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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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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안성'의 새아파트 분양조건 '파격'

경기 안성의 아파트 분양조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안성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 중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 용인~평택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요지로 주목받고 있다. 안성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융자, 10년 장기임대 등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경우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을 내걸고 경기도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들어설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992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고, 동호수 지정도 가능하다. 또 대부분의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발코니 확장시 주방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우물 천장·디밍·감성조명), 복도와 거실 시트 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계약금을 10% 납부한 계약자 대상으로는 현관 중문, 보조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일원에서 분양중인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84~148㎡ 948가구)의 경우 계약금 1000만 원에 대출 규제 적용을 받지 않고,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또 건영이 시공하는 '라포르테 공도' 59~76㎡ 986가구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라송산업이 분양중인 '센트럴카운티 에듀파크'(433가구)도 산업단지 개발호재를 내세우며 분양 중이다. 안성 당왕지구에서는 10년 장기 민간임대 조건으로 '안성 영무예다음' 59~141㎡ 997가구가이 분양 중이며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일반 전월세와 달리 최대 10년(2년마다 갱신)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와 보유세 등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계약금 1000만 원(1차),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1-09 11:38:00 이규성 기자
현대건설-한국중부발전-KIND, 미국 태양광 발전 MOU

현대건설,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건설과 한국중부발전, KIND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미국 태양광 및 연계 발전사업 개발·건설·운영 ▲사업 수익성 제고 및 타당성 확보방안 모색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 미국 발전사업의 동반진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의 신규 발전 설비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46%(2022년 기준)로 10년 전 15%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내 운영 중인 태양광 용량은 총 153GW로, 2028년에는 375GW, 이 추세에 따라 2050년에는 현재 대비 10배인 약 1570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단계부터 건설, 운영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세계적인 시공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의 개발 및 EPC(설계·시공·조달) 분야에,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외 다수의 발전사업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에, KIND는 주요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및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자금 지원 등에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KIND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 지역의 459㎿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130㎿) 및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160㎿)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3사가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이 미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통한 글로벌 RE10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1-09 10:02:47 이규성 기자
국토부, 30일간 전국 건설현장 동절기 안전점검

9일부터 12월20일까지 30일간(공휴일 제외)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12개 기관이 참여해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전국 206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외부전문가 43명을 포함한 총 1164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겨울철 기온저하에 따른 콘크리트 타설·양생시 시공관리대책 수립여부 등을 상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또 ▲지반 동결작용으로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에 대한 계측기 설치·관리상태 ▲겨울철 폭설 및 강풍에 따른 안전시설물 관리상태 ▲타워크레인 작업계획서 작성여부 등 동절기 취약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건설사업관리인에 대한 업무수행 실태, 안전·품질관리계획서 작성·이행여부, 정기안전점검 실시여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점검결과 부실·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시 벌점·과태료·시정명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없이 엄중조치한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지난 분기 사망사고발생 건설사 현장에 대한 정밀점검 등 특별관리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1-08 13:29:51 이규성 기자
국토부, 부동산공인중개사 확인·설명 의무 강화

앞으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중개대상물에 대한 확인과 설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전세사기 예방 대책(2월2일) 및 소규모 주택 관리비 투명화 방안(5월22일)의 후속조치다. 주요 내용으로 먼저 공인중개사는 안전한 거래를 위해 임대인의 정보(체납 여부, 확정일자 현황) 제시 의무, 임차인의 정보열람 권한, 임차인 보호제도(최우선변제금, 전세보증보험 등)를 설명해야 한다. 또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작성·서명해 거래당사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원룸·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관리비에 포함된 실제 세부 비목에 대해서도 임차인 등 중개의뢰인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일반관리비, 전기료, 수도료, 가스 사용료, 난방비, 인터넷 사용료, TV사용료 등을 말한다. 공인중개사법 제18조의 4에 따라 신설된 중개보조원의 신분고지 의무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중개의뢰인에게 설명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임대차 계약 중개 시 안전한 거래를 위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 전세사기와 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학생, 직장인이 다수 거주하는 소형주택의 관리비도 보다 투명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임대차 계약 시 주요 확인사항에 대해 중개사와 거래당사자가 별도 서명하도록 한 만큼 중개사고 및 분쟁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1-07 13:53:29 이규성 기자
현대건설, 청정수소생산기지 설계역량 첫 확보

현대건설이 수소 생산플랜트의 독자적인 설계역량을 확보, 수소사업 분야 선도 입지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7일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을 통해 전라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 해당 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로 상업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2.5㎿ 용량의 수소를 하루 1톤 이상 생산하는 수전해설비와 250bar로 압축해 반출하는 출하설비로 구성된다.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돼 수소 모빌리티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상세설계 및 안전관리 계획을 비롯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4년 플랜트를 건설해 202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가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자체 설계역량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수소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건설은 GW급 대용량 수전해 수소플랜트는 물론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플랜트 분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정에너지 수소를 비롯해 소형원전, CCUS,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 기술인력 확보와 연구시설 현대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신에너지는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구현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특히 중요한 만큼, 이번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소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1-07 08:53:3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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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국내 첫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 준공

DL이앤씨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국내 최초의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이하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각 유닛(Unit)을 공장에서 사전에 생산한 뒤 이를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 최소화로 공기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공사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분진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는다. DL이앤씨가 준공한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는 연면적 2347.63㎡ 부지에 다락방을 포함한 지상 1층 단독주택으로 전용면적 74㎡의 26가구 규모다. 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최근 준공 후 입주를 시작했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로 총 11개의 철골 모듈러 유닛을 조합해 하나의 주택을 만드는 방식으로 설계, 완벽한 단독주택을 구현했다. DL이앤씨는 2017년부터 모듈러 기술 개발에 들어가 4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에는 '유닛 조합 설계'와 '무용접 커넥터', '무하지 외장 접합 시스템' 등 자체 특허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국내 단독주택 환경에 맞는 모듈러 설계·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성을 125% 개선했다. 기존 업계는 모듈러 운송부터 설치, 접합, 마감 등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로 하나의 유닛만을 활용해 소형주택(원룸, 기숙사 등)을 제작하는 데 머물렀다. 이로 인해 모듈러 주택의 설계 및 상품성에 한계가 있었으나 DL이앤씨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우수한 품질의 철골 모듈러 기반 단독주택 공급에 성공했다. 특히 누적된 노하우와 신기술을 활용해 유닛과 유닛을 효율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방(3개), 화장실(2개), 주방, 거실, 다락, 세탁실, 베란다 등을 구성하고 단독주택의 넓은 평면을 살렸다. DL이앤씨는 고객이 표준 모듈러 유닛을 마음대로 골라 원하는 평면을 계획할 수 있는 '멀티 커넥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주방과 거실, 침실 등 고객이 원하는 유닛을 마치 레고처럼 선택하고 조립해 배치할 수 있다. 썬룸이나 스파 같은 특별한 옵션도 고객 맞춤형으로 설치 가능해 모듈러 단독주택의 설계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1-06 11:09:42 이규성 기자
LH, 고양창릉지구 공동주택용지 첫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처음으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C-1블록 1필지로, 면적 4만1488㎡ 및 593가구 규모이며,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00% 이하이다. 공급 가격은 2479여억원으로 3.3㎡당 1975만 원 수준이며, 대금납부조건은 5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이다. 신청자격은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자이며,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 보유, 시공능력 보유 등이다. 1·2순위 자격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토지공급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 일정은 1순위의 경우 ▲신청·접수(12월 4일 09:00~15:30) ▲당첨자 발표(12월 4일 17:00이후) ▲계약체결(12월 21~22일)이며, 2순위는 ▲신청·접수(12월 5일 09:00~16:00) ▲당첨자 발표(12월 6일 15:00이후) ▲계약체결(12월 21~22일)이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2020년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고시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총면적 789만㎡, 수용인구 8만 6천명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사업지구 인근에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이 위치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사업지구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건설 중이며 고양~은평간 광역철도도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 도심 접근성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이외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토지 공급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1-05 11:00:23 이규성 기자
3분기, 주택 착공·분양 승인 대폭 감소

올 1~9월 전국 주택 착공과 분양, 준공이 모두 작년 대비 크게 떨어졌다. 31일 국토교통부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806호로 집계돼 8월 6만1811호보다 3.2%(2005호) 줄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9513호로 8월 9392호보다 1.3%(121호) 늘었다. 9월 기준 주택 건설 인허가는 4만3114호로 8월보다 무려 686.9% 증가하고 작년 9월보다도 31.7% 늘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부진했던 건설 경기 탓에 올해 1~9월 누적 인허가는 총 25만5871호로 작년 대비 32.7% 감소했다. 특히 1~9월 주택 착공은 12만5862호, 분양 승인은 10만8710호로 작년 1~9월보다 각각 57.2%와 42.2%씩 급감했다. 주택 준공 역시 25만1417호로 1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9448건으로 8월 대비 4.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보다는 52.6% 증가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1476건으로 작년 9월보다 소폭(1.8%) 감소했고 1~9월 기준으로는 208만395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국내 전체 건설업계 경기를 가늠하는 관련 지표도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건축 인허가 면적은 32.8%, 착공 면적은 44.2%나 줄었다. 다만 준공 면적만 8.1%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건설업계 경기 관련 인허가 면적 통계는 선행 지표, 착공 면적은 동행 지표, 준공 면적은 후행 지표로 분류된다. 완공한 건물 면적은 늘었지만 향후 들어설 건물과 관련한 인허가 면적이나 현재 건설업계 활황 여부를 보여주는 착공 면적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향후 국내 건설업계 경기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0-31 14:47:53 이규성 기자
9월 주택 인허가 전월 대비 680%↑…착공은 저조

지난 9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월 대비 680%나 급증했다. 다만 공급지표인 착공은 저조해 향후 공급대란이 우려된다. 인허가 급증은 최근 정부의 공급 물량 확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국토교통부 '2023년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4만3114호로 전월(5479호) 대비 686.9% 증가했다. 전년 동월(3만2742호) 대비로는 31.7% 증가한 실적이다. 1~9월 누계 인허가로는 25만5871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한 수치다. 인허가 실적과는 달리 주택 착공실적은 여전히 저조하다. 지난달 착공된 주택은 1만1970호로 전달(1만1593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9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착공은 12만5862호로 전년 동기(29만4059호) 대비 57.2% 절반 넘게 줄어 들었다. 착공물량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는 시장 불황이 꼽힌다.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사업 수익성을 보장받지 못해 쉽게 일을 벌일 수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 미분양 부담으로 PF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하는 현장이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9806호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2월 7만5438가구로 고점을 찍은 이후 7개월 연속 줄어 들었다. 하지만 감소 폭은 크지 않다. 더욱이 준공 후 미분양은 9513호로 전월(9392호) 대비 1.3%(121호)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 거래량도 지난달 꺾였다. 9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9448건으로 전월(5만1578건) 대비 4.1% 감소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1476건, 9월 누계(1~9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208만39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0-31 12:05:0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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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즐거워서 아픈 여행길

10월 마지막 주말, 고속도로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심지어는 휴게소 화장실마저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대개 관광버스로 움직이는 단체여행객들,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 많았다. 모두들 단풍철 막바지 야유회를 떠나느라 활기 넘쳤다. 좀전 나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막 관광버스에 오른 터였다. 우리처럼 이리 많은 사람들이 마을단위의 여행을 하는건가. 그도 그럴 것이 관광버스 전면 유리창에는 마을지명이 붙어 있어 오늘 만큼은 국가적인 행사같다는 생각도 들 지경이다. 우리 마을에서는 네번의 행사가 있다. 봄·가을 야유회, 여름 삼계탕 먹는 날, 겨울에는 척사대회를 한다. 이번 가을 야유회에는 예전보다 참여가 적었다. 관광버스 두대에 가득찰 정도로 였는데 이번엔 한대를 다 채우지 못했다. 우리 애들이 유치원생일 무렵 이 여행에 참여한 게 아득하기만 하다. 그날 빠지지 않는게 있다. 배웅객이다. 특히 선거철일 경우 출마자들이 일찍 나와 인사도 하고 음료수 상자도 실어주곤 했다. 올핸 그들이 없어 다행이다. 다만 조합장, 읍장, 마을이장협의회장이 마을 야유회를 배웅했다. 인삿말도 그저 잘 다녀오라고 간단한 덕담에 그쳤다. 야유회 경비는 송전탑 및 상수원 보호권역 지원금에서 나온다. 야유회 경비를 허용한 이유가 경제 후방효과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 외의 지원금은 마을 기업 혹은 주민 제안사업 등에 쓴다. 버스에 오른 사람은 30여명, 코로나 이전보다 열명쯤은 줄어든 것 같다. 참여자들은 주로 80대 노인, 최고령은 95세 할머니 그리고 세살짜리 아이 한명은 부모를 따라 나와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일부는 처음 보는 이도 있다. 아마도 근래 이곳으로 주거를 옮긴 이들이겠으나 모두 노인이다. 마을 가구수가 50여호인 것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사실 마을에는 주소만 있는 전입자들이 열가구가 넘는다.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나 그들은 '유령'이나 마찬가지다. 버스에 올라서자 부녀회, 청년회원들은 모두에게 김밥, 음료, 과일 등을 나눠주고 인사를 건냈다. 부녀회장과 청년회장은 60대 초반, 노인회장은 80대 중반. 그들은 마을 일을 도맡아 한다. 도시 직장인이라면 은퇴할 나이지만 여기서는 그저 어린 청년일 뿐이다. 여행길은 서천 갈대밭, 금강하구, 새만금 방조제, 선유도로 이어졌다.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관광춤을 췄다. 어떤 노래가 나올 때는 버스가 떠나가도록 합창을 하기도 했다. 합창곡은 마을회관에서 배운 노래들이다. 노인들은 노래나 장고 등을 배우고 여러 취미생활도 한다. 그런 일상 중 하루 함께 하는 하룻짜리 여행은 내게도 다시 못 올 날이다. 그래서 햇빛도 바람도 바다와 파도도 싱그럽고 투명했다. 마을 이장은 "며칠전 노인회장과 야유회를 상의할 때 야유회를 잘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노인회장께서 이번이 마지막 여행이라는 말을 듣고 그런 맘이 들었다"고 했다. 야유회 때마다 세상을 떠나 못 보는 이웃들이 생겨서 한 말이다. 빈자리를 나도 공감한다. 60대가 청년인 동네, 어린 아이 보기가 무척 귀한 세상에서는 그 말뜻을 다들 안다. 그래서 함께 흥을 나누려고 더 노래하고 춤 춘다. 우리들의 풍경, 아이를 낳지 않는 시절 노인으로 살기란 더 적적할 따름이다. 오늘 만큼은 그 적적함을 잊고자하는 이들과 함께 해서 즐겁고도 아팠다.

2023-10-31 09:28:41 이규성 기자
위장전입에 위장미혼까지…공급질서 교란 218건 적발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총 21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적발된 주요 유형은 ▲위장전입 ▲불법공급 ▲위장미혼 등이 많았다. 이번 점검은 2022년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이 의심되는 40개 단지 2만4263세대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1~6월)에 실시했다. 수사기관에서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먼저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부정청약이 135건으로 나타났다. 위장전입 사례 중 배우자 및 두 자녀와 함께 인천에서 거주하다가 지방소재 보건소에 근무하게 돼 가족 모두 지방으로 이전하고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인천에서 해당지역 거주자(2년 이상) 우선공급 자격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청약해 당첨되는 등의 부정행위도 적발됐다. 다음으로 시행사와 당첨자가 공모해 당첨된 주택(동·호수)이 아니라 당첨자가 선택한 주택(로열층)으로 계약한 사항이 82건 적발됐다. 이와 같은 불법공급은 2021년 하반기만 해도 0건, 그러나 2022년 상반기 2건, 2022년 하반기 58건, 올해 상반기 82건까지 증가했다. 또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혼인해 동거 및 2자녀를 양육하고 있음에도 혼인신고 없이 미혼세대로 가장해 청약한 부정청약도 1건 적발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21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하고, 주택법 위반 시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향후 10년간 주택청약 자격을 제한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0-30 13:46:5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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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전국서 아파트 3만2000여가구 쏟아진다

오는 11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2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에서는 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단지가 나온다. 강남권에서 공급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관심이 많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분양물량은 전국 44곳에서 3만948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만2443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2만281가구(62.5%)이며, 지방은 1만2162가구(37.5%)로 지난 10월 물량(1만7254가구) 대비 약 88%가 늘어난 수치다.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상반기에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연내 공급에 나선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5316가구(20곳, 47.2%)에 이어 인천 3617가구(4곳, 11.1%), 충남 3203가구(3곳, 9.9%)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1348가구(4곳, 4.2%)가 나올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분양 시장에서 가격 저항감이 커졌다"라며 "11월에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나오는 데다 물량이 많아 예비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요 단지로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1265가구 중 49~74㎡ 29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 들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84~110㎡, 656가구를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 부용천과 천보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아파트다. 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59~132㎡, 983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에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84~116㎡, 41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산의 첫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다. 이어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84~116㎡, 946가구가구도 선보인다. 이 일대는 입주를 완료한 1~5단지를 비롯해 이번에 분양하는 6단지, 앞으로 분양될 7단지와 8단지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 59~115㎡, 1302가구 중 175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국내 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가깝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0-30 10:01:57 이규성 기자
LH, 여의도 부지 공개 매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부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8264㎡이다. 공급예정가격은 약 4024억원이며, 30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3일 낙찰자 선정, 12월 22일에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이다. 계약 체결 시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하는 조건이며, 대금 완납 시 토지 사용은 즉시 가능하다. 여의도동 61-2는 올림픽대로, 여의대방로, 원효대교 등에서 진입이 편리한 우수한 도로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여의도 환승주차장과 연계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다. 여의도는 국제금융 중심지로 계획되고 있어 한강변의 국제적 수준을 갖춘 매력적인 도심환경을 갖춰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번 공급되는 토지가 위치한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가 가능하도록 도시기능이 복합화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안),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 추진 등 여의도는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돼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서울지역본부 보상2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0-30 09:56:47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