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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마감시황]코스피, 외인 대량 '사자'에 2200선 코앞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에 근접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1차 합의를 봤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8.15)보다 27.53포인트(1.27%) 오른 2195.6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5543억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86억, 26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32%), 의료정밀(2.51%), 의약품(1.6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0.86%), 건설(-0.71%), 종이목재(-0.6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세는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에서도 이어졌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LG화학(-1.13%)과 보합세를 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나머지 8곳이 모두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기관 매수 우위 속에 전 거래일(644.44) 보다 6.14포인트(0.95%) 650.5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4억원, 181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105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77%)와 유통(2.5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1.10%)와 통신장비(-0.78%) 등은 내려앉았다. 대체로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마이크론 투자의견 상향,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반도체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수세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166.2원에 마감했다.

2019-12-17 16:03:3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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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주식옵션 시장조성자 계약… 6개사 합류

한국거래소가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Market Maker)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총 6개 증권사가 새로운 시장조성자로 참여하게 됐다.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주식옵션 총 33개에 대해 증권사별로 각각 11개 종목씩 시장조성에 참여한다. 대상 상품은 주가지수·주식파생상품 중 코스피200 선물·옵션을 제외한 194개 상품이다. 시장조성자는 주식옵션 등에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곧바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시장에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를 동시에 제공하는 회사를 뜻한다.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장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에 대해 거래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6개사의 합류로 전체 시장조성자는 18개사로 늘었다. 기존 시장조성자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신영증권까지 12개사였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게 된 6개사 역시 주식옵션에 대해 종전 대비 강화된 시장조성 의무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의무기준이 강화된 만큼 주식옵션에 대한 시장조성 대가 지급액을 상향하는 등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이번 계약 체결이 옵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게 된 증권사들이 적정 호가를 상시 유지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개인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제고하고 거래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거래소는 기존 시장조성자 12곳과 함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선물 등 대형 지수파생상품(공동상품)에 대해서도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2019-12-17 15:59:07 송태화 기자
[인사]미래에셋금융그룹

◇ 사장 승진 ▲ Global부문대표 이만열 ◇ 부사장 승진 ▲ 혁신추진단 허선호 ◇ 전무 승진 ▲ M&A본부장 이택준 ▲ Trading2부문대표 이두복 ▲ 경영혁신부문대표 전경남 ▲ WM영업부문대표 김승현 ▲ 대체투자본부장 박성진 ▲ IT부문대표 윤성범 ◇ 상무 승진 ▲ 디지털금융부문대표 김남영 ▲ PF1본부장 김동춘 ▲ 투자금융1본부장 김미정 ▲ 채권영업본부장 전귀학 ▲ 강북지역본부장 배왕섭 ▲ 호남충청지역본부장 박숙경 ▲ 멀티솔루션1본부장 구종회 ▲ 혁신추진단 이종서 ◇ 상무보 승진 ▲ 종합금융2본부장 안성철 ▲ PF2본부PF1팀장 손임표 ▲ FICC파생본부장 강현석 ▲ 해외채권운용본부장 이재현 ▲ 채권상품운용본부장 박재현 ▲ 강남2지역본부장 황인일 ▲ 고객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김성주 ▲ VIP솔루션본부장 김기환 ▲ GlobalMarket본부장 이지영 ▲ 리스크관리본부장 김호영 ▲ 법무실장 이강혁 ▲ 컴플라이언스본부장 최춘구 ▲ 초대형투자은행본부장 유승선 ▲ 디지털Biz본부장 윤상화 ▲ 혁신추진단 형정숙 ◇ 이사대우 승진 ▲ IB1팀장 안성준 ▲ IB2팀장 박범 ▲ PF1본부PF1팀장 정종욱 ▲ SF1팀장 김준식 ▲ 투자개발3팀장 김정수 ▲ Passive솔루션2팀장 박중헌 ▲ EquitySales2팀장 유행석 ▲ 명일동WM지점장 이진아 ▲ 센터원영업부지점장 권은정 ▲ 수원WM지점장 박정욱 ▲ 투자센터대구WM투자센터장 여재동 ▲ 전주WM지점장 송래은 ▲ 청주WM지점장 오재환 ▲ 법인RM센터RM2본부 영업본부장 김병천 ▲ 신탁운용팀장 손병호 ▲ 경영혁신팀장 김도현 ▲ 재무팀장 임용석 ▲ 전략팀 정종균 ▲ IT인프라본부장 김동국 ▲ 고유상품시스템팀장 우규택 ▲ 연금마케팅팀장 김승균 ▲ 대체투자2팀장 함성민 ▲ 글로벌자산배분팀장 박희찬 ▲ 글로벌기업분석팀 박원재 ▲ 상시컨설팅팀장 윤남희 미래에셋자산운용 ◇ 전무 승진 ▲ Global Fixed Income본부장 김진하 ▲ 연금마케팅부문부문장 류경식 ◇ 상무 승진 ▲ 헤지펀드운용1본부장 박기웅 ▲ 부동산투자3본부장 윤상광 ▲ 홍보실장 이종길 ▲ 경영혁신부문장 임덕진 ◇ 상무보 승진 ▲ 주식운용2본부장 조일웅 ▲ 채권운용2본부장 홍사욱 ▲ 연금마케팅1본부장 김근호 ◇ 이사대우 승진 ▲ 부동산투자1본부 해외투자1팀장 김태헌 ▲ 멀티에셋리서치본부장 황영진 ▲ 기업솔루션2본부장 정환용 ▲ WM마케팅2본부장 심진수 미래에셋생명 ◇ 부사장 승진 ▲ 전략영업부문대표 서영두 ◇ 전무 승진 ▲ 개인영업부문대표 장보근 ▲ 고객서비스부문대표 강창규 ◇ 상무 승진 ▲ 방카영업1본부장 박진규 ▲ 미래에셋금융서비스대표 차상택 ◇ 상무보 승진 ▲ CFC영업본부장 이태호 ▲ 자산운용본부장 김준 ▲ 경영지원본부장 송성언 ◇ 이사 승진 ▲ GA영업본부 이권석 ▲ 대체투자팀장 주원소 ▲ 마케팅전략팀장 김수진 ▲ 감사팀장 조대호 ▲ VIP마케팅팀장 차승렬 미래에셋캐피탈 ◇ 상무보 승진 ▲ 리스할부금융본부장 이민우 ◇ 이사대우 승진 ▲ 투자금융본부장 김재홍 ▲ IT본부장 김영아 미래에셋컨설팅 ◇ 이사대우 ▲ 투자자문팀장 최장원 ▲ 경영혁신팀장 이재구 멀티에셋자산운용 ◇ 이사대우 승진 ▲ Corporate Credit팀장 오진욱 미래에셋벤처투자 ◇ 상무보 승진 ▲ PE본부 홍동희 ◇ 이사대우 승진 ▲ 벤처투자본부 조아련 미래에셋펀드서비스 ◇ 상무 승진 ▲ 개발본부장 오광수

2019-12-17 15:08:1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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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한 공모리츠… 12·16 부동산 대책 여파는?

-상장 리츠 주가 하락세, 적정 밸류에이션 다다르나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실적 위해 매도 늘렸다는 분석도 주식시장 상장리츠의 최근 주가가 연이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리츠 시장의 '쌍두마차'로 평가되며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 역시 예외는 아니다. 기대감에 힘입어 이른 시간에 주가가 치솟은 만큼 이젠 적정 밸류에이션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나치게 상승(오버슈팅)한 가격에서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밸류에이션(가치평가)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됐다는 점은 국내 리츠의 위험요소로 지적돼 왔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국내 리츠의 경우 주가 대비 배당가능이익(FFO 배율·P/FFO)이 20배를 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리츠의 배당가능이익이 12~18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지적이다. 밸류에이션 평가의 척도로 사용되는 배당가능이익(P/FFO)은 순이익에 감가상각비와 투자자들의 자산매각에 따른 손실을 더해 리츠의 실질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상장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과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 상장 초기 강세 이후 조정중 16일 종가기준 NH프라임리츠는 6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 공모가 5000원에서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됐던 상장 첫날보다 내려앉았다. 롯데리츠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16일 롯데리츠는 전일보다 1.11% 오른 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 말 상장 후 이튿날 공모가 6000원 대비 42% 상승한 7100원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조정을 받은 셈이다. 이 외에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역시 이달 들어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은 예견된 수순이란 해석이 많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H프라임리츠 상장 당시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모할 때 자금이 쏠렸지만 더 큰 매력도가 없기 때문에 첫날 주가에서 둔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리츠는 주가가 높아져도 결국 배당은 임대료 수익에서 나온다. 보유한 부동산 자산이 오를 만한 특별한 이슈가 생기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신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실적을 위해 매도 물량을 늘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지난 9~13일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들이 30만주 이상 순매도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지난달 이후 한달여간 44.5만 주를 순매수했던 것과 큰 차이가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리츠 특성상 기관의 매도 공세에 주가가 흔들리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리츠에 투자하면 실질적인 수익률은 예상보다 더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실률이 높아지면 리츠에서도 손해를 볼 수 있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12·16 부동산 대책, 리츠시장에도 영향? 12·16 부동산 대책은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집값을 잡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놓았음에도 서울 아파트 값이 24주 연속 상승하고 분양가 상한제 지정 이후 되레 집값이 급등하자 특단의 조치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라는 말이 들린다. 이같은 초강도 부동산 대책이 리츠(REITs) 시장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대출이 제한됨에 따라 집을 사기 어려워져 실물 부동산에 투자될 자금이 리츠로 향할 수밖에 없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반면 리츠가 과도기를 거치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면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확장세가 제한될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대책으로 투자수요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전체적으로 당분간 조정을 받거나 지난해 말 처럼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이 나왔다"며 "강제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거래 제한을 하게 되면 수익률이 낮아져 간접투자 시장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장 변동 리스크가 커진 만큼 실물 부동산 투자보단 유동성이 확보된 리츠나 글로벌 자산 등 다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단계에선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부동산 대책 여파가 리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그는 "리츠의 목적이 실물투자가 아닌 간접투자를 있다는 부분에서 이번 정부 발표가 리즈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말하긴 아직 섣부르다"고 말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 역시 "부동산 대책은 결국 주택의 문제인데 리츠는 주택이 없는 상대적 소액투자"라며 "긍정적인 요인은 될 수 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12-17 15:07: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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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한 공모리츠, 이제는 떨어질 때?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실적 위해 매도 늘렸다는 분석도 주식시장 상장리츠의 최근 주가가 연이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리츠 시장의 '쌍두마차'로 평가되며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 역시 예외는 아니다. 기대감에 힘입어 이른 시간에 주가가 치솟은 만큼 이젠 적정 밸류에이션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나치게 상승(오버슈팅)한 가격에서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밸류에이션(가치평가)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됐다는 점은 국내 리츠의 위험요소로 지적돼 왔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국내 리츠의 경우 주가 대비 배당가능이익(FFO 배율·P/FFO)이 20배를 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리츠의 배당가능이익이 12~18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지적이다. 밸류에이션 평가의 척도로 사용되는 배당가능이익(P/FFO)은 순이익에 감가상각비와 투자자들의 자산매각에 따른 손실을 더해 리츠의 실질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상장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과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6일 종가기준 NH프라임리츠는 6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 공모가 5000원에서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됐던 상장 첫날보다 내려 앉았다. 롯데리츠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날 롯데리츠는 전일보다 1.11% 오른 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 말 상장 후 이튿날 공모가 6000원 대비 42% 상승한 7100원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조정을 받은 셈이다. 이 외에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역시 이달 들어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은 예견된 수순이란 해석이 많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H프라임리츠 상장 당시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모할 때 자금이 쏠렸지만 더 큰 매력도가 없기 때문에 첫날 주가에서 둔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리츠는 주가가 높아져도 결국 배당은 임대료 수익에서 나온다. 보유한 부동산 자산이 오를 만한 특별한 이슈가 생기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신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실적을 위해 매도 물량을 늘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지난 9~13일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들이 30만주 이상 순매도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지난달 이후 한달여간 44.5만 주를 순매수했던 것과 큰 차이가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리츠 특성상 기관의 매도 공세에 주가가 흔들리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이 향후 상장 리츠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권대중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이 나왔다"며 "강제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거래 제한을 하게 되면 수익률이 낮아져 간접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리츠에 투자하면 실질적인 수익률은 예상보다 더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실률이 높아지면 리츠에서도 손해를 볼 수 있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2019-12-17 09:27:1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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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트리플 A컨트리 어워즈 '베스트 FIG 본드' 선정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 애셋(The Asset)이 주관하는 '2019년 트리플 A 컨트리 어워즈(Triple A Country Awards)'에서 올해 한국 기관이 발행한 해외 공모 채권 중 '베스트 FIG(Financial Institutions Grop) 본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월 총 6억 달러 규모로 3년, 5년 듀얼 트란쉐(Dual-Tranche) 구조의 미국 달러화 공모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중 3년물은 순수 증권사로서 전 세계 처음으로 발행한 사회적 책임 투자(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채권이었다. 더 애셋은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회적 책임 투자(SRI) 채권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 제시는 물론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만기 구조를 다변화해 지속 가능 채권과 선순위 채권을 동시에 발행함으로써 새로운 발행 구조를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SRI 채권은 발행 대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는 채권으로 최근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상품이다. 발행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해외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데 이어 올해 4월 SRI 채권과 선순위 채권 6억 달러 듀얼 트란쉐의 성공적인 발행을 통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다"며 "국제시장에서 대한민국 선도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증권업계에 사회적 책임 투자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 애셋은 1999년에 설립된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금융 정보지로 2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트리플 A 어워즈를 통해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관과 딜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9-12-16 15:37:2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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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2300 넘지 않을 것"

-핵심주는 반도체,미디어, 게임… 중화학공업 관련주는 '부진' 예상 -예상 원·달러 환율은 1100원~1200원… "지금보다 떨어질 것" 한화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00~2300선을 제시했다. 상승을 이끄는 섹터로는 화장품과 같은 소비주와 반도체를 꼽았다. 예상 원·달러 환율은 1100원~1200원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무형자산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무형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기업들이 향후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방향 변화와 중국의 실물경기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팀장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6%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 그는 "우리나라 주식시장 주도주엔 중국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국 정부의 방향성이 한국 증시 견인주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한 근거로 과거 중국 정부가 생산을 늘리려 했을 때 포스코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금융위기 이후 소비를 강조했을 때 화장품과 같은 소비주가 신고가를 보였던 현상을 예로 들었다. 위안화의 강세 여부는 한국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팀장은 "위안화의 약세가 끝나면 자본 유출 우려를 덜어낸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되면 실물경기가 개선되고 중국계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하반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위안·달러 환율이 절상(6.32→6.15위안)되자 국내 주식시장에 5조5000억원의 중국계 자금이 들어왔다. 핵심주는 반도체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서비스와 정보통신(IT)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국내 반도체, 미디어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년엔 반도체기업 순이익률이 반등할 것"이라며 "화장품 같은 소비주 역시 중국으로부터 수요가 커져 국내 주식시장을 함께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중화학공업 관련주의 상승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첨단제조업,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제체제를 개편했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중국이 경기 부양을 하더라도 포스코와 롯데케미칼 같은 전통주들은 상승하기 힘들 것"이라며 "중국이 6% 이상 경제성장을 하지 않는다면 수요가 없어진 건설, 철강 관련 산업은 시가총액 순위에서 자리를 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코스피 적정 레벨로는 2150을 꼽았다. 그는 "모든 섹터가 좋았던 2017년보단 일부 섹터가 좋았던 2018년과 비슷한 흐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엔 코스피가 2000에서 2300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300 이상을 쉽게 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은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박 팀장은 예상 원·달러 환율로 1100원~1200원을 제시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환율을 끌고 내려가고 있다"며 "환율이 떨어지며 수출이 많은 업종은 수혜를 볼 것이고, 반대로 수출 모멘텀이 떨어지는 주식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12-16 14:24:4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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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2019 & 2020] 사모펀드 '수난 시대'

-증권사 수혜도 '일시적'? 사모펀드 시장 수축되나 -부정적으로 돌아선 투자자들 인식이 가장 큰 문제 사모펀드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였던 올해 펀드시장은 힘을 받지 못했다. 본격적인 규제 속에 사모펀드 시장의 수난 시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연이어 겪으며 시장을 옥죌 수밖에 없는 정부와 핵심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던 사모펀드를 포기해야 하는 업계의 서로 다른 두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현재 사모펀드 판매 채널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지게 된 쪽은 증권사다. 금융당국이 최근 고위험 투자상품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면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 최종안을 살펴보면 파생금융상품 등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를 초과(고위험 상품)하는 경우 은행은 판매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던 증권사의 표정도 밝진 않다.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 계좌 수가 줄어들며 증권사 판매 계좌 비중이 소폭 늘어나긴 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의 타깃 고객은 완전히 다르다"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은행 고객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현상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큰 문제는 시장에 부정적으로 돌아선 투자자들의 인식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 계좌 수는 4만5147개. 6월 말보다 4개월새 1만4368(24.1%)개나 줄어든 수치다. 은행의 판매 계좌 비중 역시 6월 말 41.95%에서 10월 말 34.60%로 내려갔다. 사모펀드 판매 잔고도 은행의 경우 6월 말 28조9634억원에서 10월 말 26조6119억 원으로 8.1% 하락했다. DLF 사태 이후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사모펀드' 논란 역시 불신의 싹을 키웠다는 해석도 있다. 현장에선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직격탄을 맞게 된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 등 판매사는 볼멘소리를 내뱉고 있다. 사고를 낸 판매처를 징계하는 것보다 먼저 투기적 요소를 부각해 시장 전체를 규제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선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당국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상당수 자산운용사는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는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275개 자산운용사 중 절반에 가까운 133곳이 올해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의 사모펀드 시장 단속으로 전문 사모 운용사나 신규 자산운용사 등 수익 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적자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런 식의 규제 강화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모두에게 악영향"이라며 "판매 채널에 문제가 있으면 해당 펀드를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 유형에 대해 개선을 해야지 시장 전체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은행은 이번 규제로 다시금 공모펀드에 집중하는 전략을 짤 수밖에 없게 됐다. 지금과 같은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면 사모펀드 시장은 결국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사모펀드의 최소투자금액이 상향(1억원→3억원)된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개선안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최소투자금액은 기존 1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당초 정부는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최소투자 한도를 낮췄지만 다시 문제가 생기자 기준을 강화했다. 그만큼 소액투자자가 돈을 벌기 어려워진 셈이다. 신규 투자자문사들에도 3억원 이상 기준은 높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강화된 처벌 역시 부담으로 다가온다. 불완전 판매가 적발되면 금융회사는 수입의 최대 50%까지 징벌형 과징금을 맞게 된다. 또한 적합성·적정성 원칙을 위반하면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 시장에 진입한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의 규제로 인한 사모펀드의 가입금액 상향으로 시장에 막 진입한 운용사들은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라임 사태로 촉발된 메자닌 시장의 건전성 문제는 여전히 과제"라고 말했다.

2019-12-16 11:46:23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