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새해는 경제 활력 확산에 매진할 터'
시민 중심'과 '균형 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민선 7기 여수호(號)를 이끌고 있는 권오봉 여수시장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앞두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민선 7기 시정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2020년 시정 방향을 '경제 활력 확산', '관광 콘텐츠 확충', '국제화 기반 조성', '시민 안전', '생활밀착형 복지 구현'에 두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40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과 2035 여수도시기본계획에 기초해 체계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시정을 추진하고, 공약사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행률을 높여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2020년 시정의 역점 실행계획도 밝혔다. 먼저 권 시장은 "산업 경쟁력 뒷받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고 강조했다. 22025년까지 여수국가산단 16개 기업에서 약 9조 5000억 원의 공장 신?증설이 예정된 만큼 공공 폐수처리 시설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단 근로자의 주거와 교통 편의 제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여수만의 차별화된 문화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시민을 배려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펼쳐 가겠다"라고 언급했다. 2020년 상반기에 완료되는 관광종합발전 계획을 토대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여수시립 박물관 사업, 경도 관광단지 개발, 돌산 진모 지역 영화 세트장 유치, 시민 불편 대책반 운영, 주차장 확충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는 "여수의 국제화를 지향하면서 시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국제행사 개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국제행사 개최 승인 활동을 적극 펼치고, 화양~적금 해상교량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사업 조기 준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활 곳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고, 웅천지구 융?복합단지 기능을 잘 살리겠다"라고 했다. 어르신 전용 문화 체육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순신 도서관, 원도심 노인복지관, 여문 지구 2호 아이나래 놀이터를 통해 여수의 복지, 육아, 교육,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의미다. 그 밖에도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소제와 죽림지구, 만흥 지역 등을 택지 개발하고, 낙후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사업과 어촌 뉴딜 300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더불어 "시민 청원제도와 사랑방 좌담회, SNS 여수 이야기 등 소통 통로를 더욱 활성화하고,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2023년 여수 개 항 100주년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올해 여수시 대표 사자성어를 서로 손잡고 함께 가자는 뜻의 '휴수 동행(?手同行)'으로 정했다"면서 "당면 문제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여수시민께서 힘과 뜻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