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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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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디바이스이엔지, 수주잔고 급증

"공정 미세화로 세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수주잔고가 급증하며 확실한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고사양 스마트폰에만 탑재돼 왔으나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점차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중국의 OLED 투자가 재개됐고, 삼성과 대만 업체 TSMC는 "비메모리 미세공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정 장비 수요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디바이스이엔지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 기대되는 이유다. 수주 물량은 이미 1300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디바이스이엔지에 호재가 많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4일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국산화 수혜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고 반도체 부문 투자 사이클 진입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캐파(CAPA)가 증설을 지속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까지 증설 계획을 앞당기고 있어 수주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세정 장비가 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져 자연스레 세정장비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바이스이엔지의 오염제거 장비는 중소형 OLED에 적용되는 FMM 세정장비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FOUP 세정장비로 나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을 FMM 세정장비 81%, FOUP 세정장비 13%, 기타 6%로 추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는 디바이스이엔지에 해외 업체들의 신규발주 확보가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FMM 세정장비 수주잔고가 746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기업 CSOT, 티엔마(TIANMA)가 545억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하며 1300억원 규모의 수주금액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FMM 세정장비 부문에서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확정됐다"며 "상반기 추가 수주 여부에 따라 매출 규모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FOUP 세정장비 수요도 확대됐다. 메모리 분야의 세정장비 국산화가 성과를 내자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비메모리 라인에서도 디바이스이엔지의 FOUP세정장비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 화성 신규 극자외(EUV) 라인에 세정장비가 경쟁사보다 먼저 채택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점차 점유율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디바이스이엔지의 적정 주가로 2만36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2950원에 장비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서 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02-04 13:48:5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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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스텝다운형 ELS 2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이 오는 7일까지 최대 연 5%, 6.3% 수익의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8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상품 중 하이 ELS 2077호는 코스피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연 5.00%의 수익을 지급한다. 하이 ELS 2083호는 코스피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연 6.30%의 수익을 지급한다. 두 상품 모두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0-02-04 11:26:3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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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업계 최초 '미국 리츠'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4일 미국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에서 처음 출시한 미국 리츠 펀드로 씨티은행에서 판매하며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리츠는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의미한다. 미국 리츠시장은 전 세계 리츠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2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규모는 약 1400조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는 부동산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 종목을 편입한다.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180여개 리츠 주식의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3.59%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의 수익률(연 13.24%)보다 우수하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AFE(Europe, Australasia and Far East)의 연 5.39%보다 높다. 또 주식,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한 편이다. 임대수익에서 발생하는 인컴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캐피탈 수익으로 나눠지는 리츠의 수익은 순이익 대부분이 배당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할수록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이 약 400조원 규모인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주식, 채권, 대체 등 투자 유형, 지역, 전략에 따른 광범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3개국, 35개 도시에 걸쳐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약 600여 명의 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96%의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평균 25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다. 한편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0% 이내, 총보수 1.60%이며 C클래스가 총보수 1.95%다. 씨티은행을 통한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2020-02-04 11:26:1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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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길을 묻다]②주식-해외직구 유효...글로벌 성장주 주목

공격적인 투자자는 주식을 선호한다. 주식을 사는 투자자는 자본가가 되는 셈이다. 일부 전문가는 자동차 사는 대신 주식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이 커졌지만 주식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특히 해외주식 직구도 인기다. 구글, 애플 등 미국 주식은 해마다 시가총액을 바꾸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증시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저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증권사도 고수익 추구형 추천주를 내놓고 해외주식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해 해외주식투자 거래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712억2000만달러로 전년(1097억2000만달러) 기록을 훨씬 웃돌았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역시 436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주식 인기 여전…산업혁명 관련주 '주목' 올해 해외주식투자 열풍은 지난해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등 문제가 불거지며 구조화된 펀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안 투자를 고려하던 상황에서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늘어났다. 매수세는 해외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방증한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매수액은 29억7286만달러로 전월보다 42.29% 늘었다. 매도액은 전월보다 19.67% 늘어난 21억9706만달러였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큰 트렌드에서 해외주식 관심도는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좋다 해도 장기적으로 한국경제를 어둡게 보는 시선이 많다"며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올해 역시 해외주식 열풍이라는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 업종으론 주도주로 꼽힌 반도체를 비롯해 정보기술(IT)과 중국 관련 소비재 등이 꼽힌다. 김 센터장은 "신종 코로나가 종료되면 중국 경기회복과 함께 한·중 분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이러한 종목들이 다시 한 번 부각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차전지와 경기 민감주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주도주에 대한 대응이 올해 수익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반도체의 업황 회복이 중요하다"며 "미디어와 면세점을 비롯한 중국 소비재 업종에 대한 기대치도 절대적으로 앞선다"고 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주를 눈여겨 봐야 한다. 유 센터장은 "무형자산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우리 생활의 가치를 바꿀 수 있는 산업들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 등 안전자산 위주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를 중심축으로 하되 투자 범위를 확산하라고 조언한다. 이 센터장은 "미국 증시는 올해도 주도 증시"라면서도 "지난해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선 차이가 벌어진 증시 쪽으로 확산하며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증시보다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주식을 같이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는 "미국 주식을 일정부분 가져가고, 그간 좋지 않았던 중국 증시 비중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 역시 "안전자산을 원한다면 미국 주식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되, 주가 수익률을 노린다면 중국 같은 신흥국 증시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당장 중국 증시 상황은 좋지 않다.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3일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폭락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으로 개장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 증시가 이미 크게 내린 터라 중국 증시 역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에서도 "충격적"이란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센터장은 "신종 코로나 때문에 좋은 가격대에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시 비중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 역시 "신종 코로나가 장기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요즘처럼 조정받는 국면이 매수할 기회"라고 말했다. 전염병에 의한 불안정성에도 중국 투자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해외 기업이나 개별 종목들에 대한 분석이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요새 ETF는 시스템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잘 돼 있는 편"이라며 "4차산업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2020-02-03 15:46:2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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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MTS 통합기념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

유진투자증권이 3일부터 한달 동안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0달러 투자지원금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연간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전까지 국내주식(스마트챔피언)과 해외주식(글로벌챔피언) 모바일 거래 플랫폼을 각각 별도로 운영해왔다. 그러다 고객들의 편리한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챔피언' 앱(APP)으로 통합했다. 3일부터 유진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자들은 '스마트챔피언' 앱(APP)을 통해 국내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까지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이번 해외주식 이벤트는 앱 통합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해외주식 첫 거래고객에게는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 5년 무료 혜택(현지 증권사 수수료는 부과)이 적용된다. 이들이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미국, 중국, 홍콩에 상장된 해외주식을 오는 29일까지 100만원 이상 거래할 경우 30달러가 투자 지원금으로 제공된다. 스타벅스 주식 거래 이벤트도 펼쳐진다. 해외주식 첫 거래고객이 이벤트 기간 동안 미국에 상장된 스타벅스 주식 1주 이상을 거래하거나 타 증권사에서 입고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주식, 아메리카노 연간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등(1명)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연간(365잔) 이용권을 받는다. 2등(2명)에게는 6개월(180잔), 3등(3명)에게는 3개월(90잔), 4등(5명)에게는 한달(30잔), 5등(10명)에게는 스타벅스 주식 1주가 각각 지급된다. 경품의 제세공과금도 유진투자증권에서 부담한다. SNS 공유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벤트 기간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를 공유한 고객 대상으로 100명을 뽑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외주식 이벤트를 마련한 유진투자증권 민병돈 WM본부장은 "해외주식투자 열풍에 발 맞춰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MTS 통합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주식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해외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달 말일까지 온라인 신규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쏩니다! 혜택쏙쏙마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온라인 계좌 신규개설 및 국내주식 100만원이상 거래 시 최대 5만원이 리워드로 지급되며, 온라인 신규 고객이 하루 동안 국내주식을 10억이상 거래하면 매일 10만원을 투자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1588-6300)로 문의하면 된다.

2020-02-03 14:48:3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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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초전도 선재 생산기업 서남, 특례상장

국내 유일의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기업인 '서남'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특례 2호 기업이 됐다. 서남은 3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공급 역량을 키워 신규 수주 물량에 대응하겠다.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남은 고온 초전도체를 활용해 각종 선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초전도체는 일정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제로)인 물질을 뜻한다. 전력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구리보다 1만배 이상 전류밀도보다 높아 전력기기의 소형화가 가능하다. 전기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여 송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목받는 산업으로 떠올랐다. 초천도 케이블·한류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는 "기존 전력망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 중심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퓨전(FUSION·핵융합발전)이 미래 친환경 대체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2세대 고온 초전도 기술을 이용한 핵융합로발전사업의 상용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 대표는 "퓨전이 사용되는 분야가 넓어질수록 서남 성장속도 역시 가팔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퓨전의 연구·개발(R&D)이 민간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퓨전 반응로 개발과 보급에 필요한 선재 수요가 현재 전 세계 선재 업체의 공급역량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초전도 케이블 핵심재료 만큼은 국내에서 우선 협상대상 지위를 확보했다고 자부했다. 실제로 서남은 국내 업체 중엔 LS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 해외 업체 중엔 러시아 슈퍼옥스(SuperOx) 프랑스 넥상스(Nexans)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했다. 문 대표는 "초전도 케이블에 요구되는 기계적·전기적 특성에서 해외 경쟁사보다 가격이나 성능에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추후 매출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호엽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날 간담회에서 "거래처인 LS한전이 한국전력의 초전도 한류기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데 이에 최적화된 선재와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이 2022년까지 8건의 추가 발주를 앞두고 있는데, 여기에 관련한 수주를 서남이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4억원에 불과했던 지난해 매출은 올해 161억원, 내년 225억원, 2022년 297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된 공모금은 생산 설비를 확장하는 데 사용된다. 문 대표는 "기존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설비를 구축하겠다"며 "최근 고온 초전도 선재의 대량 수요처로 등장한 퓨전(핵융합발전) 등 분야에서 예상되는 수요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은 공모를 포함해 총 2036만516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550억~779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희망밴드는 2700원에서 3100원, 공모금액은 94억5000만원에서 108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4~5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0~11일 청약을 받는다. 이후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0-02-03 14:25:3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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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나비효과? 개인 1월에만 4.7조 순매수

-저점 더 떨어지나… 확대된 변동성, 포트폴리오 수정 기회 삼아야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로 개인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염병 이슈 때문에 주가 하락폭이 컸던 저평가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저평가 종목을 사들여 훗날 차익을 챙기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장기투자 전략으로 풀이된다. ◆1월 개인 순매수 역대 최대 한동안 가파르게 오르던 코스피는 전염병 악재에 무너졌다. 설 연휴 이후인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코스피는 4.37%, 코스닥은 4.26% 떨어졌다. 대형주도 4.39% 하락했다. 이 기간에 기관은 1조4375억원, 외국인은 1조2608억원씩 각각 순매도했다.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낀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정황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은 오히려 매수 규모를 늘리는 추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조76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5조원 가까이 팔아치운 기관과 정반대 행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통계를 집계한 2001년 8월 이후 월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개인의 매수세는 신종 코로나 이슈가 본격화된 후부터 두드러졌다. 전체 매수 금액의 60%에 가까운 2조6425억원을 지난 2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이 기간에 총 104조원가량 증발했으나 개인은 줄곧 '사자세'로 일관했다. 개인은 대형 반도체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개인의 순매수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로 나타났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조정이 개인투자자에게 저가 매수의 호기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 이슈가 불거지기 전인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는 31일 10.63% 하락한 5만6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염병 우려로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것은 반도체 상승 2차 사이클에 동참할 기회"라고 추천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추세에도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은 여전하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는 반도체 업종에 치우쳐 기술적 부담이 커졌었다"며 "미·중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이 단계적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크고 상장 기업의 실적 회복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 추가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주 매수…"저평가 우량주 찾아라"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는 매수세가 다른 업종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자동차와 철강 등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던 업종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가 가져온 시장 변동성을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의 경기 반등으로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 부진이 완화될 것"이라며 "반도체 대형주에 몰린 매수 기운이 다른 업종으로 분산되면서 자동차·은행·화학·철강 등 업종의 재조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 업종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지난해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탓이다. 신차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맞물린 만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올해 현대차 목표주가는 16만~18만원 선으로 압축된다. 현대차는 31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보다 1.96% 하락한 1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저점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수출 증가율, 관련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감염자 수의 증가 폭이 둔화되는 시점이 돼야 진정한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과의 무역 감소로 조선이나 철강뿐 아니라 중국의 원유 수요가 줄어 들어 원유 관련 업종인 화학, 정유 역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2-02 13:48:3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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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할 기업 3社… 주가 희비 엇갈렸다

-KCC '웃고', KCC글라스·휠라홀딩스·해태제과식품 '울고' 올해 기업 분할에 나선 3개사의 주가 표정은 엇갈렸다. 지난 1일을 분할 기일로 재상장한 케이씨씨(KCC)와 휠라홀딩스, 해태제과식품이 그 주인공이다. 기업 분할은 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도입됐다. 지분 매각이나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회사를 분할한다는 점은 같지만 물적(物的) 분할은 기존 법인이 신설 법인의 주식을 소유하는 반면 인적 분할은 기존 주주가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주주들의 지분 관계에서 차이가 있는 셈이다. KCC는 존속법인 KCC와 신설법인 KCC글라스로 인적 분할했다. KCC글라스는 KCC의 인테리어 사업 부문을 떼어내 지난 21일 상장한 회사다.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의결할 당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물적 분할이 아닌 인적 분할을 택했다"고 했다. KCC는 30일 시초가(20만500원) 대비 2.24%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KCC 미국 모멘티브의 실적이 KCC의 연결재무제표에 편입된 데다 국내 자동차·조선 도료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KCC글라스는 시초가(7만9600원)보다 57.18% 떨어진 3만950원에 거래됐다. 전날 기술적 반등과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장 후 첫 상승 했으나 업황 악화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초가는 기준가의 5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다. 분할 비율에 따라 KCC와 KCC글라스의 기준가는 각각 3만3500원, 4만6700원으로 책정됐다. 휠라코리아는 지주사로 전환해 휠라홀딩스가 됐다. 휠라코리아는 비상장사인 신설 회사로 따로 분리돼 의류 관련 사업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30일 종가 기준 4만3500원에 거래됐다. 물적 분할 이전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5월 8만7900원의 반 토막 수준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업분할이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중장기적 사업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했다. 할인이 일상화되며 경쟁이 과도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해태아이스크림의 투자유치를 통해 반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현재 해태아이스크림은 사모자산운용사와 투자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33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 2015년 이후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시장 침체기로 인한 영업이익률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해 적자인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떼어냈음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해태제과식품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이스크림 사업 분할을 승인했을 때인 지난해 10월 16일(7960원)보다 11.05%하락한 7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분할 후 실적 전망과 매각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잘 살펴 투자하라"고 당부했다.

2020-01-30 17:45:5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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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유튜브 통해 '신종 코로나' 분석 콘텐츠 제공

키움증권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증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서다. 키움증권은 30일 '애널리스트 토크쇼' 코너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국내 증시 전망 및 대응전략'을 유튜브와 팟빵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산 리서치센터장과 서상영 투자전략팀장이 출연자로 나선다. 앞서 28일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이진우의 마켓리더'에서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과 이명로 경제 칼럼니스트가 출연해 '우한 폐렴 확산이 주식 및 원자재, 외환,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지난 22일에는 김지산 리서치센터장과 제약·바이오, 여행·카지노, 유통·음식료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해 '긴급진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증시 영향 및 업종 전망'을 방송했다. 동영상은 유튜브와 팟빵 채널에 공개되며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데일리 미국 주식 분석 프로그램인 '미주알 go주알'에서도 '사스·지카바이러스·메르스' 등 역대 치명적 바이러스들이 발생한 이후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했고, 이번 우한 페렴 사태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던 미국 소비·여행·유통주들을 자세히 분석했다.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은 지난 29일 기준 구독자수 5만5000명, 누적조회수 85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팟빵 구독자수는 5700명이며 누적 조회수 414만건을 기록했다.

2020-01-30 14:35:2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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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수출 지표가 증시 회복 신호탄 될 것”

-순환적인 회복에 따라 코스피 2350선까진 무난할 듯 -신종코로나는 '설왕설래'… "중장기적 대응하라" 다음 달 한국 수출 지표가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수출 지표의 턴어라운드(회복)가 상황 변화를 이끌 주요 동력"이라고 말했다. 수출 지표에 빠르게 반응하는 한국 경제 구조 특성상 반도체 경기의 실적세나 글로벌 경기 수요가 증시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 달 한국 수출지표에서 두 자리 이상의 양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부분이 기저효과로 작용한 데다 설 연휴의 계절성까지 겹쳐 2월 수출 지표가 급격히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요한 투자 전략으로 주도주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주도주로 꼽히는 반도체의 업황 회복이 중요하다"며 "미디어와 면세점을 비롯한 중국 소비재 업종에 대한 기대치도 절대적으로 앞선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이 소강 사회 진입을 선언해야 하는 원년으로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요구받고 있어서다. 통화정책의 확장과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국 소비재의 상승은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이슈 이전인 2250선으로 돌아가면 두 가지 단계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2350선까지 회복과정과 2350선을 기록하고 2450선으로 향하기까지 과정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가 순환적인 회복에 나서며 무난하게 2350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증시를 비롯해 선진국 증시 쪽으로 모였던 자금들이 과매도로 내팽개쳐져 있던 중국이나 한국 쪽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경기 환경과 증시 펀더멘탈(기초체력)에 환경 변화가 나타났다"며 "올해 연초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정책변화에 대한 불안정성 해소 등이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상승 동력"이라고 했다. 미·중 2차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가 상승할 수 있는 추가적인 요소로 봤다. 김 연구원은 "수출 지표가 회복되면 증시는 2350선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미·중 2차 무역합의 등 모종의 상황변화는 글로벌 증시를 안정시킬 변화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초 과제로는 2450선 회복으로 꼽았다. 그는 "2450선에 다다르기 위해선 글로벌 경기 환경이 결국 한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며 "중국의 재고 축적 사이클 주요 동력"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값이 상승해야 시장 주도주인 산업용 금속이나 수출 자본재가 탄력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증시를 장악한 이슈인 신종코로나에 대해선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신종코로나가 시장이나 경기 환경에 와해적인 상황변화를 줄 수 있을 정도의 쇼크는 아니다"며 "중국 사회의 보건복지 시스템 등에 대해 국제 사회가 가진 포비아가 맞물려서 설왕설래가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물 경제 측면에서의 신종코로나 파장은 단기로 끝날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조정은 저가 매수의 호기로 실의적인 관망보다는 옥석 가리기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2020-01-30 14:35:19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