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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코스피, 개인 vs 外人 '경기민감株' 두고 줄다리기

개인투자자, 경제회복 기대감에
철강·건설·정유 등 집중 매수
외인, 개인 매수 종목 대거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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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상반된 매매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인은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철강·건설·정유 등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개인이 매수한 종목을 대거 쏟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소비가 꾸준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 속에서도 수급이 분산되며 한동안 순환매 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6355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경제활동 정상화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민감주에 주목했다. 포스코(4355억원), 신세계(2087억원), 두산중공업(1814억원), 롯데케미칼(1798억원), HMM(1686억원), OCI(1677억원)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종목 대다수는 반대로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외국인이 이달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포스코(2296억원)로 나타났다. HMM도 2252억원어치 팔아 치웠으며 OCI도 99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종목 중 외국인은 롯데케미칼(17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팔아치웠다.

 

이익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 주도주로 자리하며 상승랠리를 이어온 경기민감주에 대한 전혀 다른 시각을 보인 셈이다.

 

증권가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성과가 가시화된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 종목이 단기적으로 조금 더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더는 경기민감주의 비중확대를 자제할 것을 조언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되는 점과 제재 완화가 멀지 않았다는 점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전체기간을 놓고 보면 비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와 이연 수요 효과를 함께 누릴 정보기술(IT), 자동차 주식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천 업종으로 의류, 면세, 카지노 등을 꼽았다.

 

반대의견도 있다. 포트폴리오 전략측면에서 이제는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부진했던 시클리컬(경기민감주), 금융주의 단기 반등시도는 열어놓을 필요가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정점을 통과하는 2분기 후반부에 추가적인 비중확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 수급의 변화는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등한 달러 지수에 따라 수급 부담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 혼조세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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