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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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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8일 '해외선물 매매 전략' 세미나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HP빌딩 위워크 세미나룸에서 '해외선물 매매 전략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활용법'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선물 실전매매 전략 수립과 API 활용법'을 주제로 서울핀테크랩 선정기업이자 미래에셋대우 핀테크 파트너쉽 지원 기업인 김영석 보난자팩토리 이사를 초청해 진행한다. 1차 세미나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2차 세미나는 다음달 5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본 세미나는 현재 해외선물을 거래 중이고 거래 경험이 1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오프믹스를 통해 각 회차별 선착순 10명 신청이 가능하다.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보난자팩토리에서 API 개발 무상 지원 혜택과 소정의 기념품을 지원한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해외선물 API 스퀘어서비스는 카이로스 API 플랫폼을 활용해 조회, 주문 등 개인화 된 투자전략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API 플랫폼을 통하면 일일이 투자 상품을 검색하거나 매매하지 않아도 투자자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알고리즘에 따라 투자할 상품을 선택하고 매매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실행할 수 있다.

2019-11-26 16:05:2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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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 1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9일 오후 1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을 총 1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HI ELS 2021호'는 코스피(KOSPI)200 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3.5%(연 4.5%)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격평가일(불포함)부터 첫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5%미만(리자드 조건 1)으로 하락한 적이 없거나 두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미만(리자드 조건 2)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6.75%의 리자드 수익률을 지급받고 상환된다. 만약 리자드와 만기까지 자동조기상환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한다. 단 기초 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9-11-26 10:47:1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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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20 트렌드 및 경제전망' 포럼 성황

삼성증권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상장기업포럼-2020 트렌드 및 경제전망'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삼성증권이 신규 개설한 전자투표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과 해외 투자자 유치 관련 우수 사례 등이 소개됐다. 온라인 주총장은 상장기업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가거나 우편으로 진행해야만 했던 주총 안건 관련 의사표시를 온라인 상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주주들은 간편한 온라인 인증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참석한 기업 대부분이 온라인 주총장을 미리 신청했다. 또한 2020년 경영계획을 준비하는 법인 고객을 위해 허진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매크로팀장과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각각 '2020 금융시장 전망'과 '트렌드코리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롭게 개설한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안내뿐 아니라 내년 금융시장의 트렌드와 같은 법인 운영 전반에 대한 경영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양진근 삼성증권 법인컨설팅본부장은 "최근 법인고객은 투자상품과 관련된 직접적 니즈와 주총운영 등 경영 트렌드, 금융시장의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며 "이런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미나 등 법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26 10:47:0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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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제이엘케이인스펙션, 기술특례로 AI '상장 1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 인공지능 기업 중 첫 번째로 상장된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37개의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을 'AIHuB'라는 하나의 플랫폼에 정립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플랫폼과 보안 시스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다. 4차산업 기업 중 1호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허가를 받아냈다. 2014년 설립 이후 6개월 만에 국내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주 사업 분야로 변경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3등급 뇌경색 분석 솔루션인 'JBS-01K' 상용화에 성공했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인공지능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 확보와 의료 진단 솔루션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이 시장에서 발 빠르게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확립한 기술을 특허화하고 올인원 플랫폼화를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확장성을 확립했다. 14개 신체 부위 중 37가지 질병에 대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명재 부사장은 "45명의 과학자가 3년 동안 밤을 새우면서 만들어낸 결과"라며 자부심을 표현했다. 그는 "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며 "신규 업체가 데이터와 인원을 확보해 인허가를 받기까진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37개의 솔루션을 인허가받기 위해 분투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인허가를 받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벌써 14개의 인허가를 받아냈다"며 "호주, 뉴질랜드에서 인허가를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엔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도 우리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에 법인을 만들고 500개 이상 병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신욱 부사장 역시 이날 간담회에서 37개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외국에 있는 경쟁 업체가 가진 제품군은 많아야 5개 정도"라며 "37개씩이나 보유한 업체는 우리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000원에서1만4500원으로 책정됐다.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2일~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같은 달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9-11-25 15:27:4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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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신한금융그룹, 금융의 가치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과거엔 단순한 자선활동으로 여겨졌다면 이젠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 역시 사회적 책임의 실행 여부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회적책임투자(SRI),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이유다. 금융업계 역시 다르지 않다.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요소이자 미래 경쟁력이 됐다. 그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기치로 내걸고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고객과 사회, 신한이 함께 상생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영이념은 '상생(相生)'으로 압축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금융 취약 계층의 소득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77억원을 기탁했다. 모든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올해도 18개국 23개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 희망사회 프로젝트…소외된 이웃·저소득층과 공존 희망사회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신한금융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전 그룹사가 함께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의 소득 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희망2020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를 자처한 것도 프로젝트의 일부였다. 신한금융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2002년부터 모금회에 모두 877억원을 내왔다. 성금은 기존 추진하던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 장애인 역량강화 사업 이외에 신한희망재단 지역공동체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 아래 책임감을 느끼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소호(SO好) 성공프로젝트'도 지난 21일 출시했다. 희망사회프로젝트 중 하나로 최저임금제를 준수하는 30인 미만 사업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사업장 및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표준사업장, 자활 시설 등이 이번 프로젝트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장은 '신한 소호(SO好)안심경영팩' 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받게 된다. 안심경영팩은 신한금융에서 제공하는 정보통신(IT) 기반 서비스다. 매장 위치 홍보(통신3사 내비게이션), 아르바이트 구인(구인사이트 유료 광고), 카드매출 조회(카드사별 매출금액 실시간 확인, 매출 확인 등), 출퇴근 관리(직원 출퇴근 관리, 급여체크)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까지 10만 사업장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 신한희망재단 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이 외에도 2007년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희망 사회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와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성장 프로젝트,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다 신한금융은 그룹 내 미래전략연구소를 핵심센터로 지정했다. 국내 산업의 혁신성장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미래전략연구소는 투자업무뿐 아니라 영업, 심사·리스크, 평가·보상 체계의 시장 친화적 개선 등 혁신성장을 위한 민간 부문의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또한 그룹 이사회 산하에는 '사회책임경영 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최상위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신한금융이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혁신성장 프로젝트'도 성장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당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4차산업 관련 기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향후 4년간 1조7000억원의 파격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엔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혁신성 있는 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면 신한은행이 해당 기업에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과 기술신용평가(TCB) 대출을 통해 기술사업화에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당 기업에 경영, 회계, 글로벌 컨설팅 등 전문화된 기업 컨설팅과 IP 컨설팅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금융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혁신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11-25 15:05: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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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2일새 2.3조 순매도...매도랠리 지속?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최근 12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순매도 규모만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코스닥시장 순매도 금액을 합치면 2조5000원이 넘는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12거래일 동안 2조3009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시장에서도 2080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처럼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로 일관한 것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19일까지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13거래일 동안 2조3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동안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외국인 매도세 전환의 방아쇠(트리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까지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가 나온 지난달 12일 이후 외국인은 지속해서 코스피를 사들였다. 그들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728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이 기간에 지수는 4.86%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7일을 기점으로 상황은 뒤바뀌었다. 미·중 양국 정상들의 합의 서명이 미뤄진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다.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두고 크고 작은 설전이 전해지자 외국인 매도가 증시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달 외국인은 22일까지 1조4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한달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액이 2204억원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태도가 급변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22일 만에 지난달 순매도액의 7배 가까이 기록한 셈이다. 최근 미국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홍콩인권민주주의법(홍콩인권법) 이슈 역시 외국인의 불안감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홍콩인권법이 가결된다면 중국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의 스몰딜을 백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원을 통과한 홍콩인권민주주의법안(홍콩인권법)의 서명 여부에 대해 "우린 홍콩과 함께 서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서 있기도 하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전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홍콩과 관련된 미국의 법안에 대해 단호하게 반격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실제로 홍콩인권법 이슈는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인권법 가결 여부를 두고 미·중 양국의 공방전이 불거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외국인은 총 9073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흐려지는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민감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한 소식이 외국인의 수급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데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 비중을 더 높이는 대신 한국 비중을 줄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MSCI 지수는 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고서로 삼는 지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홍콩 사태와 관련한 민감도가 높아졌다"며 "당분간 변동성 구간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2019-11-24 15:11:1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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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미·중 무역갈등 속 안개낀 증시..."보수적 접근"

미·중 무역분쟁 협상은 최근 홍콩 안팎에서 벌어진 시위 속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국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문 서명이 지연되자 외국인의 불안 심리는 그대로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 7일부터 22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 기간에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0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사그라들 것으로 보였던 양국의 무역갈등에 먹구름이 끼자 외국은 위기감을 느끼고 매도세를 키웠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이번 주(25~29일) 코스피는 상황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2101.96에 장을 마감했다. 전 주(2167.18)와 비교했을 때 60.22포인트(2.78%) 내린 수치다. 4거래일 연이어 하락하다 22일 상승하며 간신히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조3702억원을 팔아치우며 증시의 하락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49억원, 3513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업계가 예측한 이번 주 코스피 움직임은 2040~2130선으로 압축된다.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주간 전망보고서를 살펴보면 이번 주 코스피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은 2060~2130, 하나금융투자가 2050~2100, 한국투자증권이 2040~2120 등이다. 미국이 홍콩 현지 시위대대를 지지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인 홍콩인권민주주의법안(홍콩인권법)이 양국 무역협상을 좌지우지할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시위가 격화되며 중국 정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상·하원에서 통과된 홍콩 인권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며 "중국 외교부가 불쾌감을 드러내는 등 홍콩 시위가 미·중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리밸런싱(재조정)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리밸런싱에서 중국 A주는 5% 추가 편입되고 국내증시는 0.1~0.5%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MSCI 리밸런싱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50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며 "대내적 요인이 겹치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긍정적 전망도 있다. 이미 올해 MSCI 리밸런싱이 두 차례나 진행됐기 때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과 8월에 비교하면 비중 축소 폭이 작다"며 "무역협상도 홍콩 인권 문제와 연결돼 난항에 빠지기보단 12월 관세부과 연기 후 스몰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음 주 MSCI 리밸런싱이 지나가면 수급 정상화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예 혹은 조건부 연장 결정에도 주목해야 한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지소미아 연장에 따라 방위비 분담금 이슈가 완화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마이너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안개속에 빠진 증시 속에 투자자들에게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에선 방어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11-24 15:08:36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