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호텔 찾기]'여의도 불꽃축제' 즐기기 좋은 호텔 TOP4
오는 10월 5일 열리는 '2019 여의도 불꽃축제'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 행사가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 하면서 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호텔로 향하는 발길이 늘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들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일주일여 앞두고 '명당'을 앞세운 마케팅에 나섰다. 객실에서 보는 방법부터 요트에서 감상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10월 1~5일까지 글로벌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불꽃 아틀리에가 진행돼 한층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라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불꽃축제의 대표적인 명당은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선유도공원, 이촌 한강공원, N서울타워다. 이 시기에는 인근 호텔의 예약률이 높아지는데, 거리와 가격, 객실 컨디션 등 다양한 조건을 염두에 두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불꽃축제, 누워서 즐기자
수많은 인파를 벗어나 독립된 공간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객실에서 불꽃이 보이는 호텔이 제격이다.
글래드 마포는 불꽃축제의 대표 명당 호텔 중 하나다.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까지 걸어서 가기엔 다소 멀지만, 객실에 누워 즐길 수 있는 만큼 축제 현장을 직접 가지 않아도 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올해는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 패키지와 '애프터 파이어웍스(After Fireworks)'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불꽃축제' 패키지의 장점은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1시) 서비스가 제공돼 한층 여유로운 마음으로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스파클링 와인 1병과 럭키지(Lucky G) 파우치 1개, 제주 인증 마스크팩 2개가 제공된다.
와인과 조식으로 로맨틱한 하루를 완성하고 싶다면 '애프터 파이어웍스' 패키지를 추천한다. 객실 1박과 함께 와인 1병(레드 또는 화이트 중 랜덤 제공) 또는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M의 조식 2인 혜택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로맨틱한 저녁, 불꽃과 함께
서울 드래곤시티는 용산에 위치해 있어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인근 호텔에 비해 도보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객실에서 축제를 볼 수 있다.
서울 드래곤시티의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등 4개 호텔은 불꽃축제의 객실 뷰가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는 저녁 식사와 함께 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가 마련돼 있다. 호텔 7층에 위치한 '인 스타일(In Style)'에서 특별한 식사와 함께 칭따오 맥주 1잔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9 불꽃 스페셜 디너'가 준비된 것. 여기에 2인 가준 5만원을 추가 지불하면 창가 측에 위치한 바 탑(Bar Top) 테이블과 함께 무제한 와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프라이빗한 시간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어 고려해 볼만 하다.
◆걸어서 5분, 집에 갈 걱정 'NO'
불꽃축제 현장에 직접 가고 싶지만 쏟아지는 인파로 귀가가 걱정되는 이들이라면 켄싱턴호텔 여의도를 추천한다.
9호선 국회의사당 역 1, 2,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과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객실에서 불꽃이 보이진 않지만 거리가 가까워 가벼운 몸도 마음도 가볍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행사 직후, 교통체증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2019 파이어웍스 패키지'는 축제 관람 전·후를 겨냥한 상품으로, ▲판티니 그랑뀌베 로제 스와로브스키 스파클링 와인 1병 ▲치즈 2~3종, 크래커&견과류로 구성된 치즈 플래터 ▲티라미수 홀케이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객실 1박과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 조식 2인이 포함된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요트에서 즐기는 이색 불꽃축제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은 여의도 불꽃축제를 요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2019 요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호텔은 아라뱃길을 대표하는 호텔 중 하나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지만 축제 현장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아라뱃길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요트 드라이브를 통해 보다 특별한 불꽃축제 관람을 가능하도록 했다.
10쌍(20인) 한정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불꽃놀이를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조식 2인이 포함됐으며 무릎 담요와 핫팩을 제공한다. 또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치킨(보타보타) 1마리, 마카롱(6구 세트)를 준비, 한층 풍성한 구성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