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청약시스템 '청약홈' 다음달 3일 개시...2만여가구 대기중
오는 2월3일, 새 청약시스템인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에서 내 집 마련 업무가 본격 진행된다. 신규 청약 시스템 '청약홈'은 청약 신청 이전 단계에서 가구원 정보,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청약 자격을 확인할 수 있어 부정 청약을 줄일 수 있다. 청약 신청 진행 시 화면전환 단계도 기존 10단계에서 5단계로 대폭 축소하고, 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청약홈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청약 접수 창구를 일원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달에는 50여개 아파트 단지가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입주자 모집공고 10일 이후부터 청약 신청을 받게 되는 만큼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13일 이후부터 청약 접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사실상 2월 셋째주부터 청약 접수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에는 서울 마곡지구를 비롯해 경기 과천·수원, 인천 송도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2만329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 중 2만1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199가구(50.7%), 지방은 9937가구(49.3%)다. 시도별로는 경기 5142가구(6곳·25.5%), 대구 3117가구(6곳·15.5%), 서울 2721가구(5곳·13.5%), 인천 2336가구(3곳·11.6%), 광주 1872가구(3곳·9.3%), 충남 1344가구(2곳·6.7%), 전북 993가구(1곳·4.9%), 강원 980가구(2곳·4.9%) 등이다. 관심물량으로는 서울 '마곡지구 9단지'를 비롯해 경기도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 강원 '속초2차 아이파크', 부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이 나온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 '마곡지구 9단지' 1529가구 중 59~84㎡ 공공분양 962가구, 59㎡ 공공임대 5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송정역과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인접해 있다. 대기업과 연구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유림E&C는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들어서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72~84㎡, 1140가구를 분양한다. 전 가구 4-베이(Bay) 판상형 구조에 알파룸을 제공하며, 3면 발코니 확장(전용면적 72㎡ 제외)이 적용된 중소형 확장 평면이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실내놀이터, 온실하우스(보타닉가든), 키즈도서관 등 키즈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역(예정)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백운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부평'46~84㎡ 1409가구 중 8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백운역과 백운공원을 비롯해 함봉산, 부평공원, 십정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속초시 조양동 415 일원에서 '속초2차 아이파크' 79~156㎡, 578가구를 분양한다.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가까이에 KTX 속초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 4-5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청라힐스자이' 947가구 가운데 59~101㎡ 6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2·3호선 청라언덕역이 가깝다. 쌍용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69-8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아파트 84㎡ 152가구와 오피스텔 19실 등 171가구를 공급한다. 도보권에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이 위치해 있다. [!{IMG::20200130000060.jpg::C::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