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태홍
기사사진
LAD 무키 베츠, 현역 메이저리그 AL MVP 출신이 KBO 홍보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무키 베츠(27·LA 다저스 소속)가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직접 출연한 KBO 홍보 영상을 올려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무키 베츠는 2011년 보스턴에 5라운드 전체 172번으로 지명받아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에서 2014년에 데뷔해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 나간 메이저리그 대표 선수다. 특히 2018년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32홈런 30도루를 달성해 전인미답의 '30-30클럽'에 가입했다. 그 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MVP도 수상했다.작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다 트레이드로 류현진의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로 둥지를 옮겼다. 무키 베츠는 한국 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개막한 5월 5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0 KBO 리그 개막전 화이팅' , 'KBO가 돌아왔다. 우리 모두 시청하겠습니다'란 문구와 함께 KBO 홍보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동영상 시작과 함께 한국을 '열정적이고, 트렌디하고, 화려하고, 엣지있고, 풍성한' 곳으로 알렸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을 '세계적인 유격수', 같은 팀의 이정후를 '전설이 되고 있는' 선수, KT 위즈의 강백호를 '20살의 야구 천재'로 치켜 세웠다. 이어 배트플립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를 '빠던 왕'으로, SK 와이번스의 최정을 '위대한 3루수'로, NC 다이노스의 양의지를 '지배적인 포수'로 수식하며 리그 대표 선수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무키 베츠는 직접 한국 특유의 '화이팅' 구호를 외치며 양손에 손가락 하트 구호를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한편 KT 위즈 팬이라고 추정되는 'peter'라는 유저는 '나는 위즈의 팬이다. 수원으로 와 야구를 같이 하자'라고 댓글을 남겼다. 1008유저는 'LA 다저스에서 너의 환상적인 활약을 기대한다. 건강히 지내길'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2020-05-11 17:36:1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아는 형님'에 '미스터트롯 TOP7' 얹으니 시청률도 '진또배기'

2020 상반기 빅히트 가수 '미스터트롯 TOP7'(임영웅, 영탁,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시청률 고공 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는 '미스터트롯 TOP7'이 5월 9일 토요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자 시청률을 대폭 상승 시키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는 형님'의 시청률은 15.0 (TNMS, 유료가입)%를 기록했는데 한 주 전 8.5%보다 무려 6.5%p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2015년 12월 5일 '아는 형님'이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아는 형님'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KBS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가 8.3%(닐슨), SBS의 '정글의 법칙 IN 코론'이 7.6%(닐슨), MBC의 '오! 나의 파트,너'가 2.5%(닐슨)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전까지 '아는 형님' 자체 최고 시청률은 2019년 2월 9일 '스카이캐슬' 출연자 김서형과 오나라가 출연 했을 때로 시청률 10.0% 였다. 결론적으로 새로 스타로 급부상 하고 있는 '미스터트롯 TOP7' 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편을 크게 눌러 인기를 입증했다. '미스터트롯 TOP7'은 TV조선이 방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7명을 말한다. 마지막 대국민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전체 1위에 등극한 '임영웅',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선풍적 인기를 구가한 '영탁', '찬또배기'라는 별명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이찬원', 트로트 부르는 성악가 '트바로티' 김호중, KBS 인간극장에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한 '정동원', 조각 같은 외모 '장민호', 울산의 이미자라고 불리는 '김희재'까지 상반기 방송계 최고 히트 작은 미스터트롯 TOP7이란 평가다 .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미스터트롯'맨들은 2020년 4월 1일과 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한 주 전 시청률 3%대에서 9%대로 시청률을 약 3배 상승 시켰다. JTBC '뭉쳐야 찬다' 4월 12일과 19일에 출연하여 한 주 전 4%대 시청률에서 8%대로 시청률이 두 배가 뛰었다. 4월 26일 출연한 MBC '끼리끼리'에서도 '미스터트롯' 맨들은 한 주 전 1%대 시청률을 2%대로 올렸다. Olive 채널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시즌 2'에도 출연하여 한 주 전 0%대를 기록했던 시청률을 1%대로 상승시키며 예능계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2020-05-11 15:23:3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엑소 백현,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 발매

5월 25일 신보 발매를 앞둔 '특급 솔로 가수' 엑소 백현이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백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금일(11일) 0시 백현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 엑소 계정을 통해 공개된 백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 영상 스케줄 포스터에는 새 앨범 콘셉트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 오픈 일정이 담겨 있어 글로벌 '팬심'을 자극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백현이 작년 7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더불어 오는 12일부터는 이번 앨범의 분위기를 담은 무드 샘플러 영상과 티저 이미지,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순차 공개된다. 이번 미니앨범은 새로운 콘셉트로 변신한 백현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대중음악 웹진 'IZM'의 이홍현 음악평론가는 백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에 별점 5점 중 3점을 줬다. 이 평론가는 이어 첫 번째 미니앨범을 '보컬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구실을 톡톡히 한다. 부드러운 리듬감과 세밀한 완급조절, 디테일한 감정선 등 모두 예전보다 발전했다'며 평한 바 있어 두 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분위기를 담은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백현의 음악 감성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City Lights'의 상업적 성적은 앨범의 비평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음반판매량은 50만 장을 돌파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66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백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는 5월 25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2020-05-11 14:47:0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카리스, 세계최초 PVC가드레일 SB 3등급 획득

카리스, 세계최초 PVC가드레일로 SB(세이프티 배리어) 3등급 합격 플라스틱(PVC) 가드레일 생산업체 카리스(대표 유철)는 자사의 가드레일이 PVC가드레일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도로공사의 실물 충돌강도성능시험 3등급(SB3)을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카리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이용해 국도용(SB2등급)에 이어 고속도로용(SB3등급) 충격 테스트를 합격한 것은 카리스가 처음"이라며 "이번 국내 충돌테스트 합격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유럽과 미국에서 충돌 테스트도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B 등급은 가드레일에 트럭을 충돌시켜 강도를 측정하는 강도테스트와 승용차를 충돌시키는 탑승자 보호성능테스트 2가지로 이뤄졌으며 1등급부터 최고 7등급까지로 분류된다. 차량충돌 테스트는 대형트럭(가드레일 강도테스트)의 무게가 8톤이며 시속은 80km, 충돌각도는 15도 각도로 충돌시험을 했고, 승용차(탑승자 안전도 테스트)는 승용차 무게가 1.3톤 이며 시속은 100km, 충돌각도는 20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SB 3등급은 주행속도 100KM 이내 고속도로 구간에 일반적으로 설치하는 등급이자 일반 국도와 도로에 위험도에 따라 상향 적용 될 수 있는 등급이다. 그만큼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이동하는 곳에 SB 3등급 가드레일이 설치되면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카리스는 이번 한국 충돌테스트를 발판으로 뉴질랜드와 유럽, 미국 테스트도 받을 예정이다. 한국테스트는 SB3 등급을 대형트럭 8톤 차량을 사용한 데에 비해 유럽과 미국은 테스트는 2.2톤 픽업차량으로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플라스틱 가드레일 개발자인 ㈜카리스의 유철 대표는 "테스트를 위하여 이미 뉴질랜드, 유럽과 미국 테스트 공식기관에 모든 자재가 입고 되어 있다"며 "코로라19가 종식 되는대로 곧바로 테스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2020-04-29 14:04:1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스타벅스, 일회용품 '새활용'하는 그린 홈 만들기 캠페인 진행

스타벅스 그린홈 만들기 프로젝트 스타벅스가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환경재단과 함께 SNS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새활용' 생활을 고객과 공유하는 그린홈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신종코로나감염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업계 전반에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를 설명하며 기획배경을 밝혔다. 스타벅스의 그린홈 만들기 캠페인은 매장에서 고객에게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고객이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다. '새활용'은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의 상위 개념으로,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업사이클링을 말한다. 스타벅스는 "그린 홈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만의 '새활용' 방법을 선보여 코로나19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공유하고 응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환경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매장에서 제공한 일회용품을 생활 속에서 새활용하는 사진과 함께 '#그리너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그린홈만들기' 3개의 해시태그를 달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공개 상태로 업로드 하면 된다. 스타벅스는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하여 인당 5개씩의 스타벅스 유리 머그잔 총 1000개를 증정할 예정이다.

2020-04-28 16:52:0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함안휴게소, 리뉴얼 오픈… 제철 식재료 활용한 메뉴 선봬

풀무원푸드앤컬처 함안 휴게소 리뉴얼 오픈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올 1월부터 운영한 함안휴게소(양방향)의 전문식당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함안휴게소 전문식당가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선호하는 한식, 양식 등의 전문식당에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내놓는다. '함안휴게소(순천 방향)' 함안백반전문점에서는 '돼지짜글이백반(9800원)'이, '함안휴게소(부산 방향)'에서는 '함안산더미돈가스(9000원)'가 대표메뉴다. 전문식당가에는 약 150석(양방향 각각)에 이르는 공간에 혼밥족을 위한 1인석부터,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4인석까지 마련됐다. 또한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주문도 가능하다. 4월에는 어묵 브랜드인 '삼진어묵'이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입점했다. 함안휴게소 '삼진어묵'은 본점과 메뉴가 같고 선물세트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진어묵'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외동휴게소(울산방향)와 이서휴게소(순천방향)에도 5월, 6월 각각 입점 예정이다. 함안휴게소에서는 '신전 떡볶이' '풍미당' 'bhc(치킨팝)' 등의 전문 브랜드 매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17일부터 함안휴게소(양방향) 편의점 내 풀무원 간편식품 42종을 판매하는 '풀무원 존'을 개장했다. '풀무원 존'에서는 작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풀무원 얇은피만두, 황금밥알 볶음밥 등 냉동식품 15종을 비롯해 냉장식품 15종과 실온식품 17종까지 총 42종의 풀무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휴게소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함안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최고 품질의 메뉴들을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관리를 통해 높은 수준의 메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휴게소(광주

2020-04-28 16:51:5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LG생건, 사회공헌활동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 론칭

LG생활건강, '빌려쓰는 지구스쿨 라이브 클래스' 론칭 LG생활건강이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중학교를 찾아가는 '빌려쓰는 지구스쿨 라이브 클래스'를 론칭하고, 업계 최초 온라인 기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선 학교들이 온라인 원격 수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매년 60여 개 중학교에서 진행해온 빌려쓰는 지구스쿨 수업을 유튜브 실시간 강의로 새롭게 선보였다.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신청한 중학교에 강사들이 찾아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생활 습관 및 진로 분야 총 10과목 중 6과목(세안·양치· 손씻기·뷰티 전문가·향 마케팅·브랜딩)으로 구성된다. 해당 학교 선생님과 LG생활건강 임직원 등이 '1일 교사'로 참여한다. 빌쓰지는 지난 2015년 6월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청소년 습관·진로 융합교육이다. LG생활건강은 비영리단체 '에코맘코리아'와 협업으로 친환경 생활 습관과 새로운 직업 세계를 '체험 학습'으로 교육한다. 교과목은 진로와 생활습관 등 총 10과목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신청한 수업 일정에 맞춰 유튜브 '빌려쓰는 지구스쿨' 채널에 접속해 출석 점검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6과목을 정규 수업과 동일하게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미션을 진행하고 토론과 댓글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이화여대 교육공학팀과 함께 만든 빌려쓰는 지구스쿨 수업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재설계한 것이다. 이번 온라인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한 임유진 서울과학기술대학 초빙교수는 "오프라인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학습자 간 친밀감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공유하는 상호 작용 학습은 매우 색다른 경험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를 진행한 이은용 서울 염창중학교 교사(생활부장)는 "자유학기수업을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하니 학생들이 더 재미있게 적극적으로 활동해 유익했다"면서 "새로운 교육적 시도를 체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수업"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앞당겨진 만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인터넷 강의의 활용 폭이 넓어 자유학기 컨텐츠를 고심하고 있는 일선 학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8 16:51:4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현장 르포] 외국인 발길 뚝... 인사동·명동 상인 한숨

"4000원 팔았어요" 지난 21일 찾은 인사동에서 기념품 가게를 40년째 운영하는 김모(57)씨는 "외국인을 볼 수 없다. 1∼2명 정도만 가게를 찾는다. 그나마도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다"면서 장부에 적힌 매출액을 보여줬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서 내국인이라도 인사동을 찾아야 그나마 나아질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도자기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0)씨는 "거리에 외국인이 없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코로나19 초기 보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소득이 없어서 그런지 구매력은 높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매출액이 90% 감소해서 임대료 내기가 두렵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인사동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곳 상인들은 "주 고객층인 외국인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가 빨리 풀려 내국인도 인사동을 마음 놓고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31번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인사동 일대 평균 유동인구는 4만1317명으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19년 3월 6만1380명보다 약 2만 명이 줄었다. 같은날 '쇼핑 1번지' 명동을 찾았다. 명동서 유명한 떡볶이집에 갔지만 가게는 텅비어 있었다. "(코로나19 사태)이런일은 가게를 연 지 18년만에 처음이에요. 점심 때쯤이면 여기 열테이블이 전부 꽉 찼어요" 가게 운영자 김영숙 씨는 이렇게 말했다. 혼자 일하고 있는 이유를 김씨에게 묻자 "얼마전만 해도 직원이 5명이나 있었다. 직원들이 코로나19가 무서워서 그만뒀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출 이야기 하지 말아. 2월부터 적자를 기록했다. 다른 식당은 문 닫아놓고 일자리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대표 문모씨(52)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도 여행길이 금방 풀리지 않아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이 70%가량 떨어졌다. 아르바이트도 한명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문씨는 정부의 지원 대책에 대해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정부에서 전 국민에 돈을 100만원씩 준다고 해도 여기 와서 돈을 쓰지 않는다. 소비가 살아나야 한다"며 "우리 같은 상점에는 어떤 지원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융자를 신청해놨는데 아직 신용보증 심사 중이다. 5월이나 돼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영업자 등 급한 곳을 먼저 지원해줘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상점들이 문 닫으면 몇 명씩 채용한 인원도 사라져버린다"고 했다. 명동 대성당 앞에서 휴점 중인 레지던스를 발견했다. 레지던스 매니저는 "3월 초부터 두 달 가까이 휴업 중"이라고 밝혔다. 언제까지 휴업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가늠을 못 하겠다. 코로나가 종식돼야 할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정부 지원에 대해 알아봤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자금을 받을수 없다"고 답했다. 원은미·박태홍 수습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4-27 14:24:43 원은미 기자 2020-04-27 14:24:4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21대 총선, 이렇게 바뀌었다…'만 18세 투표, 연동형비례

21대 총선은 예년과 달랐다. 선거 제도가 달라지면서다. 대표적으로 달라진 선거 제도를 꼽자면 '만 18세 선거권'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다. 달라진 선거 제도는 보다 많은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게 했다. 비례대표 역시 제도 변화로 소수 정당이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 ◆2002년생이 왔다 만 18세 선거권은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가 '선거연령 18세 하향'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후 23년간 논의한 안건이다. 본격적인 논의는 2005년 '선거연령 만 19세 하향' 이후 시작됐다. '선거연령 하향'을 주장한 쪽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019년 12월 29일 만 18세 선거권 부여에 대해 "우리 정치가 매우 늙고 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미래통합당은 선거연령 하향으로 인한 부작용을 언급하며 반대했다. 심재철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019년 12월 22일 '문재인 정권 좌편향교과서 긴급진단 정책간담회'에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는 완전히 정치판·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의 격론 끝에 여야는 올해 합의했다. 무려 15년 만이다. 선거연령 하향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는 54만8986명(4월 3일 선거인명부 확정일 기준)이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 유권자는 14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첫' 투표를 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본지가 만난 만 18세 유권자는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동주(19)씨는 13일 본지와 통화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나이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자신만의 '첫' 투표 기준을 묻자 "딱히 옹호하는 정당이 있는 것은 아니라 공약을 기준으로 많이 봤다. 도서관 같은 문화생활과 관련된 발전 공약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후보나 정당에 대한 고민보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공약'을 투표 기준으로 꼽은 것이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백윤재(20) 씨도 같은 날 본지와 만나 "현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정권을 심판하는 마음으로 첫 투표를 했다"며 첫 투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새내기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경제 침체나 북한과의 관계 악화 등이 선택의 근거가 됐다"고 구체적인 기준도 말했다. ◆위성정당 낳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 정당에 투표한 유권자의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그동안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와 독립적으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병립형' 제도로는 소수 정당이 국회에 진입하기 어려웠다. 정의당은 소수 정당의 국회 진입 기회를 보장하는 차원의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2018년 정의당 소속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선거제도 개혁의 방향은 이미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구체적인 방안과 쟁점도 추려져 있다"며 선거제도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는 심상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담겼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의 핵심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이다.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와 정당 득표 비율에 연동해 정하는 게 '준연동형' 제도의 핵심이다. 20대 총선에서는 '병립형' 비례대표 제도로 정당 득표 비율에 따라 비례대표 총 의석을 나눠 정했다. 하지만 '준연동형'에서는 정당별 지역구 의석수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가 달라진다. 지역구 의석이 적은 소수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보다 많이 보장해줄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실제로 의석수를 얻는 비례대표 정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 정당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위성 정당은 거대 정당과 연계하는 만큼 정당 득표율 확보에서 소수 정당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기 위해 '정당 득표율 3% 이상 또는 지역구 의석 5곳 이상'이라는 봉쇄 조항도 거대 정당의 위성 정당은 소수 정당에 비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양당의 위성 정당 창당이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 기회'를 박탈한 셈이다. 이를 두고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을 국민들은 다 안다. 연동형으로 비례대표 의석 얻으려고 후보만 내는 사례가 많다"며 "이런 것은 앞으로 솎아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선거판을 바꾼 '코로나 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는 21대 총선 유세 현장이나 투표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투표소 소독은 물론 유권자에 대한 발열 체크, 투표소 내 1m 간격 유지 등 조처를 했다.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듯 선거 유세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13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겪은 선거 중에 제일 조용한 선거로 보인다. 선관위의 지침은 없지만, 캠프 자체적으로 대면접촉을 줄이고, 마스크 필수 착용, 악수 최소화, 피켓 홍보 위주로 진행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주민들도 굉장히 예민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영훈기자 박태홍·백지연 수습기자

2020-04-15 20:43:21 최영훈 기자 2020-04-15 20:43:21 박태홍 기자 2020-04-15 20:43:21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선택 2020]21대 총선, 출구 조사…믿어도 될까

21대 총선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주요 정당들은 출구 조사 결과에 울고 웃었다. 선거 전 여론조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가질 것이라는 신뢰 때문이다. 이는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직후 조사원이 직접 물어본 뒤 조사 결과에 반영하는 구조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총선 출구 조사는 '투표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표심에 대해 확인한다. 반면, 여론조사는 유권자의 실제 투표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총선 출구 조사 결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광역 단위로 치르는 대통령선거나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달리 총선은 지역구별로 당락을 맞춰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사에서 표본 크기가 작을수록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도 있다. 이는 18∼20대 총선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2008년 18대 총선 출구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압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한나라당은 153석을 얻는 데 그쳤다. 2012년 19대 총선 역시 비슷했다. 출구 조사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유사한 의석수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개표 결과는 새누리당 152석, 민주통합당 127석으로 25석의 차이가 발생했다. 넓은 예측범위로도 지상파 3사 모두 민주통합당의 의석수를 맞추지 못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는 3사가 출구 조사 의석수 범위를 20석 이상으로 넓게 잡았다. KBS는 새누리당 121∼143석, 더불어민주당 101∼123석을, MBC는 새누리당 118∼136석, 더불어민주당 107∼128석을, SBS는 새누리당 123∼147석, 민주당 97∼120석을 각각 예상했다. 개표 결과 새누리당 122석, 더불어민주당 123석이었지만 '새누리당 승리'라는 예측은 비켜나간 셈이다. ◆ 역대급 사전투표율… 출구조사 변수로 작용 올해 21대 총선 사전투표 기간은 10∼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이 기간 총 선거인 수 4399만4247명 가운데 1174만267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26.7%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은 출구 조사 정확도를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전투표 결과는 출구 조사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67조 2항 '선거의 결과를 예상하기 위해 선거일에 투표소로부터 50미터 밖에서 투표의 비밀이 침해되지 않는 방법으로 질문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며 이 경우 투표 마감 시각까지 그 경위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는 조항 때문이다. 여기서 '선거일'은 15일 총선 당일만 해당한다. 사전투표 이후에도 선거운동이 이어지는 만큼 공직선거법상 사전투표 기간 출구 조사는 할 수 없는 셈이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표심은 출구 조사에서 알 수 없다. 이에 일각에서 출구 조사 신뢰도가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가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전투표율 26.7%에 대해 언급하며 "만약 투표율이 50%면 이미 절반 가까이 투표를 해버린 것"이라며 "투표한 분들 대상으로 (출구) 조사한 결과로 치면 사전투표한 분들까지 추정해야 되는데 추정을 하기 위한 모집단이 적어지는 위험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총선은 개별 지역구별로 당락을 맞춰야 된다. 그래서 사전투표율이 너무 높아졌을 때 실제 전체 득표율을 예측하는 게 굉장히 어려워지는 건 맞는 것 같다"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 (사전투표 기간 출구 조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제도 문제도 논의가 돼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 사전투표 기간, 출구조사 가능할까 사전투표 기간 출구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이 필수다. 하지만 법 개정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었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사전투표 출구 조사와 관련한 선거법 개정 논의가 있었는지 질문에 "정치개혁특위에서는 선거법 개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에 집중하느라 관련 사항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총선 후 여론이 있으면 논의가 되는 것이고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거 관련 사무를 담당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 개정은 국회에서 해결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앙선관위 측 관계자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선거가 끝난 후 제도 개선이 필요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법 개정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 역시 사전투표 기간 출구 조사를 진행하는 부분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김은경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출구 조사의 신뢰성 확보와 학문적인 측면에서는 (사전투표 기간 출구 조사 하는 점에) 찬성하지만, 아마 (관련한 선거법 개정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전투표 기간 출구 조사 결과를 (투표 당일까지) 비밀리에 가지고 갈 수 있겠느냐. 또 사전투표 출구 조사 결과가 미리 공개될 경우 본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훈, 박동주·박미경·박태홍·백지연·원은미·이영석 수습기자

2020-04-15 20:35:58 박동주 기자 2020-04-15 20:35:58 박미경 기자 2020-04-15 20:35:58 박태홍 기자 2020-04-15 20:35:58 백지연 기자 2020-04-15 20:35:58 원은미 기자 2020-04-15 20:35:58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4·15 총선 '화제의 지역구' 찾다] 송파을 '종부세' 민심 잡아라

2년 만에 만났다.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서 만난 관록의 4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첫 번째 원내 진입을 노리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 이야기다. 최재성 후보는 경기 남양주에서 내리 3선을 한 뒤 2018년 재·보궐 선거 때 송파을로 지역구를 옮겨 4선 고지에 오른 인물이다. 배현진 후보는 MBC 뉴스데스크 역대 최장수 앵커 출신으로 2017년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영입 인사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뒤 연이어 당 대변인을 맡으며 야당의 '입'으로 통한다. ◆ 관록의 4선 최재성 '실거주자 종부세 완화, 정당론 대 인물론' 강조 "제가 만 38세에 첫 국회의원 됐습니다. 2년 전 존경하는 구민께서 4선 국회의원 만들어주셨습니다. 5선 국회의원에 도전합니다. 선수 쌓으려고 선거 나온 거 아닙니다. 집권당 민주당을 끌고 가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국가 재설계, 국가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최재성은 분석과 능력과 대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33년 전 동국대 총학생회장 시절로 돌아간 듯 최 후보는 8일 오후 석촌고분공원 앞에서 10여 분 동안 연설했다. 이어 주민과의 대담 형식으로 유세를 이어갔다. 올해 총선에서 '송파을'을 달구는 이슈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였다. 유세에서 한 주민이 종부세 감면 공약에 대해 질문하자 최 후보는 "통합당에서 종부세 부과 기준을 공시지가 9억에서 12억으로 늘리겠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송파에 그만한 아파트가 많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고 배 후보 공약을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공약인 '실거주자의 종부세 감면'에 대해 언급하며 "14년 이상 실거주자 종부세 완화 공약은 총선 앞서 하는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실제로 제가 작년 5월에 발의한 법안을 토대로 하는 공약이다. 최재성을 찍으면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자기만의 선거 전략'으로 인물론을 꼽았다. 그는 "송파을은 민주당의 험지"라며 "유권자가 배 후보를 지지하는 요인의 80%가 정당이라면 최재성은 64%만 정당을 보고 지지한다. 최재성의 차별성, 현안 해결 능력으로 승부를 보려 한다"고 말했다. 본지가 만난 지역 주민도 최 후보의 공약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33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한 이모씨(69)는 "공약이 '空約(공약·빈 약속)'이 되는 경우도 허다한데, 최 후보는 아무도 못한 잠실새내역 리모델링을 실천해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 참신함 내세운 배현진 '정부 심판론' 호소 2년 만에 상황은 달라졌다. 서울경제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7일 실시한 여론조사(송파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 응답률 17.2%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배 후보 42.5%·최 후보 36.1%로, 배 후보는 6.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지지율 반등에도 격차가 크지는 않기에 승자를 짐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총선이 6일 남은 시점에 배 후보에 관한 주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 단지 내 벤치에서 70대 노부부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부부는 "송파을이 원래 야당(통합당)이 센 데에요. 그래도 내가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최재성이를 좋아하는데…당은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정책과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비판한 뒤 나온 말이었다. 잠실에 거주하는 이수빈(27)씨도 "부동산 정책 실패나 청년 취업 문제, 세금 문제 등을 제대로 해결을 못 하는 것이 실망스럽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통합당은 종부세 경감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배 후보는 지역 주민들이 언급하는 '종부세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배 후보는 8일 잠실 학원사거리에서 유세전을 가진 가운데 "저희가 원하는 것은 종부세에 대해 교정 해야한다는 바람"이라며 "통합당은 1가구 1주택의 경우 9억에서 12억으로 과세표준 상한 자체를 높여서 세제감면의 혜택을 더 많이 볼 수 있게끔 아예 법제화 해서 못 박겠다"고 약속했다. 배 후보는 또 "(송파을에) 재건축 단지가 크게 있다. 거기에 대해서도 절차를 쭉 지키다가 더 진행되지 않는 것을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종부세, 부동산 정책 등 경제 관련 현안들을 비판하며 "경제 문제를 정치의 문제로 격화시킨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0-04-12 15:01:06 최영훈 기자 2020-04-12 15:01:06 박태홍 기자 2020-04-12 15:01:06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 공포'도 꺾지 못한 투표 열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유권자의 발걸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공포도 막지 못했다. 10일 전국 3508곳에 이르는 사전투표소에는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북적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투표소 소독과 발열 체크 등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유권자들이 큰 걱정 없이 찾은 분위기다. 본지가 이날 오후 찾은 경기 파주 야당동 한빛도서관 사전투표소, 서울 송파구 오금동 주민센터와 가락1동 주민센터, 용산구 서울역 사전투표소, 강서구 염창동 주민센터, 동작구 상도1동 주민센터 등에는 투표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렸다. 오금동 주민센터 내 사전투표소 현장 관계자는 본지와 만나 "정말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투표 현장 관리하면서) 오늘 (이런 광경) 처음 봤다. 오늘 (투표가) 끝나는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본지가 찾은 사전투표소에는 회사원뿐 아니라 등산복 차림의 주민, 패딩 조끼를 입은 부부와 함께 학생들 모습도 보였다. 이 때문인지 이날 오후 5시 기준 집계된 사전투표율 역시 10.9%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코로나19에도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소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선관위 측에서 준비하고 홍보한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한빛도서관 사전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인파 중에는 청년뿐 아니라 아이 손을 잡고 온 어머니들도 눈에 띄었다. 투표소 내부에는 선거사무원이 주민들 체온을 확인하고 있었다. 손 소독제와 일회용 비닐장갑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선관위가 마련한 조치다. 투표 후 사용한 비닐장갑은 투표소 밖에 놓은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했다.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체온 확인, 손 소독제와 비닐장갑 사용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불편함은 없다"고 했다. 오금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익명의 70대 유권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마스크를 쓰고 왔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김윤희(38) 씨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께서 잘 안내해주셔서 편하게 했던 것 같다. 불안함 같은 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상도1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김모(28)씨도 "발열 체크나 비닐장갑, 손 소독 등 대비가 철저해서 안심 되더라"고 말했다. 올해 총선에서는 코로나19 사태뿐 아니라 '48㎝'에 달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도 화제로 떠올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변화다. 올해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모두 35곳의 정당명이 기록됐다. 민의가 의석수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도입한 제도이지만, 여러 군소정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만든 위성 정당까지 합세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에 대한 유권자들 생각은 엇갈렸다. '어이없다'는 반응부터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빛도서관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김모(27)씨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아보고 너무 길어서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오금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이완수(66)씨도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길어져서 웃기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무슨 미국 땅만 한가"라면서 허탈한 듯 웃었다. 상도1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장석현(29)씨는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좀 많이 길더라. 그래도 투표하기 전 알아 온 게 있어서 지지하고 싶은 후보와 당에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염창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홍순원(28) 씨는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많이 길다"면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생긴 뒤 평소에 드러나지 않던 이들이 이제야 기회를 가진 건데, 차라리 더 길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하기도 하고…"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상도1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30대 이모씨는 "이번 선거에서 공약집 보고 투표하려 했는데, 공약집 없이 날로 먹으려는 당이 있더라. 비례 정당도 왜 이렇게 많은지 쓸데없이 용지만 길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이지연(35)씨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를 두고 "당이 너무 많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영숙 (56)씨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참 단합이 안 된다. 국민들을 너무 헷갈리게 한다"며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고) 헷갈려서 당을 한참 찾아봤다"고 비판했다.

2020-04-10 17:56:50 최영훈 기자 2020-04-10 17:56:50 박동주 기자 2020-04-10 17:56:50 박미경 기자 2020-04-10 17:56:50 박태홍 기자 2020-04-10 17:56:50 백지연 기자 2020-04-10 17:56:50 원은미 기자 2020-04-10 17:56:50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여야 잠룡 대결…종로 민심은 '신중'

4·15 총선을 맞아 여야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들은 상대 후보를 의식하면서도 '자기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서울 지역 중 격전지로 꼽히는 선거구를 찾았다.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격전지로 꼽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들어보기 위해서다. 올해 총선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띄는 만큼 '메트로신문'은 문재인 정부와 야권을 대표하는 인사가 경쟁하는 곳으로 찾아갔다. '메트로신문'이 꼽은 서울 지역 격전지는 '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평가되는 광진구을, 동작구을, 종로다. <편집자 주> 서울 종로구는 지난 16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지역구 총선 투표율(16대 57.6%, 17대 64%, 18대 52.2%, 19대 57.2%, 20대 62.9%)이 총선 전체 투표율(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보다 다소 높은 곳으로 꼽힌다. 총선 전체 투표율과 종로구 총선 투표율의 평균 격차는 2.98%포인트다. 종로 주민들은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다. 특히 21대 총선에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던 황교안 후보와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였던 이낙연 후보가 맞붙어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각각 여권과 야권의 잠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종로구 선거 결과가 미리 보는 대권 경쟁이 되는 모습이다.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6일 본지가 종로구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거나 결정을 유보하며 선택에 고심을 거듭했다. "코로나로 인한 싸움보다 침체된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데…" 동숭동에 거주하는 박창배(남·74)씨는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인시장에서 만난 김분식(여·60)씨도 "아직 확신이 없다"면서 "주위에서는 2번(황 후보)을 많이 찍는다. 1번(이 후보)을 찍는다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말했다. 낙산공원에서 만난 주민도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주민은 기자에게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선거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을 내가 어떻게 알겠냐"면서 "후보들이 동네를 오가며 유세하는 것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대 주민인 최혁(남·24)씨는 "솔직히 (두 후보가) 차기 대권 주자를 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 같고 그 나물에 그 밥 같다는 느낌이 든다. 진영 논리에 얽매이기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용적인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를 뽑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역 주민들의 '고심하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두 후보는 아침저녁으로 인사와 거리 유세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7일 오전 9시 30분 종로구 재동사거리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 5시 30분 동묘앞역 10번 출구 유세까지 이어갔다. 유세에서 이 후보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비교적 훌륭하다"고 평가한 뒤 "코로나19라는 전염병도 퇴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위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황 후보는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 앞에서 지상욱 중구·성동구을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 성장 등을 두고 "잘못됐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 황 후보는 합동 유세 전 서울 용산역에서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호남행 국민통합열차 환송'을 가졌다. 한편 양 후보 측 관계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지지할 후보 찾기에 고심하는 상황을 두고 '정중동 행보'로 돌파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6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선거를 전략적으로 접근하진 않고 종로의 모든 곳을 세 번 이상 가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 번 가고 마는 선거 유세가 아니라 유권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황 후보 측 관계자도 "저희는 지금까지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2020-04-08 17:50:08 최영훈 기자 2020-04-08 17:50:08 박태홍 기자 2020-04-08 17:50:08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