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송태화
기사사진
엠젠플러스 소액주주협의회, "상폐 막겠다… 의결권 모을 것"

코스닥 상장사 엠젠플러스 소액주주협의회(이하 소주협)가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나섰다. 엠젠플러스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지적당해 상폐 사유가 발생한 상황이다. 소주협은 이전 경영진이 저지른 회계처리기준 위반이나 경영투명성 문제를 새로운 최대주주와 협력해 해소하고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아 궁극적으로 거래를 재개한다는 목표다. 소주협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엠젠플러스 상폐 저지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앤파트너스는 삼천당제약, 슈펙스비앤피, 코디엠 등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된 상장사의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는 로펌이다. 엠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정지된 우리로 소액주주연대가 펼치고 있는 회사 경영정상화, 거래재개와 관련된 법적 활동도 뒷받침하고 있다. 소주협은 이번 계약과 함께 23일 예정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폐 결정을 앞두고 개선기간을 다시 부여받기 위해 주주들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엠젠플러스는 2019년 12월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허위 매출계상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매매가 정지됐다. 이어 지난달 26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폐 대상으로 분류돼 오는 26일 최종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소주협은 현재 대주주인 심영복 씨피홀딩스 대표이사도 경영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엠젠플러스 경영에 일절 간섭하지 못하도록 회사측을 강하게 압박하기로 했다. 엠젠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씨피홀딩스 보유주식은 207만7530주(8.69%)이며 특수관계인을 모두 포함한 대주주측 보유물량은 357만7930주(14.98%)에 달한다. 소주협은 지금까지 씨피홀딩스 보유물량에 육박하는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았으며 지속적으로 주주들의 위임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민 소주협 대표는 "270만주 규모 3자배정 증자로 새롭게 최대주주가 될 트렌스젠바이오와 힘을 합쳐 23일로 예정된 코스닥시장위원회 의결에서 개선기간을 다시 부여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주협은 회사에 실질주주명부 열람을 요청했으나 일단 거부당한 상태에서 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공시가 나와 트렌스젠바이오와 우선 협력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사측에 협조할 것과 감시할 것을 분명히 구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심위가 요구했던 경영투명성을 현 경영진이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 100% 신뢰하기 힘들다"며 "소주협과 뜻을 같이하는 주주들과 힘을 모아 개선기간을 다시 부여받기 위한 모든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엠젠플러스 소주협은 회사정상화 및 거래재개를 위해 새로운 대주주와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1차적으로 개선기간 재부여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법리적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1 14:32:52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株라큘라 추천종목] 포스코강판,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전망

포스코강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 철강 생산량 감소로 열연과 냉연 강판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판가전이로 인한 스프레드 효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는 지난 1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본 사업뿐 아니라 전기차용 부품 공급, 컬러강판의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시장 진입 등 신사업 모멘텀 가시화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강판은 표면처리강판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향균, 불연강판 등 다양한 고급재 강판을 판매 중이다. 최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강판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재료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돼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건설경기의 회복, 자동차 가전제품 판매량 증가로 건자재와 도금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1월 말 t당 88만원에서 지난달 말 130만원을 넘어섰다. 강판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을 비롯한 국내 철강사들이 자동차 강판가격을 올리기로 4년 만에 협의한 상황. 포스코강판 또한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되는 스프레드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냉연, 열연 강판 상승에 따른 판가전이 효과를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분기 실적을 훨씬 웃돌 것"이라며 23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달성을 전망했다. 포스코강판은 1분기에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324% 늘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소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까지는 가격 스프레드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건자재용 강판의 수요 증가, 국내 자동차 생산량 확대, 가전사향 수주량 증가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에 따라 외형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했다. 전기차용 부품 계약도 본격화 돼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강판은 전기차를 경량화하려는 수요에 맞춰 고온, 고압가공을 통해 기존 바디에 비해 20% 가벼워진 'AL-STS' 차체를 개발했다. 현재 다수 국내 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도 그래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포스코강판의 매출액이 1조148억원, 영업이익은 864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각각 11.8%, 410.6% 급증한 수치다. 지난 2월 보고서 발간 당시 전망치였던 매출액 980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에서 대폭 상향 수정했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9만65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합작회사와의 관계 청산 의지를 밝혔지만 아직 합작회사 지분인수와 현지 사업장 일원화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미얀마 정치불안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부연했다.

2021-06-21 10:27:17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상식 개최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제3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상식. 대학생 수상자들이 김성환 개인고객그룹 부사장(왼쪽 첫번째)과 구본정 eBiz담당(오른쪽 첫번째)과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3회 뱅키스(BanKIS)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29일부터 8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전국 420개 대학에서 무려 4670명의 대학(원)생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 째로 열린 해외주식 리그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는 445%의 투자수익율로 국내리그 1위를 차지한 최수민 학생(홍익대)을 비롯해 2위 전성민 학생(명지대), 3위 허동현 학생(중앙대), 해외리그 1위를 차지한 서대한 학생(숭실대), 2위 박세은 학생(숙명여자대), 3위 장근 학생(숭실대) 등 18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시상은 리그별 1위부터 3위까지는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4위부터 10위까지는 총 4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수익률순위 1~10위 중 3~4학년 학생에게는 최종수상자 발표 후 1년간 공채 서류전형 통과 혜택이 제공된다. 실제로 1회 대회 수상자 중 1명은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 부사장은 "뱅키스 모의투자대회는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투자 경험 제공 및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하며 "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참여해 보고 싶은 명망 있는 투자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1 10:14:46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운용 TIGER 여행레저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여행레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TIGER 여행레저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10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순자산총액 120억보다 8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개인투자자가 3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한진칼,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등 여행, 레저, 카지노 업종 16종목에 집중적으로 담는다. 'WISEfn'이 발표하는 'WISE 여행레저 지수'를 추종한다. 여행레저 사업을 영위하거나 관련이 있는 기업에서 편입종목을 선정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지수를 구성한다. 개별종목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종목당 최대 10%까지만 편입한다. 작년 여행레저 관련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업황이 부진했으나 최근 백신 접률이 높아지며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2.07%, 14.54%, 31.48%다.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 3.34%, 6.99%, 13.40% 보다 우수하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미국은 백신접종으로 여행에 보복적 소비가 나타났다. 한국도 백신접종 진행으로 여행산업 회복이 기대되며 TIGER 여행레저 ETF로 관련 기업에 투자 가능하다"며 "미래에셋은 투자자들에게 테마형 ETF 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1 08:57:17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경기민감株 두고 증시서 개인·외인 ‘격돌’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상반된 매매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인은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철강·건설·정유 등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개인이 매수한 종목을 대거 쏟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소비가 꾸준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 속에서도 수급이 분산되며 한동안 순환매 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6355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경제활동 정상화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민감주에 주목했다. 포스코(4355억원), 신세계(2087억원), 두산중공업(1814억원), 롯데케미칼(1798억원), HMM(1686억원), OCI(1677억원)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종목 대다수는 반대로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외국인이 이달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포스코(2296억원)로 나타났다. HMM도 2252억원어치 팔아 치웠으며 OCI도 99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종목 중 외국인은 롯데케미칼(17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팔아치웠다. 이익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 주도주로 자리하며 상승랠리를 이어온 경기민감주에 대한 전혀 다른 시각을 보인 셈이다. 증권가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성과가 가시화된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 종목이 단기적으로 조금 더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더는 경기민감주의 비중확대를 자제할 것을 조언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되는 점과 제재 완화가 멀지 않았다는 점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전체기간을 놓고 보면 비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와 이연 수요 효과를 함께 누릴 정보기술(IT), 자동차 주식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천 업종으로 의류, 면세, 카지노 등을 꼽았다. 반대의견도 있다. 포트폴리오 전략측면에서 이제는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부진했던 시클리컬(경기민감주), 금융주의 단기 반등시도는 열어놓을 필요가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정점을 통과하는 2분기 후반부에 추가적인 비중확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 수급의 변화는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등한 달러 지수에 따라 수급 부담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 혼조세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하라"고 했다.

2021-06-21 08:21:26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코스닥 상장사의 ‘수상한’ 무상감자…주주 불만 속출

재무안정성이 악화된 일부 코스닥 기업의 무상감자 발표가 주주들로부터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상감자가 3자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매각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따라 투자손실 위기에 놓인 소액주주들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와 표 대결을 선언하고 있다. 일부 상장사는 무상감자를 철회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비슷한 시기 국내 조선사 '빅3' 중 하나로 꼽히는 삼성중공업도 무상감자를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무상감자 발표에 의구심 커져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매매정지된 코스닥 상장사 S사. 지난해 10월 주요 임원의 불법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현재까지 거래정지 중이다. 지난 3월 임시주총을 통해 무상감자(10대 1) 안건이 통과된 후 곧바로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평가되는 에스엠(SM) 그룹 소속 SM중공업으로부터 지난 14일 기업매각절차 속행중지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이란 공시가 나온 것으로 보아 인수전을 놓고 물밑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추정된다. 최근 반도체 장비업체 코디엠 역시 S사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디엠은 2억6323만주에 달하는 발행주식수를 2632만주로 줄이는 10대 1의 무상감자를 지난 18일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앞서 회사 측은 감자사유에 대해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감자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다.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사유라면 보통결의 요건이 된다. 현행 자본시장법에도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는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 외의 자에게 신주를 배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동안 코디엠 주주들은 유상증자나 CB 발행으로 이어지면 감자 공시 이후 20% 이상 주가가 추락한 상황에서 추가 손실이 불가피 하다고 호소했다. 무상감자를 저지하겠다는 주주연대의 움직임이 성공한 셈이다. 인성호 코디엠 주주연합대표는 "무상감자가 통과됐다면 3자배정 유상증자나 CB 발행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며 "회사의 부실투자를 과감히 정리하는 경영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주주연합은 지분공시를 하고 추가적인 주총을 통해 회사 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자가 지분 없는 경영진이 회사를 손쉽게 매각하려는 의도라는 의구심도 있다. 상장사가 감자를 진행하면 주식 금액이나 주식수의 감소 등을 통해 자본금이 감소한다. 자본금이 줄어드는 만큼 M&A 시장 참여자들은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 없이 3자배정 유상증자나 CB에 참여할 수 있다. 반대로 경영진은 적은 금액만 증자해도 새로운 대주주를 영입하기 쉬워진다. ◆삼성重도 무상감자…"부실기업과 달라" 반면 우량 기업인 삼성중공업도 최근 5대 1 무상감자를 진행해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기준 6년 연속, 분기 기준 14분기째 적자를 이어오며 자본잠식 위기에 놓이자 활로로 무상감자를 택했다. 발행주식수는 유지하면서 액면가 5000원 주식을 1000원으로 감액하는 방식이다. 그래도 삼성중공업은 일부 한계기업들과 다르다는 평가다. 주식 액면가액만 내렸을 뿐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는 데다 전방산업의 업황개선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감자는 주주가치를 보존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되기 때문에 오히려 주주에게 긍정적인 이슈"라며 "다만 액면가 감자 방식이기에 우호적 재무구조 개선이지만 유상증자로 주주가치 훼손 효과가 발생해 서로 상쇄되는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부실기업과 삼성중공업과 같은 우량한 기업들의 무상감자는 다른 잣대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무상감자는 기본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다. 삼성중공업 역시 감자를 한 후 곧바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추가적인 재무구조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성 높은 사업모델을 가진 데다 실질적으로 수주확대라는 구체적 성과랑 연결이 되는 삼성중공업 같은 우량기업의 무상감자와 코스닥 한계기업의 무상감자를 동일한 선상에서 평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한계기업 무상감자는 M&A 시장에서 쉽게 회사를 매각하려는 목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감자 이후 증자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매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주주 입장에서 알 수도 없는 만큼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06-20 09:06:19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투자, Club1한남WM센터 오픈

(왼쪽부터) 전병국 Club1WM 센터장, 유보영 하나은행 한남WM 센터장, 강민선 WM총괄본부장, 김창수 Club1한남WM 센터장, 홍용재 하나금융투자 S&T그룹장.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빌딩 6층에 Club1한남WM센터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Club1한남WM센터는 삼성동에 소재한 Club1WM센터에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초고액자산가를 위해 원스톱 종합자산관리(WM)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브랜드인 '클럽원(Club1)'의 두 번째 지점이다. 하나금융투자 한남동 지점과 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을 통합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자산관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그룹 내 해외 24개국 214개의 점포와 상시 교류해 글로벌투자컨설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축해 Club1만의 특화된 상품을 발굴할 예정이다. Club1한남WM센터 프라이빗뱅커(PB)들은 하나금융투자가 강점을 가진 리서치센터를 활용해 국내·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업승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도 선보인다. 개인 손님뿐 만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공걔(IPO), 인수·합병(M&A) 등의 기업금융(IB) 업무와 법인 자산관리도 지원한다. 김창수 Club1한남WM센터장은 "Club1한남WM센터에 오픈한 문화공간은 'Slow & Culture 뱅킹'을 지향하는 하나금융그룹의 가치를 실현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해 한남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0 08:00:07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한국거래소,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상장제도 개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가운데)이 18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비상장 K-유니콘 CEO 대상 간담회'를 열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8일 미래 성장형 기업의 국내 시장 상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니콘 등 비상장 6개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는 K-유니콘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국내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상장제도와 심사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 참석기업 대표는 "심사 시 현재 또는 단기 미래를 기준으로 수익 중심의 심사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상장 심사의 툴(Tool)이 반영돼 앞으로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의 상장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제시했다. 손 이사장은 "질적 심사 시 성장성 요건을 신설해 과거 실적 중심이 아닌 예상손익, 기술력 등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심사가 되도록 5월 제도를 개선했다"고 했다. 손 이사장은 "앞으로도 많은 K-유니콘 기업이 우리 증시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원활하게 상장하도록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상장 절차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18 15:02:42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100억규모 ELS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4일까지 SK하이닉스, 현대차,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멀티 리자드형 'TRUE ELS 14143회'를 총 1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3년 만기 6개월 단위 스텝다운 구조로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2%(6개월), 90%(12개월), 87%(18개월), 82%(24개월), 80%(30개월), 77%(36개월) 이상이면 연 8.0%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또한 두 번의 리자드 옵션이 추가되어 설정 이후 모든 기초자산이 6개월간 87%, 12개월간 82%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연 8.0%의 수익과 함께 자동 조기상환 된다. 만기까지 모든 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의 52%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24.0%(연8.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52%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77% 미만인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충족 시 원금손실률은 23~100%다. 고난도 금융상품 숙려제도 시행에 따라 숙려대상 고객(개인 일반투자자)의 경우 17~18일 청약 이후 2영업일의 숙려기간을 갖고, 오는 23일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해야 한다. 청약 의사 확정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방문이나 고객센터 전화, 홈페이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17 14:41:40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ELW 235종목 신규 상장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35종목(종목번호는 57GJ21~ 57GL61)을 신규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ELW는 기초자산이 되는 주식이나 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기초자산을 직접 매매할 때보다 적은 투자금액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상장한 종목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69종목과 포스코,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66종목이다. 종목별 만기일은 올해 9월부터 2022년 3월물까지 다양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상장 235종목을 포함해 거래 가능한 ELW 총 1673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ELW 발행 증권사 중 가장 큰 규모다. ELW 투자 관련 정보는 한국투자증권의 ELW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목 시세표는 물론 엄선한 주식 ELW 종목들의 1주일치 예상가 테이블, 거래 시 유의사항 등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각종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ELW 전용 카카오톡 채널 'TRUE ELW'를 통해 전일 종가 기준 탑픽 종목, 전일 글로벌 증시 마감 시황과 주요 이슈 등도 전달받을 수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17 09:33:39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메리츠증권, 미국 물가 연동채 ETN 등 4종 상장

메리츠증권이 국내 물가연동 국채와 미국 물가 연동채(TIPS)를 각각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개 종목을 상장했다.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에선 첫 시도인 만큼 향후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메리츠증권은 한국거래소에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국채 ETN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국채ETN(H) 총 4개 종목을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며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상황이다. 소비자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ETP 시장은 이와 관련된 종목이 없어 투자자들이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려야만 했다"면서 "메리츠증권의 이번 4개 종목 상장으로 투자자들이 이러한 불편함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물가연동국채 3개 종목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는 미국 물가연동채 3개 종목을 추종한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시장에 상장된 ETP와 차별화된 요소다.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국채ETN(H 은국내와 미국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다. 4개 종목 기초지수는 모두 KAP(한국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KAP 홈페이지에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국내 금융시장에 인플레이션과 연동돼 실질 구매력을 보장해주는 장내 거래 상품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국채 ETN 4개 종목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17 09:09:28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