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송태화
[마감시황] 코스피 2260선 돌파… 현대차 9% 가까이 급등

코스피가 1% 넘게 급등하며 2260선을 돌파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1.23%) 오른 2267.2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9685만주, 거래대금은 6조1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우한 폐렴 등 악재의 영향으로 장중 한때 2235.13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34억원, 754억원씩 순매도했다. 기관은 28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94%)와 운수장비(3.29%)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0.59%)과 보험(-0.5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537개, 하락 종목은 282개, 보합 종목은 88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는 포스코(-1.02%)와 신한지주(-0.97%)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원(8.55%)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권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지난해 매출(105조7904억원)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가 매출액 100조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은 기관 매수 우위 속에 전 거래일보다 11.73포인트(1.73%) 상승한 688.2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731억원, 외국인은 656억원씩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29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95%)과 제약(2.92%) 등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900개, 하락 종목은 351개, 보합 종목은 94개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0원(0.21%) 내린 116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01-22 15:55:19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시총 비중 30% 상한제' 걸리나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에 '시총 비중 30% 상한제(CAP)'를 수시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며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30%를 넘으면서부터다. 거래소 관계자는 21일 "상한제 적용과 관련 정기변경 이외에 수시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수의 분산효과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한 종목의 비중이 30% 넘나들고 있어서다. 거래소 관계자는 "6월 정기변경 전에 비중을 줄일지 말지, 줄인다면 언제 줄일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줄이더라도 시장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시총에서 삼성전자 비중은 지난달 9일 30%를 넘어섰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비중은 33.17%에 달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상한제가 적용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는 않겠지만 3월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고 3월부터 3개월 평균 비중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삼성전자가 흡수한 패시브 투자 자금이 나머지 종목으로 분배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총 비중 30% 상한제'는 코스피200 등 주요 주가지수에서 1개 종목의 시총 비중이 30%를 넘으면 비중을 강제로 낮추는 제도다. 시장이 특정 종목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됐다. 매년 3∼5월 또는 9∼11월 특정 종목의 평균 비중이 30%를 초과하면 6월과 12월 선물 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해당 종목의 비중을 30%로 하향 조정한다. 거래소는 정기조정 외에 수시로 비중을 변경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으나 수시변경에 대한 명확한 계량적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0-01-21 15:28:42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라임·DLF 사태 후폭풍...“증권가도 KPI 지표 바꿔야”

증권사도 실적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라임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대표됐던 불완전 판매의 근본적인 원인이 과도한 영업 압박 등 시스템 문제라는 것이다. DLF 사태 이후 시중은행이 KPI 지표를 대폭 수정한 것 처럼 증권사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지점서 라임펀드 1조원 팔아… KPI가 부추겨" 라임자산운용과 총투자스와프(TRS) 계약을 맺으며 투자자 손실에 책임 소재가 있는 증권사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개인의 업무 성과로 인식됐던 판매 실적이나 신규 고객 유치가 필연적으로 공격적인 판매를 불렀다는 주장이다. 이재진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21일 "노조도 불완전판매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금융 부문 겸업화와 대형화로 인한 실적 압박이 엄청나다. 실적과 연동된 임금 체계를 손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재혁 사무금융노조 정책부장은 "일부 증권사에서 라임 펀드를 어마어마하게 팔았고, 이 과정에서도 KPI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객도, 감독당국도 아닌 KPI가 창구를 움직였고, KPI만 설정되면 뭐든지 팔았다"고 비판했다. ◆증권가 "고객 중심의 영업 환경 만들 것" 증권업계에선 지난해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자산관리(WM) 사업부의 KPI를 폐지했다. 대신 임직원들이 익명으로 부담 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의 창을 만들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 하던 '콜 리포트'도 전 부문으로 확대해 작성토록 했다. 조직 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정영채 사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의 한 프라이빗뱅커(PB)는 "재무성과만 쫓다 보면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없다"며 "부담감이 줄다 보니 고객과 직접 접촉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잘했다"는 평가가 내부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동기부여가 사라져 업무성과가 떨어진다는 일각의 우려도 기우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NH투자증권 순이익은 전년 대비 37.4% 오른 4969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은 6543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5070억원, 순이익 3599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 2.90%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KPI를 대폭 수정했다. NH투자증권 처럼 아예 폐지는 아니었지만 제도 내 고객 관련 항목의 비중을 확대했다. 일반 영업점에 적용되는 KPI에서 활동성 수익 등 과정 가치 비중을 대폭 높였다. 또한 PWM프리빌리지센터에 대한 KPI 역시 30%이던 고객 중심 성과 비중을 50%로 늘렸고, 50%이던 재무 비중은 30%로 낮췄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과도기를 거치는 과정"이라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엄격하게 내부통제를 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2020-01-21 15:16:45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DC-IRP 수익률 1위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발표된 퇴직연금 1년 공시수익률에서 전체 42개 사업자 중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 제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제도별 1년 수익률은 DC 6.59%, IRP 5.66%, DB(확정급여형) 2.09%로 집계됐다. 특히 DC·IRP 수익률은 타 사업자 대비 월등한 성과를 보였다. DB 수익률도 2%를 넘으며 전체 사업자 평균인 1.86%보다 높았다. 증권업권의 수익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업권별, 제도별 평균수익률은 증권업 DC 4.25%, IRP 4.21%인 반면 은행업은 DC 2.17%, IRP 2.27%, 생명보험은 DC 2.73%, IRP 2.20%에 그쳤다. 예금, 보험 등 원리금보장상품 위주로 운용되는 은행, 보험업계 보다 투자상품으로 분산투자하는 증권업권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DC 10.35%, IRP 9.53%로써 전체 사업자 중 유일하게 두 제도 모두 10% 전후의 수익률을 보였다. 다양한 실적배당상품을 제공한 것이 수익률 1위를 달성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퇴직연금사업자 중 유일하게 제공하는 퇴직연금랩은 미래에셋대우의 자산운용 전문가가 글로벌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해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수익률을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말 기준 잔고는 9065억원이며 대표 유형인 Active40(액티브40)은 2009년 2월 출시 후 누적 수익률이 79.5%에 달해 연평균 5.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자산의 비중을 알아서 조절하며 운용하는 TDF(Target Date Fund) 등 연금에 적합한 상품 비중 확대를 통해 고객 수익률 향상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이외에도 업계 최초로 ETF·ETN 매매는 물론 지난 12월부터 DC·IRP 계좌에서 상장리츠 매매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 또한 충족시키고 있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장은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있어 우량 자산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 영업점과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더욱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연금고객의 자산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1-21 14:00:13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株라큘라 추천종목] 슈피겐코리아, 5G 스마트폰 출시 수혜주

"고사양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프리미엄 케이스 판매 비중이 확대될 것이다. 올해 본격적인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돼 주목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젊은 층들이 자신의 개성 표현에 과감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충격 방지 효과까지 있다. 올해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과 새로운 폴더플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케이스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1일 "올해 글로벌 제조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함에 따라 케이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등에 5G 글로벌 상용화가 추진되는 만큼 하반기 출시될 5G 아이폰 모델은 4G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사양이 높을수록 케이스 또한 프리미엄급 수요가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설립된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업체다. 특히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 사업이 성공하며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월마트 온라인(Walmart Online)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무선충전기와 보조배터리 신규 브랜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이 향후 3년 이내에 아이폰 모든 기종에 무선충전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무선충전시장이 커지는 데 발을 맞추기 위해서다. 최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휴대폰 출하량이 2016년 이후 하락 추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슈피겐코리아는 적극적인 점유율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을 지속했다"며 "지난해 신규 진출한 인도와 중국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중국, 일본, 인도의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올해부터 유의미한 매출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최 수석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5G 스마트폰 출시 본격화 등 전방시장 상승 모멘텀 산적해 있어 슈피겐코리아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도는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힌다. 슈피겐코리아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7월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슈피겐코리아의 인도 아마존 셀러 랭킹이 전년 대비 48계단 상승한 23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최 수석연구원은 "올해 슈피겐코리아는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고사양 스마트폰 출시로 프리미엄 케이스 판매 비중 확대가 예상되고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한 제품 단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외주 가공 위주인 제품 생산을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지역까지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은 슈피겐코리아의 주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치며 적정 주가로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2% 증가한 3561억원, 영업이익은 20.2% 증가한 560억원이다. 최 수석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매출처 다변화, 제품군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가 배당률 기준 2~3% 수준의 배당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배당정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0-01-21 13:59:40 송태화 기자
[마감시황] 외국인 '사자'에 코스피 2260 돌파

코스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260선을 넘어섰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54%) 오른 2262.6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539억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58억, 기관은 170억을 각각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5%), 비금속광물(1.3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2.38%), 의료정밀(-1.02%) 등은 하락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 보다 1100원(1.79%)오른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91%)는 9만9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 회복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우(2.55%), 삼성바이오로직스(0.23%), LG화학(6.31%)도 함께 뛰어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정보기술(IT) 업종 매수와 함께 화학, 철강 등 수출 업종에도 순매수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지난주 발표한 중국 수출입 데이터는 양호했으며 경기선행지수 등 매크로 데이터는 중국에서 돌아서고 있어 온기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 우위 속에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72%) 하락한 683.47에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767억원, 외국인도 736억원 가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54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28%)와 제약(0.58%) 등이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콘텐츠(-2.79%)와 IT소프트웨어(-2.3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58.1원에 마감했다.

2020-01-20 17:51:42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금융당국, 증권업계 반발에도 부동산PF 강경책 밀고가나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증권사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금융위원회는 여전히 부동산 금융 규제에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를 둘러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게 추가 어느 쪽으로 쏠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는 완강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와 협상 테이블에 앉은 금융위 관계자는 20일 "규제 완화 목소리를 알고 있다. 협회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세부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선 이야기가 나온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증권사들이 "과도한 규제"라며 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로 봤을 땐 부동산 규제에 대한 금융위의 입장은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동산 PF 규제에 대해서 만큼은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가 '집값 잡기'를 주요 정책과제로 내세운 만큼 금융 당국 입장에선 강력한 규제안을 꺼내 들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는 지난달 부동산 PF에 대한 건전성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 자본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채무보증을 막기 위해서다. 증권사에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 한도를 100%로 설정했다. 금융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회사의 부동산PF 대출 규모는 2016년 말 3조4000억원에서 2018년 말 4조1000억원, 지난해 6월 말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서 지난 7일 "투자은행(IB)의 신용공여 대상으로 규정된 중소기업의 범위에서 특수목적법인(SPC)과 부동산 관련 법인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격적으로 부동산 금융을 늘려오던 증권사들은 쓴맛을 삼키게 됐다. 부동산 PF 사업 비중이 높았던 메리츠증권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비중이 높지 않더라도 부동산 PF 채무보증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포기해야 하고, IB(투자금융) 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수익 구조 다변화라는 증권업계의 공통된 고민은 더욱더 깊어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적인 증권사 부동산 PF 채무보증 관련 자산 위험성은 낮은 편이다. 공급을 늘리기는커녕 부동산 유동성을 막고 있다"며 "먼 숲을 보지 못하고 가까운 나무만 보는 굉장히 근시안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IB는 아파트나 주택이 아니라 오피스텔 같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업용 건물에 집중돼 있다"며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회원사 간 대화 채널을 확보해 금융위에 계속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며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01-20 15:22:17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삼성자산운용, 경쟁우위 브랜드 기업 투자 펀드 출시

삼성자산운용이 '삼성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픽테프리미엄브랜드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형식이다. 제품, 레저, 라이프스타일 등 각 테마별 핵심기업에 분산투자한다. 특히 현대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기업들의 성장성에 주목한다. 프리미엄 기업은 명품, 스포츠, 레저, 화장품 등 소비재 전반에 걸쳐 진입 장벽이 높고 소비자 충성도가 큰 기업을 의미한다. 세가지 테마 중 '제품'은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높은 이익률을 보이는 사치품·소매·차량 기업들이 해당된다. '레저' 테마는 해외여행, 호텔 바캉스, 크루즈 등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프리미엄 여가와 관련된 기업을, '라이프스타일' 테마에는 스포츠, 헬스케어, 미용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기업들을 포함한다. 종목별로 보면 Δ나이키(Nike Inc.) Δ페르노리카(Pernod Ricard Sa) Δ로레알(L'Oreal) Δ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Co) Δ비자(VISA Inc.) Δ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SE) 등을 담고있다. 이정주 삼성자산운용 멀티매니저팀 매니저는 "사회구조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가치부여를 하는 소비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브랜드 기업들은 거시경제에 충격이 와도 꾸준히 실적을 창출하는 만큼 시장상황에 큰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1-20 14:00:23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대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식 개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7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과 주요 임직원 포함 총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미래에셋대우가 '고객우선'의 핵심가치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식 고취와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준비했다.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에는 ▲금융소비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과 의사결정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명확하고 진실되게 설명, 제공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 ▲금융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적극적 피해구제 ▲금융소비자 제반 법규 준수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실천을 통해 금융투자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수석부회장은 "금융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와 다양한 상품의 출현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금소비자 보호에 앞장섬으로써 고객 동맹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말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0-01-20 14:00:02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