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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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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ESG나눔 자원순환 대회 환경부장관상

우리은행이 지난 17일 전자제품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와 이순환거버넌스가 개최한 '제1회 모두비움, ESG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두비움, ESG나눔'은 기업·기관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전기·전자제품을 소재별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으로 유해물질과 냉매를 안전하게 처리해 90% 이상 재자원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에는 약 400여 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했고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과 재활용 실적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공공과 민간 부분 각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ATM기기 안전한 폐기처리 시스템 도입' 관련 우수사례를 단독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해 ▲ATM 254대 ▲업무용 전산기기 3106대 ▲업무용 가전제품 50대를 기증했다. 또한 은행 본점에 충전선, 보조배터리 수거함을 설치해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등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자원순환 활동이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올 한해도 ESG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2 15:34: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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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내부자 신고 외부 채널로 접수

우리은행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자 신고를 외부채널을 통해 접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전문업체인 '레드휘슬'이 제공하는 익명 신고 시스템 '헬프라인'을 도입했다. 은행 직원들은 이 채널을 이용하면 아이피(IP) 추적이나 신원 노출 걱정 없이 내부 비위 등을 검사본부 소속 담당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검사본부도 이 채널을 통해 익명의 신고자에게 처리 결과 등을 통지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이 불거지면서 외부 신고 채널 도입 논의가 시작됐고, 내부자 신고 제도 보강을 통해 금융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다. 앞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취임 이후 '진짜 내부통제'를 강조하며 리스크관리그룹의 여신감리부를 여신감리본부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함께 자금세탁방지본부와 책무관리실을 신설하여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신고 채널은 직원들이 익명성 보장을 의심으로 이용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전문 컴플라이언스 전문회사에서 운영하는 채널을 도입했다"며 "내부자신고를 활성화해 금융사고를 방지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2 15:33: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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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외국인 고객 대상 다국어 연하장

한화생명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된 다국어 연하장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다국어 연하장은 인구구조 변화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귀화자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적·문화적 배경을 지닌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다국어 연하장은 설 연휴 전에 외국인 및 귀화 고객들에게 익숙한 언어로 발송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다국어 연하장에 앞서 고객 안내장과 영업지원시스템 등에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어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어, 러시아어까지 지원 언어를 늘렸다. 외국인을 비롯한 타국가 출생 고객은 복잡한 보험 가입 내용을 익숙한 언어로 이해할 수 있다. FP(보험설계사)는 고객에게 보다 손쉬운 설명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영업지원시스템에 다국어 변경 기능을 도입해 FP의 영업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국어 안내장에는 보험금 접수 방법, 계약자 변경 방법, 보험계약 대출, 보험자산분석, 건강체 할인 방법, 증권 재발행 방법, 보험료 납입 방법 등 고객에게 꼭 필요한 사항이 기재돼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외국인 보험 가입자들의 충분한 정보 습득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다국어 안내장 지원 확대를 비롯해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2 15:32: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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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협력교육 실현 원년…기초학력 보장하고 교육 양극화 해소”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025년은 경쟁교육의 한계를 직시하고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균형 찾는 '협력교육'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22일 오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은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삼고 혁신교육의 성과를 충실히 잇는 동시에 그 한계를 과감히 넘어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미래는 어느 때보다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라며 "미래의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힘은 답이 정해진 문제풀이 교육이 아닌 다양한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창의와 공감의 협력교육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해진 답을 빨리 찾기 위한 경쟁교육으로는 창의와 공감의 역량을 키울 수 없다"라며 "배타적이고 과도한 경쟁교육의 한계를 직시하고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양극화 해소를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정 교육감은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하고 심층진단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농촌유학 및 생태체험교육 기회 확대 ▲학생 역사 인식 제고 ▲고교학점제 학교 현장 안착 및 입시 제도 변화 등도 추진한다. 정 교육감은 소통과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와 시민, 교사, 지역사회와의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 협력교육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라며 "유보통합도 소통과 협력 속에서 추진하고, 교육청 신청사를 시민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교육감은 "올해 서울교육은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있는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2 15:32: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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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출마 여부 밝히긴 이르지만...4선 서울시장 경험은 공공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현시점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는 건 이르다면서도 자신이 4선 서울시장으로서 역량을 갖춘 인재라는 사실을 적극 어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서울시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조기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탄핵 소추에 이은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라 결론이 나기까지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가정을 해서 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은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큰 틀에서의 원칙에 어긋나는 그런 말이 되기 때문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금 당장 대선에 나간다고 공표하는 건 섣부른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자신이 4번이나 서울시장으로 당선돼 정치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춘 인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해서 경험을 쌓아온 건 제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지금 질문한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답변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이라는 점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2025-01-22 15:32: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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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바타' 대화로 쇼핑… 굳갱랩스, '세로수길 플래그십숍' 운영

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굳갱랩스(GoodGangLabs)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첫번재 플래그십 스토어 GGLS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굳갱랩스 관계자는 "현재 프라이빗으로 운영 중이며, 2월 중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전면 오픈할 예정"이라며 "방문객들은 AI 아바타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주문·상담을 받고, 실제 제품을 구매하는 글로벌 최초의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GGLS 스토어의 키오스크는 굳갱랩스가 자체 개발한 SLM(Small Language Model), STT/TTS, Function Call 등 기술을 탑재해 신속하고 정확한 주문 및 상담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SLM은 특정 영역의 대화에 최적화되어, 방문객의 취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는 것이 굳갱랩스의 설명이다. 굳갱랩스 안두경 대표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AI 아바타와 음성으로 소통하고 주문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의 장"이라며 "세로수길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AI가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굳갱랩스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굳갱랩스는 메타·라인 출신 전문 인력들이 창업한 기술 스타트업으로,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IT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향후 AI 아바타 기술을 AP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개발해 B2B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템버린즈·라인프렌즈 등 브랜드와 협업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5-01-22 15:30: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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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해보험협회-대한요양병원협회, 요양병원 보험사기 근절 MOU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대한요양병원협회와 포스트타워 리셉션센터에서 일부 불법 행위를 일삼는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 및 협업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각 협회는 최근 일부 요양병원에서 과다한 진료비 영수증을 발행한 뒤 실제 진료비와의 차액을 페이백 하거나 진료기록 조작 및 허위입원 환자유치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 또한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 홍보 캠페인, 요양병원 보험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 운영 및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상호 교류증진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 보험사기 근절 공동 캠페인 각 협회 공동으로 요양병원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진료비 페이백, 진료기록 조작, 허위입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자정 노력을 당부하는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요양병원에 배포한다. 요양병원협회는 소속 요양병원에 대해 보험사기 근절 및 자정 노력을 위한 계도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관련 집중 신고기간 운영을 통해 요양병원 보험사기 제보 활성화 추진한다. 요양병원협회는 제보 내용에 대한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에 불법행위 사실을 공유하고 필요시 정관에 따른 징계 절차 진행한다. 생·손보협회는 법률지원단을 구성, 형사전문 변호사의 검토를 거쳐 접수된 제보 건에 대한 업계 공동조사를 추진한다. 범죄혐의가 확인되는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한다. ◆상호 교류 증진 및 제도개선 사항 발굴 각 협회별 보험사기 유형 등을 공유하고 필요시 관련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기적인 협의체 등 구성을 통해 올바른 의료·보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요양병원 불법행위 유형 분석 등을 통해 각 업권의 제도개선 사항 발굴 및 대응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필요시 관련 법령(의료법,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 개정을 위한 상호협력 추진한다. 협회는 "업무협약으로 요양병원 보험사기 예방과 범죄 혐의 조사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업무협약이 실효성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상호교류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2 15:29: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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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치권 압박에 '울며 겨자 먹기' 상생금융 또?

'상생금융'으로 은행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이어 정치권 마저 은행 등 금융권을 향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주문하고 있어서다. 상생금융은 윤석열정부가 먼저 쏘아 올렸다. 은행권을 향해 '이자 장사', '(자영업자·소상공인의)은행 종노릇'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돈 풀기를 압박한 것이다. 급기야 은행권은 이미 지난해에만 2조원가량을 상생금융에 집행했다. 또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최대 7000억원을 지원하는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시즌2'를 지난해 말 마련했다. 이번엔 정치권이 금융권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이례적으로 6대 은행장을 불러 모았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가계·소상공인의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 수출입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여러분들에게 강요해서 무언가를 얻어오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강제하기 위한 건 전혀 아니다"라며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들어보고 또 여러분들이 활동하는 데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얘기를 들어보려고 하는 자리다"라고 했다. 이 대표가 자율적인 상생금융 지원을 강조했지만, 이 대표로부터 숙제를 받아든 은행들은 좌불안석이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유력 대권 후보가 은행장을 만나 사실상 더 많은 '상생금융'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23년 금융사가 벌어들인 초과 이익의 최대 40%까지 환수하는 '횡재세' 법안을 추진했을 정도로 은행권 상생금융에 관심이 높다는 후문이다.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총 16조9245억원으로 17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고금리 상황에서 거둔 사상 최대 실적(15조6503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수출이 둔화하면서 국내 경기가 내리막에 접어들었다는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은행권이 최대이익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상생금융을 주문해 왔고, 은행권은 상생금융 시즌 1, 2 방안을 실행했거나 시행 중이다. 상생금융 시즌1의 경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환급(캐시백) 형태로 총 2조원 규모로 책정됐다. 시즌1의 경우 일회성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자 감면액 전액을 현금으로 환급해 줬던 지난해 '상생 금융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소상공인 빚을 최대 30년간 나눠 갚게 했다. 은행권이 올해부터 3년간 최대 7000억원을 출연(3년간 2조1000억원)해 소상공인 25만명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대출 기한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 정부 압박에 은행권은 '울며 겨자 먹기'로 총 4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실행하고 있는 중에 거대 야당까지 은행권에 상생금융 확대를 요구함으로써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상생금융 시즌1에 이어 시즌2 실행 중에 시즌3 보따리를 또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해도 차기 대권후보가 이례적으로 은행장을 불러 모은 것은 '알아서 잘하라'는 무언의 압박인 셈"이라며 "시즌1에서는 캐시백, 시즌2에서는 금융지원인 것을 감안할 때 시즌3에서 사실상 '횡재세'로 불리는 상생금융을 내놓지 않으면 정치권의 압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2 15:26: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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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9대 회장에 양오봉 전북대 총장…“대학 발전 위해 정부·국회 협력 이끌어 낼 것”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양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대교협은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양오봉 총장을 2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양 총장과 함께 대교협을 이끌 부회장으로는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대교협은 신임 회장단 선출에 따라 교육부 장관 승인 및 법인 등기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2025년은 대학들에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2023년 신설돼 대학 재정에 큰 역할을 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는데, 이를 연장시키는 게 (대교협 총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1962년생인 양 총장은 전주고등학교, 고려대 화학공학과 학사를 마친 뒤 카이스트에서 공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RIST) 방문연구원을 거쳐 1995년 전북대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교수로 교단에 섰다. 전북대에서 에너지-AI융합대학원 인력양성사업 단장, 에너지신산업 혁신공유대학사업 단장을 지냈고, 대외적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전북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새만금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글로벌대학협의회장을, 10월부터는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2023년 2월부터 전북대 19대 총장으로서 대학을 이끌고 있다. 한편, 전국 197개 4년제 대학 중 136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고등교육 예산 확보, RISE 체계 안착 등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고, 대학 재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2 15:24: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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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실증·상용화 입찰' 추진

정부가 해상풍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실증·상용화 입찰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해상풍력 활성화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은 작년 경쟁입찰에서 1.9기가와트(GW)가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사업별 규모도 평균 300메가와트(MW)를 초과하며 대형화되는 추세다. 발전공기업 등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에 따라 일정수준 이상 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대규모 해상풍력의 경우 자본 조달 능력과 개발 경험이 요구되 공공의 의무이행 촉진을 위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작년 8월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통해 공공이 주도하는 별도 입찰 경로를 올해 추가하기로 했으며,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입찰 결과를 토대로 공공주도형 입찰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향후 다양한 전문가와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3월까지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연구개발 성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 해상풍력 설치선(WTIV)은 해상풍력 건설, 유지·관리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해상풍력 보급 확대에 대비해 대형 설치선이 적기에 충분히 공급돼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산업·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등도 모색하기로 했다. 최남호 2차관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공이 재생에너지 확대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퐁력 개발·제조 경쟁력과 함께, 선박·항만 등 인프라를 아우르는 산업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에 따라 올해부터 상반기 중 경쟁입찰을 시행할 방침으로, 제도 개선 등을 거쳐 2025년도 풍력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2 15:23:1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