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페루 패션 박람회 서울서 개최…한·중·일 순회 시작
亞 최대 페루 패션 박람회 서울서 개최…한·중·일 순회 시작
아시아 최대 규모의 페루 패션 박람회(PERU MODA)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과 주한 페루 대사관, 무역대표부는 오는 22일 '제3회 페루 모다 아시아'를 서울 역삼동 라움 3층 갤러리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페루산 알파카의 우수성을 아시아 주요 국가에 알려 국가 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순회 박람회로 서울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패션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세계 유수의 기업에 수출 중인 페루 알파카 기업 12개사가 참석해 국내 유명 패션 기업들과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갖고, 세계적인 명품 회사들과의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은 3년째 아시아 시장을 협업 모델 시장으로 '페루 모다 아시아'를 진행해 오며 페루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신뢰 및 인지도를 쌓아왔다. 지난해 3월 개최된 제2차 박람회에서 100만불 이상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150만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 박람회에서는 LF, SK 네트웍스, 이랜드 그룹 등 국내외 주요 패션기업과 디자이너 부띠크가 참석했다. 국내 패션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페루 알파카 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특히,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 전시 부스에는 국내 패션 관련 기업 50여 곳이 방문했다.
쇼룸에는 페루산 알파카로 제작된 여성복과 악세서리와 다양한 색감의 알파카로 제작한 액세서리(머플러, 장갑, 모자, 숄 등), 남녀 의류(코트, 니트, 스웨터, 스커트, 원피스 등), 홈텍스타일 제품(러그, 방석, 쿠션, 테이블매트, 테이블 러너 등) 외 러그, 방석, 쿠션 등 홈 텍스타일 제품 250여 종이 전시된다.
특히, 페루산 알파카는 샤넬, 프라다, 랄프로렌 등 세계 최정상급 브랜드에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다. 막스마라는 페루산 알파카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다. 실크처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데다, 오일이나 라놀린을 함유하지 않은 항알레르기성 섬유로 자극이 적고 내구성이 강해 캐시미어나 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알파카 섬유는 염색과 가공이 용이하고 22가지 이상의 천연색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색감표현이 가능하다. 안데스 지역의 전통적인 섬유 가공 방식을 기반으로 장인의 수작업과 최신 기술을 함께 활용하는 등 전 세계 패션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 한국 사무소 에릭 가르시아 대표는 "페루산 알파카는 미국, 일본 유럽 지역에 활발히 진출해 기후와 상관없이 여러 대륙에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섬유"라며 "벌써 3번째 동일한 행사를 국내에서 진행한다.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기업과의 협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