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국명
취업 성공하려면 3대 인재에 주목하라!··창의·글로벌·지역인재 뜬다

올 취업시장에서 창의·글로벌·지역인재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기업이 주목하는 '3대 인재'를 선정해 발표했다. ◆창의 인재 (Creative talented)=2015년에도 스펙초월 전형을 통한 채용은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창의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전형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자기소개서와 인적성검사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직무 역량을 미리 테스트하고,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인재보다는 특정 직무 관련 역량이 뛰어난 인재 선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결코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구직자들은 더이상 학교, 성별, 나이, 학점, 어학점수와 같은 서류상의 스펙이 아닌 전공과 직무 관련 경험을 쌓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이에 취업포털 커리어 강석린 대표는 "구직자들이 전공 과목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실제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그 어떤 것이라도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만의 진실된 스토리가 담긴 자기소개서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부터 적용될 삼성의 신입사원 채용 전면 개편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직무 에세이(영업 경영지원직군), 이수 전공과목 평가(연구개발기술 소프트웨어직군) 및 창의성 면접을 통해 직무적합성은 물론 리더십, 협업능력을 평가한다. 구직자들은 역사는 물론 시사 상식을 전공과 지원 직무에 적절히 융합시켜 자신의 창의성이 빛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고루 키워야 한다. ◆글로벌 인재 (Global talented)=최근 현대기아차,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현지화 공장 설립 및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면서 글로벌 핵심 인재 육성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어학점수가 아닌 실질적으로 업무에 투입 가능한 외국어 회화 실력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와함께 글로벌 인재에게는 두가지 능력이 더 요구된다. 바로 '소통'과 '협력'이다.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세계 각국의 관습이나 문화적인 차이를 직간접경험하고 습득하려는 능동적인 모습은 필수다. 기업은 젊은 세대의 패기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 마인드와 역량을 가진 인재를 찾고자 한다. 국내 산업의 해외 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질 것이며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인재 (Local talented)=지역발전 거점 역할을 할 세종시와 10개 혁신도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36개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지난해 12월,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이에 지역 불균형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은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역 인재 채용과 전문인력 양성에 발벗고 나서면서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초에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석유공사는 이전 공공기관 중 가장 큰 규모답게 울산에서만 200여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나주에 '푸드체인'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전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3년 신규 직원 30명 가운데 40%를, 2014년에는 신입 직원 40명 중 30% 이상을 지역인재 할당량으로 정하고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공기관의 움직임은 공공기관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15년도 채용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1-08 09:01:37 이국명 기자
연봉 7500만원 맞벌이 세금 75만원 더 낸다…정부 발표안보다 부담 커져 논란

연봉 7500만원의 외벌이와 맞벌이 직장인은 올해 연말정산 때 지난해보다 각각 60만원과 75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부 발표안보다 평균 33만원 늘어난 수치다. 한국납세자연맹은 7일 연봉 7000만∼8000만원 사이 근로소득자의 세금 증가액이 약 33만원일 것이라던 지난해 정부 발표와 달리 세부담 증가액이 60만∼75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자녀 2명을 둔 연봉 7500만원의 외벌이 직장인(근로소득자)에 대해 세금을 계산한 결과, 올해 연말정산 때의 세금은 지난해보다 59만9000여원 더 많았다는 설명이다. 이 직장인이 맞벌이 가구일 때에도 지난해보다 세 부담이 74만8000여원 증가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기존 과세표준 이전단계에서 공제되던 의료비, 기부금, 교육비, 보장성보험료 등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세부담이 늘어났다"며 "특히 정부 발표와 달리 연봉 7000만원 이상 구간에서는 맞벌이 여부, 자녀 수, 기타 공제액수 등에 따라서 증세효과의 개인편차가 아주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세청은 근로소득자들의 연말정산 편의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에서 조회와 출력을 할 수 있는 자료는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내역,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퇴직연급, 개인연금저축, 주택마련저축, 연금저축, 소기업 소상공인공제부금, 장기주식형저축, 기부금 등 모두 12가지 항목이다 이와더불어 모의계산 등을 할 수 있는 연말정산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배포중이다.

2015-01-07 16:35:16 이국명 기자
사과하라는 미국 vs 버티는 일본…아베총리 방미·70주년 담화 놓고 신경전

과거사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의 외교 신경전이 가열될 조짐이다. AP·AFP 등 주요외신은 미국이 오는 4∼5월로 예정된 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에 앞서 입장 변화를 끌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계속 과거사 문제를 외면하고 수정주의적 태도로 일관할 경우 한국과의 관계개선이 물 건너가고, 이는 중국을 견제하고 역내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수단인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의 틀을 약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은 오는 8월로 예상되는 종전 70주년 기념담화에서 아베 총리가 과거사 반성과 관련한 내용을 담도록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아베 신조 총리가 종전 70주년 기념 담화에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지난달 총선 압승으로 국내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다진 아베 총리가 진정한 사과를 외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보수 세력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닛케이는 이날 아베 총리와 가까운 의원들 사이에서 "담화는 한국·중국에 대한 사과를 목적으로 내는 것이 아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2015-01-07 16:16:08 이국명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 "갑질 공포"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백화점 모녀 사건과 같이 실제로 갑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을의 위치일 때 갑에게 부당한 대우 당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89.9%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당한 부당한 대우로는 '갑이 일방적으로 업무 등 스케줄 정함'(55.3%,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요청'(48.7%), '반말 등 거만한 태도'(38.1%), '의견 등 묵살당함'(37%),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35.9%), '욕설 등 인격모독'(19.6%), '비용을 제때 결제해주지 않음'(14.5%), '업무 실적을 빼앗김'(12.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부당한 대우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피로감'(52.2%, 복수응답), '두통'(43.2%), '소화불량'(42.2%), '수면장애'(26.7%), '우울증'(22.1%), '피부 트러블'(22.1%), '불안장애'(15.5%), '급격한 체중 변화'(14.5%), '탈모'(14.2%) 등의 질병까지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93.6%가 이직 및 전직을 생각한 적이 있었으며, 이들 중 26%는 실제로 회사를 옮긴 적이 있었다. 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도 절반 이상(51.1%)이 이의제기 등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66.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다들 참고 있어서'(39.9%), '계약취소 등 불이익을 볼 것 같아서'(26.8%), '어느 정도는 당연한 것 같아서'(16.9%) 등이 있었다. 한편 가장 심각한 갑을관계를 묻는 질문에 29.2%가 '고용주와 직원'을 1순위로 선택했다. 뒤이어 '원청업체와 하청업체'(18%), '기업과 비정규직'(12.3%), '대기업과 중소기업'(12.1%), '직원과 손님'(5.7%), '기업과 구직자'(5.4%), '교수와 학생'(4.3%) 등의 순이었다.

2015-01-07 09:10:34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스펙보다는 직무적합성부터 쌓아라…4대 취업포털 CEO 전망

신입 채용 줄고 경력 증가 '창의인재' 선호 늘어날 듯 연봉보단 몸값부터 높여야 "직무적합성·창의적 전문역량을 강화해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2015년 을미년을 맞아 메트로신문이 국내 4대 취업포털 CEO들에게 올 한해 취업시장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이같은 조언이 쏟아졌다. 사상 최악의 '취업절벽'이 거론될 정도로 신입 시장이 위축될 전망이기 때문에 대졸 신입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당장의 취업이 아닌 1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커리어를 관리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충고가 이어졌다. ◆공공기관 경력 채용 주목 취업포털 대표들은 올 신입 취업시장에 대해 지난해보다 더 어둡게 내다봤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올해 취업준비생이 역대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신입직 취업시장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라며 "경기가 극적으로 반전하지 않는 한 취업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이정근 사람인 대표도 "2016년부터 시행되는 정년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 때문에 신입 채용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 역시 "기업 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대기업에서 신입 채용을 늘리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경력직 시장에서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광석 대표는 "대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경력직에 대한 수요는 계속 커지는 상황"이라며 "공공기관들 역시 민간 경력 전문가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화수 대표도 "최근 기업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이 필요하다는 대답은 18.1%에 불과한 반면 경력 1~3년차를 원하는 인사담당자는 56%에 달했다"며 "기업들이 경력을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창업 열기 뜨거워 취업 유망 기업군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김화수 대표는 "생산·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장품, 게임 분야의 인력 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광석 대표는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채용 소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근 대표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규제 철폐와 지원에 나서고 있는 신생 벤처기업인 스타트업 채용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 한달 사이만해도 100여개의 스타트업이 탄생할 정도 창업 열기가 뜨겁다"고 지적했다. ◆일관성있는 경력관리 중요 취업포털 대표들은 올해 주목해야할 취업 트렌드로 '직무적합성' '인문학' 등을 한목소리로 꼽았다. 강석린 커리어 대표는 "최근 기업은 모든 것을 잘하는 인재보다는 특정 직무 관련 역량이 뛰어난 '창의인재'를 선호하고 있다"며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미리 경험해보고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근 대표도 "삼성그룹을 비롯해 직무적합성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무의미한 어학연수, 자격증 개수 늘리기 등에 정력을 낭비하기보다는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인턴십·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을 쌓아 연봉이 아닌 몸값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화수 대표는 "창의력·감성·상상력을 지닌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만의 브랜드 만들어야 구직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진심어린 조언도 이어졌다. 이광석 대표는 "일관성 있는 경력관리와 효율적인 시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리드 호프만, 벤 카스노카 저)라는 책에 소개된 것처럼 스스로 창업하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강석린 대표는 "마음먹은 대로 말하는 대로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목표를 찾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이카루스 이야기'(세스 고딘 저)를 읽으며 스스로 만든 한계의 틀을 깨고 나와 현실과 맞설 용기를 갖추라"고 강조했다. 취업포털 대표들의 '돌직구'도 귀를 번뜩이게 했다. 김화수 대표는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들조차 지원한 직무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직무 중심으로 취업 준비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정근 대표도 "꿈을 크게 가지는 것과 단계를 무시하고 단번에 오르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며 "처음부터 연봉·복리후생 등을 잘 갖춰진 기업을 찾는 것보다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서 목표에 맞춰 성장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15-01-06 16:39:44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 홍콩]밥 대신 화장품 먹는 여자

중국 산둥성 신타이(新泰)시에 살고 있는 샤오자오(小趙)에게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바로 화장품을 먹는 버릇이다. 그는 평상시 화장품을 먹으면 보통 다섯 스푼 정도를 먹고 먹을 때 매우 흥분 상태가 된다. 밥도 먹지 않고, 말도 하지 않고,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서 화장품만 먹는다. 샤오자오의 어머니는 딸이 다단계에 빠졌거나 마약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걱정했다. 이상한 습관이 알려진 뒤 지난해 10월 말 그는 방송국의 도움으로 지난(濟南)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의사는 그의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을 파악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로 식음이상의 일종인 이식증(異食症)으로 진단을 내렸다. 병원에서는 그의 경제적인 상황과 부모가 계속 병간호를 할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무료로 치료해주기로 결정했다. 두 달이 지나고 샤오자오는 얼마 전 드디어 퇴원을 했다. 샤오자오는 "현재 몸이 많이 좋아졌고, 화장품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 잠도 잘 자고 밥도 먹는다"고 말했다. 퇴원을 위해 병원을 찾은 샤오자오의 어머니는 "딸이 살도 좀 찌고 생기가 돈다"며 미소를 지었다. 주치의인 마쩡성(馬增生)은 "처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정리=조선미기자

2015-01-06 15:38:08 조선미 기자
보고 싶은 방송 원하는 단말기로 본다…ESPN·CNN도 스트리밍 합류

미국 TV시장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보도전문채널 CNN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제공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위성TV 사업자인 디시네트워크의 '슬림TV'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케이블·위성 TV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아이패드, TV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각종 기기를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 달 이용료는 20달러(약 2만2000원)에 불과하다. 컴캐스트나 타임워너케이블 등 주요 케이블TV 업체의 시청료가 한 달 평균 64달러(약 7만원)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셈이다. 미국에서 케이블 등 유료 TV 시장은 점차 위축되는 반면 훌루나 넷플릭스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는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한 달에 8.99달러(약 9900원)를 내면 주문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넷플릭스는 3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단일 케이블·위성TV의 가입자 수를 제쳤다. WP는 "보고 싶은 방송을 선호하는 기기를 이용해 볼 수 있는 선택권이 소비자에게 쥐어졌다"며 "수입 대부분을 케이블 시청료에 의지하는 TV 산업의 자본 환경을 현저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1-06 15:05:18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이코노미]토마토 요거트·대마초 씨앗 뜬다!

지난해 미국 가정의 식탁에는 케일이 빠지지 않고 올라왔다. 케일이 '수퍼 푸드'로 알려 져서다. 올해는 마리화나 씨앗과 토마토 요거트 등이 미국 식품 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N머니가 최근 전했다. ◆ 케일 바통 이어 무 지난해 미국에서는 케일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케일을 10대 수퍼 푸드로 선정한 덕분이다. 케일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영양가가 풍부하고 항암 효과가 높다. 올해는 무가 케일의 바통을 이어 받을 것이라고 레스토랑 컨설팅 회사의 앤드류 프리먼 대표는 밝혔다. 그는 "구운 무를 비롯해 새로운 조리법의 무 요리가 식당 메뉴에 추가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무 요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소한 마리화나 씨앗 지난해 미국에서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가 처음으로 합법화되면서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마리화나 씨앗은 섬유질과 단백질, 오메가3가 풍부하며 고소한 풍미도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시리얼을 비롯해 여러 음식에 마리화나 씨앗이 들어갈 것"이라며 "환각 작용 등은 없다"고 말했다. ◆ 토마토·당근 요거트 달콤한 과일 요거트의 자리를 영양 만점 야채 요거트가 넘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 블루베리 등이 들어간 요거트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토마토와 당근 등이 들어간 야채 요거트가 나온 뒤 꾸준히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맛이 좋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요거트도 상당수 출시된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그리스 요거트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꿀 뺨치는 메이플 시럽 전 세계적으로 꿀벌의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요리 업계는 새로운 '꿀맛'을 찾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벌꿀 뺨치는 소스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 단풍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채취, 농축한 메이플 시럽이 '제2의 벌꿀' 아닌가. 올해는 향긋한 메이플 시럽이 첨가된 음료수와 디저트 등이 쏟아질 전망이다. ◆ 아이셔~ 신 맛이 대세 신맛도 올해 음식 트렌드를 이끈다. 요리 전문가는 "그 어느 때 보다 음식에서 신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생선과 육류 등 메인 요리에 식초와 머스터드 등이 듬뿍 들어가는 것은 물론 디저트와 음료수 역시 새콤달콤한 맛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5-01-06 10:25:05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