국내 상품은 'KODEX골드선물인버스(H)'를 꼽았다. 다만 인버스 ETF는 누적 수익률이 아닌 일간 수익률의 2~3배를 따라가는 만큼 철저히 단기적인 투자 상품으로 활용해야 한다. 하루 이상 보관하면 기본 지수에 마이너스(-)2~3배로 노출되며 실제 수익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운용 수수료도 비싸다. GDXD의 경우 운용수수료가 0.95%로 책정됐으며 DUST와 JDST도 1.10%로 높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금 펀드 역시 지지부진하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 중인 설정액 10억원 이상 12개 금 펀드는 최근 한 달간 평균 8.85% 하락했다. 다만 지금의 변동장세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헤지수단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반적으로 금은 경기순환이나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움직임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 움직임이 주식시장의 내재 변동성과 양의 상관성을 지닌다는 선행 연구 결과들은 투자자들이 금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약세일 때는 방어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직전 13주간 가격 상대 강도가 상승했을 경우 차주에 하이베타 포지션을, 하락했을 때는 로우베타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07 15:32:33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