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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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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美 온라인 유기농 기업에 330억원 지분투자

GS리테일, 美 온라인 유기농 기업에 330억원 지분투자 GS리테일이 지난 10일 미국의 온라인 유기농 기업 '스라이브 마켓(Thrive Market, Inc)' 주식을 약 330억원에 취득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20일경 주식 취득 확인서를 수취함으로써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업무 협약을 통해 스라이브 마켓의 우수한 유기농 상품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기법을 벤치마킹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스라이브 마켓은 유료 멤버십 기반의 유기농 상품을 알뜰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미국 이커머스(e-commerce) 기업으로 지난 2015년 7월에 설립됐다. 연 회비(USD 60$)를 지불한 멤버십 고객에게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유기농 상품 대비 25~50% 알뜰하게 제공하는 차별화 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기존에 없던 새 사업 모델로 큰 호응을 얻은 스라이브 마켓은 설립 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상반기 기준 5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연 매출 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라이브 마켓은 저소득층까지 유기농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착한 브랜드'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유기농 상품은 미국에서도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해 구매층이 제한적이었으나, 스라이브 마켓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러한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유료 멤버십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사업을 진행한 결과 미국 유기농 상품 이용자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유기농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GS리테일과 스라이브 마켓은 유기농시장 관련 분기 1회의 워크샵을 진행해 양사의 역량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며, 향후 인적 교류 등 각 사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춘호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GS리테일이 국내에는 없는 차별화 된 사업 모델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라이브 마켓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편의점, 수퍼마켓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향후 투자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11 15:17:1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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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잇따른 호텔 진출…고민 깊어진 국내 호텔업계

대기업의 잇따른 호텔 진출…고민 깊어진 국내 호텔업계 최근 국내 대기업 그룹들이 호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기업의 잇따른 호텔업 강화로 그룹 이미지 제고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호텔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퇴계로에 새로 지어진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가 정식 개관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마트가 98%의 지분을 보유한 관광호텔 업체다. '레스케이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사업으로, 19세기 프랑스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이다. 백화점 부문을 맡은 정유경 총괄사장도 호텔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12년 복합건물 신세계센트럴시티 지분 60%를 인수하면서 백화점과 호텔을 함께 맡게 된 신세계는 8개월간의 공사 끝에 내달 20일 JW메리어트서울을 새로이 선보이게 됐다. SK네트웍스의 최신원 회장도 내달 1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콤팩트 고급 호텔 '여수 다락휴'를 선보인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쉐라톤과 제휴를 중단하고, 지난해부터 독자 브랜드 운영에 나선 SK네트웍스는 호텔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새로 개관하는 '여수 다락휴'는 '다락휴' 3호점이다. SK네트웍스 워커힐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1인 여행객을 위한 캡슐 호텔 '다락휴'가 큰 호응을 얻자,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2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여수에 3호점까지 선보이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여수 다락휴'는 좁은 공간에 특급 호텔의 고급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효율성을 높인 서비스로 젊은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호텔 계열사 호텔신라는 장충동에 '전통 한옥 호텔' 신축을 추진 중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CJ그룹도 경기도 고양시에 K컬처밸리를 조성하면서 호텔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자체 브랜드로 호텔을 건설할지, 글로벌 브랜드에 운영을 맡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 2015년 '제주 부영호텔&리조트'를 오픈한 부영그룹은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별관 옆 부지에 5성급 호텔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성수동 뚝섬 인근에도 5성급 호텔 사업 계획을 추진해왔다. 업계는 대기업의 이 같은 행보가 주력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한 전략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화 시장에 접어든 지 오래인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호텔 사업 확장으로 기존 호텔의 입지가 줄어들고, 경쟁 과열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018-07-11 15:17:02 김민서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1조4700억원…전년 比 24.5%↓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1조4700억원…전년 比 24.5%↓ 지난해 미세먼지 영향으로 보건용 마스크 용품과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의 생산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7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47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그 동안 의약외품 분야에서 약 20% 차지해 온 염모제, 탈모방지제, 욕용제, 제모제 등 4종의 제품군이 화장품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958억원, 수입은 2087억원으로 1871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713억원) 대비 9.2% 증가한 금액이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8024만 달러)이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4865만 달러), 방글라데시(4587만 달러), 일본(4125만 달러) 순으로 이어졌다. 또 인도네시아(2394만 달러, 47.2%), 태국(1809만 달러, 60.1%), 러시아(456만 달러, 50.9%), 파키스탄(162만 달러, 127.1%)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 눈 등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381억원으로 전년(187억) 대비 103% 증가했다. 또 렌즈세척액 등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은 125억원으로 전년(55억원) 대비 127%로 높아졌다. 개인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가정용 살충제와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의 지난해 생산실적도 각각 933억원, 35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2727억원)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엘지생활건강(2443억원), 유한킴벌리(1085억원), 애경산업(1008억원), 아모레퍼시픽(88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5.4%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전년과 동일하게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408억원)이었다. 이어 박카스에프액(909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576억원), 페리오46센티미터굿스멜링치약(498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1 15:16: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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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업계 최초 PB '4도어냉장고' 출시

롯데하이마트, 업계 최초 PB '4도어냉장고' 출시 롯데하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 '하이메이드 4도어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4도어 냉장고를 PB로 출시하는 것은 국내 가전유통 업계 최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하이메이드 4도어 냉장고는 전국 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69만 9000원이다. 418리터 용량이며 상단 냉장실이270리터, 하단 냉동실이 148리터로 구성돼 있다. 제품 폭이 약 80cm로 같은 용량대의 일반 2도어 냉장고와 외관 크기는 비슷하지만, 4도어 구조를 갖춰 효율성이 높다. 또한 상단 냉장실 내부에 좌우를 구분짓는 격벽을 없애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문만 여닫을 수 있어 냉기 소모를 줄이고 냉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풀메탈 디자인을 채용해 고급스러운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제품 내부에는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구석까지 밝다. 냉장실 하단에는 고기나 생선을 원하는 온도로 설정해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보관실과 채소·과일의 수분을 장기간 유지시켜주는 신선보관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푸드케어 살균청정 기능을 통해 냉장고 내부의 냄새를 제거하고 바이러스 살균도 할 수 있다. 아울러 6개의 온도 센서가 있어 냉장실 내부 온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효율적으로 모터를 작동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다. 에어컨, 냉장고 제조사인 오텍캐리어에서 생산과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한다. 롯데하이마트 윤용오 가전1팀장은 "소형 평수 주택에 거주하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400리터대 4도어 냉장고를 PB로 선보인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1 11:20: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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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까또즈X마티아스, 콜라보로 여심 잡는다

루아까또즈X마티아스, 콜라보로 여심 잡는다 루이까또즈가 크리스탈 주얼리가 돋보이는 '마티아스'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새롭게 출시한다. 태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프랑스 오리진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주얼리 브랜드 마티아스(MATIAS)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참 장식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적용한 유니크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마티아스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클래식하면서도 미니멀한 루이까또즈 반지갑에 아름다운 마티아스 크리스탈 참 장식이 더해져, 들고만 있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된 참 장식은 '꽃봉오리'를 모티브로 디자인 됐으며, 스와로브스키의 프리미엄 크리스탈로 만들어져 은은한 느낌을 완성했다. '꽃잎 진주', '포도알 크리스탈'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 참 장식은 모두 탈부착이 가능해 지갑 뿐만 아니라 패션 주얼리로도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피어나는 꽃잎에서 영감을 얻은 '꽃잎 진주 참 장식'은 목걸이 펜던트와 두꺼운 체인 팔찌 장식으로 연출하기 좋으며, 길게 늘어지는 태슬에 포인트를 준 '포도알 크리스탈 참 장식'은 기장감이 있는 목걸이 줄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지갑은 다양한 포켓을 지닌 형태로 제작돼 미니멀하면서도 실용적이다. 블랙, 핑크, 그레이, 스카이블루 4가지 색상으로 기획됐으며 가격은 각각 19만8000원, 21만8000원이다. 루이까또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마티아스의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이 루이까또즈의 클래식한 고급스러움과 만나 여성들이 원하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게 됐다"며 "기분에 따라 제품의 포인트인 크리스탈 참 장식을 패션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07-11 11:19:4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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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앞장섭니다"…유통업계, 대세는 그린경영

플라스틱·비닐 사용 감축 세계적 화두로 떠올라 '그린슈머' 등장…'친환경'유통업계 트렌드로 확산 정책 변화부터 캠페인 등 다양한 시도 #.그린슈머(greensumer)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는 그린 슈머들의 녹색 소비 흐름에 발맞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캠페인을 실천하는 등 대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흐름은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단순히 제품 구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장바구니를 이용하거나,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일회용 제품 사용을 지양하는 등 생활 전반에서 녹색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도 덩달아 바빠졌다. 업계는 새롭게 떠오른 트렌드에 힘입어 앞다퉈 녹색 경영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다 잡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일 오전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Green 7)'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향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것을 공표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유통업계 최초로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 얼음컵을 선보인 바 있다. 재활용은 기존 얼음컵 표면에 표시했던 브랜드 로고와 바코드 등을 과감히 없애면서 가능해졌다. 일회용 얼음컵의 재활용은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일부터 서울 지역 10개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8월 중으로 전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얼음컵 외에 생수통, 도시락 뚜껑 등도 변화를 꾀한다. 세븐일레븐은 PB 생수 '옹달샘물' 뚜껑을 기존 녹색에서 무색으로 변경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도시락 뚜껑은 기존 PET에서 친환경 소재인 PP로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단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다. 플라스틱, 비닐 사용을 지양하는 움직임은 업계 전반에서 확인된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 5개사는 지난 2010년부터 환경부와 비닐봉투 판매 금지 협약을 맺고, 종량제봉투(재사용종량제봉투 포함)와 종이 박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사례도 늘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전 지점에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했다. 고객은 판매보증금 3000원만 지불하면 장바구니를 대여할 수 있으며, 30일 이내에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업계도 비닐 봉투 사용을 지양하자는 분위기다. 세븐일레븐은 휴대용 장바구니 도입과 친환경 소재 일회용 비닐봉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마트24도 비닐 봉투 감축과 관련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장재로 사용되는 비닐 역시 감축 대상이다. CJ오쇼핑은 최근 택배 박스 포장에 사용하는 포장용 OPP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하고, 상품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됐던 일명 '뽁뽁이'와 스티로폼 대신 종이 소재 충전재를 도입했다. 패션 상품에 주로 쓰이는 부직포 커버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행거 박스로 대체했다. '친환경'이 업계 전반의 화두가 된 만큼 각종 캠페인도 쏟아진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뒤, 시민의 자발적 모금을 유도하는 시간을 갖고 기부자 전원에게 일회용 무지컵을 화분으로 재활용한 기능성 식물을 나눠줬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금액에 매칭그랜트를 더해 어린이 환경 교육, 도시 숲 조성 등 미세먼지 방지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플라스틱을 포함한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전국 10여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할 계획이며, 가을학기부터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 지점에 '생활 속 리사이클' 강좌를 개설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는 오는 30일까지 '친환경으로 산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텀블러, 에코백 등 반복 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 생활용품부터 친환경 세제, 채식식품 등 친환경 소비 생활을 위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일회용 비닐 우산 커버를 재사용이 가능한 자투리 방수 원단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우산 커버로 대체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신선식품 배송 시 사용되던 아이스팩은 이달 중순부터 물과 재활용 비닐로 제작된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교체된다. 플라스틱, 비닐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움직임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스타벅스의 경우,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을 없애겠다고 밝히며 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가 범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관련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녹색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7-10 15:35: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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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 시작에 BYC 보디드라이 판매 '급증'

본격적인 장마철 시작에 BYC 보디드라이 판매 '급증' BYC가 계속되는 비 소식에 2018년형 보디드라이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BYC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2018 보디드라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율을 보였다. BYC는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으로 날씨가 습해지면서 쉽게 불쾌감을 느껴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이너웨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보디드라이의 탁월한 기능성과 디자인에 만족해 재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보디드라이는 냉감, 흡습·속건의 기능성 원사가 사용돼 신체에서 발생하는 땀과 습기를 빠르게 흡수·발산하는 제품으로 착용 시 시원함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또한 항균 및 냄새 제거, 소프트터치, 스트레치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야외활동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이너 및 아웃웨어를 겸용할 수 있다. 2018년형 보디드라이는 기능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한층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제품의 경우 냉감기능에 초점을 맞춘 '보디드라이 COOL'과 습기를 흡수하고, 빠른 건성 기능에 중점을 둔 '보디드라이 DRY' 2가지 라인으로 선보였다. BYC 관계자는 "당분간 계속 될 장마 소식에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흡습·속건 기능이 특화된BYC '보디드라이'를 활용해 보송보송한 장마철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10 11:24:3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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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월드컵 꿈나무'에 축구화 구입비용 2천만원 후원

롯데하이마트, '월드컵 꿈나무'에 축구화 구입비용 2천만원 후원 롯데하이마트가 축구 꿈나무에게 축구화 구입비용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초ㆍ중ㆍ고등학교 축구 영재 200명에게 전달된다. 1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롯데하이마트의 후원금 기증식은 롯데하이마트 황영근 가전부문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충로 서울남부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 '무더위 철벽방어 에어컨 대전'에서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기간동안 삼성 에어컨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고객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후원금으로 국가대표를 꿈꾸는 전국의 축구영재 200명에게 축구화 구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황영근 가전부문장은 "이번 후원금이 축구 영재들이 꿈을 이루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아동들을 돕는 나눔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가전제품 판매액 일부를 적립해 소외계층을 돕는 고객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적립된 기부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금까지 3억 20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증했다. 지난 3월에는 삼성 '평창에디션 TV' 판매액 일부를 적립해 강원지역 아동복지시설에 5000만원 상당의 TV 45대를 기증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롯데하이마트 샤롯데봉사단'은 2014년부터 봉사활동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독거노인 680여 가구에 3000만원 상당의 선풍기를 전달했고, 4월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IT중독예방을 테마로 실내ㆍ외 놀이봉사를 진행했다.

2018-07-10 11:24:2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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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과 동행한 신생 '허니마스크' 품절 대란…열흘 새 매출 4배↑

올리브영과 동행한 신생 '허니마스크' 품절 대란…열흘 새 매출 4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H&B스토어 올리브영은 온라인몰에서 중소 화장품 브랜드 '아임프롬' 상품 4종이 잇따라 품절되며 열흘 새 매출이 네 배나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품절된 4종은 대표 상품인 '허니마스크'를 비롯해 '머그워트 에센스', '머그워트 마스크', '볼케이닉 마스크'다. 이는 올리브영이 지난 달 27일부터 '즐거운 동행 상품전'을 진행하면서 나온 성과다. 아임프롬은 지난 해 6월, 올리브영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즐거운 동행' 품평회를 통해 입점해 명실상부 '스타브랜드'로 거듭난 대표적인 사례로, 올리브영 관계자는 "아임프롬과 같은 중소브랜드의 약진은 주요 대기업 화장품 중심이던 K뷰티 산업이 점차 자생력을 확보하고 있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러한 성과는 즐거운 동행 상품전 전반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올리브영이 행사 기간 매출을 중간 집계(27일~9일)한 결과, 전주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50%에 달하는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하루 동안 기본 할인율에 추가 할인을 더한 '오늘의 특가'가 진행된 27일에는 아임프롬을 비롯한 10개 브랜드 상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574%나 늘었고, 그 다음날인 28일에도 400%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올리브영은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로 UN이 정한 중소기업의 날인 지난 달 2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약 3주간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36곳에서 즐거운 동행 상품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아임프롬을 비롯해 '셀린저', '아꼬제' 등 전국 각지의 중소화장품 브랜드 10곳의 114개 상품이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되는 행사다. 아임프롬 관계자는 "행사 전부터 올리브영과 상품 수급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지만, 27일 하루 진행된 '오늘의 특가'때 기대 이상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예기치 못한 품절 사태가 발생, 급히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올리브영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매년 상하반기 한 번씩 정기적인 상품전을 진행, 앞으로도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각 중소브랜드의 우수한 상품력과 함께 온라인몰에서 '즐거운 동행' 상품전 실시 배너를 사이트 전면에 노출하고, 주요 포털 사이트에 다방면의 광고를 진행한 것도 매출 상승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며 "입점 기회 제공을 통해 판로를 열어주는 '판로지원'을 넘어, 직접 판매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판촉지원'에도 힘을 쏟아 중소 '스타브랜드'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7-10 11:24: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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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잠실 야구장에서 창립 기념 '휠라 데이' 개최

휠라코리아, 잠실 야구장에서 창립 기념 '휠라 데이' 개최 휠라코리아㈜는 회사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지난 6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휠라 데이(FILA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1년 7월 법인 설립 이후,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은 휠라코리아는 이색적인 창립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프로 스포츠계 역사상 최장기간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對 삼성 라이온스 전)를 전 임직원이 함께 관람하고 응원하는 '휠라 데이' 행사로 마련한 것이다. 휠라코리아는 6일 오전 서초동 휠라코리아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진행한 뒤 오찬을 가졌다. 업무가 종료된 뒤 저녁에는 잠실 야구장에 모여 단체 응원을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 가족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해, 가족 단위 레저 활동을 독려했으며, 임직원 및 참석 가족 전원에게 휠라, 두산 심볼이 새겨진 응원용 기념 티셔츠와 에코백 등을 증정했다. 이날 시구자로 직접 나선 윤윤수 회장은 국내외 바쁜 업무 일정 중 모처럼 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딱딱한 창립기념식 대신 탁 트인 야외에서 업무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즐기고 리프레시 하는 시간으로 행사가 진행됐다"며 "한층 밝고 유연해진 사내 분위기가 반영돼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분위기에서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2018-07-09 15:14: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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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저 혼자 볼게요

화장품, 의류 매장을 들어설 때면 고민에 빠진다. 점원의 친절한 응대가 때때로 매장 문턱을 넘지 못할 정도의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SNS에서는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 점원들을 향한 성토가 끊이지 않는다. 한 누리꾼은 '필요한 제품만을 사고자 했으나, 점원의 적극적인 공세에 필요치 않은 제품까지 반강제로 구입하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뿐만 아니다. 해당 매장은 명동이라는 위치적 이점을 악용,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도 넘은 '강매'를 하는 것으로도 지적을 받고 있다. 사실 사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추천 제품을 사지 않았을 때 달라지는 점원의 태도나, '혼자 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과도한 영업이 지속될 경우의 문제는 다르다. 개개인의 이용 후기가 쌓여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쉴 틈 없이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점원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고, 브랜드별 서비스 지침도 제각기 다르다. 결국 고객과 점원간 '적절한' 서비스가 오고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정답일 테다. 이 같은 '불편한 쇼핑'을 해결하기 위해 유통업계는 언택트(un+contact)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의 경우, 아주 간단한 변화로 문제를 해결했다. '혼자 볼게요', '도움이 필요해요' 바구니를 도입해 불필요한 서비스가 오고 가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이밖에 신세계 편집숍 시코르는 직원 응대 없는 '뷰티 놀이터'를 콘셉트로 하고, 올리브영 강남 본점은 '스마트 미러'를 도입해 고객이 직원을 통하지 않고도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업계 전반에서 언택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고객과 점원이 발 붙이고 있는 매장의 현실은 눈치 전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점원은 불필요한 미소를 보이지 않고, 고객은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즐거운 쇼핑' 문화, 언제쯤 자리잡을 수 있을까.

2018-07-09 15:14: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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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더 편하게"…유통업계 파고든 인공지능

"더 빠르게, 더 편하게"…유통업계 파고든 인공지능 인공지능(AI), 집 안에서 밖으로 영역 확장 홈쇼핑·편의점·호텔 등 서비스 전반에 도입 편의성·업무 효율성 높여…하반기 더욱 확대될 전망 차 안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매장에서 배달 차량의 위치를 확인한다. 말 한 번으로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서비스 이용 시간까지 단축하는 셈이다. 인공지능(AI)이 생활 서비스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홈쇼핑, 편의점, 호텔, 카페 등 다양한 영역에 접목되면서 개인과 기업간 격차는 줄어들고, 서비스 시장은 한층 다채로워졌다. 9일 롯데홈쇼핑은 음성인식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챗봇을 활용한 상담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상담주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음성인식 ARS는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상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완료하는 서비스다. 버튼을 입력해 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에 비해 주문 시간이 60초나 단축돼 이용 편의성이 높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롯데홈쇼핑에서 방송 중인 상품을 음성인식 ARS를 이용해 주문할 경우 상품 수량, 배송지 등에 관한 안내에 "네", "아니오" 정도로 답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음석인식 ARS의 경우, 주문 빈도가 높은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전화번호, 배송지,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구축됐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앞서 올해 초부터 상담원 연결 없이 카탈로그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는 롯데홈쇼핑은 향후 대화형 챗봇 주문 서비스를 비롯한 고객의 성향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은 고객 편의를 위해 활용되는 동시에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최근 상담시스템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했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담당 직원은 조건에 맞는 정확한 자료가 등록됐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시간은 20초 가량 단축되고, 신입 상담원의 업무 적응 기간은 통상 3개월에서 1개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BGF 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최근 업계 최초로 쌍방향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 매장 도우미를 도입해 부족한 일손을 돕고, 한층 편리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BGF 리테일과 SK텔레콤이 맺은 'AI를 활용한 편의점 유통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의 첫 성과다. CU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누구(NUGU)' 스피커를 계산대 옆에 배치해 직원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인공지능 보이스봇은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매장 직원이 질문하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내놓는다. 예컨대, 도시락 재고가 떨어졌을 때 "아리아, CU 배송 차량 위치 알려줘"라고 물으면 "저온 배송 차량은 2개 매장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입니다"라고 답변하는 형태다. 이밖에 매장 운영 매뉴얼과 가맹본부의 주요 공지 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CU는 우선 전국 직영매장 100여 곳에 인공지능 보이스봇 서비스를 도입해 머신러닝(기계학습) 과정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향후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정 내 허브 역할을 하던 인공지능은 이제 호텔 이용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지난 1일 공식 오픈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한국어, 영어 등 2개 국어 음성 인식이 가능한 호텔 전용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호텔 157실, 레지던스 137실에 설치했다. 투숙객은 '기가지니'를 이용해 조명과 냉·난방 등 객실 제어, 어메니티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쇼핑, 관광 명소 밀집 지역에 위치한 이점을 활용해 관광객 맞춤형 '인공지능 컨시어지폰' 서비스를 구축, 길 안내와 데이터 사용, 서울 명소와 맛집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크밸리 리조트도 지난 5월 KT '기가지니'를 활용, 국내 최초 인공지능 콘도로 거듭났다. 리조트 내에서 치킨을 음성 명령으로 배달할 수 있고 음악 감상, 날씨 안내, 주변 맛집 검색, 관광지 안내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투숙객들의 호응이 높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도 3분기부터 SK텔레콤의 '누구'를 객실에 적용, 인공지능 호텔 고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 주문을 완료할 수 있는 이색 서비스도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에서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시스템 '사이렌 오더'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운전 중 음성으로 ▲음료 선택 ▲주문 매장 선택 ▲주문 상품 확인 ▲주문 접수 및 결제를 할 수 있다. T맵과 연계해 주문 내역을 지정 매장 도착 5분 전 이내에 매장에 전달함으로써 이용자가 매장에서 장시간 상품을 기다리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인공지능 서비스는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편의점, 호텔을 기점으로 하반기 B2B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고객들은 집 안팎에서 음성인식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기업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서비스 구축이 가능한 만큼 인공지능 서비스는 업계 전반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07-09 14:21:3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