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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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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합당 결렬' 책임론에 "국민의당 무리한 요구 때문"

국민의힘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일방적인 '합당 결렬 선언' 발표에 유감을 표했다. 안철수 대표가 합당 결렬 원인을 국민의힘에 돌린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안 대표의 합당 결렬 발표 이후 구두 논평에서 "(안 대표가) 야권 통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 당시, 안철수 대표가 먼저 제안한 내용이고,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두 세력은 자연스럽게 하나가 돼야 한다는 의미였을 것"이라며 안 대표가 제안한 것을 스스로 철수한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안 대표가 합당 결렬 원인을 국민의힘에 돌린 데 대해서도 양 대변인은 '국민의당 측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논평에서 양 대변인은 "안 대표는 어떠한 지분 요구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으나, 협상 과정에서 과도한 지분 요구, 당명 변경과 같은 무리한 요구들이 나왔다"며 "하나의 요구를 수용할 때마다 더 큰 요구들이 추가돼왔던 것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정권 교체가 기득권 양당 정치 도돌이표가 돼선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어느 쪽이 통합에 더 절실했는지, 한 줌의 기득권을 더 고수했는지는 협상 과정을 지켜본 국민께서 아실 것"이라고 협상 결렬 책임을 국민의당 쪽에 돌렸다. 한편, 양당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 실무협상단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당에서 요구했었던 지분 요구 등 모든 것은 수용이 된 상태에서 작은 차이로 인해 합당을 마무리하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의 결정사항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냉정하게 하실 것"이라며 "안 대표께서 향후에라도 또 다른 정치적 선택의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마다하지 않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8-16 13:46: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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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결렬…안철수 "통합 노력 여기서 멈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을 선언했다. 올해 4·7 재·보궐선거 계기에 안철수 대표가 내세운 국민의힘과 합당을 통한 '야권 통합' 구상이 4개월여 만에 무산된 것이다. 사진은 안철수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최종 선언을 하는 모습.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을 선언했다. 올해 4·7 재·보궐선거 계기에 안철수 대표가 내세운 국민의힘과 합당을 통한 '야권 통합' 구상이 4개월여 만에 무산된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됐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합당 과정에 대해 "정치를 시작한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안 대표는 합당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있었던 점을 에둘러 언급하며 "작은 정당 하나를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미래를 향한 '가파른 비탈길'에 서 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부터 새로운 변화의 길을 찾겠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안 대표는 내년 대선에 단독 출마하는 문제에 대해 "향후 따로 말씀 드릴 시간을 갖겠다"며 답을 미뤘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어떤 계획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또 제3지대 구상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입장만 냈다. 그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 가지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의논할 자세가 돼 있다"라며 향후 정치권 여러 인사들과 만나 정권교체 구상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 밖에 안 대표는 합당 결렬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나눈 이야기에 대해 묻자 "따로 말씀드린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자성어 '운외창천(雲外蒼天 ,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밝은 하늘이 보인다)'을 언급한 뒤 "지금 코로나19라는 어두운 구름에 대한민국 전체가 갇혀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정치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뒤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벌이며,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 약속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 6월 22일 합당 실무협상 개시했고, 당명 변경, 당직 승계 등 다양한 이슈를 두고 다퉜다. 이 과정에서 각 당내에서 갈등이 있었고, 결국 양당 모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은 결렬됐다.

2021-08-16 11:14: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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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디지털 혁신 인재 100만 양병,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창출"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일자리 창출 관련 정책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15일 디지털 혁신인재와 사회서비스 서비스 일자리를 각각 100만개 이상 창출해내겠다는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경제통'이라는 별명답게대권 선언 이후 연이어 연금 개혁, 저출생 해법, 부동산 대책 등 국정 운영 철학을 담은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저웁 3년 8개월 동안 공무원이 10만 명 증가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다시 경제성장의 길로 나아가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이 제일 먼저 제시한 일자리 해법은 '디지털 혁신 인재 100만 양병'이다. 그는 "4차산업의 기술경쟁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며 "이 경쟁에서 뒤처지면 한국경제는 세계일등기업들의 하청기지로 전락하고 대량실업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BCD(AI/Big Data/Computing/Domain Knowledge)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교육 혁신 ▲ 인재·투자 유턴 정책 추진 ▲ 초·중·고 교육컨텐츠, 입시제도 개선 ▲ 군 디지털 교육 실시 ▲ AI(인공지능)/BD(빅데이터)인재, 개발자를 양성 사회 시스템 구축 ▲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컨트롤타워 '디지털혁신부' 창설을 내세웠다. 그는 특히 "미 스탠포드 대학교 컴퓨터학과 정원은 지난 2008년 141명에서 2019년 700명으로 늘어난 반면, 서울대는 15년째 55명이었다가 지난해 70명이 됐다"며 "이 칸막이를 허물어야 인재양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선보인 두번째 일자리 비전은 '반도체 전쟁'에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에선 앞서 가지만 비메모리(팹리스, 파운드리 등) 분야는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유 전 의원은 ▲민관협동 반도체기금 '코마테크펀드(Korea Semiconductor Manufacturing Technology Fund·가칭)' 조성 ▲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경제권에 반도체 미래도시 건설 ▲지방 거점대학에 반도체 학과 신설 및 인재 양성 ▲ 사업 성공 시, 정부 지분 매각해 자금 회수 및 민영화를 구체적 정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성장과 복지를 위해 '반듯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추가로 만드는 정책도 선보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단기세금 아르바이트나 이재명 지사의 월 8만 원 현금 살포가 아니라, 복지와 고용을 동시에 개선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 정책으로 ▲임기내 100만 개 일자리 창출 ▲ 정치 중립·민간 주도의 사회적 경제 공동체 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복지가 발달한 중북부 유럽국가들의 경우 소득과 복지의 증가에 따라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함께 증가했다"며 "정부의 지원과 제대로 된 사회적 경제가 발전하면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저임금 비정규직 일자리가 아니라 반듯한 일자리로 충분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16 01:32: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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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대선 적합도' 이재명, 윤석열에 오차범위 밖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KBS(한국방송)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으로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항목엔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25.6%로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2위는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18.1%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0%를 기록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8%, 최재형 국민의힘 전 감사원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 유승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 원희룡 전 제주지사 1.0%, 정세균 전 국무총리 0.9%,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 0.6% 등을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응답은 40~50대,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지역에서, 또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지지층, 그리고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 혹은 중도라 답한 층에서 높았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 응답은 60세 이상, 서울 및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 이념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층에서 우세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34.2%로 이낙연 전 대표 20.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박용진 의원 4.1%, 추미애 전 장관 3.1%, 정세균 전 총리 2.3%, 김두관 의원 1.4%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27.0%,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람이 6.7%로, 이 두 응답을 합친 부동층이 33.7%로 나타나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3.7%로 가장 앞섰고 홍 의원은 14.0%를 받았다. 유 전 의원은 10.7%로, 홍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 5.6%, 원희룡 전 제주지사 4.9%,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대표 1.0% 등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이라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36.8%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을 붙여본 결과 이 지사 44.2%, 윤 전 총장 36.9%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가 우세했다. 이 지사는 주로 여성과 30~50대, 지역으로는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및 광주·전라, 지지정당으로는 민주당, 정의당 및 열린민주당 지지층, 진보 및 중도층에서 높은 응답을 보였다. 반면 윤 전 총장 응답은 60세 이상, 지역은 서울과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지지정당은 국민의힘 및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16 00:56: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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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주년 광복절, 尹 '정부 비판'·崔 '한일 관계 재정립'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내 독립관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으로 되찾은 국원 위에 세워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정신을 꿋꿋하게 지키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 뉴시스 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 야권의 대선 유력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각각 효창공원과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고 순국선열을 기렸다. 윤 전 총장은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고 최 전 원장은 일본과 미래 지향적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방문해 독립운동가 7인(이동녕·김구·조성환·차리석·이봉창·윤봉길·백정기)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임시정부 요인'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으로 되찾은 국권 위에 세워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신을 꿋꿋하게 지키겠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라며 "참담한 어둠 속 독립을 향한 외침이 나라의 빛을 밝혔습니다. 절망 속 위기의 나라를 구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 고통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저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우리 앞에 놓인 시련과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무너진 공정과 상식, 약자를 외면하는 이념 중심의 정책,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진영의 논리가 국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나라를 정상화하는 일이라면 어렵고 고통스러운 길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각오가 돼 있다. 제게 주어진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내 독립관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나라. 대한민국을 더욱 빛내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 형무소가 있는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했다. 최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번영이 그런 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마음에 새기고 그분들에 대한 상당한 예우와 귀한 희생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광복을 맞이한 지 76년이 지났는데, 한일 관계가 아직 과거에 발목이 잡혀 미래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언제까지 과거에 발목이 잡혀 있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당국의 진정한 반성이 분명 필요하다"고 했지만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던 1998년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갈 때 극일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서도 같은 내용을 밝히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즉시 일본 정부와 대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1998년 채택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당시 양국 간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과거사 인식을 포함한 11개의 항을 담았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효창공원을 방문하기 전에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했으나 최 전 원장과는 시간대가 겹치지 않아 만남이 성사되진 않았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15 13:39: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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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첫 경제 정책 비전 발표..."100일 동안 규제 동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3일 자신의 첫 경제분야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100일 동안 정부규제의 신설·강화를 동결하는 '규제 모라토리엄'을 선포하고 규제개혁위원회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 후 100일 동안 정부규제의 신설·강화를 동결하고 안전, 환경, 소비자 보호 등 필수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경제 위기의 원인을 ▲소득주도성장이란 실패한 정책 실험 ▲ 좌파 이념에 치우친 친노조, 반시장, 반기업 정책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는 "현 정권 임기 내내 반시장적, 반기업적 불량 규제가 양산됐고, 헌법이 보장한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는 사실상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년간 1만 2000여 개 우리나라 제조업 기업이 해외로 나갔다. 국내로 유턴한 기업은 52개사에 불과하고 우리나라 외국인 직접투자규모는 유입보다 유출이 5배나 많다"며 통계치도 제시했다. 최 전 원장은 "이대로 두면 경제회복 타이밍을 놓쳐 '절망 경제' 터널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까지 했다. 최 전 원장은 규제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규제 모라토리엄을 설명하며 "취임 후 100일 동안 정부규제의 신설·강화를 동결하고 국민의 생명, 안전 등 필수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에 대해 원점에서 그 필요성과 수단의 적정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문재인 정권 임기 중 신설ㆍ강화된 불량규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규제개혁위원회'를 혁신하겠다는 구상도 선보였다. 그는 "규제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심사기구는 현재 규제개혁위원회로 하되, 위상과 권능을 강화하여 일관성과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정책 비전 발표 후 취재진에게 "우리나라 경제 발전 가로막는 여러 문제 중에서 불합리 불필요한 규제들이 기업 일자리 창출 성장 막기 때문에 첫 번째 정책 발표 의제로 삼은 것"이라고 발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대출 규제, 임대차 3법, 노동조합법, 수도권 규제,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기대효과보다 부작용이 많다"며 "개선 필요성 제기되는 많은 문제 검토하고, 법률로 규제 자체가 개정 필요한 것은 적정성을 검토해서 정부 입법으로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이 체감할 게 부동산 규제라고 본다"며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분양가 상한제 등이 (규제 개혁 대상에)포함되겠다"며 "추진하는 데 큰 어려움 두고 있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이것도 현재 40%인데, 개인이 벌어서 장기 저리로 갚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없어서 집 구하기 어려운 분이 소득 범위 내에서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열어드리겠다"고 밝혔다.

2021-08-13 11:07: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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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모든 경기도민이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도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정부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을 포함해 모든 도민들께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소식을 알리기에 앞서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메말라가고 있는 가계와 국민들의 삶에 단비와 같은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매우 환영한다"면서 "정부 재난지원금 2조 9600억 원의 10%인 2960억 원씩을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부담하게 된다. 경기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5차재난지원금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말 있었던 고양시, 광명시, 안성시, 구리시, 파주시 등 5개 시의 '재난지원금 100% 지급 제안 공동성명'과 이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의 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의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건의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시·군과 도의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모든 도민들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결정과정을 설명했다. 3차 재난기본소득은 도의회의 요구에 따라 원칙적으로 도 90%, 시군 10%씩 부담하기로 했다. 수원, 용인, 성남, 화성, 시흥, 하남 등 교부세액이 중앙정부 몫 매칭액에 미달하는 시군에는 예외적으로 도가 부족액을 100% 보전할 방침이다. 전 도민 지급에 반대의견을 가진 시군을 배려해 시군 자율판단에 따라 시군 매칭 없이 90%만 지급하는 것도 허용한다. 또 시군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초과세수에 따른 도의 조정교부금 약 6천억 원을 시군에 조기 배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3736억 원, 시군이 415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 지사는 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국민이 겪고 있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K-방역 역시 모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희생으로 이뤄냈다"며 "함께 고통 받으면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무거운 짐을 나누었던 모든 국민들이 고루 보상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도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사용처와 사용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지급해 우리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경제정책"이라며 "재난지원금을 집행하면서 재정 때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을 도가 추가지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부정책을 보완 확대하는 것으로, 지방자치의 본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을 받지 못하는 지역과의 형평성, 경기도의 지방재정 건전성 등을 이유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비판하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책은 진리가 아니므로 장단점과 찬반이 있을 수밖에 없고, 경기도의 입장과 다른 주장이나 대안 역시 존중되어야 마땅하다"며 "그러나 그 다름이 바로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라는 점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과도한 지방재정 부담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한 지급반대는 전혀 타당하지 않다"며 "현재까지 부동산 거래세, 지방소비세 등 도의 초과세수가 1조 7천억 원에 이르는데, 이 초과세수 중 경기도 몫으로는 전 도민 지급을 하고도 남는다. 지방채 발행이나 기금차입 등 도민부담 증가는 전혀 없고 기존 예산에 손댈 필요도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2021-08-13 10:53: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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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 케어' 시행 4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지 아플 때 부담 없이 빠르고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은 임기 동안 부족한 정책은 보완해 추진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힌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달부터 코로나19 4차 확산의 영향이 일정 부분 실물지표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 등 지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까지는 수험생들이 '학생부 교과 전형은 안전 지원, 학생부 종합 전형은 소신이나 상향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는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나는 등 수시모집 지형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준비한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최 전 원장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참석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그동안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겪어온 상황에 대해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국내 방산·보안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울 서초 KOTRA 사옥에서 '방위산업 진출 지원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진 관내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에 17억4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 한줄뉴스> ▲GS칼텍스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GS칼텍스 취준동고동락' 5기 프로그램의 시작을 여는 '에너지 플러스 콘서트'를 지난 11일 개최했다. ▲쉐보레 신형 전기차가 온라인 홈쇼핑으로 첫선을 보인다. 쉐보레는 12일 저녁 8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 EV '런칭 라이브 투어'를 진행한다. ▲KT의 간편하게 출입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한 '콜체크인' 서비스 하루 사용자가 출시 11개월 만에 630만을 돌파했다. <금융·마켓·부동산> ▲주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0%대에서 1%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던 베트남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가구 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9만3798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분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휘하는 이마트는 흑자 전환했고,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남성들이 명품 및 화장품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남성 고객을 잡는 것이 유통업계 내 중요한 미래 과제가 됐다.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 8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힘찬병원이 실제로 수술실 CCTV 설치·운영한 이후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2021-08-13 06:00: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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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윤석열·이재명 오차범위 내 접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만6652명에게 접촉, 최종 2058명이 응답(응답률 5.6%)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6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8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 26.3%, 이 지사 25.9%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2.9%, 최재형 전 감사원장 6.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 원희룡 제주지사 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1%, 박용진 민주당 의원 1.1%, 김두관 민주당 의원 0.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0.7% 순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 6월 2주(35.1%)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이 지사는 0.4%포인트 소폭 상승, 양 후보간 격차는 0.4%포인트로 지난 조사(2.0%포인트) 대비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와 20대, 40대, 무당층과 정의당, 국민의힘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와 학생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호남,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20대와 50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등에서 상승했고 TK와 PK, 30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만6652명에게 접촉, 최종 2058명이 응답(응답률 5.6%)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8-12 16:43: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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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책장] 금융권 리더 책에서 길을 찾다①

[편집자주] 메트로경제가 지난 3월 11일 선보인 기획연재 리더의 책장 코너가 벌써 21회차를 넘겼다. 한국 사회 경제·법조·경영·교육·금융 등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해 독자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삶의 지혜를 소개했다. 특히 메트로신문은 다양한 금융권 분야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리더 6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주와 다음주 메트로신문은 '금융권 리더 책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리더의책장을 다시 들여다본다.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금리의역사.시드니호머·리처드실라 지음. 이은주 역. 리딩리더 금융권 인사로 리더의책장 첫 글쓴이로 나선 이는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현 금융위원회 후보자)는 이었다. 그는 제28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재무부, 아시아개발은행, 금융감독위원회, 국제부흥개발은행 금융위원회를 두루 역임했다. 고 위원은 정통 관료로서 선후배들로부터 호감과 존경받는 공무원이라고 호평이 자자하다. 그가 소개한 책은 과거 월스트리트의 채권강자였던 살로먼 브라더스의 채권시장 리서치팀을 이끌었던 채권시장 분석전문가 시드니 호머가 쓴 '금리의 역사'였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경험을 떠올리며 "단기 경기변동에 대응하는 거시경제정책인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도 장기적 시계에서의 금융·경제 흐름 파악은 매우 중요하다"며 "시드니 호머와 리처드 실라의'금리의 역사'는 경제의 단기적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혹시 지면 밑에서 도도하게 흘러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장기 시계에서의 경제적 흐름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기게 해 준 책이다"라고 소개했다.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안티프래질.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 안세민 역. 와이즈베리. 2만 8000원 두번째 금융권 리더의 책장 글쓴이는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이었다. 제 35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재정경제원, 노무현 정부 대통령 비서실, 금융위원회, OECD, 우정사업본부를 거친 그는 금융계에 알아주는 실력자다. 그가 소개한 책은 저서 '블랙스완'을 통해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를 예견해 '월가의 현자', '월가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우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안티 프래질'이었다. 그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책 속 개념을 쉽게 풀이해 독자에게 전달했다. 그는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프래질'(fragile, 부서지기 쉬운)에 대한 반대의 의미로서 탈레브가 만든 신조어"라고 설명하며 "탈레브는 가변성, 무작위성, 무질서, 불확실성을 피하지 말고 그것을 겪어내고 더 강해지도록 활용하라"는 탈레브의 가르침을 전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다산초당 출판. 마지막으로 소개할 리더의 책장 글쓴이는 김광수 한국은행연합회장이다. 김 원장은 제27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법무법인 율촌, NH농협금융지주를 거친 은행계의 거목이다. 그는 금융 서적이 아닌 철학 서적을 소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가 선보인 책은 야마구치 슌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였다. 그는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다 보니, 개인과 조직 모두 무게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변화하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뒤처지거나, 소멸할 것이라는 두려움마저 자리 잡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며 르상티망(시기심), 페르소나, 악마의 대변인(다수파를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 등 책 속 철학적 개념을 쉽게 소개했다. 김승중 메트로경제 편집국장은 "금융권 리더들이 독서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메트로경제 독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진심을 담은 글을 써주신 금융권 리더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의 글로 독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12 16:24:44 박태홍 기자
8월 12일-부고

▲김조영씨 별세, 김주호(KPR 사장·전 제일기획 마스터)·김주엽(삼성디스플레이 상무)·김인강(주부)씨 부친상, 김지헌씨 장인상, 11일 오후 3시 12분, 충북 음성군 음성농협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43-872-4119 ▲김철환씨 별세, 김동춘·김영춘씨 부친상, 김영만(비덴트 대표이사)·하태어(공무원)씨 장인상 = 10일 오전 7시45분, 예산장례식장 백송실, 발인 12일 오전 9시. ▲박승운씨 별세, 박종규(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씨 빙부상, 박원서(한국서부발전 실장)·연희(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이사)·연주(칼라앤터치 차장) 부친상 =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02-2019-4000), 발인 13일 오전 10시30분, 장지 경기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차창대씨 별세, 정우식씨(울주군의회 의원) 장인상 = 11일 오후 5시, 울산 울주군 서울산보람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 석계공원묘지. (052)254-0444 ▲이동섭씨 별세, 이준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씨 부친상, 11일,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특1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63-250-1443 ▲지옥자씨 별세, 윤석희(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석현(선유중학교 행정실)씨 모친상, 강석동(케이티디에스 데이터서비스사업팀 차장)씨 장모상, 11일 오전 8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B107호, 발인 13일 오전 6시 10분. 02-857-0444 ▲유용환씨 별세, 유도희(대청기업(주) 대표이사)씨 부친상, 석진수((주)대청 대표이사)씨 장인상, 석재필(대청기업(주) 이사)·우남(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씨 외조부상 = 11일, 여수전남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061-642-4444) ▲송선영 씨 별세, 김동수(경기일보 지역사회부 구리주재 부장) 씨 장인상 = 11일 오전 0시 20분, 경기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2021-08-12 16:16: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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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제적 인센티브를 넘어서

2019년 노벨경제학 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아비지트 배너지와 에스테르 뒤플로의 저서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에 따르면 사람들은 '경제적 인센티브'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엄을 지키길 원하며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가 연봉 상한제가 있다고 농구를 게을리하지 않듯, 삼성전자가 세율이 높다고 스마트폰 판매와 생산을 덜 하지 않듯이 말이다. 앞으로 펼쳐질 대선판에도 이 말이 적용되는 것일까? 한평생 검사와 판사로 살아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후보로 정치판에 등장했다. 지금 상황을 야구 경기에 비유해보자, 더불어민주당 팀이 내보낸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버텨줬지만, 경기가 종반으로 치닫자 연이어 실책을 저지르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민의힘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징계위원장 혹은 클린베이스볼센터장을 하던 야구장 밖의 사람이 내가 해보겠다며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과거의 자신의 판정과 결정이 중립성을 잃을 수 있다는 논란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덕분에 국민의힘 팀에서 활약했던 기존 고액 연봉자들은 설 자리가 좁아졌다. 문제는 이들이 판정은 잘 할지는 몰라도 실제로 마운드에 서서 강속구와 변화구를 구별해 스윙을 다르게 가져가는 지 ,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막힌 혈을 뚫어줄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는 점이다. 두 용병의 본 게임 등판 전부터 말들이 쏟아진다. 상대팀, 내팀 가리지 않고 견제구를 보낸다. 정신이 혼미해진 둘은 스텝이 하나둘씩 꼬인다. 보통 이럴 때 정말 잘 하는 선수들은 이럴 때일수록 평정심을 찾고 숨을 고르려 노력한다. 마운드에 혹시 있을 돌을 고르고 타격 자세를 고쳐잡는다. 두 후보 모두 배너지와 뒤플로의 말마따나 자신의 존엄 혹은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키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을 지 모른다. 헌법 가치와 공정 그리고 국민통합의 정신을 내세우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보아야 할 것은 관중석이다. 내·외야엔 가득 들어찬 시민들이 새롭게 등장한 그들을 호기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두 후보는 양 당의 실점의 원인, 미래의 게임 플랜을 고려해 정책의 실제 수혜자인 시민들의 존엄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강판의 시련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12 15:15: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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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갈등설에 토론회 유보…최재형 '준비 부족' 불식 예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준비한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최 전 원장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참석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그동안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겪어온 상황에 대해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은 윤석열 전 총장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준비한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최 전 원장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참석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그동안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겪어온 상황에 대해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 측은 "토론회에 참가하는 후보가 너무 많아 제대로 된 토론이 될 수 없고, 아직 당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책 토론회 참석 결정을 미루는 모습이다. 정치권은 이 같은 모습을 두고 당내 대선 주자 합동 행사 보이콧에 이 대표 패싱 논란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본다. 특히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이 '이준석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이 대표와 갈등은 극에 달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가운데 "당 대표의 결정,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토론회 일정을 너무 빨리 잡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탄핵'으로 답한 것이다. 이 대표는 12일 윤 전 총장 측 인사의 '탄핵' 발언에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대선 주자 합동 행사)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해진다"며 "대선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해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의 반발에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캠프 사무실이 위치한 빌딩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의 화합과 단결이 절실하다. 당의 화합과 단결에 폐가 될 만한 언동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다"며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정책 토론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윤 전 총장은 취재진이 토론회 참석 여부를 묻자 "아직 예비후보 등록하지 않은 후보들과 당 최고위, 캠프 입장 등을 종합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도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랑 갈등을 일으켜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토론회 참석 공문도 어제(11일) 받았고 경선준비위, 당 최고위 결정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만 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책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자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 뉴시스 반면 최 전 감사원장은 12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하고 취재진과 만난 가운데 "토론회 참석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동안 최 전 원장은 국정 운영 구상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준비 부족', '자질 논란' 지적이 있었다. 이에 최 전 원장이 정책 토론회에 참석기로 한 것은 그동안 논란을 만회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최 전 원장의 현장 일정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 하루에 적어도 정책 준비에 4∼5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도 본지와 통화에서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토론이라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걱정이고, 여의도의 토론하는 형식이나 기술에 익숙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주어진 게임의 룰 안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12 14:48: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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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재선 의원 만난 윤석열·최재형…당내 스킨십 공 들이는 듯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직접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 최 전 원장은 초선 의원들과 만나 스킨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직접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 최 전 원장은 초선 의원들과 만나 스킨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것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저도 국민 한 사람으로 지켜보며 어이없고 참담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3법' 같이 여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법이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다수당이 소수당 입장을 존중해 충분한 합의와 논의를 거쳐 표결로 이어지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 과정에서 재선 의원 대부분이 각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은 점을 언급하며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이러한 상황에서 (재선 의원들이) 열심히 노심초사, 악전고투하며 얼마나 애썼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에 참석해 '최재형의 선택과 대통령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최 전 원장은 이날 초선의원 공부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서 문재인 정부를 "내로남불", "위선의 극치"라며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40%이지만 콘크리트 바닥 민심은 과연 그럴지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또 "대통령 역할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의 기능을 축소하고 대통령이 간섭했던 많은 부분을 국무총리와 장관에게 위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의 인기보다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며 연금·노동 개혁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 선언 당시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연금제도 개혁', '노동조합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모임에서도 연금·노동 개혁을 언급하며 "모두가 좋아하지 않는 과제이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이 나라가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전 원장은 '준비 부족'이란 약점을 다시 노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몇몇 질문에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점을 고려해달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 대선 출마에 '준비가 부족한 거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서도 배준영 의원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미비점과 방역 개선점에 관해 묻자 최 전 원장은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이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답했다. 이 과정에서 최 전 원장은 "(코로나19 방역) 개선방안은 충분히 검토가 안 돼 있어서 공부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가 "캠프에서 이 부분을 상의하고 있다"며 답변을 수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2021-08-11 14:41:5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