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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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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당진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853가구

호반건설이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 RH-3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84㎡ 853가구를 선보인다. 타입 별로는 ▲84㎡A 102가구 ▲84㎡B 425가구 ▲84㎡AP 326가구다. 이번 분양으로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는 앞서 수청2지구에서 공급한 '호반써밋 시그니처 1차(2022년 12월 입주 예정)' 1084가구,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2023년 3월 입주 예정)' 998가구와 함께 3000여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청약, 1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935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로 금융 부담을 낮췄고, 발코니확장도 무상으로 시공된다.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는 비규제 지역 아파트로 당진시, 대전시, 세종시 및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의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누구나 청약(세대주 및 세대원에 관계없이 19세 이상 청약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청약 가점제 비율이 40%로 유주택자들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는 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당진경찰서 등의 공공기관이 가까이 있으며, 수청2지구 내에는 중앙초(가칭 2024년 3월 개교 예정), 수청중(2024년 3월 개교 예정)과 공원, 상업시설 부지도 계획돼 있다.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좋고, 전 가구 4베이 혁신평면 설계로 개방감도 높였다. 가구 내에는 대형 드레스룸, 다목적실(일부 가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주방 상판 및 벽, 거실 특화 조명 등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적용한다.

2022-03-06 11:14:09 이규성 기자
LH, 올해 첫 행복주택 1236가구 공급

LH는 지난달 28일 올해 첫 행복주택 1236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했다. 청약신청은 오는 10∼18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고령자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LH는 이번 입주자모집과 별도로 이달 말에 10개 단지, 3000여가구를 대상으로 1분기 행복주택 통합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층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각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주변시세 대비 60~80%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이번 공급주택은 ▲고양지축 A-2 194호 ▲화성향남2 B-15 922호 ▲전주덕진 120호로 3개 지구 1236호다. 고양지축 A-2(194호)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전 세대가 전용면적 55㎡ 규모로 공급된다. 기존 행복주택 대비 넓은 평형으로 구성돼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또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통일로 및 고양대로 등 광역교통망도 뛰어나다. 화성향남2 B-15(922호) 인근에는 향남제약 일반산업단지, 화성발안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등을 이용하면 인근 수도권 도심으로 접근이 편리하고, 서해선 향남역 개통 시 대중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화합공원 등 인근 근린공원도 마련된다. 전주덕진 행복주택(120호)은 시가지 내에 위치해 반경 5㎞ 이내 전북도청, 전주시청, 전주역,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한다. 청약신청 이전에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022-03-02 13:51:3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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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3만6708가구 분양...대선 이후 활기

3월 분양 시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61곳, 3만6708가구(사전 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1169가구다. 이 중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6241가구(52.1%)이며, 지방은 1만4928가구(47.9%)다. 3월 분양 물량은 대부분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이후 공급된다. 대통령 선거 전 청약 접수를 받는 가구 수는 약 5000여 가구(4967가구, 전체 물량의 15.9%) 뿐이다. 이는 분양에 대한 관심도와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820가구(19곳, 3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4155가구(6곳, 13.3%), 경남 3695가구(5곳, 11.9%), 충북 2345가구(2곳, 7.5%)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1266가구(4곳, 4.1%)가 분양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대통령 선거와 같은 대형 이슈는 청약 성적에 리스크 요인으로 간주한다"며 "다만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정책과 개발 공약 등으로 가라앉은 분양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단지로 DL건설은 2일부터 경기 안성 당왕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67~116㎡, 1370가구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추첨제 물량이 다수 포함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화성 비봉지구에서 '화성비봉 예미지' 76~84㎡, 917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비봉IC, 수인분당선 야목역은 물론 지구 내 중심상업용지도 가깝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양에서 진흥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41~99㎡, 2736가구 중 687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신공영은 경남 양산에서 '양산 한신더휴' 70~84㎡, 405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 평산근린공원, 웅상체육공원, 천성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에서 대상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84~137㎡, 1779가구를 공급한다. 대상공원, 올림픽공원, 삼동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삼부토건은 강원 강릉에서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73~84㎡, 234가구를 공급한다. 중간층 이상에선 동해바다와 오대산(일부 가구 제외) 조망이 가능하다. KTX 강릉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한시간 대로 이동할 수 있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2-03-01 09:40:2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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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봄이 왜 이리 더디지?

작년 이맘때 봄날 같았다. 텃밭에 냉이도 나고 철쭉과 산수유가 움 텃었다. 그래서 뉴스 속 온난화를 걱정하며 왠지 모를 죄의식에 사로잡힐 지경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 달리 영하 10도를 오르내릴 만큼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북서향을 이루는 잣나무골은 여전히 잔설이 남아 있고 맞은 편 절골엔 겨울 햇살이 번져 있다. 마냥 따뜻할 것만 같다. 햇살만으로도 아랫동네가 부럽기조차 하다. 월동준비하던 게 아득하고 봄은 감감할 지경이니…. 해마다 이맘때 늘상 한 번쯤 쓰던 말이 있다. '춘래불사춘'이다. 봄 같지 않은 봄! 난 그게 싫다. 며칠전 새벽녘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전철을 탔다. 내가 타는 칸은 여섯량 중 맨 뒤편이다. 이매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할 때 최단 거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칸에는 여분의 자리가 있어서다. 그날도 나는 맨 뒤칸에 올랐다. 마침 몇 자리가 남아 있다. 느긋하게 자리를 잡고 휴대폰을 꺼낸 다음 주위를 둘러보자 온통 검은 색이다. 한결같이 검은 패딩을 장착한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조는 듯한, 마치 무덤처럼 고요했다. 침묵과 검은 옷들. 우리가 언제부터 흑의민족으로 변신한거야. 어떤 데자뷰가 머리를 짓눌렀다. 8~9년 전 어느날 출근길 새벽 전철에 올랐을 때 모든 이들이 검은 옷을 입고 있어 놀랐던 그 광경이다. 그 때 나는 '불경기라서 그런 건가'라고 생각했었다. 지금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이 여전히 검은 옷을 벗지 못한 걸까? 그 때와 다른 건 있다. 예전 전철에서는 청소부 아줌마나 아파트 경비원 처럼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일부는 퇴근하는 것 같았고 일부는 출근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엔 직장인 같은 청장년이 대부분이다. 모두들 출근하는 분위기다. 같은 것은 모두 푸대같은 겉옷을 뒤덮고 조는 듯한 행색들이라는 거다. 이 우울한 풍경, 마치 십여년을 두고 반복되는 듯한 모습을 봄이 오는 길목에서 또다시 마주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왜 모두 검은 옷을 입는거지 ?' 난 내가 목격한 풍경에 답을 할 자신은 없다. 다만 힘든 세상이 그렇게 나타났을 거라는 짐작은 해본다. 어느 사회학자라도 속시원한 답을 내려주면 좋겠다. 간혹 흰색이나 붉은 색 혹은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사람도 있어야하는 거 아닌가. 대개 이 나라엔 겨울이면 대체로 두세가지 색의 옷을 입는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 대체로 옷 색깔이 비슷비슷하다. 심지어 흰색이나 청색도 도드라질 정도로 눈에 띨 정도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옷 걸이를 살펴봤다. 파카 둘, 반코트 하나, 패딩 둘 그게 겨울 웃의 전부다. 반 코트만 고등색과 검정색의 중간쯤이고 나머지는 모두 검거나 거무스레하다. 반코트는 이번 겨우내 한 번 입었다. 친구 딸 결혼식날, 좀 단정하려고 선택했을 뿐 회색 버버리는 몇 년째 옷장 밖을 나온 적이 없다. 30여년전 버버리 열풍이 불었고 나도 하나쯤 가져야할 듯한 기분에 결혼 이듬해 장만했었다. 한번은 아들녀석이 패딩 하나를 사준 적 있다. 그래서 패딩이 두개가 됐다. 패션에 둔감한 나는 극구 다음부터는 옷은 사주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녀석은 반색하지 않는 내게 뾰로퉁한 채 투덜거렸다. '뭐 기분 좋아하면 안 돼!' 그런 녀석에게 '요즘 옷은 수 십 년씩 입을 수 있으니 너한테 다 물려줄게'라고 응수했다. 녀석은 질겁했다. '우린 아빠랑 달라'. 그리고 생각한다. 날 풀려 검은 옷들을 모두 벗었으면 좋겠다.

2022-02-22 08:36:0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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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커뮤니티공간 확대...영화관, 사우나, 골프연습장까지

최근 몇 년 새 특정 커뮤니티가 아파트 단지의 상징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영화관이나 사우나, 골프 연습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커뮤니티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달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의 경우 단지 내 2개의 레인과 유아 풀장을 갖춘 실내 수영장을 내세워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재택근무를 고려한 스마트라운지와 펫카페, 사우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구성을 선보였다. 같은 달 단지 내 입주민 전용 영화관 'CGV 살롱(Salon)'을 예고한 전남 나주시의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 내에 전 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키즈룸, 카페테리아, 시니어클럽 등이 함께 적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코로나19 이후 생활 반경이 크게 줄어 들자 멀리 나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정도에 국한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취미부터 자기계발, 업무 등 생산적인 활동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을 공급하는 단지로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59~185㎡ 3731가구(3개 블록)를 분양 중이다. 단지 규모 만큼 3000여 평에 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각 블록별로 타 단지에서 보기 드문 실내 비거리골프장이 조성되며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상상도서관, 프라이빗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59·84㎡, 693가구 가운데 653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 내 골프장과 휘트니스 센터, GX룸, 독서실, 샤워실, 작은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유아 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공동시설이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선보이는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84㎡A·B·C 812가구를 분양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독서실, 키즈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 조경 시설로는 리조트형 휴게 쉼터와 정원 커뮤니티 등이 들어서며 잔디마당, 커뮤니티마당, 산책로, 리빙정원, 꿈담숲, 어린이놀이터, 선큰가든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일원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39~84㎡ 1558가구 가운데 10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내에는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대전 도심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도 함께 조성된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2-02-15 09:51:5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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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작년 서울 주택 매입비중 역대 최고치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서울 주택 공급 부족,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서울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9일 경제만랩에 따르면 작년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12만6834건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이 매입한 거래는 3만4373건으로 외지인 주택매입 비중이 27.1%에 달한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에서도 외지인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다. 지난해 강서구 주택 매매 거래량 9583건 가운데 3214건이 타 지역 거주자가 매입해 외지인 매입비중이 33.5%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도봉구 32.8%, 양천구 32.4%, 구로구 32.1%, 용산구 31.8%, 관악구 31.0%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1년간 1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7억9741만원에서 올 1월에는 9억979만원으로 1년간 1억1238만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를 사겠다는 인식이 지방에서는 서울로, 서울에서는 강남으로 수요를 집중시키고 있다"며 "최근 집값이 꺾이고 있는 분위기지만 외지인들의 서울 주택 매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9 09:13:3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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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6일 파주운정3 공공분양 청약접수

LH가 오는 16일부터 경기 파주운정3 A16BL 공공분양주택 149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은 전용면적 59㎡, 74㎡, 84㎡ 3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59㎡A 531가구 ▲59㎡B 280가구 ▲59㎡C 269가구 ▲74㎡A 142가구 ▲84㎡A 276가구로 다양한 주택평면 타입이 제공된다. 특히 59㎡C 타입은 타워형 구조로 설계돼 조망이 좋은 편이다. 1498가구 중 1269가구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유형으로, 229가구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공급한다. 단, 주택형별 특별공급 전체 신청물량이 미달될 경우에는 남은 물량을 일반공급으로 전환한다. 공급 가격은 59㎡은 3억~3억3000만원, 74㎡은 3억7000만~4억1000만원, 84㎡은 4억2000만~4억6000만원 수준이다. 신청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또한, 공급 유형별로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해야 한다. 공급 유형은 특별공급(▲기관추천 및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다자녀)과 일반공급으로 구분되고, 주택은 파주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비중으로 우선공급 되며,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당첨자로 선정된 자는 재당첨 10년 제한 및 전매 6년간 제한되며, 3년간 거주의무가 있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16 ~18일) ▲당첨자 발표(3월3일) ▲계약체결(5월9일~13일)이다. 단지 내에는 원격검침, 음성비서, 무인택배, 스마트 환기시스템, 거실 조명 제어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디지털 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실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경로당, 세대 창고 등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8일 개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인원수 제한을 위해 사전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사전예약 접수는 파주운정3 A16BL 분양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2-02-07 09:36:4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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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주상복합, 14일 특별공급 청약

대우건설이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358-5 일원에 선보이는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견본주택 방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사이버견본주택도 함께 운영된다.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는 아파트 9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총 1157가구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모두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의 경우,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서며 총 89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720만원대다. 청약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1순위 기타지역, 17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주택법에 명시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3년으로 이 단지는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오피스텔의 경우 9~10일 2일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대비 청약·세금·대출 등 다양한 규제에서 자유롭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역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 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 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오피스텔 전 호실이 정남향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인근에 위치한 학산 조망권(일부 호실)도 확보하고 있다.

2022-02-06 10:34:2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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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15일 1순위 청약

한화건설이 충북 청주시 모충동 산 62-10 일원에서 청주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단지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선보인다. 한화건설은 최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74~104㎡ 1849가구 규모의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타입별로 ▲74㎡A 246가구 ▲74㎡B 49가구 ▲84㎡A 896가구 ▲84㎡B 366가구 ▲104㎡ 292가구다. 아파트에 인접한 매봉공원은 29만5764㎡로 여의도공원 약 1.3배 면적에 달하며, 청주 최대규모 도시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산지형 공원'으로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 부지 내 정원, 휴게쉼터, 다수의 숲속체력단련장 등이 마련된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전 가구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전용 104㎡ 타입은 5Bay) 혁신평면이 적용되며, 안방 드레스룸, 현관창고, 펜트리 등이 제공된다. 84㎡A·B 타입은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확장시 'ㄷ자형 주방'이 적용된다. 74㎡A·B 타입은 ㄱ자형 주방 작업대가 적용되며, 전타입 엔지니어드 스톤 주방 상판이 기본 제공된다. 104㎡ 타입은 5Bay 판상형 평면으로 방 4개 구조로 안방에 드레스룸 2개소와 알파룸, 발코니 등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갖춘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해당지역 1순위, 16일 기타지역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2022-02-06 10:33:2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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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봉천13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봉천13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행자로 나선다. 공공재개발사업은 LH 등 공공시행자가 임대주택 공급확대 등 공공성 요건을 갖춘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봉천13구역'은 지난해 1월, 공공재개발사업 선도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12월 주민동의율 70%를 확보하고 지난달 28일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봉천13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지정 이후 주민 간 갈등, 추진위원회에 대한 주민 불신, 낮은 사업성, 공사기간 중 임대 소득 중단에 따른 생활고 우려 등으로 13년간 사업추진이 정체된 곳으로 오는 3월에는 정비구역일몰제에 따라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놓여 있었다. LH는 지난 1년간 직원이 현장에 상주하며 수시로 주민 상담을 진행, 추진위원회 및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소통, 서울시 및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13년간 쌓여있던 오랜 갈등과 문제점을 해결해 왔다. 용적률을 추가 확보해 사업성을 개선시켰고,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공사에 따른 임대 수익 중단 문제를 주민이 원할 경우 총 사업 수익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상가 비율이 높은 봉천13구역 주민들의 동의를 확보했다. 봉천13구역은 1만3000㎡ 사업부지에 용적률 500%, 최고 27층으로, 상가 및 생활기반 시설 등이 포함된 주거시설로 재탄생하게 된다. 주택은 기존 대비 2.6배인 460여 가구가 공급되며, 추가 건설되는 280여 가구는 일반에 공급한다. 주택 평형은 주민이 원하는 평형으로 최종 확정하며, 지차제 협의를 거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설치한다. LH는 올해 도시규제 완화 등 공공재개발 인센티브를 반영한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오는 2026년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LH는 정부에서 발표한 서울지역 공공재개발 선도지구 24곳 중 신설1구역, 봉천13구역을 포함한 총 12곳에서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1구역'은 지난해 7월,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이후 사전기획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정비계획 변경 신청 예정이며, 남은 10개 구역에 대해서는 올해 초 사전기획을 거쳐 하반기에 정비계획을 입안하고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2-02-06 10:32:3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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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도권서 아파트 1만7193가구 분양

2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4만5495가구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만 1만7193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전체의 73%인 1만2609가구가 분양된다. 북부 지역에서는 26% 수준인 4584가구가 공급된다. 남부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재개발, 재건축,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공급되며, 북부 지역의 경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경기지역 청약시장 성적이 이달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1순위 평균 809.1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를 포함해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초월역'도 1097가구 모집에 총 3만6795건이 접수되며 3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의정부에서는 DL이앤씨가 공급한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이 31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579명이 몰리며 평균 8.2대 1, 최고 1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달 주요 분양 단지들로 DL건설은 경기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BL(블록) 일원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1370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67㎡A 83가구 ▲67㎡B 80가구 ▲84㎡A 565가구 ▲84㎡B 302가구 ▲108㎡ 143가구 ▲116㎡ 197가구다. . 일신건영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7-1블록에서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59∼84㎡ 1468가를 분양하고 호반건설은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2블록에서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72~84㎡ 779가구를 분양한다. 모아주택산업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산1-12 외 2필지에 '신양주 모아엘가 니케' 5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2-02-02 11:18:4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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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처음 가본 3번국도의 끝은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이용한 길이 3번국도다. 곤지암을 지나 양재 말죽거리로 이어지는 3번국도는 20여년 동안 거의 날마다 한번쯤 밟아본 것 같다. 그 길은 남쪽으로 장호원을 거쳐 남한강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도 한다. 그 길이 몹시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떤 길이야. 한번도 그 길을 가 보지 않고 이렇게 들락거리기만 해도 되는건가." 지도를 펴놓고 그 길의 시작점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어느날 3번국도의 시작점인 남해군 초전마을 3번국도 빗돌앞에 가 봤다. 바닷물이 찰랑거렸다. 내 고향 서해바다와는 완연히 달랐다. 갯벌은 보이지 않고 앞섬은 아스라히 다가왔다. 빗돌 사진을 찍고 두어바퀴 둘러보고 주변 나무(동백나무?)들도 어루만지고, 거기서 집까지 내달렸다. 올라오는 길에 온천마을도 만나 목욕도 하고, 어느 곳에서는 사과도 샀다. 그렇게 사천∼진주∼문경새재∼여주∼이천∼곤지암에 이르러 나의 3번국도 순례는 끝이 났다. 3번국도는 광주∼양주∼북녘 평강고원을 거쳐 함경도 초산군 강계리 1198㎞, 삼천리 화려강산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길이라는 걸 알았다. 한때 영남 유림들이 조선 개혁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던, 임진년 왜적들이 조선 침탈을 위해 쳐들어왔던 길이기도 하다. 우리 역사에서 3번국도 처럼 많이 등장하는 길은 없다. 그 숱한 스토리텔링에 나의 행적쯤이야 우주의 먼지만큼도 안 되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 위에 발자욱 하나를 더 했다. '아! 감격스러움' 자체다. 그후 나는 해파랑길, 4대강길, 문경새재길, 북한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청계천길 등 여러 길을 걸어봤다. 전원에 살지 않으면 갖지 못했을 추억이라고나 할까. 얼마전 3번국도의요충지인 곤지암 앞으로 경전철이 놓였다. 또 성남∼장호원사이엔 자동차전용도로도 새로 뚫리고, 동쪽으로 가지를 쳐서 제2영동고속도로도 생겼다. 앞으로 서울을 둥글게 감싸는 제2수도권 외곽순환도로가 생겨 3번국도와 두개의 JC가 만들어진다. 이미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라고 할때 사람에게는 선택, 태도, 과정이기도 하고 인생을 통칭하기도 한다. 국가적으로는 사건, 사고 나아가서는 역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길은 단순히 인마가 통행하는, 지상의 공간을 뜻하지는 않는다. 심지어는 누군가와 동업을 한다고 할 때도 길이라고 표현하고, 취업해 사회에 진출하는 것조차 길이라고 말한다. 하여간 세상 모든 공간에는 길이 있다. 육로, 수로, 해로, 항로, 철로 등…. 길은 헤아릴 수 없다. 또 시간 위에도 길이 있다. 길이라는 단어만큼 의미와 어감이 많은 말은 흔치 않다. 우리는 길 위에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자전거나 자동차, 기차를 타기도 한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것도 길을 가는 것이고, 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것도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러니 3번국도 위에 놓여 있는 나의 자취는 간단할 리 있으랴. 엊그제 3번국도를 질러 45번 도로를 타고 부모님이 계신 아산엘 다녀왔다. 3번 국도가 새삼스럽게 다가온 날이다. 길 위에서 나와 아들은 요즘 선거 얘기를 나눴다. 헌데 많이 다르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과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한 방향이지는 않다. 우린 대통령 선거 출마자들이 너무 많이 도로 건설계획을 내놓고 있다는데 일치했다. 일일이 거론할 수도 없을 지경이다. '길을 못 뚫어 환장한거야.' '하여간 삽질에 미쳤지.' 그리고 함께 결론을 내렸다. "길 만든다고 위조지폐 남발하듯 마구 뿌려대진 말아라.누구에게는 인생일 수 있으니까."

2022-01-25 09:57:3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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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를 찢어버릴.." 서초구 A아파트 동대표 갑질논란 '일파만파'

서울 서초구의 A주상복합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대표회장의 갑질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A주상복합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입대의 회장을 맡은 입주민 윤 모씨는 지난 2019년 1월 부임한 이후 독단적 운영과 폭언을 일삼고, 이로 인해 지난 3여년간 관리소장 5인을 포함해 80명의 인력이 아파트를 떠났다. 폭언은 항의하는 입주민들에까지 이어졌고 참다 못한 주민들은 회장 탄핵을 위한 행동에 나선 상태다. ◆그가 온 이후 80명이 떠났다 A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입대의 회의에서는 '입주민 민원에 의한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입대의 감사가 작성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 윤 씨가 입대의 회장에 부임한 이후 5명의 관리소장이 자진 사퇴했다. 일부는 윤 회장의 지시로 용역관리 업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다. 공동관리주택법상 입대의는 주택관리업자의 직원인사, 노무관리 등에 부당하게 간섭할 수 없다. 윤 회장 부임 이후 퇴사한 사람은 7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5~7년간 아파트에서 일했던 장기근속 직원들도 포함됐다. 지난 3년간 관리소장의 평균 근무기간은 5.6개월, 관리팀장은 4.1개월, 경리대리는 3.3개월에 그친다. 이 날 감사보고서에는 이전 관리소장과 보안팀장 등이 작성한 진술서도 첨부됐다. 진술서에는 윤 회장이 보안 직원, 시설 기사 등을 해임하거나 재계약하지 말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담겼다. 퇴사자들은 윤 회장의 폭언과 갑질에 시달렸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쏟아졌다. 보안팀에서 근무했던 A씨는 "윤 회장은 자신의 지시에 불응하거나 저항하는 직원을 가차없이 해고하거나 재계약을 못하게 종용했다"며 "그런 방식으로 권력을 남용해 타인을 복종하게 하는 갑질을 지속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관리팀장을 지냈던 B씨는 "본인이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부하 직원처럼 부렸고 폭언과 갑질이 도를 넘어 굴욕과 자괴감을 견딜 수 없었다"며 "인력 업계에 이 아파트는 이미 기피 대상에 올라 좋은 인력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계속되는 소송, 주민들 몫으로 송사도 끊이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은 그동안 주택, 엘리베이터, 보안관리 등 용역 위탁 회사들에 대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고, 과정에서 여러차례 소송에 휘말렸다. 변호사 비용으로만 4000만원 이상이 나갔다. 대부분의 소송에서 법원은 '부당 해지'를 인정해 업체 손을 들어줬다. 계속된 패소로 지연된 용역비에 대한 이자까지 수천만원이 미지급금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모든 비용은 주민들의 몫이다. 입대의 김 모 감사는 "이런 상황에서도 윤 회장은 계속 항소를 시도하고 있다"며 "입대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손실은 커지고, 위탁 회사들 사이에서도 (아파트는)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이 용업 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맥으로 업체들을 선정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수의계약을 맺은 현 엘리베이터 관리 업체는 윤 회장과 관련된 기업에서 일했던 곳으로 밝혀졌다. 더 큰 문제는 이 상황을 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르면 소송 내용과 비용은 입주자의 전체 이익에 부합해야 하며 소송 대상자와 목적, 비용, 손익계산 등에 대한 사전 공지 후 입주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소송 내용이나 비용에 대한 공지를 받지 못했다. 전 관리 직원 C씨는 "어느 아파트를 가도 이렇게 소송이 빈번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외면상 입대의 결정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윤 회장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문제삼으며 벌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파트에서 매월 50만원의 법률자문료를 지급하는 변호사도 윤 회장이 제기한 소송 자문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C씨는 "연 600만원의 돈을 받아가지만 아파트 관련 업무에 대한 법률 자문은 별로 한 적이 없고, 윤 회장이 제기하는 소송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민에 이어진 폭언과 갑질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입주민이다. 윤 회장이 온 이후 보안 인력과 관리사무소 인력이 줄고, 수시로 바뀌면서 불안감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34명이던 경비 인원이 1년 만에 23명으로 줄었고, 기계전기실 관리 인력도 26인에서 18인으로 줄어들었다. 입주민 최 모씨는 "윤 회장은 인력을 줄이면서 관리비 감축을 했다고 공치사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아파트 관리가 부실해졌다"며 "이런 식의 관리비 감축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이를 입대의에 항의하자 회장의 폭언과 고성은 입주민들에까지 이어졌다. 최 씨는 "동 대표라는 자리는 입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지,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라며 "자신이 대단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개선사항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무시하고 욕설과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민들은 대표회장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곧 탄핵을 위한 주민 투표도 가질 예정이다. 임주민 김 모씨는 "대표 한 사람을 잘못 선택한 결과로 아파트 관리도, 이미지도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그는 하루 빨리 대표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1-20 09:50:14 이규성 기자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17일부터 청약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7∼24일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혼희망타운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분양가는 3억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주의할 점은 신청자격 등에 따라 접수일자가 다르므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대상은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시홍거모 ▲안산장상 ▲안산신길2 ▲고양장항 지구 내 공공분양주택이다. 신혼희망타운 청약대상은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부천역곡 ▲시흥거모 ▲안산장상 ▲안산신길2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내 신혼희망타운이다. 모두 대규모 사업지구(66만㎡ 이상)로 수도권 거주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2021년 12월29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 가입자 중 순위별 자격을 갖춘 경우 신청할 수 있다. 4차 사전청약 지구 전체는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돼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공급 된다. 또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자산보유 및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날짜별로 17일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저축납입금액 600만원 이상 납입' 조건을 충족하는 자가, 18일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가 청약신청 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17∼21일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총자산 및 소득기준 등의 청약자격을 총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본청약 시 신혼희망타운의 주택공급가격이 총자산가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되면 HUG가 운영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한도 등은 본청약 시점에 확정된다. 청약전략은 혼인기간 7년 이내 등 신혼희망타운 청약 자격을 갖춘 경우 일반공급 보다는 신혼희망타운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혼희망타운이 공공분양보다 경쟁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번 4차 청약에서 주목할 만한 신혼희망타운 단지로는 시흥거모A5·A6, 안산신길2 A1·3, A6블록이다. 청약은 사전청약 홈페이지나 LH청약센터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한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의 경우 현장접수처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 경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2022-01-16 10:22:1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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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 아파트 59곳 5만4400여 가구 공급

올해 서울에서 총 59개 단지, 5만44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 계획됐던 물량(2만5000여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5만4445가구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자 대상의 일반분양 가구는 1만9305가구다. 올 서울 공급가구 중 49.6%인 2만6989가구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제외)이다. 또한 재개발 정비사업 물량은 2만623가구로 37.9%를 차지한다. 서울 전체 물량의 87.4%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셈이다. SH, LH 등의 공공분양을 제외하고 매년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민간에서 공급하는 물량의 80~90%를 정비사업이 차하고 있다. 그만큼 서울에서는 순수하게 민간이 부지를 마련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땅이 귀하다는 의미다. 올해 계획된 5만4400여 가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만5000여 가구는 지난해 분양 계획에 잡혔다가 일정이 연기된 곳이다. 일정이 미뤄졌던 대표적인 곳은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방배5구역, 동대문구 이문2구역 등이다. 서울 아파트 공급 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 이외의 물량이 많이 공급되는 경우는 공공택지를 통해 민간이 아파트를 공급하는 경우다. 최근 7년사이 서울에서 아파트가 공급된 대표적인 공공택지는 강서구 마곡지구,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구로구 항동지구, 중랑구 양원지구, 송파 위례신도시, 강동구 강일지구 등이다. 현재는 이들 공공택지 분양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어서 앞으로 보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2020년에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정비창, 중랑구에 위치한 태릉골프장 등에 1만가구 안팎, 옛 서울의료원부지에 3000가구 등의 아파트 공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정비사업과 비교해 신규 택지 아파트 공급은 쉽지 않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지난해 분양하지 못한 물량이 대거 포함돼 서울 분양시장은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는 상반기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가 꼽힌다. 지난해 서울 분양물량 급감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힐 만큼 일반분양가구가 4700여가구에 달한다. 이외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재건축,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3구역, 서대문구 영천동 영천재개발 등이 올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2022-01-13 09:31:03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