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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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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ELS 2종·ELB 1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5일부터 7일 오후 1시까지 ELS 2종과 ELB 1종을 총 4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HI ELS 661호'는 HSCEI 지수, EURO STOXX 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자동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12개월), 85%(18개월,24개월), 80%(30개월,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5.5%(연 8.5%)의 수익을 지급한다. 'HI ELS 662호'는 KOSPI200 지수,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12개월), 85%(18개월,24개월), 80%(30개월,36개월)이상이면 최대 18.6%(연 6.2%)의 수익을 지급한다. 두 상품 모두 만기까지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투자기간 중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만기 시에 최초 제시수익률을 각각 지급한다. 'HI ELB 121호'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5년 102% 원금보장형 넉아웃 ELB이다. KOSPI200 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18%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지수상승률(참여율 45%)에 따라 최대 10.1%(연환산 6.733%) 수익을 제공한다. 만일 KOSPI200 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18%를 초과 상승한 적이(종가 기준) 있거나,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100%이하로 하락해도 2.0%(연환산 1.33%)의 수익을 지급한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이다. 하이투자증권 지점, HTS 및 금융상품몰(www.hi-ib.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1588-7171)로 하면 된다.

2014-11-04 11:55:35 김현정 기자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곧 해제…방만경영 우려 여전

한국거래소가 늦어도 내년 초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될 전망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경영공시 등 방만경영 통제장치에서 벗어나면서 정부의 감시·감독과 사후조치 대상에서 완전히 빠지게 됐다. 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르면 연말까지나 늦어도 내년 초 공공기관에서 지정해제되면서 경영공시 및 경영평가 등 대상에서 제외되게 된다. 거래소는 올초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당시 거래소가 공공기관 지정을 유지하면서 방만경영이 개선됐다고 판단되면 지정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는 지난해 기준 1인당 1306만원으로 300여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던 복리후생비를 410만원으로 68.6% 삭감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 결과 최근 공공기관 정상화 중간 평가를 통과해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벗어났다. 이는 공공기관 지정해제와 더불어 경영공시와 경영평가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의무도 사라짐을 의미한다. 다만 정부의 통제 장치가 없어지면 과거 방만경영과 과도한 부채로 돌아갈 가능성이 우려됐다. 실제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공공기관 중간평가 1차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점관리대상에서 빠지는 공공기관들이 방만경영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우려해 사후 통제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부는 중점관리기관에서 해제되더라도 알리오(www.alio.go.kr) 공시 등을 통해 방만경영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노사간 이면계약으로 방만경영으로 돌아가면 기관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공공기관 지정해제의 경우 아예 이런 감시·감독 및 사후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공공기관 최고 수준인 거래소 직원들의 연봉과 복리후생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거래소 직원 700여명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1억1200만원으로 해당 연도 임금 삭감에도 불구, 304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복리후생비 역시 1위였다. 정부 관계자는 "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벗어나면 정부로서도 경영공시와 경영평가 등 통제장치를 부과할 법적 권한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다만 금융위원회가 관계부처로서 조직 및 예산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감시·감독 권한을 행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2014-11-04 10:31:53 김현정 기자
증권사 콜차입 제한 두달 앞으로…중소형사 자금조달 우려

증권사들의 콜차입 전면 제한이 두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실적이 부진한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국고채 전문딜러와 한국은행 공개시장조작대상 증권사를 제외한 모든 증권사는 초단기 자금시장인 콜시장 참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금융당국은 콜시장의 신용경색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콜시장에 대한 제2금융권의 참여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증권사의 단계적인 콜차입 한도 감축을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전체 콜머니 거래에서 증권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6월 말 19.2%(543조원)으로 지난 2011년 36.6%(2494조4000억원)에 비해 17.4%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콜머니 비중은 지난 6월 말 현재 평균 18.0%로 콜시장 개편안이 발표됐던 지난 2011년 6월 말 평균 28.1%보다 10.1%포인트 낮아졌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콜머니 비중 축소가 두드러졌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5개사는 2011년 6월 말 21.0%에서 지난 6월 말엔 17.2%로 낮아졌고 6∼10위사는 27.7%에서 20.1%로 줄어든 가운데, 나머지 소형 증권사는 이 기간 38.5%→15.0%로 무려 23.5%포인트 낮아졌다. 증권사들은 대신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와 전자단기사채(전단채)로 몰렸다. 증권사의 기관 간 RP매도는 지난 9월 말 현재 14조2000억원(일평균 잔량 기준)으로 2011년 4조8000억원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의 전단채 발행 규모는 48조6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71.7% 크게 늘어났다. 증권사가 전체 전단채 발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4%로 절반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의 정책에 따라 증권업계가 콜차입을 줄여왔지만 중소형사들의 경우, 단기 자금난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최근 증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적 부진이 계속된 중소형 증권사들은 콜차입이 차단되면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한 소형 증권사의 구조조정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014-11-04 10:17: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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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ELB 1종·ELS 7종·DLS 1종 출시

대신증권은 KOSPI200, HSCEI, EURO STOXX50, WTI, 금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7종, 원금보장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1종 등 총 9종의 상품을 오는 7일까지 나흘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Balance ELB 48호'는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만기 조건 충족시 최대 7.1%(연 4.7333%), 최저 2.5%(연1.6667%)의 수익을 지급하는 1.5년 만기 상품이다. 'Balance ELS 620호'는 KOSPI200과 HSCEI를 기초자산으로 조건 충족시 연 6.7%의 수익을 지급하는 3년 만기 상품이고, 'Balance ELS 621호'는 KOSPI200과 HSCEI, S&P500;을 기초자산으로 조건 충족시 매달 0.65%(연 7.8%)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3년짜리 상품이다. 'Balance ELS 622호'는 KOSPI200과 HSCEI, EURO 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조건 충족시 연 7.5%의 수익을 지급하는 3년 만기 상품이고, 'Balance ELS 623호'는 KOSPI200과 HSCEI, S&P500;을 기초자산으로 조건 충족시 연 9.6%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3년짜리 상품이다. 'Balance ELS 624호'는 KOSPI200과 HSCEI, S&P500;을 기초자산으로 조건 충족시 연 6.6%의 수익을 지급하는 3년 만기 상품이고, 'Balance ELS 625호'는 KOSPI200과 HSCEI, S&P500;을 기초자산으로 조건 충족시 연 6%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3년짜리 상품이다. 'Balance ELS 626호'는 EURO 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조건 충족시 연 4%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110일짜리 상품이다. 'Balance DLS 170호'는 WTI, 금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조건 충족시 연 3개월마다 최대 1.5%(연6%)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이다. 최소 청약단위는 100만원이며 발행일은 오는 10일이다. 총 판매규모는 307억7900만원이고, 상품가입은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하면 된다. 문의: 대신증권 고객감동센터(1588-4488)

2014-11-04 09:32:56 김현정 기자
글로벌 주식펀드 5주만에 자금 순유입…신흥시장도 기대 - 대신

대신증권은 4일 지난달 이후 순유출을 지속하던 글로벌 주식펀드 자금 동향이 지난주 5주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또 금값 하락과 미 금리 수준을 볼 때 향후 신흥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김영일 연구원은 "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 대한 누적 순매수를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9월 말 이후 진행된 순매도 강도가 10월을 기점으로 약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느냐 여부인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어 주식시장 자금유입이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0월 말 자산시장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빠르게 하락해 지난해 이후 지켜온 온스당 1200달러선을 이탈한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금값 하락은 달러 강세에 원인을 두고 있지만 이로 인해 투자심리 측면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커질 수 있다"며 "동시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과 엔화 가치도 순차적으로 하락하는 등 무엇보다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컸다"고 전했다. 또 신흥 시장이 글로벌 채권가격 대비 저평가 수준이 됐으므로 향후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신흥시장의 자금 유출입이 글로벌 유동성의 공급 주체였던 미 금리와 연동되고 있다"며 "지난주 기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33%를 기록했으므로 과거 패턴으로 볼 때 현재 금리 수준에서의 위험선호 확대는 신흥시장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11-04 08:39:10 김현정 기자
거래소, 주식옵션 기초주권 33→10종목 축소

한국거래소는 3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33개 종목이었던 주식옵션 기초주권을 10개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이번에 확정한 주식옵션 기초주권 10개 종목은 KB금융와 LG전자, 기아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다. 5개 회원사가 이들 종목에 대해 2개 종목씩 시장조성을 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기아차·LG전자, 신영증권은 SK하이닉스·한국전력,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LG디스플레이, 한국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포스코, 현대증권은 삼성전자·KB금융을 담당한다. 또 거래소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위안화 자산의 확대와 중국자본 유입을 고려해 위안화를 증거금 예탁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알고리즘 거래로 인한 착오거래와 불공정거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사후위탁 증거금을 적용할 수 있는 적격기관투자 선정 요건도 강화한다. 주식옵션 기초주권 변경과 증거금 예탁수단으로의 위안화 도입은 오는 17일, 적격기관 투자자 선정 요건 강화는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파생시장 제도 개선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파생상품시장발전방안'에 따라 장내 시장운영 관련 규정사항을 세칙으로 위임하고 세칙 개정시 거래소의 '파생상품시장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2014-11-03 17:17:50 김현정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엔저 우려'에 1950선 밑으로 하락

코스피가 기관의 '팔자'세에 하루 만에 하락해 1950선으로 밀려났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포인트(0.58%) 하락한 1952.97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하락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기관이 1086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순매도에서 '팔자' 폭을 좁히면서 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616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운수장비가 4%대 빠졌고 의료정밀이 2%대 하락했다. 은행, 기계, 제조, 전기가스가 일제히 1% 넘게 떨어졌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등도 소폭 내렸다. 반면 증권, 통신이 2%대 올랐고 비금속광물이 1% 넘게 상승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 등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지난 주말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단행 소식에 일본과 수출 경합관계에 있는 업종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8% 내린 16만원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35조2442억원을 기록했다. 시총 3위인 SK하이닉스(34조9805억원)와의 격차가 불과 3000억원 미만으로 좁혀졌다. 기아차(-5.57%), 현대모비스(-4%)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LG화학(-5%), SK이노베이션(-2.86%), 현대제철(-2.64%), 롯데케미칼(-2.41%) 등도 하락했다. 반면 내수주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5~6%대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3.37%), 오리온(3.76%), LG생활건강(1.77%), KT(1.68%) 등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3포인트(1.12%) 내린 552.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07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4-11-03 16:20:44 김현정 기자
2차 엔저' 노리는 日 추가 양적완화…수출주 출렁

'2차 엔저' 노리는 日 추가 양적완화…수출주 출렁 GPIF 벤치마크 변경은 신흥국 증시 '호재' 일본이 미국 양적완화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국내 증시에 엔저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일본 업체들과 수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와 화학주가 특히 큰 충격을 받았다. 다만 일본 국민연금격인 '공적연금펀드(GPIF)'의 주식투자 비중 확대 발표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일본발 유동성이 글로벌 증시로 흘러들 기대감이 높아졌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6% 안팎의 급락을 나타냈다. LG화학, SKC 역시 6%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실적 부진으로 바닥을 다지다가 최근 반등할 조짐을 보이던 국내 자동차·화학 업종에 엔저 우려가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주말(31일)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규모를 현행 연 60조~70조엔에서 10조~20조엔 늘린 연 80조엔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또 BOJ가 보유한 국채 잔존만기를 7~10년으로 확대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펀드(J-REITs)의 연간 매입액도 각각 3조엔, 900억엔으로 3배씩 늘리기로 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추가 양적완화 시기를 앞당긴 '깜짝' 시행이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자산전략 이사는 "당초 BOJ가 연말이나 내년 초 추가 조치를 단행하리라 예상됐는데 지난 주말 이를 발표했다"며 "타이밍상 감지되지 않은 상태여서 시장이 놀랐다"고 설명했다. BOJ의 조치에 글로벌 증시는 화답했다. 일본 증시가 4.8% 급등했고 유럽과 남미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간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1% 넘게 올라 올 들어 각각 19번째, 35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하락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며 장중 195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신 이사는 "글로벌 투자자금 가운데 한국 주식을 팔아 일본 주식을 사는 수요가 나타났다"며 "엔화 대비 원화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대표 수출업종들이 약세를 보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눈은 오는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유럽중앙은행(ECB)으로 쏠렸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반대로 인해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의 조치 가운데 신흥국 증시에 호재가 될 만한 내용도 나왔다. 일본 정부는 추가 양적완화 발표와 함께 GPIF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국내채권 비중을 현행 60%에서 35%로 낮추고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비중은 기존 12%에서 25%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GPIF의 벤치마크를 종전 'MSCI 선진국지수-Japan'에서 'MSCI 전세계(AC World)지수-ex Japan'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GPIF의 투자자금이 신흥국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BOJ와 GPIF의 조치를 종합하면 안전자산인 채권을 줄인 만큼 위험자산인 주식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또 지금까지 자국 내 시장에 돈을 풀던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산시장에 돈을 푸는 셈이라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공격적인 양적완화가 다시 시작되면서 엔저가 본격화됐다. 3일 엔·달러 환율은 장중 112.99엔까지 오르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에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4.1원 오른 1072.6원에 마감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 강세가 두드러질 경우 경기 우려감으로 국내 시장에서 금리 추가 인하 요구가 커질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2014-11-03 15:28:06 김현정 기자
최수현 금감원장 "모뉴엘 사태, 금융 기본에 충실 못해 발생"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중소가전업체 모뉴엘 사태와 관련, "내부통제 부실 등 금융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모뉴엘 사태를 KT ENS 협력업체 대출 사기와 비교하면서 "이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법과 원칙에 의한 현장의 금융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상적인 '생활금융'에서 나타나는 불법·부당행위를 척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현장 중심의 개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 원장은 "자금이체, 카드거래나 소액대출 등에서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나 제도적 미비점으로 인해 일반 국민이 겪는 경제적·정신적 피해 등 불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도 감독 노력을 더 크게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포통장근절대책 시행과 불법 사금융행위 단속활동 강화, 새희망홀씨대출 공급 확대,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왔으나 주로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는 계속되고 있다"며 "저소득·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이 여전히 제약되고 있으며 대학생, 다중채무자 등을 비롯한 취약 계층에 대한 고금리 대출 및 불법추심 행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11-03 11:32:5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