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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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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모든 경기도민이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도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정부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을 포함해 모든 도민들께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소식을 알리기에 앞서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메말라가고 있는 가계와 국민들의 삶에 단비와 같은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매우 환영한다"면서 "정부 재난지원금 2조 9600억 원의 10%인 2960억 원씩을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부담하게 된다. 경기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5차재난지원금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말 있었던 고양시, 광명시, 안성시, 구리시, 파주시 등 5개 시의 '재난지원금 100% 지급 제안 공동성명'과 이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의 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의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건의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시·군과 도의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모든 도민들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결정과정을 설명했다. 3차 재난기본소득은 도의회의 요구에 따라 원칙적으로 도 90%, 시군 10%씩 부담하기로 했다. 수원, 용인, 성남, 화성, 시흥, 하남 등 교부세액이 중앙정부 몫 매칭액에 미달하는 시군에는 예외적으로 도가 부족액을 100% 보전할 방침이다. 전 도민 지급에 반대의견을 가진 시군을 배려해 시군 자율판단에 따라 시군 매칭 없이 90%만 지급하는 것도 허용한다. 또 시군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초과세수에 따른 도의 조정교부금 약 6천억 원을 시군에 조기 배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3736억 원, 시군이 415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 지사는 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국민이 겪고 있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K-방역 역시 모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희생으로 이뤄냈다"며 "함께 고통 받으면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무거운 짐을 나누었던 모든 국민들이 고루 보상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도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사용처와 사용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지급해 우리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경제정책"이라며 "재난지원금을 집행하면서 재정 때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을 도가 추가지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부정책을 보완 확대하는 것으로, 지방자치의 본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을 받지 못하는 지역과의 형평성, 경기도의 지방재정 건전성 등을 이유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비판하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책은 진리가 아니므로 장단점과 찬반이 있을 수밖에 없고, 경기도의 입장과 다른 주장이나 대안 역시 존중되어야 마땅하다"며 "그러나 그 다름이 바로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라는 점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과도한 지방재정 부담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한 지급반대는 전혀 타당하지 않다"며 "현재까지 부동산 거래세, 지방소비세 등 도의 초과세수가 1조 7천억 원에 이르는데, 이 초과세수 중 경기도 몫으로는 전 도민 지급을 하고도 남는다. 지방채 발행이나 기금차입 등 도민부담 증가는 전혀 없고 기존 예산에 손댈 필요도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2021-08-13 10:53: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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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 케어' 시행 4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지 아플 때 부담 없이 빠르고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은 임기 동안 부족한 정책은 보완해 추진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힌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달부터 코로나19 4차 확산의 영향이 일정 부분 실물지표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 등 지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까지는 수험생들이 '학생부 교과 전형은 안전 지원, 학생부 종합 전형은 소신이나 상향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는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나는 등 수시모집 지형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준비한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최 전 원장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참석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그동안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겪어온 상황에 대해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국내 방산·보안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울 서초 KOTRA 사옥에서 '방위산업 진출 지원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진 관내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에 17억4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 한줄뉴스> ▲GS칼텍스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GS칼텍스 취준동고동락' 5기 프로그램의 시작을 여는 '에너지 플러스 콘서트'를 지난 11일 개최했다. ▲쉐보레 신형 전기차가 온라인 홈쇼핑으로 첫선을 보인다. 쉐보레는 12일 저녁 8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 EV '런칭 라이브 투어'를 진행한다. ▲KT의 간편하게 출입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한 '콜체크인' 서비스 하루 사용자가 출시 11개월 만에 630만을 돌파했다. <금융·마켓·부동산> ▲주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0%대에서 1%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던 베트남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가구 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9만3798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분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휘하는 이마트는 흑자 전환했고,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남성들이 명품 및 화장품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남성 고객을 잡는 것이 유통업계 내 중요한 미래 과제가 됐다.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 8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힘찬병원이 실제로 수술실 CCTV 설치·운영한 이후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2021-08-13 06:00: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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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윤석열·이재명 오차범위 내 접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만6652명에게 접촉, 최종 2058명이 응답(응답률 5.6%)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6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8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 26.3%, 이 지사 25.9%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2.9%, 최재형 전 감사원장 6.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 원희룡 제주지사 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1%, 박용진 민주당 의원 1.1%, 김두관 민주당 의원 0.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0.7% 순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 6월 2주(35.1%)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이 지사는 0.4%포인트 소폭 상승, 양 후보간 격차는 0.4%포인트로 지난 조사(2.0%포인트) 대비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와 20대, 40대, 무당층과 정의당, 국민의힘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와 학생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호남,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20대와 50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등에서 상승했고 TK와 PK, 30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만6652명에게 접촉, 최종 2058명이 응답(응답률 5.6%)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8-12 16:43: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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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책장] 금융권 리더 책에서 길을 찾다①

[편집자주] 메트로경제가 지난 3월 11일 선보인 기획연재 리더의 책장 코너가 벌써 21회차를 넘겼다. 한국 사회 경제·법조·경영·교육·금융 등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해 독자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삶의 지혜를 소개했다. 특히 메트로신문은 다양한 금융권 분야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리더 6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주와 다음주 메트로신문은 '금융권 리더 책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리더의책장을 다시 들여다본다.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금리의역사.시드니호머·리처드실라 지음. 이은주 역. 리딩리더 금융권 인사로 리더의책장 첫 글쓴이로 나선 이는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현 금융위원회 후보자)는 이었다. 그는 제28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재무부, 아시아개발은행, 금융감독위원회, 국제부흥개발은행 금융위원회를 두루 역임했다. 고 위원은 정통 관료로서 선후배들로부터 호감과 존경받는 공무원이라고 호평이 자자하다. 그가 소개한 책은 과거 월스트리트의 채권강자였던 살로먼 브라더스의 채권시장 리서치팀을 이끌었던 채권시장 분석전문가 시드니 호머가 쓴 '금리의 역사'였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경험을 떠올리며 "단기 경기변동에 대응하는 거시경제정책인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도 장기적 시계에서의 금융·경제 흐름 파악은 매우 중요하다"며 "시드니 호머와 리처드 실라의'금리의 역사'는 경제의 단기적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혹시 지면 밑에서 도도하게 흘러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장기 시계에서의 경제적 흐름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기게 해 준 책이다"라고 소개했다.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안티프래질.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 안세민 역. 와이즈베리. 2만 8000원 두번째 금융권 리더의 책장 글쓴이는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이었다. 제 35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재정경제원, 노무현 정부 대통령 비서실, 금융위원회, OECD, 우정사업본부를 거친 그는 금융계에 알아주는 실력자다. 그가 소개한 책은 저서 '블랙스완'을 통해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를 예견해 '월가의 현자', '월가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우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안티 프래질'이었다. 그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책 속 개념을 쉽게 풀이해 독자에게 전달했다. 그는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프래질'(fragile, 부서지기 쉬운)에 대한 반대의 의미로서 탈레브가 만든 신조어"라고 설명하며 "탈레브는 가변성, 무작위성, 무질서, 불확실성을 피하지 말고 그것을 겪어내고 더 강해지도록 활용하라"는 탈레브의 가르침을 전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다산초당 출판. 마지막으로 소개할 리더의 책장 글쓴이는 김광수 한국은행연합회장이다. 김 원장은 제27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법무법인 율촌, NH농협금융지주를 거친 은행계의 거목이다. 그는 금융 서적이 아닌 철학 서적을 소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가 선보인 책은 야마구치 슌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였다. 그는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다 보니, 개인과 조직 모두 무게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변화하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뒤처지거나, 소멸할 것이라는 두려움마저 자리 잡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며 르상티망(시기심), 페르소나, 악마의 대변인(다수파를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 등 책 속 철학적 개념을 쉽게 소개했다. 김승중 메트로경제 편집국장은 "금융권 리더들이 독서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메트로경제 독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진심을 담은 글을 써주신 금융권 리더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의 글로 독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12 16:24:44 박태홍 기자
8월 12일-부고

▲김조영씨 별세, 김주호(KPR 사장·전 제일기획 마스터)·김주엽(삼성디스플레이 상무)·김인강(주부)씨 부친상, 김지헌씨 장인상, 11일 오후 3시 12분, 충북 음성군 음성농협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43-872-4119 ▲김철환씨 별세, 김동춘·김영춘씨 부친상, 김영만(비덴트 대표이사)·하태어(공무원)씨 장인상 = 10일 오전 7시45분, 예산장례식장 백송실, 발인 12일 오전 9시. ▲박승운씨 별세, 박종규(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씨 빙부상, 박원서(한국서부발전 실장)·연희(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이사)·연주(칼라앤터치 차장) 부친상 =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02-2019-4000), 발인 13일 오전 10시30분, 장지 경기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차창대씨 별세, 정우식씨(울주군의회 의원) 장인상 = 11일 오후 5시, 울산 울주군 서울산보람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 석계공원묘지. (052)254-0444 ▲이동섭씨 별세, 이준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씨 부친상, 11일,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특1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63-250-1443 ▲지옥자씨 별세, 윤석희(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석현(선유중학교 행정실)씨 모친상, 강석동(케이티디에스 데이터서비스사업팀 차장)씨 장모상, 11일 오전 8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B107호, 발인 13일 오전 6시 10분. 02-857-0444 ▲유용환씨 별세, 유도희(대청기업(주) 대표이사)씨 부친상, 석진수((주)대청 대표이사)씨 장인상, 석재필(대청기업(주) 이사)·우남(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씨 외조부상 = 11일, 여수전남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061-642-4444) ▲송선영 씨 별세, 김동수(경기일보 지역사회부 구리주재 부장) 씨 장인상 = 11일 오전 0시 20분, 경기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2021-08-12 16:16: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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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제적 인센티브를 넘어서

2019년 노벨경제학 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아비지트 배너지와 에스테르 뒤플로의 저서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에 따르면 사람들은 '경제적 인센티브'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엄을 지키길 원하며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가 연봉 상한제가 있다고 농구를 게을리하지 않듯, 삼성전자가 세율이 높다고 스마트폰 판매와 생산을 덜 하지 않듯이 말이다. 앞으로 펼쳐질 대선판에도 이 말이 적용되는 것일까? 한평생 검사와 판사로 살아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후보로 정치판에 등장했다. 지금 상황을 야구 경기에 비유해보자, 더불어민주당 팀이 내보낸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버텨줬지만, 경기가 종반으로 치닫자 연이어 실책을 저지르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민의힘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징계위원장 혹은 클린베이스볼센터장을 하던 야구장 밖의 사람이 내가 해보겠다며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과거의 자신의 판정과 결정이 중립성을 잃을 수 있다는 논란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덕분에 국민의힘 팀에서 활약했던 기존 고액 연봉자들은 설 자리가 좁아졌다. 문제는 이들이 판정은 잘 할지는 몰라도 실제로 마운드에 서서 강속구와 변화구를 구별해 스윙을 다르게 가져가는 지 ,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막힌 혈을 뚫어줄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는 점이다. 두 용병의 본 게임 등판 전부터 말들이 쏟아진다. 상대팀, 내팀 가리지 않고 견제구를 보낸다. 정신이 혼미해진 둘은 스텝이 하나둘씩 꼬인다. 보통 이럴 때 정말 잘 하는 선수들은 이럴 때일수록 평정심을 찾고 숨을 고르려 노력한다. 마운드에 혹시 있을 돌을 고르고 타격 자세를 고쳐잡는다. 두 후보 모두 배너지와 뒤플로의 말마따나 자신의 존엄 혹은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키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을 지 모른다. 헌법 가치와 공정 그리고 국민통합의 정신을 내세우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보아야 할 것은 관중석이다. 내·외야엔 가득 들어찬 시민들이 새롭게 등장한 그들을 호기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두 후보는 양 당의 실점의 원인, 미래의 게임 플랜을 고려해 정책의 실제 수혜자인 시민들의 존엄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강판의 시련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12 15:15: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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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갈등설에 토론회 유보…최재형 '준비 부족' 불식 예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준비한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최 전 원장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참석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그동안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겪어온 상황에 대해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은 윤석열 전 총장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준비한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최 전 원장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참석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그동안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겪어온 상황에 대해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 측은 "토론회에 참가하는 후보가 너무 많아 제대로 된 토론이 될 수 없고, 아직 당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책 토론회 참석 결정을 미루는 모습이다. 정치권은 이 같은 모습을 두고 당내 대선 주자 합동 행사 보이콧에 이 대표 패싱 논란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본다. 특히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이 '이준석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이 대표와 갈등은 극에 달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가운데 "당 대표의 결정,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토론회 일정을 너무 빨리 잡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탄핵'으로 답한 것이다. 이 대표는 12일 윤 전 총장 측 인사의 '탄핵' 발언에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대선 주자 합동 행사)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해진다"며 "대선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해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의 반발에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캠프 사무실이 위치한 빌딩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의 화합과 단결이 절실하다. 당의 화합과 단결에 폐가 될 만한 언동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다"며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정책 토론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윤 전 총장은 취재진이 토론회 참석 여부를 묻자 "아직 예비후보 등록하지 않은 후보들과 당 최고위, 캠프 입장 등을 종합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도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랑 갈등을 일으켜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토론회 참석 공문도 어제(11일) 받았고 경선준비위, 당 최고위 결정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만 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책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자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 뉴시스 반면 최 전 감사원장은 12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하고 취재진과 만난 가운데 "토론회 참석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동안 최 전 원장은 국정 운영 구상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준비 부족', '자질 논란' 지적이 있었다. 이에 최 전 원장이 정책 토론회에 참석기로 한 것은 그동안 논란을 만회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최 전 원장의 현장 일정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 하루에 적어도 정책 준비에 4∼5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도 본지와 통화에서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토론이라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걱정이고, 여의도의 토론하는 형식이나 기술에 익숙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주어진 게임의 룰 안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12 14:48: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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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재선 의원 만난 윤석열·최재형…당내 스킨십 공 들이는 듯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직접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 최 전 원장은 초선 의원들과 만나 스킨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직접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 최 전 원장은 초선 의원들과 만나 스킨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것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저도 국민 한 사람으로 지켜보며 어이없고 참담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3법' 같이 여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법이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다수당이 소수당 입장을 존중해 충분한 합의와 논의를 거쳐 표결로 이어지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 과정에서 재선 의원 대부분이 각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은 점을 언급하며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이러한 상황에서 (재선 의원들이) 열심히 노심초사, 악전고투하며 얼마나 애썼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에 참석해 '최재형의 선택과 대통령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최 전 원장은 이날 초선의원 공부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서 문재인 정부를 "내로남불", "위선의 극치"라며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40%이지만 콘크리트 바닥 민심은 과연 그럴지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또 "대통령 역할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의 기능을 축소하고 대통령이 간섭했던 많은 부분을 국무총리와 장관에게 위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의 인기보다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며 연금·노동 개혁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 선언 당시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연금제도 개혁', '노동조합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모임에서도 연금·노동 개혁을 언급하며 "모두가 좋아하지 않는 과제이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이 나라가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전 원장은 '준비 부족'이란 약점을 다시 노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몇몇 질문에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점을 고려해달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 대선 출마에 '준비가 부족한 거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서도 배준영 의원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미비점과 방역 개선점에 관해 묻자 최 전 원장은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이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답했다. 이 과정에서 최 전 원장은 "(코로나19 방역) 개선방안은 충분히 검토가 안 돼 있어서 공부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가 "캠프에서 이 부분을 상의하고 있다"며 답변을 수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2021-08-11 14:41: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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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원희룡, 尹·崔 숨 고르기에 존재감 드러낸다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0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사진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 /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현장 일정에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같은 당 경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논란으로 숨 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유 전 의원, 원희룡 지사가 발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같은 당 소속 박형준 시장과 만나 지역 균형발전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PK(부산·울산·경남)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모든 지역의 젊은 사람들이 수도권에 좋은 일자리를 찾아가는 현실"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하면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새롭게 해보겠다는 희망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유 전 의원은 박 시장과 만난 뒤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찾아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 유 전 의원은 지역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을 언급하며 "내년에 취임할 대통령은 가덕 신공항 문제를 가장 이른 시일 내에 결론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현안인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에 대해 "부·울·경 메가시티 문제는 경제공동체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말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주자로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비상시국국민회의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원 지사는 같은 날 라디오 인터뷰, 토론회 등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그는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현역 의원 영입에 집중하는 상황을 두고 "어떤 정책과 비전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면서 현역 의원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측 후보들이)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드는 점에서 이분들이 '원팀'의 기본이 안 돼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원 지사가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되는 메시지다. 원 지사는 라디오 인터뷰에 이어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만민토론회에 참여해 '노동 개혁'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특권 노조의 기득권 카르텔을 허물고 노동 시장의 자유로운 진입과 이동을 위해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원 지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국기원을 찾아 이동섭 국기원 원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태권도장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비상시국국민회의' 창립대회에 참석,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왔다. 앞으로 나라를 섬기고 국민을 받드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0 18:54: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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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 與 대선주자 엇갈려·野는 환영

법무부가 9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돼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주자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민주당은 9일 정부의 이 부회장 가석방 허가와 관련해 이소영 대변인이 구두논평을 통해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고심 끝에 가석방을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당과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9일 "사면이 아닌 조건부 석방인 만큼 이재용 씨가 국민 여론에 부합하도록 반성,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10일 전국민 주치의 제도 정책협약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국민께 큰 빚을 졌다"며 "이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선진국 도약에 기여함으로써 국민께 진 빚을 갚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추미애·박용진·김두관 후보는 이 부회장 가석방 결정을 비판했다. 특히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억강부약과 공정 세상을 정치철학으로 내세웠던 이 후보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명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낙연 후보에겐 "이미 오래 전에 재벌 기득권에 포섭됐다고 봤기 때문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9일 전주혜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삼성은 국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감안해 앞으로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9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의 결정은 정해진 요건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최재형 예비후보도 같은날 캠프 공보특보단 논평에서 "삼성은 더욱 엄격한 준법경영으로 다시는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불였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삼성은 '혁신'으로 우리 경제에 막중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환영의 뜻을 밝힌 홍준표 의원은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울러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도 결정해 주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1-08-10 15:35: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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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책자문단, '보건·아동, 외교·안보' 공략… 朴정부 출신 인사도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자문단'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정책자문 전문가는 경제, 사회, 외교·안보·통일, 교육 등 4개 분과 42명으로 구성됐다. /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10일 '국민캠프 정책자문단'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정책자문단에 분과별 보수 성향 전문가가 대거 포진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의 합류, 보건·아동 및 외교·안보 정책에 힘을 준 것이 눈에 띈다. 국민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 자문 전문가는 경제, 사회, 외교·안보·통일, 교육 등 4개 분과 42명으로 윤 후보의 미래 비전과 분야별 정책과 공약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사회 분과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간사를 맡았다. 안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 복지 전문가로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맡은 바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민생경제분과 위원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고용정보원장을 지낸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는 고용노동 분야에서 정책을 담당한다. 국민캠프는 사회분과 전문가 10명 중 6명을 아동·보건 분야 전문가로 채웠다. 김민기 카이스트 교수(4차산업·보건산업)을 필두로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청년·여성) ▲안정훈 이와여대 융합보건학 교수(보건 정책)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아동복지)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보건의료) ▲황옥경 서울신학대 아동보육학과 교수(아동보육)가 관련 정책을 담당한다. 외교·안보·통일 분과는 가장 많은 19명이 참여했다. 분과 간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으로 임명돼 역대 가장 오랜 기간 재임한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을 지내고 윤 후보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김성한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도 정책자문단에 합류했다. 정책자문단에 합류한 인물 가운데 논란이 있거나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도 있다.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는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지휘한 인물로, 조율 당시 피해 할머니들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을 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 교육 분과(6명) 간사를 맡은 나승일 서울대 교수는 박근혜 정부 초대 교육부 차관 출신으로 지난 2015년 국정교과서 사태 당시 '국정교과서 지지 모임' 결성 등 학계에서 국정교과서 지지 운동에 나선 바 있다. 경제 분과에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간사로 합류했다. 부동산 정책을 맡은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연구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이 밖에 문재인 정부에서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등에서 실무 조율을 담당한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합류해 이목을 끈다. 한편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보건·아동 쪽에 인원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분야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번 인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외교·안보·통일 분야도 인원이 많기 때문이라기보다 현 정권 들어와서 외교·안보에서 있었던 상황들이 대단히 위중하다고 보기 때문에 보강이 많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캠프에 합류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총괄간사를 맡는다. 이 총괄간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캠프 정책총괄본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정책 및 대선 공약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10 13:43: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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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2호 공약 '교육 국가찬스' 발표..."청년에 10년 동안 2000만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교육카드 제공, 기초학력보장 국가책임제 도입 등 교육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9일 '교육 국가찬스'를 자신의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원 후보는 앞서 코로나19로 손실을 입은 자영업자에게 5년간 100조를 지원하는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와 1호 공약인 '주택 국가찬스'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교육 국가찬스' 공약을 총 3가지 정책, ▲만18세 청년교육카드 제공 ▲기초학력보장 국가책임제 도입 ▲AI 교육혁명 통한 AI 교육강국 달성으로 꾸렸다. 원 후보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공교육을 무너뜨려 학력격차와 학력저하를 방조한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사교육 등 부모찬스에 의한 교육격차가 더 악화되고 있다"며 "불공정과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찬스를 통해 공정한 교육 및 직업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인당 2000만원 씩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청년교육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학 등록금, 교육 훈련비, 창업 준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 후보는 "대학진학자든 취업준비자든 모든 청년에게 주도적으로 자기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검진처럼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교육적 처방을 하겠다"며 기초학력보장 국가책임제 도입을 두 번째 교육 국가찬스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학교나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려는 게 결코 아니라 모든 학생 개인마다 맞춤형으로 진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세번째 교육 국가찬스로 'AI 교육혁명'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AI 교육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교육 강국을 만들겠다"며 "이미 제주도에서 실행한 것처럼 단계적으로 AI튜터를 도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AI 교육산업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공약 발표 후 기자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묻자 "현재 흩어져 있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지 않은 대학 장학금과 취업 준비생들이 쓰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합해 모든 청년들에게 넓히려고 하면 연간 3-4조원 정도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우리 모든 사회 보수의 병목에 꼭짓점인 청년 일자리 문제, 청년들의 미래를 우리가 열어줘야 한다는 그런 국가적 책임에 비춰봤을 때 그 정도 투자는 국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의 교육 국가찬스 정책은 ▲백순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최돈민 상지대 교직과 교수 ▲이수정 단국대 교직교육과 교수가 설계에 참여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9 17:11: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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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클릭', 중도확장 뒤로 미룬 윤석열·최재형

'정치 신인' 윤석열·최재형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입당 후 연일 보수적 행보만 보이고 있어 중도층 확장에 의문이 일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통합의 초석을 놓을 외연 확장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입당 후 지금까지 두 후보는 우(右)클릭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일 국회 초선 공부 모임에서 한 '건강한 페미니즘' 발언,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서 뒤늦게 논란이 된 '부정식품' 발언, 4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후쿠시마 발언' 등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윤 후보가 최근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수사팀을 맡아 주도하던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용한 의도적인 지지호소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왔다. 지난달 31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고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나서 외연 확장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잇단 설화에 이목을 뺏겼다. 윤 후보 측 윤희석 대변인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도 확장 행보는 입당 전후나 달라진 것은 없다"며 "지금 시기가 당과 엮이는 문제가 있어서 약간 주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유산이 없으신 분이기 때문에 정책 같은 것이 늦게 나오고 '도대체 뭐 했냐'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유념해서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후보는 뼈보수(뼛속까지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 후보은 지난달 31일 "일자리를 없애는 최저임금제는 범죄와 다름없다"며 '지역별 차등 최저임금제' 적용을 내세웠다. 저소득 근로자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최저임금제에 대한 거침없는 언행에 논란이 일었다. 지난 4일 최 후보는 출마선언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헌법 가치를 제일 잘 지킨 대통령이 누구냐'고 묻자 그는 "이승만 우리나라 건국의 기초를 놓았던 이승만 전 대통령이 물론 공과가 있지만 대한민국이 나아갈 자유민주주의의 기초를 놨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가 헌법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개정하고 독재로 인한 실정을 이유로 하야한 이승만 대통령을 꼽은 데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채진원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며 청렴결백 이미지로 부상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만 호소하면 중도 확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우클릭 현상이 국민의힘 경선에서의 생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후보 모두)일단 지금은 중요한 지지층 다지기를 하는 시간이라고 봐야한다"며 당내 경선 과정에 돌입한 타이밍을 지적했다. 장성철 공감과정책 정책센터 연구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본선에 가야 본격적인 외연 확장이 일어날 것"이라며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외연 확장보다는 당심을 얻으려고 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연 확장은 후보가 된 다음에야 정책과 비전, 상징적인 인물을 영입함으로써, 그때 가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8-09 16:03: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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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국민의힘 37.8% 민주 32.1%…오차 범위 밖 역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만 18세 이상 성인 2530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올라간 37.8%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내려간 32.1%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만 18세 이상 성인 2530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올라간 37.8%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내려간 32.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2주 연속 오른 반면, 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4주 만에 오차 범위(±1.9%포인트)를 넘는 지지율 격차가 나타난 것이다. 뒤이어 열린민주당(6.8%), 국민의당(6.3%), 정의당(3.2%), 시대전환(0.8%), 기본소득당(0.6%)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층 비율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내려간 10.7%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경남(5.9%포인트↑)과 대구·경북(5.5%포인트↑), 호남권(3.8%포인트↑), 여성(3.9%포인트↑), 20대(8.7%포인트↑)·60대(6.0%포인트↑)·30대(4.4%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보수층(7.6%포인트↑)·중도층(2.4%포인트↑), 노동직(9.9%포인트↑)·학생(6.6%포인트↑)·자영업(4.1%포인트↑) 등에도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충청권(2.4%포인트↓), 70대 이상(4.6%포인트↓), 진보층(1.5%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내렸다. 민주당은 충청권(5.6%포인트↑)과 70대 이상(3.2%포인트↑), 사무직(1.1%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호남권(4.2%포인트↓)과 인천·경기(3.4%포인트↓), 여성(1.8%포인트↓), 20대(7.7%포인트↓)·30대(3.3%포인트↓)·60대(2.0%포인트↓), 보수층(4.8%포인트↓), 무직(10.2%포인트↓)·학생(5.4%포인트↓)·자영업(4.3%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데 대해 리얼미터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4일 출마 선언한 행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내린 데 대해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네거티브 격화가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8-09 14:56:1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