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를 입혀라"...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변신
테마를 접목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늘어나고 있다.저금리, 생활패턴의 변화가 만들어놓은 신풍속도다.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중국집, 세탁소나 슈퍼마켓, 부동산 등 생활편의시설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입주민들의 생활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상가 규모가 수 십 개 점포 이상으로 커지고, 업종 구성을 차별화하고 있다. 최근 유럽풍이나 수변, 스몰 럭셔리 등 다양한 유형이 관심을 끄는 추세다. 테마를 갖춘 상가는 유동인구까지 흡수,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른 경우가 많다. 기존 상가가 사방이 막힌 구조에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형태라면 테마형 상가는 테라스,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돼 여유로움을 준다. 실례로 호반건설의 '아브뉴프랑'은. 판교신도시 주상복합 '서밋 플레이스' 상가를 유럽풍 스트리트몰로 개발해 성공했다. 이 상가는 200여m 거리를 따라 레스토랑과 카페, 유명 옷가게 등과 갤러리, 조형물, 야외쉼터를 조성해 판교 핵심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반도건설의 '카림 애비뉴'도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 공급에서 일본 롯본기힐스를 컨셉트로 호응을 얻었다. 시장에서 테마형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성공을 거두자 스트리형 상가 등이 트렌드를 형성한 분위기다. 이러한 상가로 대원은 4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에 '쁘띠 칸타빌'을 공급한다. 135개 점포로 청주 최초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생또망광장, 모네거리, 바닥분수, 조형분수 등 유럽을 본 딴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GS건설은 이달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원3-2블록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인 '광명역자이타워'를 공급한다. 228실로 800m에 달하는 스트리트몰과 테라스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대림산업의 '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이 서울 영등포동7가에 공급 중이다. 상업시설은 오는 8월 입주하는 '아크로타워 스퀘어' 단지 내 상가로 일부 스트리트형이며 상업시설 내 테마공간도 갖춰진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수원권선도시개발지구 E1, E2블록에 들어서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의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약 1만6000㎡, 149개 점포로 동선을 따라 전후면 순환형으로 점포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 H3, H4블록에서 '세종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단지 내 스트리트상가를 분양 중이다. H3블록 연면적 약 7만6655㎡ 124개, H4블록 연면적 약 8만2265㎡ 132개 등 256개 점포다. 유럽 감성의 스트리트몰과 테라스 폴리상가가 돋보인다. [!{IMG::20170316000022.jpg::C::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