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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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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규제 여진 지속… 홍학개미 투자 전략 어떻게

'홍색 규제'의 여진으로 인한 중국 증시의 휘청거림이 계속되는 중이다. 부진한 지표와 여전한 규제 리스크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수급에 악영향을 미친 정황이 포착된 만큼 국내 증시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쪽으로 중론이 형성되며 하락장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도 주목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됐다. ◆국내 증시 나비효과 우려 2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 오른 3464.2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 4.3% 내림세를 어느 정도 만회하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전증권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도 2.25% 오른 1만4798.16으로 끝냈으며 상하이와 선전 증시 우량주 300개의 동향을 반영하는 지수인 CSI300는 2.6% 상승했다. 잇따른 규제 조치에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이어지는듯 하다 중국 당국의 지원에 대한 기대감 속에 10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시장 불안이 국내 증시로 옮겨 붙고 있다는 우려가 감지된다. 외국인 순매도에 영향을 주는 것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관점에서 중국 증시 비중을 낮추는 것은 덩달아 아시아 증시, 나아가 한국 증시 비중까지 낮추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인 매도세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109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올해 전체 순매도 금액 22조5650억원 중 22%가량을 차지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경기 실망감이 높아졌다"며 "국내 증시 수급상황이 좋지 않다.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이 외국인 수급 앞에서 맥을 못 췄다는 걸 생각하면 분명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인버스 강세에도 중국 ETF 담는 국내 투자자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의 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살펴보면 규제 소식이 발표된 지난 22일 이후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를 1억1698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품으로 이 때 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 종목이다. 2위를 기록한 '글로벌X리튬 ETF'(6518억달러)를 압도한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간다. 이 기간 H지수는 7.72% 하락했다. 자연스레 중국 본토 주식과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ETF닷컴에 따르면 'Direxion Daily FTSE China Bear 3X Shares'(YANG)은 지난달 36.80% 오르며 이 기간 전체 ETF 상품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에서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을 모아서 산출한 FTSE China A5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같은 성격의 'ProShares UltraShort FTSE China 50'(FXP)도 같은 기간 24.42% 올랐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전략담당 증권사 연구원은 "중국과 홍콩 시장의 업사이드(상승 가능성)가 낮은 상황에서 단기 트레이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반등 모멘텀 제한적… 아직 지켜볼 때" 하반기 중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장 분위기는 다소 비관적이다. 올해 분기 경제성장률도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지만 2분기에는 7.9%로 낮아졌다. 어두운 경기 지표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살펴보면 7월 제조업 PMI는 전달 50.9보다 낮아진 50.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전방위 산업 규제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금의 낙폭이 지나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아직은 지켜볼 때라는 쪽으로 의견이 합치됐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이슈가 일단락되면 내수기반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는 재평가될 수 있다"면서도 "당장 이들에 대한 접근은 추천하지 않는다. 중국의 행정절차를 생각하면 아직 중간지점에 불과하다"고 당부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도 "우려가 과도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 완화 기조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증시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4분기 소비자물가상승에 따른 통화정책 변동 가능성을 생각하면 반등 모멘텀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021-08-02 15:02:0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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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분기 IRP 수익률 10.7%… 3분기 연속1위

한국투자증권은 적립급 1조원 이상 대형 사업자 가운데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이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 IRP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77%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대형 사업자 중 1위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0년 4분기 7.57%, 2021년 1분기 12.49% 등 3분기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강세 속에서 다양한 상품 라인업에 기반한 수익 추구형 포트폴리오 제공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퇴직연금에서 거래 가능한 ETF도 6월말 기준 363개로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IRP 수수료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률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인 점도 우수한 성과의 원인으로 꼽았다. 우 운용 관리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고, 연금 수령시 운용?자산 관리 수수료를 20% 할인하는 등 대면 계좌 혜택도 함께 도입했다. 박종길 퇴직연금본부장은 "수수료 면제 대상 확대는 고객의 실질적인 수익률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가입자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02 09:43:4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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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OLED 수주 모멘텀 갖춘 3社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 투자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전망이 나오며 관련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에도 시선이 향한다. 아이패드와 노트북 등 OLED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되며 수주 모멘텀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OLED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 가능성이 커진 것도 높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중·대형 OLED 투자 수혜를 누릴 기업으로 AP시스템, 비아트론, 에프엔에스테크를 꼽았다. 그는 "4년 만의 OLED 투자 사이클"이라며 "글로벌 OLED 시장규모는 올해 384억달러에서 2026년 728억달러로 연평균 13.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형 OLED 패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의견으로 압축된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아이패드 전 모델에 탑재된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의 글로벌 수요량은 올해 5억9000만대에서 내년 8억1000만대로 37.3% 증가할 전망이다. 노트북용 OLED 패널은 삼성전자, HP 등 주요 제조 기업들의 구매 증가로 1분기 출하량 11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 80만대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태블릿 PC용 OLED 시장도 내년부터 애플이 아이패드에 채택한다고 발표하며 고성장이 예상된다. 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엑시머레이저어닐링(ELA)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무기로 분석됐다.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 수주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ELA 소모품 매출이 꾸준히 발생해 상황이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장비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M/S) 증가가 모멘텀으로 작용 중"이라고 했다. 비아트론은 올해 신규 개발 장비(PLN Curing)의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티엔마 등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 비아트론의 고객사별 매출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SOT와 BOE가 각각 50%, 40% 수준이며 LG디스플레이가 10%로 추정된다. 에스엔에프테크에 대해서는 "고객사 내 대형 OLED 전 공정 장비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며 "중소형 OLED 라인 증설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소형·대형 OLED 라인 증설 모두 수혜가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했다"며 "현재 시가총액 1090억원보다 투자당 수주가능액이 크다는 점 등을 생각할 때 삼성디스플레이 OLED 투자 재개 시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2021-08-02 09:03:4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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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미다스의 손' SM그룹, 스노볼링 또 통할까

인수·합병(M&A)시장에서 SM(삼라마이다스)그룹의 광폭 행보가 시작됐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 슈펙스비앤피 인수에 실패한 후 다음 타깃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낙점됐다. 업종을 막론하고 M&A 시장에 뛰어 들고 있는 만큼 성장 동력이 됐던 '스노볼링 전략'이 다시금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스노볼링 쌍용차 '낙점'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지난 7월30일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새 주인 찾기 작업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LOI 접수 마지막 날 출사표를 던진 것. 그룹의 글로벌 공급망과 자동차 부품 관련 계열사를 한데 묶어 전기차 시장에서의 활로를 개척해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남선알미늄, TK케미칼, 벡셀 등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겠다는 전략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판매가 주 사업이었던 슈펙스비앤피를 그룹 전기·전자 계열사로 육성하고자 했던 계획이 지난달 초 수포가 되자 쌍용차 인수에 빠른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SM중공업은 M&A 시장에서 '단골손님'으로 통한다. 스노볼링 M&A의 대표주자다. 스노볼링은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기업을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한 뒤 규모가 큰 동종업체를 또다시 인수하는 방식의 M&A 전략이다. 작은 눈덩이를 굴려 커지게 하는 것과 같다. 합병 피인수 기업의 취약한 점을 계열사 협업을 통해 해결하며 장점만을 흡수해 그룹 전체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그간 SM중공업의 성장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1988년 삼라건설을 모태로 시작해 2004년 진덕산업(현 우방산업)을 사들였다. 이후 남선알미늄, TK케미칼, 경남모직 등 전통 제조업체를 차례로 인수하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007년에는 사명을 SM그룹으로 변경하고 건설부문과 제조부문, 서비스부문, 사회공헌부문 등으로 나눴다. 2018년에는 성우종합건설과 건설중장비 부품업체 에이스트랙을 흡수합병하고 상호를 SM중공업으로 변경하며 기존 역사 운영 위주 사업을 탈피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현재 상장사인 대한해운과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등 3개업체를 포함해 비상장사인 우방건설과 경남모직 등도 보유 중이다. 2013년 대한해운을 시작으로 2016년 한진해운 미주노선(현 SM상선) 등 침체됐던 해운사를 잇달아 인수한 뒤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며 M&A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제조, 건설, 해운, 미디어·서비스, 레저 부문 등 6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M&A 광폭행보 계속될 듯 M&A를 통한 사세 확장을 성장 전략으로 굳힌 결과 올해 기준 자산규모 10조4500억원, 재계 순위 38위까지 성장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5조원과 2000억원 내외를 유지 중이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사업 분야가 넓어야 안정적인 기업 경영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M&A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그룹 기조실 내에 M&A 전담 부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SM상선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만큼 자금 조달에 힘이 될 전망이다. 우오현 회장은 외부자금 수혈 없이 자체 자금만으로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자체 보유자금에 더해 SM상선 IPO를 통해 들어올 유동성까지 포함하면 인수 대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해운 업황 등을 반영해 증권업계가 평가하는 SM상선의 기업가치는 3조원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것 역시 건설과 해운뿐 아니라 자동차부문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SM그룹은 2010년에도 쌍용차 인수에 도전했으나 인도 마힌드라에 최종 승자 자리를 빼앗겼다. SM그룹의 M&A를 통한 사업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추측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만일 SM그룹이 이번에 쌍용차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동차 관련 혹은 전기·전자 업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8-01 16:09:0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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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新보험회계기준에 따른 사전공시 모범사례 배포

금융감독원은 2023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보험회계기준((K-IFRS 제1117호 보험계약)의 사전 공시 모범사례를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보험회사의 충실한 공시를 유도하고 공시정보의 유용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6월부터 K-IFRS 제1117호가 시행되며 보험회사는 보험업법, 외감법 등 새로운 기준의 도입준비상황과 재무영향 등을 공시할 의무가 생겼다. 2023년 시행일에 가까워질수록 정보의 구체성이 높아지는 단계적 공시를 해야 한다. 새로운 기준서 적용에 따른 회계정책 변경사항 등을 미리 공시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재무수치 변동가능성 등을 예고 해야하기 때문이다. 기준서 적용을 위해서는 결산시스템 구축, 임직원 교육 등이 필요하며 보험회사는 이와 관련된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을 사전 공시 해야 한다. 올해는 도입추진팀 구성, 결산시스템 구축현황, 관련 교육실시 내역, 경영진 보고현황 등 제반 준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공시하면 된다. 내년에는 올해 기재한 추진계획의 이행여부와 추가 준비상황 등을 발표해야 한다. 금감원은 사전공시 모범사례를 배포해 보험회사의 공시작성 편의가 도모되고 보험회사 간 사전공시 내용의 비교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해관계자는 공시내용을 통해 보험회사별 회계기준 도입효과를 미리 파악함으로써 회사와의 정보비대칭이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이 보험회사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 등을 손쉽게 미리 파악함으로써 회사와의 정보비대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험회사는 이번 사례를 참고해 주요 회계정책 변경에 따른 준비 상황이나 재무영향 등을 재무제표, 홈페이지 등에 분기별로 공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1-08-01 12:00:2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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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00만원 상당 ELS 가입 이벤트 진행

삼성증권은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온라인 주가연계증권(ELS) 가입 이벤트를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증권에서 온라인 ELS를 1억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5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10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1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한다..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여름아! ELS를 부탁해!' 이벤트를 신청하고,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통해 ELS를 매수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삼성증권은 ELS 26611회 등 ELS 상품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ELS 26611회는 유로스톡스50, 홍콩항셍지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이다. 만기까지 세 지수가 모두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5.36%의 수익을 지급한다. 스텝다운 구조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세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5%(3, 6, 9, 12개월), 90%(15, 18, 21, 24개월), 85%(27개월), 80%(30개월), 75%(33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5.36%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해당 상품 등의 자세한 조기상환 등의 조건과 삼성증권 온라인전용 ELS 가입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능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30 13:56: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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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모가 최상단… 적정 기업가치 물음표 해소할까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크래프톤이 가격 희망범위(밴드) 상단에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규모가 밴드 상단 기준 4조3000억원에 이르는 데다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실패했으나 해외 운용사 등 일부 대형기관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물음표가 여전한 만큼 이를 떨쳐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향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주당 공모가는 49만8000원에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4조3098억원,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이다. 고평가 논란이 계속됐던 터라 최종 공모가가 어느 수준으로 정해질지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회사 측이 제시한 밴드(40만원~49만8000원) 상단에서 결정됐다.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범위를 처음에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에서 10%가량 낮춘 바 있다.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만 놓고 보면 243대 1 수준으로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분류됐던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결과다. 카카오뱅크와 SD바이오센서, HK이노엔 등 IPO 기대주들의 경쟁률이 1000대 1을 가뿐히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그동안 공모주를 많이 받으려는 기관투자자들이 희망공모가 최상단 이상을 제시하며 인수 능력을 초과하는 물량을 써냈으나 이번만은 얘기가 달랐다. 하단도 다수 나왔다는 후문이다. 높게 형성된 가격과 공모가 상단 기준 4조3000억원에 달하는 큰 공모 규모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는 삼성생명(4조9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공모 규모가 큰 탓에 기관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금 운용에 제한이 있는 소규모 펀드 입장에선 하반기에 여러 수요예측이 몰려있던 만큼 공모 규모가 큰 크래프톤에 굳이 많은 물량을 신청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아직 적정 가치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대형 공모주들의 흥행 지표로 인식됐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도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크래프톤의 시총은 30조원을 돌파하며 넥슨(21조1500억원)과 엔씨소프트(17조7600억원)을 넘어 단숨에 국내 게임 대장주로 직행한다. 주가도 130만원에 달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첫날 따상 혹은 비슷한 수준의 급등이라면 기대신작의 잠재가치를 감안하고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상장 후 유통시장에서의 추가 투자 여부는 상장 직후 주가 흐름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크래프톤의 가격은 58만원 선이다.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보다 17% 가량 높은 수준으로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다음 달 6일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주당 11만원 대에 거래됐으나 결국 3만3900원에 공모가가 책정됐다.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엔젤리그 관계자는 "장외주식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사례도 많다"며 "기대감이나 거래가 적다는 희소성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된 비상장주식에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1%, 영업이익 성장률 60.5%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씩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약 94%(4390억원)가 해외 실적이다.

2021-07-29 17:21:2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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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신증권에 라임펀드 80% 배상 결정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펀드'에 대해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사후 정산 방식으로 이뤄진 라임 펀드 판매 분쟁조정 중 손해배상비율로는 최고 수준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분조위는 대신증권과 라임펀드 투자자(1명) 사이 분쟁에서 대신증권의 손해배상비율을 80%로 결정했다. 이 투자자는 라임펀드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이내 90% 담보금융에 투자하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설명받았다고 주장했다. 분조위 안건으로 상정된 손실 미확정 라임 펀드 판매사의 기본배상비율은 KB증권(60%), 우리·신한·하나은행(55%), 기업·부산은행(50%) 순이다. 여기에 검사, 제재 등을 통해 부당권유 확정시 10%포인트가 가산된다. 이번 분조위에서는 기존 사모펀드 분쟁조정시 확인되지 않았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부당권유 금지 위반 행위가 법원 판결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를 배상기준에 직접 반영해 기본비율을 기존 30% 수준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라임펀드 약 2500억원치를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WM센터의 장모 전 센터장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금지' 규정을 위반해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점이 반영됐다. 그간 적합성원칙·설명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경우 기본비율을 30% 수준으로 결정해왔다. 하지만 대신증권의 경우 적합성원칙·설명의무·부당권유와 부정거래 금지 위반에 모두 해당돼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고액·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 등을 고려해 공통가산비율을 30%포인트로 산정하고 이를 기본비율(50%)에 가산해 기본배상비율을 기존 라임펀드 판매사 중 최고 수준인 80%로 책정했다. 분조위에 부의되지 않은 나머지 건은 40~80%(법인 30~80%)의 비율로 자율조정이 이뤄진다. 금감원은 "나머지 투자피해자에 대해서도 이번 분조위의 배상기준에 따라 조속히 자율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환매연기로 미상환된 1839억원(554좌)에 대한 피해구제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감원 분조위는 대신증권이 사후정산 방식에 동의해 라임 타이탄 펀드 등 미상환액 1839억원에 대해 이뤄진다. 그간 259건의 분쟁조정이 접수됐다. 분조위는 투자자성향을 먼저 확인하지 않고 펀드가입이 결정된 후 공격투자형 등으로 투자성향 분석해 적합성원칙 위반, 총수익스와프(TRS)와 주요 투자대상자산의 위험성 등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초고위험상품을 오히려 안전한 펀드라고 설명해 설명의무 위반을 적용했다. 특히 대신증권 반포WM센터에서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대상자산, 위험 등에 대해 거짓 기재나 표시를 한 설명자료 등을 사용해 펀드 가입을 권유한 사실도 확인됐다. 부당권유·부정거래 금지의무 위반이 적용된 이유도 그래서다. 반포WM센터가 해당 거짓 설명 자료를 활용한 시기는 2017년 9월~2019년 7월로 해당 기간 투자자들은 기본 비율이 50%로 적용된다. 대신증권은 분조위 결정을 검토한 후 다음달 이사회에서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1-07-29 14:39:4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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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지원사업 진행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KRX)는 '2021년 KRX 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학계와 금융업계의 증권·파생상품에 대한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과 관련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과제(논문)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학술연구비 지원'과 선정된 연구과제 중 우수작을 엄선해 상금을 수여하는 '우수논문상 시상'이다. 올해는 우수논문 상금을 증액하고 연구비를 분할 지급하는 등 연구지원을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학술연구비 지원의 경우 응모된 연구계획서를 심사해 9편 이내로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학술지 게재, 논문 제출 등 지원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4500만원(편당 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논문상 시상은 제출된 논문중 3편을 선정한다.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700만원, 장려상 500만원 등 총 22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한다. 교수, 연구원 등 증권·파생상품 관련 학회 회원이나 금융업계 종사자, 석·박사 학위 소지자, 기타 금융 전문가 등 자격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9월15일 이후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29 13:56:0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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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2분기 당기순이익 1903억...전년比 22.2%↑

메리츠증권은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19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22.2% 증가한 수치로 2018년 1분기부터 14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398억원과 26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22.4%씩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권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최대 규모인 마곡 MICE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다"며 "트레이딩과 홀세일,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리스크 관리가 실적 달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245억원, 4,0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3.1%, 55.8%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4%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1%포인트(p) 상승했다. 이 외에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올해 6월말 기준 1501%로 지난해 6월말 대비 112%p 개선됐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96%로 같은 기간 188%에서 8%p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 자산운용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자평하며 "하반기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변화에 맞서 더욱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으로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9 10:24:2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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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주 청약 이벤트

삼성증권은 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3일까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투앱을 통해 삼성증권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 중 해당 앱으로 공모주를 청약하면 다음달 31일까지 공모주 청약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이치케이이노엔의 공모주 청약이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숙취해소음료 '컨디션'과 '헛개수'로 이름을 알린 회사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11만7000주이며 공모가는 공모예정가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5969억원이다. 에이치케이이노엔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는 삼성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청약은 중복 청약이 불가해하나의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 중 50%이상을 균등 배정해야하며 삼성증권은 배정물량의 50%를 균등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중복청약 금지 규정이 적용된다. 중복으로 확인된 청약 건은 규정에 따라 청약 수량과 관계없이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다. 일반청약 배정 총 주식수에서 균등배정분을 제외한 수량에 대해서는 비례배정이 이뤄진다. 다만 총 청약건수가 균등방식 배정주식수를 초과하는 경우 전체고객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 배정한다. 이에 따라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29 09:17:5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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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ETF 3종 신규 상장 이벤트

삼성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하는 KODEX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상장하는 상품은 KODEX Fn웹툰&드라마, KODEX Fn시스템반도체, KODEX Fn Top10동일가중 ETF 등 3종이다. KODEX Fn웹툰&드라마 ETF는 국내 최초로 웹툰·드라마 산업의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콘텐츠 중 웹툰과 드라마 시장에 집중 투자한다. 네이버, 카카오 등의 웹툰 관련 기업과 드라마 관련 기업인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20여 종목으로 구성된다. KODEX Fn시스템반도체 ETF는 시스템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 한솔케미칼, 리노공업, 원익IPS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관련 20~30여 개 기업에 투자한다. KODEX Fn Top10동일가중 ETF는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카카오를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바이오팜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이벤트는 해당 ETF를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증권과 대신증권에서 진행한다. KB증권은 7월 30일에서오는 9월 10일까지, 대신증권은 8월 9일부터 9월 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며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29 09:17:5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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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레버리지·인버스 ETF 4종 보수 인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4종 보수를 세계 최저로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TIGER 레버리지 ETF와 TIGER 인버스 ETF, TIGER 200선물레버리지 ETF와 TIGER 200선물인버스2X ETF가 그 대상이다. 각각 코스피200 지수 일간수익률 2배·마이너스(-)1배, 코스피200선물지수 일간수익률 2배·-2배를 추종한다. 해당 ETF 4종의 총 보수는 모두 연 0.09%에서 연 0.022%로 낮아진다. 국내 상장된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최저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최저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 상장된 코스피200, 코스피200선물 레버리지·인버스 ETF 총 보수는 연 0.06%에서 0.64%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 인버스는 단기 매매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측이 틀렸을 경우 불가피하게 장기투자로 이어지기 때문에 저보수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투자상품에 비자발적으로 장기투자가 이뤄지는 경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 ETF 총 보수를 2010년 연 0.46%에서 2016년 연 0.05%까지 4번에 걸쳐 내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코스닥150 관련 ETF 3종의 보수도 인하했다. 보수 인하와 더불어 TIGER 레버리지·인버스 ETF 유동성을 보강하고 안정적으로 호가 스프레드도 관리할 계획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에 기반을 둔 글로벌 ETF 마켓메이커들과 협업해 레버리지·인버스 ETF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29 09:08:2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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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공모주 '눈치싸움'…복잡해진 투자셈법

카카오뱅크가 공모주 청약에서 58조원을 모으며 흥행력을 과시했음에도 투자자들의 상장 후 투자 셈법은 여전히 복잡하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으로 대표되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의 흥행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다. 지난해보다 공모주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 차례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상장 첫날 매도라는 공모주 원칙을 지킬지에 관심이 향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카카오뱅크의 증거금은 58조3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경쟁률은 183대 1이다. 증권사 경쟁률에 따라 최소 수량인 10주를 신청했을 경우 많게는 6~7주에서 적게는 3~4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상장을 앞두고 매매 시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는 중이다. 주가가 급등할 때 파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따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지난 5월 상장했던 SKIET의 선례 때문이다. 상장일 종가가 시초가 아래로 떨어진 후 5거래일 내림세를 이어가는 등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60%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공모가 대비 차익에 초점을 맞춰 상장 첫날 곧바로 팔아야 할 지 고민이다. 일부에선 첫날 매도하는 쪽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상장한 8개 기업 중 코넥스와 스팩을 제외한 5사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2.6%"라며 "수익률 자체는 높지만 올해 월별 기준으로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상황에서 공모가가 갖는 매력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들린다. 코로나19로 폭락했다 반등하는 과정에서 증시 대비 투자 매력이 높았던 지난해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해는 공모주가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시장 친화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하는 기조가 강했다.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켰다는 얘기다. SK바이오팜과 함께 지난해 최대어로 분류됐던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상장 당시 장외 시가총액이 4조5000억원에서 5조원 사이로 평가됐으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1조8000억원 수준의 공모 희망가 범위(밴드)를 제시했다. 올해는 얘기가 다르다.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SKIET,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몸집이 큰 공모주들은 대부분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받아 공모가를 낮추는 과정에서 기업공개(IPO) 일정이 늦춰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미래가치를 반영한 가치투자로 접근해 장기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SKIET뿐 아니라 하이브와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며 시초가보다 크게 상승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식의 선행적인 특성을 생각해도 카카오뱅크의 현재 기업가치가 정당화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단기 주가는 펀더멘탈보다 증시 스타일, 수급 등의 영향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음 공모주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환불된 증거금은 순환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기대감도 옮겨붙는 중이다. 카카오뱅크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29일 돌려받는 환불금으로 30일 에이치케이이노엔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8월 첫째 주에 원티드랩(2∼3일), 엠로와 플래티어(4~일), 한컴라이프케어와 딥노이드(5~6일) 브레인즈컴퍼니, 아주스틸, 에스앤디, 롯데렌탈(9~10일) 등의 일반청약도 예고됐다.

2021-07-29 08:06:0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