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2080 회복
자동차·조선株 깜짝 반등 [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0.31포인트(0.50%) 오른 2083.62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0억원, 39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1268억원 어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4.29%), 기계(1.9%), 은행(1.56%), 철강·금속(1.01%), 화학(0.92%)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2.15%), 의약품(-1.36%), 섬유의복(-1.27%), 통신업(-1.1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LG화학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7.9% 급등했고 현대차(7.26%), 현대모비스(2.1%), NAVER(1.72%), 신한지주(1.14%)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0.94% 하락했고 SK텔레콤(-2.4%), 제일모직(-2%), 아모레퍼시픽(-1.71%), 삼성생명(-0.49%) 등은 하락했다. 특히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던 조선주는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4.36% 급등했고, 현대중공업(6.11%), 삼성중공업(3.57%), 현대미포조선(2.42%)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자동차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올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대차(7.26%), 기아차(3.06%), 현대모비스(2.1%)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은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781.9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71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9억원, 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동서(7.65%), 메디톡스(1.69%), 이오테크닉스(2.00%), 씨젠(2.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1.10%), 다음카카오(-3.39%), CJ E&M(-1.93%), 웹젠(-6.35%) 등이 하락했다.