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백정선 의원, 대통령에 욕설 물의…"부적절 언행 사과"

경기도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인 백정선(55·여) 의원이 주민자치위원회 회식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심한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음식점 주인이자 주민자치위원은 백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5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주민자치위원 등에 따르면 백 의원은 지난 17일 저녁 조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동장 환송·환영회에 참석했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 대통령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 음식점 주인이자 주민자치위원인 홍모(60)씨는 백 의원이 박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의 손목을 다 잘라야 한다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씨가 세월호로 인해 장사가 어려워졌다고 말하자 홍씨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새누리당 김은수(49·여) 시의원은 백 의원의 발언이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백 의원은 같은 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씨를 재차 비난하며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홍씨는 이틀 뒤인 지난 19일 백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백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백 의원은 25일 오후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당일 식사 중 세월호 희생 아이들을 가리켜 '놀러갔다가 00 것들'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를 둔 엄마로서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4-09-25 22:41:06 김현정 기자
개인투자자 복권형 주식 선호 여전해"

"개인투자자 복권형 주식 선호 여전" 개인 비중 10년새 72%에서 47%로 급감…소형주 투자 확대 유도 방안 강구해야 어쩌다 한 번 큰 수익을 내는 복권형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환경을 개선하려면 고가주 액면분할 활성화 등을 통해 개인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기관의 소형주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전환기의 한국 주식시장'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개인투자자의 지나치게 잦은 '손바뀜'은 줄어들고 있다"며 "그러나 주가 기대감이 크지 않지만 어쩌다 한 번 '대박'을 치는 소위 '복권형' 주식에 대한 개인의 거래회전율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저가의 소형주로 수익성과 성숙도가 낮지만 변동성이 높은 기업을 주로 거래하는 투자 행태를 개인들이 버리지 않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런 거래를 통한 투자 수익률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 기존 행태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권형 종목의 평균 시가총액은 수천억원에 머무르는 매우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관이 주로 거래하는 종목의 평균 시총은 2000년 1조원에서 지난해 3조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복권주 가격대를 보면 2만원 미만에 형성됐다. 기관이 2000년 5만원 안팎에서 지난해 10만원 부근으로 두 배 가까이 거래가격대를 높힌 것과 상반된다. 저금리 기조 속에 투자 수익률은 동반 하락했다. 기관 선호주의 성과가 6%대에서 3%대로 하락할 동안, 개인이 거래하는 복권주들은 4%에서 2% 밑으로 내려갔다. 그는 개인의 거래회전율이 하락하면 전체 증시에 결국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기관의 거래비용이 늘어날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거래회전율은 지난 2002년 928%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196%로 4분의 1 미만으로 급감했다. 전체 거래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2% 수준에서 47%로 크게 줄어들었다. 시장이 개인 위주에서 기관 중심으로, 단기투자에서 장기투자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개인의 주식 투자도 기관처럼 우량 장기투자 방향으로 활성화되려면 다음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가계부채 증가와 가계소득이 전체 국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하락 등 개인의 주식 투자 여력을 낮추는 요인이 해소돼야 한다. 이는 한국 증시에서 급격히 이탈하는 30~40대 주주들을 돌아오게 하는 유인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젊은층일수록 주식 투자를 늘리는 게 일반적인데 한국에서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 측면에서는 "고가주 액면분할 활성화 등을 통해 개인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기관의 소형주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09-25 14:44:1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