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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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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CES2022 기조연설서 '모두를 위한 동행' 소개 예고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CES2022에서 선보일 새로운 비전을 예고했다. 맞춤형 경험과 기기간 연결, 더 나은 지구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2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CES 2022: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먼저 삼성전자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제품과 서비스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대화면 기기까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야 한다며, 기기들을 매끄럽게 연동해 일상을 편리하게 하고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 역시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의 중요한 축으로 꼽았다. 소비자 가전 리더인 삼성전자가 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책임이 있으며, 모든 혁신이 지속 가능해야한다는 것. 한 부회장은 CES2022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비전을 분명히 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예고편'으로 ▲ 제품 전반으로 확대하는 맞춤형 경험 ▲기기 간 매끄러운 연결을 위한 협업 ▲더 나은 지구를 위한 상상력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맞춤형 경험은 개인 맞춤형 기술을 의미한다. 언제 어디서나 크고 작은 화면을 시청할 자유를 주고 공간을 아름다운 풍경이나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등 혁신 제품과 경험을 제시한다는 것. 개인에 따라 제품을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며 대화면 기기와 가전, 모바일 제품에서 맞춤형 기술 구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품간 매끄러운 연결도 맞춤형 기술로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수반해야할 조건으로 꼽았다. 안전하고 개방된 생태계로 개개인에 최적화한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스마트홈 기기를 더 원활하게 연결하는 솔루션도 공개하기로 했다. 환경보호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소비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에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모두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활동에 동참할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세대의 사용자 요구에 맞춰, 제품과 경험을 한층 더 진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인간을 중심에 두고 삼성이 열어갈 미래, '모두를 위한 동행'이 어떠한 길인지 궁금하다면 CES 2022의 기조연설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기고를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2 13:52: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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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과학기술대전에 6G 기술 리더십 소개…전력 증폭기 첫 공개

LG전자 전력 증폭기 /LG전자 LG전자가 6G 기술에서도 리더십을 뽐낸다. LG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첨단전략기술 특별존'에 전시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대한민국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이번 전시 공간에서 6G 무선 송수신에 대한 대표 연구 개발 성과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력 증폭기 소자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전력 증폭기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실외 1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바 있다.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전력 손실이 심한 초광대역 주파수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LG전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인 키사이트와 함께 채널 변화와 수신기 위치에 따라 빔 방향을 변환하는 '가변 빔포밍' 기술도 시연했다. 키사이트는 올해 초 LG전자/KAIST와 '6G 핵심기술 개발 및 테스트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LG-KAIST 6G 연구센터 등에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동일한 주파수 대역으로 송신과 수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풀-듀플렉스(FDR)' 기술도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2배의 전송 효율을 달성했으며, 내부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는 기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 김병훈 CTO는 "이번 행사에서 6G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선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국내외 6G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6G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시대에 대비해 일찌감치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나섰다. 2019년 카이스트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6월에는 넥스트 G 얼라이언스 의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2 12:00: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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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혁신상 받은 신규 모니터 2종 공개

LG전자 듀얼업 모니터 /LG전자 LG전자가 모니터 혁신을 이어간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 열리는 CES2022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2종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울트라파인 나노IPS 블랙(모델명: 32UQ85R)'과 'LG 듀얼업(DualUp) 모니터(모델명: 28MQ780)' 등 CES2022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이다. 각각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하고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울트라 파인 모니터는 나노IPS 블랙 디스플레이를 처음 탑재됐다. 실제에 가까운 순색을 표현하는 기존 나노IPS 디스플레이 명암비를 2000대1로 높였다. 32형 4K UHD에 디지털 영화협회(DCI) 표준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하는 선명한 색상을 제공하고, 시야각도 넓혔다. 캘리브레이션 센서로 색상 보정도 가능하다. LG듀얼업 모니터는 27.6형에 16대18 화면비로 멀티태스킹에 최적화했다. 모니터 2개를 이어붙인 크기로, 한 화면에 여러개 작업창을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키보드와 마우스로 PC 2대를 번갈아 조작할 수 있는 KVM 스위치, PC 2대 화면을 모니터 하나에 보여주는 PBP 기능 등도 지원한다. 디자인은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졌다. LG 360 스탠드가 고객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90도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상하 높이 조절, 좌우 방향으로 각각 최대 335도까지 돌리는 스위벨 등 조절이 가능하다. LG전자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모니터 신제품을 앞세워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2 10:56: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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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5기 수료…3년만에 취업자 2000명 돌파

SSAFY 교육 모습 /삼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5기가 성공적으로 교육을 마쳤다. 채용 우대 기업도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 내년부터는 더 많은 청년에 기회를 열어줄 계획이다. 삼성은 21일 서울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5기 수료식을 열었다. 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5기 수료식에는 박학규 사장과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등이 함께해 수료 학생들을 격려했다. SSAFY는 5기 수료를 통해 누적 2785명을 배출하게 됐다. 이중 2091명이 취업, 75%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712명이 비전공자로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기업들도 SSAFY 수료생을 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카카오와 네이버, 롯데정보통신과 NH농협 등 IT와 금융권 597개 기업에 취업했으며, 100여개 기업이 채용 전형에서 우대 전형을 마련해놨다. 최근에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스타트업도 SSAFY 교육생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지금까지 81명의 SSAFY 수료생을 채용한 롯데정보통신 인사담당자는 "SSAFY 출신은 기업 현장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교육기간 동안 경험해 입사 후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고, 개발자로서 역량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장보기 기업 '컬리' 김슬아 대표는 이날 수료식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SSAFY 수료생들이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유통의 미래를 수료생 여러분들과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마켓컬리에도 많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SSAFY는 내년부터 규모를 더 늘려 1150명을 새로 받을 예정이다. 매일 8시간씩 1600시간 교육과 매달 100만원 교육 지원금 지급, 취업 지원센터 운영으로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학규 사장은 "SSAFY 교육을 통해 큰 성장을 했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라며, "수료생들이 선택한 SW개발자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기를 대표해 강예서 수료생은 "SSAFY 에서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은 물론 비대면 협업툴에도 능숙해지고, 프로젝트 경험까지 갖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가 직무훈련과 일경험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청년 고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에 가입했다. 또 'SSAFY'는 고용노동부가 기업들이 직접 필요한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 과정으로 선정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1 15:0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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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강행…'냉혹한 현실' 대응책 나올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개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나선다. '냉혹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 경영자들이 중지를 모을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가 매년 국내외 임원급들을 한자리에 모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다. 삼성전자의 1년 사업 계획을 확정하는 자리로도 잘 알려져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전세계 임원들을 국내로 불러들였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온라인으로 자리를 대신한 바 있다. 올해에는 큰 폭으로 조직 개편까지 단행하면서 회의를 연기하거나 열지 않는 것도 검토했지만, 글로벌 전략회의 중요성을 감안해 결국 온라인으로나마 개최 강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삼성전자는 DS를 비롯해 IM과 CE를 통합한 DX 등 사업 부문별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DS부문장 경계현 사장과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등이 회의를 주관한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DX 부문 회의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모바일과 가전 등 세트 부문을 처음으로 통합하며 '팀 삼성'을 꾸리는 과제가 주어진 상황. 글로벌 TV와 모바일 시장 1위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야하기 때문이다. 당장 DX 부문은 모바일과 TV 사업에서 굵직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세대 갤럭시S와 큐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TV다. 이미 QD-OLED TV 출시 준비를 끝마치고 공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갤럭시S21 FE와 갤럭시S22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도 DX부문에서 도맡게 됐다. 새로운 임무도 부여됐다. 한종희 부회장 산하에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하면서 빠르게 추격해오는 중국 브랜드의 안방까지 되찾는 과제다. 전세계 경영진들이 모이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묘안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높아진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한 '공급망 인사이트 태스크 포스'도 신설해 수급 안정화도 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캐시카우'인 DS부문도 만만치 않은 숙제를 안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소 불안해진 상태에서, 여전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TSMC에 인텔까지 가세한 초미세공정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미국 테일러시에 세울 파운드리 공장 설립이 선결 과제 중 하나다. 20조원을 들이는 대규모 투자 사업인데다가, 핵심 팹리스가 밀집한 미국에 선진 공정을 도입하는데 의미가 크다. 평택캠퍼스 제4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 장비 공급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협력이 절실하다. 비메모리 대란에 글로벌 장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다. 특히 초미세공정에 핵심 장비인 ASML EUV 물량 확보에 전세계 반도체 업계가 열을 올리는 만큼, 삼성전자도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다. 이재용 부회장 출장 가능성도 여기에서 나온다. 연말부터 연초까지 법원이 휴정기에 돌입하면서 2주 가량 여유가 생기는 상황,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유럽이나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해 EUV 장비 공급 확대를 타진하는 게 가장 유력, M&A를 위한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일각에서는 중국 사업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장을 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1 13:43: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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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송파구 취약계층 1인가구·의료진에 연말 선물 전달

롯데물산 류제돈 대표(가운데) 와 임직원 봉사단이 해피박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물산 롯데물산이 송파구에 따뜻함을 나눈다.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지역 1인가구와 의료진 대상 사랑나눔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1일과 22일 200세대에 ′함께해요! 토닥토닥 해피박스(Happy Box)′ 연말 선물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해피박스는 25종 간편식과 생필품으로 구성돼 연말 카드와 함께 전달된다. 독거 노인 뿐 아니라 청년과 여성, 중장년 등으로 대상과 세대수를 확대했다. 아울러 롯데물산은 송파구 관내 코로나19 의료진에도 나눔을 이어가기로 했다.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400여명을 위해 온음료 2만병을 내놓는 것. 크리스마스 쿠키세트와 온장고 10대도 함께간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1인가구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올해 서울시와 관할 구청의 주요복지 현안으로 관심받고 있는 사업이다"며 "롯데에서 여성, 청년, 중장년, 홀몸 어르신 등 송파구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면서 모두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며, "송파구 1인가구에게 저희가 준비한 작은 선물이 따뜻한위로가 되고 코로나19 의료진에게도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1 10:26: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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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김치 냉장고 경쟁력 향상한 이창익 담당 '장관상' 수상

위니아딤채 냉장고 개발 이창익 담당(왼쪽)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임호기 상무 /위니아딤채 딤채 냉장고 개발 주역이 스마트 혁신가전 유공자로 선정됐다. 위니아딤채는 냉장고 개발 이창익 담당이 '2021년 스마트 혁신가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혁신가전 유공자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국내 가전 산업 종사자 중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 확대 및 기술 융복합화 확산 등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한다. 위니아딤채 이창익 담당은 ▲김치냉장고 보관 성능 개선 ▲김치냉장고 및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 개선 ▲신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표준화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냉장고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주는 선형온도제어 로직 및 세계 최초 4개 냉각기 적용 기술을 개발해 김치냉장고의 저장 성능을 극대화했고, 인버터 압축기의 로직을 개발해 전력 소모도 줄였다. 딤채 선형온도제어 로직, 뚜껑형 힌지 구동 특허 등 다양한 특허도 출원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김치냉장고 및 냉장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동시에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1 10:19: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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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수 없는 시장' 중국으로 다시 눈 돌리는 기업들

한종희 부회장은 직속으로 중국사업혁신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 국내 산업계가 다시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곤두박질 친 현지 점유율을 회복하며 세계 최대 시장을 다시 확보한다는 전략,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현지 브랜드와도 승부를 통해 확실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하고 중국 사업 조직을 재정비했다. 중국사업혁신팀은 중국 지역 사업 담당 인력들을 모았다. 전사와 사업부 파트로, 모바일(MX)과 영상 디스플레이(VD) 부문 등 구성도 갖췄다.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직속으로 편재됐다. 한 부회장이 직접 중국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 출장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올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서울중앙지법이 휴정에 들어가는 때를 이용해 중국 해외 출장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중국 시장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7을 중국에서 공개했던 모습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도 최근 임원인사를 통해 '중국통'으로 꼽히는 베이징현대 전략기획담당 전무를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HMGC 총경리로 임명했다. 중국에서만 20여년 영업을 이어온 이광국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까지 대거 교체하면서 대대적인 쇄신안을 내놓은 것. 현대차는 최근 광저우 모터쇼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오랜 기간 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는 현지 전략 모델만 새로 공개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그 밖에도 국내 기업들은 모처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전자 뿐 아니라 유통, 반도체 등 여러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대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B2B 업계도 중국을 향한 꿈을 다시 키우고 있다. 미중무역분쟁에 현지 정부의 배타적인 태도로 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국내 기업들이 중국 공략을 서두르는 이유는 중국이 자타공인 세계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눈치만 보고 있었지만, 더이상 지체하면 안된다는 위기감도 커졌다. 광저우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이미 현지 시장 점유율은 바닥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국 점유율은 한 때 10%를 훌쩍 넘어섰다가 급격하게 떨어져 올 3분기에는 0.4%에 불과했다. 사실상 점유율이 없다는 얘기다. 현대차그룹도 중국 진출 이후 12년만에 최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만대 가까웠던 판매량이 올해에는 50만대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현지 점유율 하락에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사드 보복이다. 중국이 '한한령'을 내린 이후 국산 제품 판매량은 급락, 여전히 현지 마케팅이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현지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과 시장 변화도 문제였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애국 마케팅 앞세우고 저렴한 고성능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고전했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보급형 시장이 대폭 성장한 것도 영향을 줬다. 화웨이 몰락 이후에는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다른 브랜드들이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화웨이 빈자리 뿐 아니라 삼성전자까지 위협하게 됐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열풍에 더해 빠른 전동화가 현대차에 악재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현지 모델과 가격이 비슷하면서도 훨씬 성능이 높은 모델로 승부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인기가 높아진 데다가 현지 브랜드들이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중국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며 새로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중국 시장 재탈환 작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여전히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고, 현지 소비자들도 한국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미 현지 브랜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다시 설득하는 것도 문제다. 품질 격차가 예전만큼 크지 않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국내 기업들은 중국 공략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계속 성장하는 중국 시장이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데다가, 현지 브랜드와 현지 시장에서 맞붙는 것도 의미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중국은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글로벌 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중국 시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중국 브랜드에도 완전히 밀려버리면 미래 생존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1-12-20 15:11: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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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 열흘 빠른 '신년사'로 차분한 2022년 준비…고객 가치와 경험 강조

구광모 LG 대표가 전세계 임직원에 일찌감치 신년 인사를 건네며 다시 한 번 고객 가치를 강조했다.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LG는 20일 구 대표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이메일을 전세계 임직원에 전달했다. LG는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해를 정리하며 차분히 2022년을 준비해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신년사를 연말에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LG는 2019년부터 임직원들을 모아 진행하는 시무식을 대신해 디지털로 신년 메시지를 제작해왔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PC나 모바일 기기로 신년 인사를 대신하자는 의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시도로도 평가받는다. 글로벌 구성원들을 배려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넣은 버전도 함께 준비했다. 구 대표는 그동안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 경영을 강조해왔다. 2019년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천명하고 'LG만의 고객 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를 정의했다. 이어서 2020년에는 고객 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고, 올 초에는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집중하자며 경영 철학을 구체화했다. 올해에도 구 대표는 고객 가치 경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우리가 더 나아갈 방향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 우리는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공감하면서도 한편 어려운 일이기도 했습니다"라며, "그럼에도, 여러분의 고민과 실천 덕분에 고객들은 변화된 LG를 느끼고 있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고객 경험이 왜 중요한지도 설명했다. LG가 그동안 양질의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 노력했지만 요즘 고객들이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한다며, 제품과 서비스 자체가 아닌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이라고 구체화했다.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고 정의했다. LG가 전달해야할 것도 이런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이라며, 고객이 감동할 사용 경험을 지속하는게 중요하고 생각과 일하는 방식도 이에 맞게 혁신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는 ▲고객을 구매자가 아닌 사용자로 보고, LG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단계의 여정을 살펴 감동할 수 있는 경험 설계 ▲고객을 더 깊게 이해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관계 형성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고객 경험 혁신에 몰입하는 여러분이 우리 LG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며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더 빛을 발하고 제대로 인정받는 LG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며 "고객과 우리, 모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더 가득해지도록 함께 만들어 갑시다"며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번 신년사에 MZ세대 구성원 등 여러 의견을 반영했다. 실제로 LG 임직원들이 직접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LG전자 스탠바이미와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커뮤니티 '유플맘살롱' 등이다. LG관계자는 "2022년 신년사는 전달 방식까지도 고민해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는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에게도 가치 있는 경험이 가득하도록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신년사의 메시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2021-12-20 14:05: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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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게이밍 특화 'LG 울트라기어' 노트북 공개

LG전자 울트라기어 노트북 /LG전자 LG전자 노트북이 게이밍 성능을 대폭 강화한다. LG전자는 LG울트라기어 게이밍 특화 노트북, 모델명 17G90Q를 20일 공개했다. 다음달 열리는 CES2022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다음달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RTX3080 맥스-Q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을 빠르고 쉽게 구동할 수 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듀얼 채널을 지원해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17.3형 IPS로, 주사율을 최대 300㎐까지 올릴 수 있다. 응답속도도 1ms에 불과해 매끄럽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낸다. 배터리는 93Wh로 대용량이지만, 무게는 2.7kg을 채 넘기지 않는다. 두꺼운 부분 두께가 21.4mm로 슬림한 크기도 갖췄다. 발열을 막기 위해 베이퍼챔퍼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아울러 DTS:X 울트라 사운드를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와 풀사이즈 키보드에 백라이트를 적용했고, LG 울트라기어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로 성능 설정도 쉽게 만들었다. LG전자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는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다양한 성능을 두루 갖춘 신제품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0 11:24: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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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도 한국산이 대세, 생태계 성장으로 굳건해진 반도체 산업

삼성전자와 IBM이 함께 개발한 VTFET /IBM 비메모리 반도체가 새로운 한국 경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크고 작은 반도체와 소부장 업체들도 적지 않은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파운드리 물량 수주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첨단 공정에서 퀄컴의 새로운 스냅드래곤과 IBM 서버용 칩, AMD CPU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16나노 공정에서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스마트폰용 MCU 부품 수주까지 성공하면서다. 엑시노스 오토 등 전장용 반도체 3종 /삼성전자 특히 ST마이크로 물량을 수주한 성과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안정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전장용 MCU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 엔비디아의 신형 GPU 수주를 뺏기긴 했지만, 양산 능력 문제보다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파운드리 초미세공정 시장에서 TSMC에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내년 초 3나노 공정 조기 양산을 단행하면서 기술적으로 한발 앞서 나간다는 계획, 대대적인 투자로 추격에 나선 인텔도 따돌린다는 복안이다. 초미세 공정 핵심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가, 미국 팹 증설 등 투자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분위기.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브랜드로 스마트폰 SoC 뿐 아니라 전장용 반도체, 이미지센서 등 다양한 비메모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미 이미지센서는 시장 점유율을 30% 가까이 끌어올리며 1위인 소니를 빠르게 추격했고, SoC 역시 갤럭시 뿐 아니라 중국 브랜드로도 공급망을 확대하며 덩치를 키웠다. 전장용 반도체도 다양한 솔루션을 새로 도입하면서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만은 아니다. SK하이닉스도 비메모리를 주요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며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상태다. 중국 우시에 자회사 시스템아이씨를 설립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일부 공정을 파운드리로 전환하고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등 8인치 사업에 힘을 실어왔다. 수나노대 최첨단 공정은 아니지만, 이미지센서와 전장용 반도체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운드리 세계 10위인 DB하이텍도 반도체 공급난에 외연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올 들어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 올해 목표 투자금액도 3분기에 일찌감치 마쳤다. 8인치 파운드리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앞으로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이 확실시되면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파운드리 업계가 12인치 웨이퍼 공정으로 전환할지도 관심거리다. 그동안 저난이도 파운드리 업계는 비용과 안정성을 이유로 8인치 웨이퍼 팹을 고수해왔지만, 최근 공급난 영향으로 12인치 전환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램리서치가 국내에서 8인치와 12인치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식각 장비인 '신디온 GP'를 내놓으면서 국내 8인치 파운드리 업계가 12인치 공정 전환을 고민 중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램리서치 신디온 GP는 8인치 팹을 12인치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식각 장비다. /램리서치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는 주문 제작 방식이라 수요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며 "국내 누군가가 8인치와 12인치 웨이퍼를 함께 쓸 수 있는 공정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반도체 양산만이 아니다. 지난 일본 수출규제 이후 육성하기 시작한 반도체 '소부장' 업계도 빠르게 성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EUV용 포토레지스트와 블랭크 마스크, 식각공정에 쓰이는 정전척과 특수 가스 및 테스터와 패키징 장비까지 메모리뿐 아니라 비메모리에서도 핵심적인 전략품목을 정해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 상당수가 상품화까지는 성공했고, 품질을 높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파운드리 업계 성장에 따라 국산화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육성한 반도체 소부장 상당수가 상용화 직전 단계에 왔다"며 "아직 기존 제품들보다는 다소 부족하지만, 머지 않아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19 13:14:5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