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홍민영
기사사진
J트러스트 그룹, ‘감정노동 직원 보호 교육’ 실시

J트러스트그룹(JT캐피탈·JT친애저축은행·JT저축은행)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주 1회씩 총 3회에 걸쳐 '감정노동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 계열사 지점 창구 및 소비자금융부·고객서비스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교육 수료 희망자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J트러스트 그룹은 고객 응대 직원의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관련 직무 역량을 강화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 과정은 ▲문제해결 중심적 사고 전환 ▲고객 응대 역량 강화 ▲갈등 상황 해결 능력 향상 등 세 가지 주제 아래 다양한 강의 및 실습 활동이 진행되며 '마음 시뮬레이션 만들기', '감정소진 예방 포스터 제작' 등 직원의 감정적인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된다. J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직원의 경우 직무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곧 대고객 서비스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J트러스트 그룹은 임직원들의 직무별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계열사 리스크 관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금융 리스크 관련 교육을 실시했으며 임직원 대상 리더십 역량 개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우수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9-04-08 10:11:14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지주, 출범 3개월만에 첫 M&A 성공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협상을 끝내고, 동양자산운용 및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11일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첫 번째 M&A 성과로 1등 종합금융그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비은행 확충 전략이 신속하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연 10%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수요 증대 등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룹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 공유 및 펀드상품 공동개발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룹 가치를 한층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2018년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차별화된 투자 전략 및 강점을 통해 높은 시장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리금융그룹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단기간에 톱(Top) 5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수한 운용인력과 탁월한 운용실적을 보유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캐피탈·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4-08 08:50:29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국내 카드사, 협력으로 지급결제생태계 상생방안 마련해야

최근 정부의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정책에 따라 카드사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카드 산업 구성원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지급결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는 '국내 지급결제생태계 발전을 위한 카드 기반의 상생협력 방안' 보고서를 통해 "해외 주요 카드브랜드사의 협업에 기초한 사업전략을 참고해 국내 카드사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지난 2016년 기존 카드사가 가진 상거래 네트워크를 확장한 '비자 커머스 네트워크(Visa Commerce Network)'를 출시했다. 가맹점의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비자카드는 이를 통해 히루 약 1억5000만건에 달하는 거래를 달성하는 한편, 거래가 발생하는 가맹점 간 고객을 연계해 비자카드와 제휴하는 가맹점의 신규 수익 확보에 기여했다. 실제로 비자카드가 해당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차량공유업체 우버 고객을 대상으로 음식점 할인쿠폰을 제공한 결과, 음식점의 신규 고객이 두 자릿수로 증가함과 동시에 카드 수수료 수익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해외 주요 카드사인 마스터카드는 데이터분석 컨설팅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가맹점의 고객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마스터카드의 빅데이터를 제공 받은 가맹점은 구매고객의 소비행동패턴, 재고 자산회전율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어 국내 카드사와 핀테크 업체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핀테크 업체는 지급결제서비스와 관련해 가맹점 및 고객관리 업무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국내 카드사가 가맹점 및 고객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미국의 핀테크업체 '페이심플'은 POS에 고객관리 기능을 접목한 플랫폼인 sPOS(software POS)를 개발해 해당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는 각종 가맹점이 구매고객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구소는 국내 카드사가 핀테크 업체와 협업해 미국의 페이심플과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면 가맹점 매출 관리, 카드사용내역 자동알림 등 각종 업무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민지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지급결제생태계의 연결고리를 유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선 카드사를 중심으로 부가가치통신망사(VAN)·소액결제대행사(PG), 가맹점, 카드회원이 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가맹점수수료 등의 이유로 업계 구성원 간 갈등요소가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나 향후 동반성장을 위해선 구성원 전원이 상생하는 관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4-07 16:06:40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강원 산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각종 세금·요금 감면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6일 선포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각종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의 건의를 받은 대통령이 선포할 수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재난이 발생해 국가의 안녕과 사회질서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피해를 효과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등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을 건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망·실종·부상자 등 피해주민 구호, 주거용 건축물 복구비 지원, 고등학생 학자금 면제, 농·임·어업인 자금 융자 및 상환기한 연기, 세입자 보조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통신요금·전기요금 등의 경감 또는 납부유예, 농·임·어업 등 생계수단 시설 복구, 공공시설 복구 등도 지원 가능하다. 그 외 응급대책, 재난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도 가능해진다. 각종 피해 복구비는 국비로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세부적인 지원 사항을 중대본 회의를 거쳐 정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25분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건의를 재가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재작년 7월 수해를 당한 충북 청주·괴산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지진피해를 본 포항, 작년 7월 호우 피해를 본 전남 보성읍·회천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또 작년 9월에는 호우 피해를 본 전남 완도·경남 함양·경기 연천 등이, 같은 해 10월에는 태풍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전남 완도군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산불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난 2000년 4월 7∼15일 동해안 산불과 2005년 4월 4∼6일 강원도 양양 산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9-04-07 00:29:16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축구장 면적 742배 산림이 잿더미…발화 원인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축구장(7140㎡) 742배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원산불이 6일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발화 원인을 둘러싼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50㏊를 산림을 태운 강릉·동해 산불의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의 주택 인근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 20여 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11시 46분께 '주택 뒤편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토대로 광범위한 탐문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특히 최초 발화 지점 주변에 전기 시설이나 가연성 물질 등 발화 원인이 될만한 요인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식했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 5일 1명의 사망자와 250㏊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시작된 고성·속초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주유소 맞은편 전신주의 개폐기로 추정하고 있다. 개폐기는 전신주에 달린 일종의 차단기로 한전이 관리하는 시설이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개폐기와 전선 등 부속물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한전의 전신주 관리 소홀이 있었는지 또는 강풍 탓에 구조물이 전신주로 날아와 불이 났는지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밖에 경찰은 30㏊의 산림을 태우고 사흘 만에 큰 불길을 잡은 인제 산불의 원인 조사도 한창이다. 인제 산불은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께 발화한 이후 45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마무리됐다. 경찰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남면 남전리 인근에서 실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19-04-07 00:29:11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화장실 샀는데 샤워장 설치돼" 장흥군, '엉뚱한 조달 납품' 내사 착수

공공조달 계약 내용과 딴판인 이동식 화장실 납품을 두고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6일 전남 장흥경찰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탐진강변에 개당 1억원을 들여 설치한 화장실 4동(棟) 가운데 절반이 엉뚱하게도 간이샤워장으로 시공된 과정을 내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화장실 2동도 애초 계약과 다른 화장실로 시공된 점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장흥군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 일원을 관광명소로 꾸미는 중이다. 다목적 물놀이장 주변에 설치한 화장실 4동은 발주, 검수, 대금 지급이 지난해 4월부터 넉 달 만에 마무리됐다. 장흥군은 4억570여만원을 들여 조달청 나라장터 물품 주문으로 무방류(無放流) 화장실 4동을 발주했다. 분뇨를 흘려보낸 물을 여과해서 재사용하는 무방류 화장실은 A업체가 특허를 보유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최근 나라장터에 등록한 계약 내용, 대금 지급 전 시행한 검수와 달리 화장실 4동 중 2동을 샤워장으로 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샤워장은 A업체가 취급조차 않는 조달품목이나, 장흥군은 무방류 화장실과 동일한 금액을 지급했다. 조달업계에서는 장흥군이 설치한 샤워장은 화장실보다 설치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수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격 차이의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화장실로 시공한 2동도 계약 내용과 딴판이다. 무방류 설비 없이 땅속 오수관로와 연결한 것. 화장실의 설치 장소가 시가지와 가까워 장흥군은 처음부터 오수관로를 사용하는 일반식 화장실로 발주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지자체가 값비싼 무방류 화장실을 고집한 이유는 우수조달물품 구매를 명분으로 수의계약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장흥군은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샤워장을 화장실로 개조하는 공사를 벌였다. 샤워꼭지 밑에 대변기를 놓고, 샤워기 사이사이에 소변기를 설치하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정종순 장흥군수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반나절 만에 공사 중단을 지시하면서 샤워장에 대변기·소변기가 설치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됐다. 장흥에 화장실과 샤워장을 납품한 A업체는 지난해 장성 황룡강변과 장성호 수변길에도 조달계약과 다른 화장실 3동을 납품했다. A업체가 장성에 납품하기로 한 무방류 화장실은 정화조에 분뇨를 모아 수거하는 일반식으로 시공됐다. 최근 3년간 A업체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40여곳에 50억원 상당의 무방류 화장실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화장실이 왜 샤워실로 납품됐는지 총체적인 과정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방류 화장실을 주문해놓고 샤워장 도면과 시공 상태를 비교 검수한 장흥군은 "업체에 속았다"며 내사와 별도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장흥군은 이동식 화장실 공공조달 납품 전반에 대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2019-04-07 00:29:00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이낙연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통령께 건의"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총리는 "향후 우리가 해야 할 여러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로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있다"며 "오늘 결론 내 대통령께 건의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를 놀라게 한 강원도 산불이 하루 만에 불길이 잡혔다"며 "산불의 규모나 위력에 비하면 진화가 빠른 편이었으나 많은 피해와 상처를 남겼다"고 했다. 이어 "목숨을 잃은 분이 1명, 부상자가 11명이었는데 10명은 귀가하시고 1명만 병원에 계신다"며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께 깊은 마음의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시 대피소에 계시는 4000여명 중 3천700여명은 귀가하셨고, 이 시각 현재 대피소에 계신 분은 275명으로 집계된다"며 "임야·주택·건물의 소실 등 막대한 피해가 생겼고 통신장애와 정전의 피해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러나 하루 만에 큰불의 불길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사상 최대 규모의 진화 작전이 체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이동 가능한 소방차, 진화차, 소방인력이 모두 투입됐고, 산림청, 군, 경찰, 공무원 등 1만명에 가까운 소방인력이 함께 뛰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며 "적십자사, 새마을회 등이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돕고 계시고 기업과 민간인 등의 기부물품 출연도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부터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5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우선 1단계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는 현지에서 차질 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2단계인 '이재민 돕기'와 관련해서는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이나 귀가했다가 대피소에 오셔서 식사하시는 이재민들의 식사·숙박·의료, 그리고 학생들이 있다면 학생들의 공부, 농업 같은 시급한 생업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3단계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 결정을 꼽은 데 이어 4단계 복구 지원과 관련해선 "주택·건물·산업시설·임야·공공시설 등 복구해야 할 것이 대단히 많은데 복구는 법제적인 제약이 따르게 되므로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5단계 장비보강과 화재 예방을 포함한 제도적 보완 문제에 대해선 "강원도에 산림헬기·소방헬기를 1대 더 달라는 강원도의 요청을 어떻게 할 것인지, 풍속과 관계없이 투입하는 대형헬기를 배치할 필요가 있는지, 산불이 3∼5월 민가와 가까운 산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예방이 어떻게 가능할지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1∼3단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4단계 복구 지원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이후 내주에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5단계 제도보완은 복구 지원을 해가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강원산불 피해를 최단 시일 내에 복구하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요하면 내일 또는 모레 다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사후 관리 상황도 점검하고 준비하는 태세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함께 아파하는 선한 심성을 갖고 계신다는 걸 이번에도 다시 확인했다.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그런 온정이 있기에 강원도민도 외로움을 덜 느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04-07 00:28:52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건조특보에 전국 곳곳 '산불과의 전쟁'

강원지역 대형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6일 전국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소방·산림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오후 3시 현재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진화작업마저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엔 청명(淸明)과 한식(寒食)이 끼어 있어 관계 당국은 긴장 속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께 전남 여수시 화양면 옥적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불은 야산 일부를 태웠으나, 인근 민가로 번지지는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오전 11시 38분 경 부산에서는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1650㎡가 탔다. 인명피해 없이 50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으나, 지난 2일 해운대와 지난 5일 기장군 남대산에 이어 계속되는 산불에 관계 당국은 비상 체제를 유지 중이다. 소방본부는 운봉산과 남대산 등지에 미처 꺼지지 않고 남은 불씨가 강한 바람에 다시 발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인력을 배치해 감시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는 산불이 꺼졌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발생해 31시간이나 꺼졌던 설화산 산불이 지난 5일 오후 10시 37분께 재발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차량 3대와 진압대원 42명을 투입해 6일 0시 57분께 진화했다. 꺼진 줄 알았던 불은 이날 새벽 5시부터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였고, 일부 장소에서 흰 연기가 다시 올라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전 5시부터 흰 연기가 다시 올라와 대원들이 흙을 뒤지며 남아 있는 불씨를 끄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 당국은 사흘째 잔불 정리를 하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불씨를 제거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충남 서해안 지역으로 초속 7~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9분께 대구 수성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대와 인력 58명, 차량 2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임야 150㎡가 불에 탔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포천시에서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소흘읍 송우리 소재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이날 2시간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으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잔뜩 퍼지면서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장비 27대와 인력 67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폐타이어 등 불에 잘 타는 물질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4-07 00:28:47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그룹, 강원도 산불 이재민 구호 위한 긴급 금융지원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강원도 지역 산불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 사업 지원을 위한 성금 2억원과 구호 물품 전달에 이어 산불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하고 성금과는 별도로 이재민의 대피소 생활시 필요한 물품이 담긴 행복상자 500세트와 긴급 대피소 생활에 필요한 공용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개인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KEB하나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경영안정화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키로 했다. 하나카드는 6월말까지 손님이 신청한 달부터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 이용금액 청구를 유예하며,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긴급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청구 유예기간 동안 할부이자 및 카드대출이자는 청구되지 않으며, 6월 말까지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이자는 30% 인하된다. 한편 하나생명은 피해 손님에 대해 6개월간의 보험료 납입 유예와 더불어 유예기간에도 정상적인 보장혜택을 제공하며, 유예 종료 후에도 손님의 형편에 따라 분할납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2019-04-07 00:28:42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그룹,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위한 특별 지원 실시

우리금융그룹은 강원 속초·고성·동해 지역 등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경영안정 특별자금과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강원 속초·고성·동해 지역 및 부산 해운대, 충남 아산 등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은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금리 최대 1% 포인트 감면과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도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 받을 수 있다. 최대 1.3%포인트 대출금리 우대와 인터넷뱅킹 이용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도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도 면제해 준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대출 지원, 금리 및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피해 기업과 주민들이 빨리 재기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9-04-05 16:34:41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